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EV)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퍼포먼스 EV’로 뽑혔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전기화를 향한 브랜드의 헌신과 기술 혁신성을 입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 앤 트랙(Road & Track)'이 선정한 ‘올해의 퍼포먼스 EV’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10만 달러 미만 부문' 차량 중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 만장일치에 가까운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통해 '올해의 퍼포먼스 EV'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601마력을 자랑하는 고성능 차량이다. 특히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기능을 사용하면 40마력을 추가로 발휘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곡선로 주행능력(Corner Rascal)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car)라는 고성능 3대 가치를 내세운 모델이다. 레이스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일상에서의 실용성과 운전의 재미를 겸비했다. 로드 앤 트랙 테스트 결과, 아이오닉 5
[더구루=정예린 기자] 핀란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구매한 K9 자주포 '무카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며 주요 무기 체계로 인정을 받았다. 23일 미 육군 등에 따르면 핀란드 육군은 이달 18일(현지시간) 핀란드 로바니에미 인근 라바야르비 훈련장에서 진행된 나토의 '다이내믹 프론트(Dynamic Front) 25'에서 K9 무카리를 활용해 전투 능력을 시연했다. 핀란드군은 올 초 나토에 합류한 후 다이내믹 프론트에 첫 참여했다. 다이내믹 프론트는 나토 회원국들과 파트너국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이다. 다양한 군사 작전 및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전투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는 이달 4일부터 24일까지 핀란드, 에스토니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에서 진행된다. 28개국에서 약 5500여 명의 군인들이 훈련에 참가한다. 핀란드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K9 무카리의 전투 능력을 선보였다. 실사격 훈력, 연합 사격 임무는 물론 미국 M777 곡사포와 HIMARS 로켓 시스템을 포함한 다른 첨단 포병 시스템과의 상호 운영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농기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코트라 '중국 농기계 시장, 구매와 폐기 더블 보조금으로 새로운 기회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올해 8월·9월 각각 '2024~2026년 기간 농기계 취득에 대한 국가 중앙 재정 보조금 기준'과 '농기계 폐기 보조금 정책 시행 노력 강화에 관한 회보'를 발표하며 신규 기계 취득 및 오래된 기계 폐기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를 통해 노후 농기계 교체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농업기계유통협회 조사 결과, 중국에서 사용 중인 노후 농기계의 비율은 50%에 달한다. 새 농기계로 교체되는 농기계의 가치는 연간 3000억 위안 규모다. 중국의 대규모 농기계 폐기 및 재생 정책 시행은 농기계의 소비와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침체된 농기계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농기계 제조 및 소비 국가이다. 중국이 세계 농기계 시장 점유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다. 2023년 중국의 농기계 제조기업 수는 8000개가 넘고 농기계 보유 숫자는 2억대가 넘는다. 4000여종의 농기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중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 승용차 시장 내 중국 브랜드 열풍이 거세다. 일본 브랜드 판매량까지 앞지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이집트 자동차 마케팅 정보 위원회(AMIC)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현지 생산 차량 및 수입차량 합산 기준 일본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해 9개월 동안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2만600대(현지 생산 및 수입차량 합산)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약 1만5000대를 판매했다. 반면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왔던 일본 승용차는 총 1만8268대를 판매해, 지난해 1만7000대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약 6000대에서 올해 1만 대 이상으로 늘어나 약 72%의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승용차의 경우 일본, 한국, 중국 자동차와 달리 이집트 내 판매가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7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40대 대비 32% 감소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 판매도 올해 첫 9개월 동안 약 10%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665대를 판매했다. 월별 브랜드 판매 대수는 체리 자동차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9월 누적 판매 대수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5년 연속' 최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기반으로 미국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올해 최고 SUV 브랜드'(2024 Best SUV Brand)로 선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5년 연속 최고의 SUV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고 SUV 브랜드는 브랜드별 현지 판매 SUV 전체 모델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진다. 올해 평가 대상에 오른 브랜드는 총 38개로, US뉴스&월드리포트는 모델별 △안전 △신뢰성 △공간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수를 책정했다.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HEV) △코나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 5 등 총 7개 SUV가 평가를 받았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현대차가 다양한 SUV 판매 라인업과 뛰어난 품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 및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합리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지상전 컨퍼런스에서 현지화 로드맵을 공유했다.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계기로 생산과 유지·보수·정비(MRO)를 현지에서 추진한다. 루마니아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확대하며 K9 자주포에 이어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수출에 나선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배진규 루마니아 법인장은 지난 19~20일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지상전 유럽(Land Warfare Europe) 컨퍼런스에서 연구와 생산, 테스트, 교육, MRO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설 건설 계획을 밝혔다. 지상전 유럽은 체코와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안보 강화 전략과 무기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다. 20개국 이상 군·방산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행사장 내부에 레드백과 K9, 다연장로켓 '천무' 모형을 전시해 주력 무기를 소개하는 한편, 루마니아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 법인장은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화 노력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는 현지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루마니아 군의 현대화를 지원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유명 공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차세대 기술 연구에 나선다. 현지 주요 대학교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 산학 협력을 통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노이다 연구소는 최근 인도 봄베이 공과대학교(IIT Bomba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5년 동안 AI와 디지털 헬스를 포함한 신기술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이다 연구소 소속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은 봄베 공과대학 교수진, 학생들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논문 공동 출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교육·인증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5곳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노이다 연구소 △벵갈루루 연구소 △델리 연구소 △델리 디자인연구소 △반도체 개발 연구소 등이다. 이중 가장 먼저 설립된 벵갈루루 연구소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연구개발(R&D)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노이다 연구소는 인도의 젊은 연구 인력들이 포집한 시설이다. 평균 연령은 28세로, 컴퓨터 및 정보통신 등 공대 출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엔비디아 시스템이 장착된 슈퍼컴퓨터를 활용,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연구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타이중 재향 군인 종합병원, 카디널 티엔 병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대만 경제부 주도 'BIG A+ 프로그램' 에 참가했다. 폭스콘 컨소시엄은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AI 연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폭스콘 컨소시엄이 활용한 슈퍼컴퓨터는 타이페이-1(Taipei-1)이다. 타이페이-1은 전세계에서 38번째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AI 슈퍼컴퓨터다. 타이페이-1은 엔비디아 DGX H100 네크워크에 연결된 64대의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와 OVX 시스템, 256개의 엔비디아 IA L4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장착됐다. 폭스콘은 타이페이-1을 활용해 헬스케어 로봇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의료 보조 진단 분석을 위한 딥러닝 모델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닥터 AI 생태계, AI 진단 지원 시스템, 비임상 업무 자동화 간호 로봇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폭스콘 관계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에 맞춰 전용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HMGMA는 21일(현지시간) 아이오닉9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공개했다. 같은 날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로 해당 모델에 대한 글로벌적인 관심이 높아질 것을 예상한 데 따른 결정이다. 10명의 작업자가 도장 전 차체 표면에 흠집을 확인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보여줬다. 아이오닉9은 아이오닉5에 이어 HMGMA가 생산하는 두 번째 브랜드 전용 전기차이다. 내년 1분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2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HMGMA는 생산 효율성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현지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총 8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 수는 1077명이다. 오스카 권 HMGMA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아이오닉9을 생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모든 신차는 특별하지만, 특히 아이오닉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가"고 말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서호전기가 부산신항에 이어 신규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컨테이너 크레인 부문 제어 시스템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주요 항만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승남 서호전기 대표이사는 전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영 현황과 함께 향후 5년간의 비전과 회사 성장 전략을 밝혔다. 김승남 대표는 "한국은 향후 10년간 전략적 항만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는 부산항 신항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고, 현재 진해항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항과 인천항에서도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가 프로젝트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과 조선소 크레인을 구동·제어하는 전기 제어 시스템과 인버터·컨버터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항만 무인화 시스템은 크레인 자동화를 통해 하역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우리는 자동화된 컨테이너 크레인을 신규로 도입하거나 구형 크레인을 자동화된 크레인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경쟁사로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사는 같은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관련 소송전도 중단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앞서 캐나다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도 정보제공요청서(RFI) 답변 마감일 3일 전인 지난 15일 일본 기업들의 CPSP 입찰 참여 포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일본 기업들이 CPSP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일본 기업들은 캐나다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캐나다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잠수함으로 타이게이급 잠수함을 제안할 계획이었다. 타이게이급 재래식 디젤 전기 추진 잠수함은 일본 함대 중 가장 최신형이며, CPSP 팀도 캐나다 해군을 위해 고려한 옵션 중 하나였다. 다만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납기 문제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이 호주 호위함 사업을 수주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