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세계적인 해양 학술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스마트·친환경 선박 기술을 알리고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술 개발 철학을 공유했다. 유럽 해운산업의 중심지인 영국에서 'K조선'의 위상을 드높였다. 21일 로이드선급에 따르면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부사장)과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부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글로벌 해양 컨퍼런스 'G-NAOE(Global Conference on Naval Architecture and Ocean Engineering) 2024'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오션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다. G-NAOE는 로이드선급과 대한조선학회(SNAK)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친환경 선박 기술과 미래 해양산업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5~9일 영국에서 개최됐다. 국내 조선 3사는 '더 안전한 바다를 위해 스마트 파도를 타다(Riding the Smart Wave for a Safer Ocea)'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각사가 약 10분씩 기술 개발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패널 토론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카 '톱10'에 올랐다. 전체 시장 성장세 둔화와 일본 및 중국 브랜드 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점유율 확대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총 1711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3.6%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2.21%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베스트셀링 '톱5'는 일본 브랜드가 독식했다. 1위는 토요타로, 2만7030대를 판매하며 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다이하츠(1만4096대, 18.3%) △혼다(8633대, 11.2%) △스즈키(5491대, 8.3%) △미쓰비시(5486대, 7.1%)가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로는 BYD가 유일하게 2488대를 판매, 6위에 올랐다. 7위부터는 △히노(2320대, 3%) △울링(2203대, 2.85%) △이스즈(2106대, 2.72%) 순으로 이어졌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높은 할부 이자율과 전기차 인센티브 지급 지연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광둥진코전자(이하 진코전자)를 ‘최고의 해외 대리점’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대리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진코전자에 ‘최고의 해외 대리점’ 타이틀을 수여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트너사 중 사업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진코전자의 전문성과 고객 서비스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 타이틀을 수여했다. 진코전자는 중국 유력 지능형 시각 제품 및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다. 독창적인 발광다이오드플러스(LED+)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성능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소자와 모듈, 박형 백라이트, 미니 LED 모듈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 우수 공급업체로 인정받았다. LED+는 일반 LED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기술 및 기능이 추가된 LED이다. 조명 혹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더 스마트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는 해외 대리점들과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통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전문기업 현대케피코가 베트남에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마련했다. 올해 베트남 진출 15주년을 맞은 현대케피코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Hyundai Kefico Vietnam Co., Ltd.)는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세이 스퀘어 하노이(Taisei Square Hanoi) 12층에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현대케피코는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공식 오픈에 맞춰 현지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28일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현대케피코 현지 공장 투어를 진행한다. 조기 진로 오리엔테이션 활동을 통해 실제 작업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설립으로 현대케피코의 베트남 내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케피코는 엔진·변속기용 전자제어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현대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최근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독자 개발한 충전기를 앞세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첨단 패키징 기술 중심 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추진한다.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난커 지역에 30헥타르(ha) 규모 토지를 매입했다. 이 곳에는 첨단 패키징을 위한 '선진 공급망 구역'이 조성될 전망이다. 축구장 30개가 들러설 정도의 부지를 갖춘 선진 공급망 구역에는 TSMC의 패키징 생산 공장이 아닌 패키징 사업 협력사들이 입주하게 된다. 연구개발부터 설계, 장비 조달, 생산까지 아우르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인근에 위치한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TSMC의 자이 7공장(AP7)과 타이난 8공장(AP8)의 양산을 지원사격한다. TSMC는 입주사 모집을 위해 이날 주요 협력사 대상 설명회도 개최했다. 선진 공급망 구역 설립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준하오정밀(均豪精密) △준화정공(均華精密工業) △치성공업(志聖工業) △신윤엔터프라이즈(辛耘企業) 등 패키징 장비 공급사와 △잉웨이테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전기 요금제를 출시했다.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테슬라 일렉트릭'(Tesla Electric)에 새로운 가정용 충전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테슬라 일렉트릭은 파워월 고객들을 위한 전기 요금제다. 이번 인센티브는 미국 텍사스주 거주자들만을 위해 마련됐다. 텍사스는 테슬라의 본사가 위치한 상징적인 지역이다. 향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내달 31일 전 텍사스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인도받고 '테슬라 일렉트릭 픽스드 플랜'(Tesla Electric Fixed Plan, TEFP)에 가입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경우 매월 5달러(한화 약 6988원), 연간 60달러(약 8만 원)의 요금으로 1년 동안 집에서 무제한으로 야간 충전을 즐길 수 있다. TEFP 전기차 표준 충전 요금과 비교하면 66%나 저렴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통상 무제한 전기차 충전 인센티브 요금은 월 15달러, 연 180달러 수준으로 책정된다. 아울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스페인 당국에 전기차 구입 세제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연말 현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될 경우 높은 관세 장벽과 관계 없이 중국 전기차가 스페인 시장을 장악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지난달 신형 전기차 EV3를 현지 출시한 기아의 입장에서는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이 유지돼야 하는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 이베리아법인장은 최근 스페인 언론 유로파 통신(europa press)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5000만 대에 달하는 데 반해 스페인 시장은 2800만 대 수요를 간신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중국 전기차가 스페인 시장을 장악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이 오랜 시간 동안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에밀리오 법인장은 스페인 정부의 Moves III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Moves III는 현지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대한 내용이 담긴 정책이다. 그는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 출시 예정인 북미형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포트를 채택했다. 브랜드 현지 생산 라인업 최초로 NACS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미국 전역 약 1만7000개에 달하는 슈퍼 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26년형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에 NACS 포트를 장착했다. 기존 CCS1(Combined Charging System1) 포트를 대체했다. 포트 위치는 기존과 동일한 전면 그릴 우측 상단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해당 모델 구매 고객에게 NACS-CCS 어댑터를 별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CCS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설치된 NACS 및 CCS DC 고속 충전기는 약 3만6000개로 다양한 충전 네트워크와의 호환성 보장은 필수적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현지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포트 개폐 장치에 전기 모터를 추가했다. 겨울철 원활한 충전을 돕기 위해 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엔파브리카(Enfabrica)'가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성능 네트워킹 칩 신제품을 선보인다. 빠른 처리량과 높은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대규모 AI 작업 지원에 특화, 미래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엔파브리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간 열리는 '슈퍼컴퓨팅 2024(Supercomputing 2024, SC24)’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ACF(Accelerated Compute Fabric) '슈퍼(Super)NIC'를 상업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1분기 초기 수량을 토대로 본격 판매를 개시하고 생산량을 점차 확대한다. 슈퍼NIC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로, AI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확장형 네트워크에서 GPU와 가속기를 상호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초당 3.2테라비트(Tbps)의 속도를 갖췄고 GPU 서버에 800기가비트 이더넷(800GbE) 다중 포트 연결을 제공한다. 다른 NIC 제품 대비 4배 높은 대역폭과 다중 경로 복원력을 자랑한다. 고급 AI 작업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홍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력 군사 전문지를 한국으로 초청해 조선소 투어를 진행하고 함정 건조 사업 역량을 알렸다. 장보고-Ⅲ(KSS-III)를 비롯해 한국형 잠수함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오르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1일 디펜스24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폴란드 매체를 거제 조선소에 초대했다. 독자 설계한 '장보고-Ⅲ(KSS-III)'를 소개하고 함정 건조 기술력을 홍보했다. 디펜스24는 "장보고-Ⅲ는 한국 국방부가 40년 동안 일관되게 진행한 사업의 결실"이라며 "조선업계와 연구기관, 군이 진지하게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장보고-Ⅲ의 특징으로는 △중어뢰와 대함·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한 어뢰 발사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 장착 등을 언급했다. 또한 국산화 비율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배치-Ⅱ(4~6번함)는 한국산 부품 비중이 80%며, 배치-Ⅲ(7~9번함)는 90%에 달한다고 봤다. 디펜스24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이 인공지능(AI) 기반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조기 경고 시스템을 개발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초기 인지를 통해 막대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국립표준기술원과 외신에 따르면 NIST 소속 와이 청 '앤디' 탐 연구원(Wai Cheong "Andy" Tam)은 시안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해 AI를 활용한 배터리 화재 조기 경보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 화재 발생 최대 2분 전 화재 발생을 경고한다. 연구팀은 배터리 화재 조기 경고 시스템을 사용하면 사고 발생을 막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배터리 화재 조기 경고 시스템은 와이 청 '앤디' 탐 연구원이 배터리 폭발 영상을 분석하던 중 독특한 소리를 들으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와이 청 '앤디' 탐 연구원은 배터리가 발화하기 전 '딸깍'하는 독특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결과 해당 소리는 화학 반응으로 배터리 내부 압력이 상승하면서 하드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ord)가 유럽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전기차 기업의 저가 공세로 인한 경영난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오는 2027년까지 유럽 직원 약 14%에 해당하는 최대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현재 포드는 유럽에서 약 2만8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약 2900명, 영국에서 1000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전망이다. 피터 고드셀(Peter Godsell) 포드 유럽 담당 부사장은 “유럽 시장에 대한 헌신은 여전히 강하지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렵지만 결단력 있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포드는 최근 몇 년간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하며 구조조정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유럽에서 1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수익성이 높은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차량 라인업도 축소하고 있다. 독일 쾰른 공장에서 소형 전기차 익스플로러(Explorer)와 전기 SUV 카프리(Capri) EV 모델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전기차 시장 둔화 및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