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뉴스케일파워 최대 주주'인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플루어'를 중심으로 한 다국적 컨소시엄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루마니아 주요 원전 프로젝트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9일 플루어에 따르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 자회사 에네르고누클레어(EnergoNuclear)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플루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설계 단계에 대한 '사전착수허가(LNTP)'를 수여했다. 컨소시엄은 플루어와 △캐나다 캐나다 앳킨스레알리스(AtkinsRéalis) △미국 사전트 앤 룬디(Sargent & Lundy)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Ansaldo Nucleare)로 구성됐다. 플루어 컨소시엄은 사실상 체르나보다 3·4호기 사업을 수주했다. LNTP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 특성상 본 계약이 최종적으로 체결되기 전 일부 건설 작업 등을 제한적으로 미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이다. 실제로 프로젝트 진행에 돌입하는 만큼 수주할 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에 미국 차세대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 큐버그(Cuberg)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노스볼트가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리튬황 배터리가 차세대 배터리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큐버그 인수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상업 생산 시작을 목표로 최대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큐버그의 샌 레안드로 생산시설을 연간 200MWh 규모 리튬황 배터리 제조 설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라이텐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라이텐은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연간 10GWh 규모 리튬황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초 착공, 2027년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세계 최초의 리튬황 공장으로 리튬황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CAM)과 리튬 금속 음극을 자체 생산하고, 원통·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제조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0월 16일 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반도체 소재 자회사 SK엔펄스 산하 중국 법인 2곳의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비핵심 자산 처분에 속도를 내며 재무건전성을 제고,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발 맞추고 있다. 19일 중국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야코테크놀로지(Yoke Technology)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회사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Jiangsu Yoke Semiconductor Materials)'와 '선양신진정밀기술(Shenyang Yichuang Precision Technology)'을 통해 SK엔펄스 자회사인 SKC-ENF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와 SKC솔믹스 홍콩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선양신진정밀기술은 야코테크놀로지가 '선양어드밴스트매뉴팩처링테크놀로지인더스트리(Shenyang Advanced Manufacturing Technology Industry)'와 공동 투자한 회사다. SK엔펄스와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 선양신진정밀기술 간 지분 인수 계약은 지난 9월 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지분 양도를 둘러싼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심천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야코테크놀로지는 "이번 거래를 기반으로 반도체 지원 습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유럽 태양광발전(PV) 모듈 유통망을 확대·강화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상업 및 산업(C&I) 부문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을 지속 확대, 유럽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탈리아 공식 유통업체 브이피솔라(VP Solar)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브이피솔라는 2009년부터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온 핵심 유통 파트너다. PV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공급을 담당, 고객에게 최대 보증이 적용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태양광 패널을 제공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PV 판매가 차지할만큼 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 3분기(7~9월)에는 매출 1006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모듈 부문의 적자 폭이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유럽 태양광 시장이 둔화되면서 업황이 부진했으나, 시장 정상화가 진행됨에 따라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산하 태양광발전협회 ‘솔라파워유럽’에 따르면 작년 유럽연합 27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협력사들의 탈세 등 불법 행위에 기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크라카타우 포스코에 이들과의 '손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영향력이 큰 이슬람 종교 단체가 지속적으로 포스코를 상대로 '몽니'를 부린다는 시각도 존재해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알뉴스반텐(alnewsbante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종교 단체 '알 카이리야(Al Khairiyah)'의 아흐마드 문지 이사회 사무총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파트너사인 한국계 기업을 포함한 9곳을 고발했다. 토지·건물세(PBB)를 정상적으로 납부하지 않아 지역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다. 지목된 기업은 장비사, 운송사 등 크라카타우 포스코 공장 내 위치한 입주사들이다. △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법인 △코리안 리소스 리사이클링&그린 △동서화학 찔레곤 △크라카타우 포스캠 동서 화학(Krakatau POS Chem Dong Suh Chemical) △린데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아르고 로지스틱스 △위자야 인다 아바디(Wijaya Indah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주정부와 손잡고 현지화를 가속화한다. 광업, 농업 등 미래 먹거리 분야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9일 SCI(Sulsel Citra Indonesia)에 따르면 SCI는 지난 14일(현지시간) LX인터내셔널과 △에너지 △농업 △광업 등 3개 부문에 대한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CI는 남술라웨시주 주정부 산하 공기업이다. LX인터내셔널과 SCI 간 구체적인 사업 협력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는 에너지, 농업, 광업 관련 유망 사업에 대해 다양한 투자 시나리오 등을 검토한다. 타당성 조사와 심층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시작으로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개발 △우수한 상품 기반 농장 △천연 자원 탐사·관리 등이 포함된다. LX인터내셔널은 2004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발을 딛었다. 광물, 식량, 수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차전지 핵심 광물, 첨단산업용 광물 개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올 1월 1월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지분 60%를 133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기업이 해외 니켈 광산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정부가 효성화학에 세금 감면 등 지원책을 검토한다. 효성화학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불황으로 베트남 정부에 'SOS'를 보내면서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이 효성그룹의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바리아붕따우성에 따르면 쩐홍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바리아붕따우성을 찾아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효성화학, 롱손석유화학 등 현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 경영진이 참석,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은 정부에 수입세 등 세금 부담을 완화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되면서 수요 감소, 판매 단가 하락 등에 직면한 가운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공장 생산량 조정이나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쩐 부총리는 효성화학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회의에 참석한 산업통상부, 재무부, 법무부, 중앙은행에 등 중앙·지방정부 부처 담당자들에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초안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기업의 어
[더구루=김은비 기자] 토요타가 내년 상반기 호주에서 세계 최초 수소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업용 밴의 도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토요타는 수소를 차세대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하이에이스 밴’의 실증 실험을 진행한다. 토요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내구 레이스에서 하이에이스 밴을 최초 공개하며 이 계획을 밝혔다. 하이에이스 밴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지에서만 판매되는 모델이다. 최대 3열까지 앉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패밀리카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수소전기 버전 하이에이스 밴은 기존 수소 차량 대비 주행거리가 약 25% 증가, 1회 충전으로 최대 2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 하이에이스 밴 출시는 토요타 ‘멀티 패스 웨이' 전략의 일환이다. 토요타는 멀티 패스 웨이 전략을 통해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HEV) △수소차(HV) △순수 전기차(BEV)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해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국 협력을 다지는 포럼에 참석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이후 3국 협력에 '물'이 오르는 분위기다. 잠재 협력 분야 중 하나로 고속철을 꼽으면서 현대로템의 수혜가 예상된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폴란드 일간지 WNP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뱌사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모습을 비췄다. 이번 포럼은 작년 7월 양국 정상이 논의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했으며, 코트라(KOTRA)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과 야첵 카르노브스키(Jacek Karnowski) 기금지역정책부 차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 폴란드 신공항사(CPK)·폴란드전력공사(PGE) 등 기업들이 참석했다. 진 차관은 이날 카르노브스키 차관과 면담을 갖고 공적 자금을 활용해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고속철과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사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미국 퍼스트(FIRST, Foundational Infrastructure For Responsible Use of SMR Technolog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중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현대건설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18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3개의 SM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3개의 SMR 프로젝트에는 총 3000만 달러(약 4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 및 연구 기관이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퍼스트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세계 원전 시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퍼스트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퍼스트 프로그램 지원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원전 도입국에 SMR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 구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호주 무전 송수신기 전문 기업인 GME와 군용 차세대 통신 사업에 협력한다. 호주에서 방산 수주를 확대하고 군 위성인터넷 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본다.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Hanwha Defense Australia)에 따르면 HDA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군용 통신·정보시스템(MilCIS) 컨퍼런스에서 한화시스템, GM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호주 랜드 4140 프로젝트를 포함해 글로벌 C4I(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정보(Intelligence)) 솔루션 사업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랜드 4140은 호주군의 C4 시스템을 현대하화하는 사업이다. 합동 지상군에 제공할 다계층 네트워킹·통신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HDA와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사전정보요청(RFI)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해 말 영국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과도 MOU를 맺었다. GME는 60년 이상 무선주파수(RF) 통신 분야에 종사한 업계 리더다. 호주에서 유일하게 UH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메모리컴퓨팅(IMC) 분야 유망 기업 '테트라멤(TetraMem Holdings)'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손을 잡는다. 고용량 데이터 처리 등에 적합한 인메모리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AI 칩 성능을 끌어올리고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한다. 18일 테트라멤에 따르면 테트라멤과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인메모리컴퓨팅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테트라멤의 인메모리컴퓨팅 기술을 활용, AI와 머신러닝 성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메모리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한다. 인메모리컴퓨팅은 데이터를 D램 등과 같은 휘발성 메모리 내에서 직접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중앙처리장치(CPU) 등과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에 드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고성능컴퓨팅(HPC), 빅데이터,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고속 처리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테트라멤과의 협력을 통해 AI 칩 시장 선두주자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독점 공급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