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페이스X의 위성 기반 휴대전화 서비스 '셀룰러 스타링크(Cellular Starlink)'의 상업적 운영을 승인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무선 통신 서비스 범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FCC는 스페이스X 2세대 스타링크 네트워크를 통한 위성 기반 셀룰러 서비스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 운영을 허가했다. FCC는 "위성-휴대전화 연결은 광범위한 연결성, 외딴 지역에서의 911서비스 접근, 기술 발전 등 중요한 공익적 혜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렉트 투 셀은 셀룰러 기능이 탑재된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한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에 장착된 모뎀 장치로도 무선 통신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미 320개 이상의 셀룰러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 다이렉트 투 셀 구현을 위한 1단계 준비는 마친 상황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글로벌 통신사 'T-모바일'과 손잡고 다이렉트 투 셀 미국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조만간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시작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오는 2040년 까지 전력 공급망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27일 누에보 레온 주정부 등에 따르면 기아 멕시코법인은 누에보 레온 페스케리아 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공장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40년까지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태양광 발전소는 자가 소비형 시스템으로 설계된다. 현지 전력망과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으로 공장 내 전력을 공급한다. 다만, 기아는 발전 규모와 용량,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멕시코 공장은 기아의 라틴아메리카 거점 생산 기지로 연간 25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 차량 15만대를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 설립 외에도 생산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친환경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방침이다. 기아 멕시코공장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노빅스는 27일 얀홍웨이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얀홍웨이 CTO는 배티러 전문가로 중국 배터리 회사 ATL(Amperex Technology Limited)과 삼성SDI 등에서 근무했다. TJ 로저스 이노빅스 의장은 "우리는 중국과 한국 최고의 배터리 전문회사에서 근무한 최고의 과학자를 얻었다"면서 "그는 미국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30건 이상의 배터리 자격 심사를 주도했고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얀홍웨이 CTO는 "이노빅스의 혁신적인 아키텍처는 실리콘 배터리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아키텍처로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이노빅스는 우선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위한 대형 배터리까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마드리드와 공공 모빌리티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한다. 현지 42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주문형 택시 서비스 프로그램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조력한다는 것. 스페인 정부는 해당 서비스 영역을 추가 확장하겠다는 계획으로 향후 현대차 지원 활동이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사벨 디아즈 아유소(Isabel Díaz Ayuso) 스페인 마드리드 주지사는 지난 25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했다. 2025년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아유소 주지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일범 현대차그룹 글로벌정책실(GPO) 부사장을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사장은 해외 대관 성격의 현대차그룹 GPO 부서를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 3개월간 이끌고 있다. 현대차 입사 전 외교부에서 지역공공외교담당관직 등을 수행하는 등 해외 주요 인사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경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유소 주지사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 특정 공공 서비스 관리에 적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꿈의 기판'이라고 불리는 글라스(유리) 기판에 대한 특허를 손에 넣었다. 유리 기판으로 만든 칩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파트너사로 알려진 '앱솔릭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지난 9월 AMD가 2021년 출원한 '유리 코어 패키지 기판(특허번호 US12080632)'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유리 기판을 효율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장치·시스템·방법을 담고 있다. AMD는 특허를 통해 유리 기판 여러개를 효율적으로 쌓고 이를 집적회로(IC), 인쇄회로기판(PCB) 등과 연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공정에서 기존 솔더 범프 대신 구리 기반 본딩을 사용, 빈틈없이 강력한 연결이 가능하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연결 과정에서 주요 과제로 꼽히는 것은 TGV(Through Glass Via, 유리 관통 전극)와 재배선(Redistribution layer) 등 기술 구현이다. AMD는 TGV와 재배선 기술을 적용해 전기 신호를 원활하게 연결,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인다. TGV는 유리 기판 내부에 구멍을 뚫고 전기가 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공장 연간 수출 목표 5만대를 달성했다. 새롭게 정립한 '인 차이나, 포 더 월드'(in China, for the world·在中国, 为全球) 전략을 토대로 현지 공장을 글로벌 수출기지로 육성한 데 따른 성과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내년 중국 공장 수출 목표를 2배 확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올해 연간 수출 목표인 5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0% 수직성장한 수치이다. 필리핀과 카자흐스탄 등 신흥 시장 공략을 토대로 7~11월 동안 3만5000여 대를 추가로 수출했다. 베이징현대의 올해 상반기(1~6월) 수출량은 1만3182대에 불과했었다. 이는 현지 맞춤형 전략인 '인 차이나, 포 더 월드'의 성과이다. 이 전략은 지난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발표한 '글로벌 인 차이나'(Global in China) 전략의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글로벌 인 차이나'는 중국 안에서 글로벌화를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세워진 전략이다. 당초에는 현지 R&D 역량 강화를 토대로 한 제품 성능 개발이 중점이었다. 베이징현대는 내년 수출 목표로 '10만 대'를 제시했다. 기존 수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조기업 엔텍(ENTEK)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분리막 공장에 쓰일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은 26일(현지시간) 엔텍에 대한 13억 달러(약 1조8174억원)의 대출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LPO는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하고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수십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출은 지난 7월 LPO의 첨단 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조건부로 제공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전 보류 중인 대출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결 LPO 대출을 마무리 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당선인도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지만, 연방 규제를 통한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지난 7월 엔텍에 대한 조건부 대출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에 투자(Investing in America)’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시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방한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태양광·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투자를 늘리기로 하며 상호 협력을 다졌다. '제2의 생산거점'으로 말레이시아를 키우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6일 말레이시아 총리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만났다. 태양광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2029년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7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회동 직후 "이번 대화는 고무적이었다"며 "반도체·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투자를 늘리려는 OCI의 열망은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보장하고 반도체 산업의 강력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구현하려는 국가 목표와도 일치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OCI의 투자 확대는 말레이시아 화학 산업 성장에 중요하며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 기타 산업 장비에 필요한 고품질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현지 공급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를 글로벌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게임 콘솔용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일본 닌텐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해 스마트폰에 이어 게임 콘솔까지 '접는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출원한 '전자 게임 콘솔(특허번호 US D1051226S)'이라는 제목의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닌텐도와 같은 형태의 게임 콘솔을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특허 서류는 게임 콘솔의 정·후면과 좌우·하단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사시도와 평면도 등 도면을 담고 있다. 해당 게임 콘솔은 갤럭시 Z 플립과 같이 화면을 조개 껍질 모양의 클램셸 방식으로 접을 수 있다. 방향패드와 컨트롤 가능한 버튼, 탈부착 가능한 조이스틱이 포함된다. 콤팩트한 크기로 주머니 등에도 넣을 수 있어 휴대성이 높아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도입했던 다양한 기술이 게임 콘솔용 폴더블 디스플레이에도 대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렉스 힌지(Flex Hinge) △초박형 강화유리(UTG, Ultra Thin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이 주요 글로벌 수출 허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기아는 브랜드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인도의 역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수출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기아 인도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수출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았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과 에콰도르, 베트남과 같은 기존 시장에 중점을 두고 3만8000대 이상을 수출하겠다는 각오다. 조준수 최고판매책임자(CSO 기아 인도판매법인 최고판매책임자(CSO)는 "기아는 인도 정부 당국의 수출 친화 정책 덕에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는 중동과 아프리카로 수출 영역을 확장하여 2030년까지 수출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인도 공장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25만여 대(월평균 4400여 대)를 수출하며 브랜드 주요 글로벌 수출 허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인도에서 총 121만 대를 생산했다. 월평균 2만1200여 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전력·전자제어 기술 전문기업 '이엔테크놀로지'가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과 전기차 충전 생태계에 합류한다. 베트남 진출 5개월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며 이엔테크놀로지의 해외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빈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엔테크놀로지 파트너사인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V Power)'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엔테크놀로지는 빈그룹 산하 전기차 충전 전문 업체 '브이그린(V-Green)'에 충전기를 공급한다. 이엔테크놀로지가 브이그린에 충전기를 납품하는 것은 페트노베트남전력공사가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베트남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브이그린에 넘기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는 이엔테크놀로지와 함께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1000곳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이그린은 목표 달성을 위한 속도를 높여 2025~2030년 내 10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빈그룹과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는 전국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 시스템은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옥상 태양광 발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전 특허 담당 임원의 제소로 시작된 4년의 특허 침해 공방을 곧 마무리한다. 미국 음향기기 업체 '스테이턴 테키야'와 합의안 마련을 위해 법원에 약 1달 동안 소송 진행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이번 소송과 별개로 전 임원과 민·형사 공방을 지속한다. 27일 법률 전문지 블룸버그로(bloomberglaw)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 스테이턴 테키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30일 동안 소송을 멈춰달라고 주문했다. 당사자간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하도록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부터 약 4년 동안 진행된 긴 분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021년 11월 특허전문관리회사(NPE) '시너지IP'와 스테이턴 테키야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시너지IP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낸 안승호 전 부사장이 세운 회사다. 안 전 부사장은 퇴직 직후인 2020년 시너지IP를 설립한 후 스테이턴 테키야가 보유한 무선 오디오 녹음장치 등 특허 10건을 앞세워 삼성을 저격했다. 특허를 무단 도용해 갤럭시 S2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