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휴젤이 대만 뷰티메디컬 전문 회사 '징쥰바이오메디컬(晶钻生医)'에 보툴리눔톡신(보톡스)를 공급한다. 주력 제품인 보톡스를 앞세워 현지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징쥰바이오메디컬은 휴젤과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 프랜차이즈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35여 개의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레티보를 사용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젤은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듬해 대만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레티보 출시 첫 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 데 이어 점유율을 15%까지 끌어 올리며 대만 내 주요 보톡스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작년 대만 현지 업체 '더마케어(Dermacare)'와 신베이 지역에 합작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Hugel Aesthetics Taiwan)'을 설립하는 등 현지 메디컬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레티보 50유닛부터 200유닛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HA필러, 리프팅실 등으로 품목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휴젤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4년 내 대만 보톡스 시장 1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고농도 제형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가 순항 중이다. 미국에서 심사에 돌입하며 고농도 제품의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B5의 변경 허가 신청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5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유럽에서 '임랄디'라는 이름으로 2018년 10월 출시됐다. 판매 3개월 만에 유럽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의 성공을 바탕으로 고농도 제형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농도 제형은 저농도보다 투여량이 적고 주사 시 통증이 덜하며 효과가 빨리 나타나 환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일에서 건강한 성인 188명을 대상으로 고농도와 저농도 제형의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임상을 수행했다. 작년 5월 임상 1상을 마치고 10월 허가 신청서를 냈다. FDA가 신청서를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심사를 시작하면서 고농도 제품의 출시에 탄력이 붙었다. 앞서 기존 제형으로 승인을 받아 보충 자료를 토대로 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신규 의약품보다 더
[더구루=김형수 기자] 휴젤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의 자회사 쉬엔주 바이오(Xuanzhu Bio)가 연달아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쉬엔주 바이오는 지난해 연말 6억 위안(한화 약 112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지난 중국 SDIC 주도로 9억6300만 위안 규모의 투자가 지난 2020년 8월 단행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 연이은 두 번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쉬엔주 바이오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준 혁신 역량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리즈B 투자는 중국 Sunshine Life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이번 투자 유치 이후 쉬엔주 바이오의 가치는 7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적으로 자금을 확보한 쉬엔주 바이오는 혁신적인 신약 R&D 파이프라인 구축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혁신 역량 개선에도 계속 집중한다. 쉬엔주 바이오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약은 20여개로 그 가운데 십이지장 궤양 치료제는 신약허가 신청서(NDA)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섬유증 재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호흡기 장애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바이옴엑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낭포성섬유증 재단(Cystic Fibrosis Foundation)으로부터 치료제 개발 어워드(TDA)에 따라 최대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TDA는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개발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바이옴엑스는 지난달 21일 마감된 첫 트랜치(분할 발행된 채권이나 증권)로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받았다. 조달 자금으로 BX004의 1b/2a상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 200만 달러(약 24억원)의 트랜치를 추가로 획득해 BX004의 임상에 속도를 낸다. BX004는 낭포성섬유증 환자의 호흡기 질병을 치료할 후보물질이다. 낭포성섬유증은 폐와 췌장, 소화기관 등에 두꺼운 점액질이 쌓이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폐 손상을 유발해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바이옴엑스는 작년 9월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1b/2a상 파트1에 돌입해 투여를 마쳤다. 환자 8명의 참여 아래 안전성과 약동학을 평가한 결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온크터널이 개발 중인 맨틀세포 림프종 치료제가 곧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온크터널은 미국 FDA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맨틀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질로버타맙(Zilovertamab) 임상 3상의 시험 프로토콜 및 통계적 분석 방식 등의 요소에 대해 합의했다. 온크터널은 질로버타맙이 ROR1을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인 최초의 단일 클론항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표적항암제 이브루티닙과 함께 쓰는 맨틀세포 림프종(MCL) 또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의 치료제로 임상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염색체 돌연변이에 의해 세포주기 활성화 물질이 과도하기 발현되면서 증식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 악성 림프종의 하나인 맨틀세포 림프종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질로버타맙 임상 3상은 맨틀세포 림프종에 전문성을 지닌 전 세계의 의료기관 최소 50곳에서 올해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4개월 동안 이브루티닙을 투약한 이후 지속적으로 질병 또는 이브루티닙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부분 반응을 경험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맨틀세포 림프종 환자가 대상이다. 온크터널은 FDA 승인을 구하기 위한 생물
[더구루=김형수 기자] 노바티스가 개발한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제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서 상업화가 가시화됐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가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Leqvio, 인클리시란)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2020년 말 제조시설 관련 문제로 승인이 거절된 이후 2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뒤에 얻은 것이다. 렉비오는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반의 고지혈증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대 내약성 용량에 해당하는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지만 LDL-C를 추가로 낮춰야 하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혹은 이형접합 가족성 콜레스테롤혈증(HeFH)을 앓고 있는 환자의 추가 치료 요법으로 승인받았다. 지난해 12월 중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으며 사업화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노바티스는 이달 중 미국 시장에서 렉비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16일 한국노바티스의 인클리시란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해 향후 2~3년 안에 렉비오가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바티스는 렉비오가 순환하는 콜레스테롤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마초 기업 그린로즈홀딩스(Greenrose Holding)가 대마초 농장을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린로즈는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기반을 둔 대마초 재배업체인 트루 하베스트(True Harvest)를 인수했다. 총인수액은 5760만 달러(약 700억원)다. 1250만 달러(약 150억원)를 현금으로 지급했고, 나머지는 △전환사채(2300만 달러·약 280억원) △부채(460만 달러·약 60억원) △보통주(1750만 달러·약 210억원) 등으로 제공했다. 그린로즈는 트루 하베스트가 거래 종료 후 36개월 이내 대마초가 특정 가격대를 달성할 경우 3500만 달러(약 420억원)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미키 할리 그린로즈 최고경영자(CEO)는 "트루 하베스트 인수를 통해 미국 서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우리의 성장 전략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있음을 증명했다"면서 "트루 하베스트의 능력 있는 인력과 함께 고품질의 대마초를 생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린로즈는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대표적인 대마초 관련 기업이다. 작년 11월 코네티컷주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신약개발 회사 에보텍이 독일 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는 최초의 면역조절 방식 코로나19 치료제 EVT075를 개발하고 있는 에보텍을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 에보텍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은 750만 유로(한화 약 101억원)에 달한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개발 지원 계획을 추진하는 일환으로 3군데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에보텍이 대상명 기업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 에보텍은 Just-Evotec Biologics 제조 플랫폼에서 생산된 임상 물질을 활용해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면역조절 분자를 개발하는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Just-Evotec Biologics는 고품질 바이오 치료제의 빠른 개발과 제조 비용 감축에 중점을 두고 있는 업체다. 에보텍은 해당 분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이 같은 면역 반응을 증폭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제약회사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밀릭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아밀릭스는 3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첫 공모를 시작했다. 아밀릭스는 보통주 875만주를 공모하며 최초 공모가격은 주당 18달러~20달러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밀릭스의 예상 가격 상한치로 보통주가 거래될 경우 아밀릭스는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2092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아밀릭스는 인수자들에게 최초 공모가로 최대 131만2500주의 보통주를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30일짜리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밀릭스는 나스닥에 종목 기호 'AMLX'로 보통주를 상장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전했다. 아밀릭스는 루게릭병(ALS)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제약회사다.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작년 연말에는 미국 FDA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제에 대한 신약 신청 검토를 수락받았다. FDA 검토 결과가 나오면 치료제를 상업화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또 올해 1분기에 유럽 의약품안전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리아드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일리아드)의 차세대 백일해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임상 개발단계인 일리아드의 백일해 백신 BPZE1가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받았다. 패스트트랙은 FDA가 의약품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만든 신속 심사 방식의 하나로 중대한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새로운 의약품을 빠른 시간 안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있는 상황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승인을 받으려면 기존 치료제보다 나은 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일리아드는 생약독화 백신 BPZE1가 떨어지는 보호 내구성, 취약한 유아에게 전염되는 비인두에 의한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지 못하는 등 현재 백일해 백신이 지닌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쓰이는 백일해 백신은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때 한 번씩 총 3차례의 접종이 필요해 태어난 지 여섯 달이 되지 않은 유아를 감염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하지 못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성인과 청소년은 물론 신생아도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일리아드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목표다. 일리아
[더구루=최영희 기자]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전문기업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피부질환용 여드름 치료제품에 대해 신규 특수 제형을 확보, 특허 출원을 마치고, 임상 진입을 위한 비임상 독성 및 효능 시험을 모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비임상 시험에서 라파스 제품은 기존 허가받은 여드름 연고제 대비 30%가량의 용량만으로 여드름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여드름으로 인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라파스의 여드름 치료용 제품은 연고제로 많이 사용되는 ‘과산화벤조일’을 주성분으로 한다. 과산화벤조일은 피부에서 신속히 벤조산으로 전환돼 여드름균을 사멸시켜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존 연고제 형태의 치료 제품은 여드름 부위를 포함한 피부에 바를 경우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씻겨 나가거나, 정상피부에 도포돼 작열감이나 홍반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다. 라파스의 제품은 연고제 대비 정량 컨트롤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량 약물로 여드름 국소부위에 직접 작용해 부작용은 낮추고 침투력은 높여 효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라파스는 자체 마이크로니들 제형 연구를 통해 물에 녹지 않고 열에 약한 특징을 갖고 있는 과산화벤
[더구루=김형수 기자] 렉시콘이 경구형 당뇨병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렉시콘은 최근 미국에서 신약 판매 허가승인을 받기 위해 FDA에 소타글리플로진에 대한 신약 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 소타글리플로진은 SGLT-1과 SGLT-2를 모두 차단하는 이중 억제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SGLT-1은 위와 장에서 포도당(글루코스)를 흡수하는 역할을, SGLT-2는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임상 3상 시험에서는 인슐린과 함께 소타글리플로진을 사용할 경우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1형 당뇨병 환자 1400여명에게 인슐린 투여와 함께 소타글리플로진 200mg, 400mg 또는 위약을 매일 아침 식사 전에 한 번 복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험이 이뤄졌는데 소타글리플로진 200mg와 400mg 치료군에서 모두 혈당조절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렉시콘은 지난해 1월 공개한 연구 결과에서 소타글리플로진이 제2형 당뇨병을 지닌 환자의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이나 심부전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렉시콘은 소타글리플로진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