[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미국 최고 딜러사가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과 수리 편의를 높이기 위해 64억 원을 들여 쇼룸을 업그레이드했다. 13일 카 프로스 오토모티브 그룹(Car Pros Automotive Group, CPAG)에 따르면 CPAG는 지난달 28일 카 프로스 현대 렌턴(Car Pros Hyundai Renton, CPHR) 그랜드 리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CPHR은 워싱턴주 렌턴에 위치한 현대차 쇼룸이다. CPAG는 현지 최고 자동차 딜러사 중 하나이다. 지난 2021년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딜러사'로 꼽히기도 했다. 현대차·기아, 혼다를 고객사로 맡고 있으며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 7개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CPAG는 50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를 들여 CPHR을 리노베이션했다. 전기차 충전과 수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벨3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해 고급 커피 스테이션과 고객 전용 워크스테이션, 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리노베이션은 기능과 성능을 높여 고도화하는, 비교적 대규모 개·보수공사를 말한다. 매튜 필립스(Matthew Phillips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중고차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신차 가격을 인하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형 전기 세단 모델 '모델3'의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 중고차 사이트 '아이씨카스'(iSeeCars)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중고차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4%가량 하락했다. 특히 중고 전기차의 경우 낙폭은 더 크다. 지난해 일부 중고 전기차가 새 차보다 비싸게 팔렸던 점을 감안하면 폭락 수준이다. 지난 1월 전년 대비 15.7%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9.5%까지 떨어졌다. 이는 아이씨카스가 1~5년 된 중고차 180만 대를 분석한 데 따른 수치이다. 무엇보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이 중고 전기차 시장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를 부르어(Karl Brauer) 아이씨카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신모델 가격을 인하하면서 중고 전기차 가치가 폭락했다"며 "테슬라 전기차 모델이 대부분 중고 전기차 시장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중고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친환경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구현 핵심으로 알려진 슈퍼컴퓨터 '도조'가 본격 상용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내 완전 자율주행을 공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테슬라 전문지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테슬라 소식통'으로 불리는 트위터리안 '홀 마스 카탈로그(Whole Mars Catalog)'가 "도조는 현재 온라인 상태이며 테슬라의 생산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있다"고 올린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다. 머스크 CEO가 사실 관계를 확인해준 것이라는 게 테슬라라티의 설명이다. 도조는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자율주행 데이'에서 처음 언급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인공지능(AI)의 신경망 네트워크를 담당할 슈퍼컴퓨터 기술이다. 테슬라의 레벨5 자율주행차 기술을 실현하는 데 핵심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4차원 공간지각을 통해 기존 2차원 기반 카메라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입체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슬라는 도조를 활용해 자사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오토파일럿의 옵션 시스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 활동을 총괄하는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스페인 자동차 구루에 선정됐다. 글로벌 리더십을 토대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HMNA)에 따르면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최근 스페인 최고 산업 어워드(top industry award in Spain)에서 엘 아브라조테 데 마놀로(El Abrazote de Manolo)를 수상했다. 이 상은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심사를 담당하는 스페인 회원들이 수여하는 현지 최고의 자동차 영예 중 하나이다.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스페인 유명 자동차 저널리스트 마놀로 도메네크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직역하면 '마놀로의 포옹'이다. 마놀로 도메네크가 생전 지인들에게 아스투리아스식 포옹을 자주했다는 점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세 무뇨즈 본부장 포함 현재까지 수상자는 총 6명이다. 앞서 유명 글로벌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과 포뮬러 원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즈, 아우디 전동화 총괄 페르민 소네리아 산토스, 기아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밀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 촉진에 나선 결과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신규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호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12일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영국 시장에서 총 4만63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908대) 대비 13.3%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4.88%를 기록했다. 브랜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만8678대가 판매되며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콤팩트하면서도 날카로운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전면 LED 주간 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버전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힌 점도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싼 HEV의 경우 전년 대비 157% 세 자릿수 급증한 3639대가 판매됐다. 실제 상반기 현대차가 영국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2만282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관계 증진 차원에서다. 현지 정부가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인도네시아를 전기차 핵심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을 방문했다.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서다.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이영택 아세안권역본부장(부사장), 이봉규 HMMI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이날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총 교역량이 한국-베트남보다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면서 "양국 무역 증진을 희망하고 있다"며 "HMMI의 투자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수출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인도네시아 총 교역액은 245억4000만 달러로 한국-베트남(780억 달러)의 3분의 1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하산 장관은 HMMI를 예로 들어 현지 투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현지 자동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와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 최대 기업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한 결과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슬로바키아 기업정보데이터제공업체 Finstat에 따르면 기아 질리나 공장은 지난해 매출 67억6000만 유로(한화 약 9조6218억 원), 순이익 1억7600만 유로(약 2505억 원)를 기록해,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는 현지 경제 주간지 트랜드(Týždenník o ekonomike a podnikaní)가 기업별 지난해 달성한 매출과 순이익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다. 트랜드는 "기아 질리나 공장은 지난해 계획된 생산 물량보다 많은 31만1000대를 생산해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고도 전했다. 실제 해당 공장은 지난해 31만1000대를 생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영국과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2개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슬로바키아에 공급된 물량은 7000여대 수준이다. 가장 많은 생산량을 나타낸 모델은 5세대 스포티지였다.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57%를 차지했다. 나머지 생산분은 유럽 전략모델 씨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을 기업 핵심 가치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래차 분야 기술 경쟁 과정에서 중소 규모 협력사들이 기술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권 공유와 신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한 기술 상생에 힘쓰고 있다. 미래차 연구 개발 분야 특허 개발에 집중하면서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 현재까지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특허권은 약 300여 건으로, 협력사와의 공동 출원 비용 또한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신제품,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원과 자체 기술 역량 축적을 위한 기술 국산화 지원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가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기술 개발 지원 금액은 300억원을 넘었으며 국내외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 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000여 건에 이른다. 협력사들이 기술 개발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생산성 향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최신 기술 정보와 품질 개선 방안, 법규/규제 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뇌 손상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다. 환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와 시점을 제공, 빠른 회복을 이끌어낸다. 11일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비타 마리아 아나(Beata María Ana) 병원 뇌 손상재활의학과에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를 기증했다. 뇌손상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100명 이상 환자가 해당 시뮬레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병원 뇌 손상재활의학과는 신경학과 물리 치료, 작업 치료, 신경 심리학 등 다양한 전문 분야가 포함된 학제 간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맡고 있는 곳이다. 이 시뮬레이터의 특징은 환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와 시점 및 화면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실과 유사한 운전 환경을 토대로 환자의 운전 능력 회복을 돕는다. 단순 운전 교육뿐 아니라 심리 치료 병행도 가능하다. 오락거리로 제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과 같은 상태를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체 장애로 차량 개조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시뮬레이터를 토대로 차량 설계가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를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요충지인 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지난 4월 자체 법인 설립에 따라 올해 판매 목표를 설정한 만큼 가격을 하향 조정해 진입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11일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태국 시장에 크레타를 재출시했다. 총 4가지 트림을 78만9000~89만9000바트(한화 약 2923만~3330만 원)으로 제공한다. 이는 기존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하던 가격보다 최대 20만 바트(약 741만 원) 저렴한 가격이다. 올해 판매 목표인 1만대 달성을 판매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판매 가격으로는 수요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 현대차는 올해 목표 달성을 시작으로 향후 5년 이내 5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진입 장벽을 낮춰 현지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B세그먼트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브랜드를 상대로 경쟁력을 갖춰야 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태국 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큰 상태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태국 법인 '현대 모빌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 주식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타타자동차(이하 타타차)가 역대 최고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지속으로 인도 경제가 중장기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니프티50(NIFTY50) 지수에 따르면 타타차는 시가총액 271억5000만 달러(한화 약 35조1890억 원)로 16위에 등극했다. 산하 계열사인 재규어랜드로버가 올해 회계연도 6월 분기 전년 대비 30% 성장을 보고한 이후 한 번 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거래소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목록을 말한다. 특히 타타차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아를 제치고 현대차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9배 이상 상승했다. 당시 기아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2조9600억 원) 수준으로 타타차보다 3배 이상 높았었다. 이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타타차 목표 주가를 주당 617루피(약 9693원)에서 주당 711루피(약 1만1169원)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업계는 타타차 주식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에서도 전기차 전환에 따른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혹여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4년 노동계약이 만료되는 9월 중순을 앞두고 13일부터 디트로이트의 빅3 자동차 회사(포드·GM·스텔란티스)와 임금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 나서는 UAW의 입장은 매우 강경하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나서면서 디트로이트 지역 공장의 인력 및 임금 수준을 크게 조정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완성차 기업들은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해 여름 북미 지역에서만 인력 3000명을 감원했다. 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추가로 1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GM과 스텔란티스 역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유휴 인력에 대해 대규모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4년전에 비해 급등한 물가를 임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노조의 목소리도 크다. 실제로 UAW는 임금 협상에 앞서 경영진과 노조 대표가 악수하는 전통을 생략할 정도로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