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기업이 투자한 아르헨티나 리튬광산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의 리튬 생산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투자한 아르헨티나 소재 리튬광산이 조만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칭산홀딩스와 프랑스 광산 그룹 에라멧이 투자한 아르헨티나 북서부 살타주(州) 소재 리튬공장은 최근 센터 가동식을 열고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연간 최대 2만4000t의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 6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또 중국 국영 광산업체 쯔진광업이 투자한 북부 카타마르카주에 리튬공장도 조만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간펑리튬이 참여하는 마리아나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리튬 개발 사업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더라도 아르헨티나의 생산 능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당장 가격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탈리아의 럭셔리 완성차 기업 마세라티가 플래그십 전기 모터보트를 시장에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전기화 전략을 기존 자동차에서 해상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럭셔리 전기 모터보트 '트리던데(TRIDENTE)'를 최근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트리던데 개발을 위해 비타 파워(VITA POWER)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비타 파워는 전용 고속 충전 시스템 등 전반적인 전기 추진 시스템을 담당했다. 트리던테의 길이는 10.5m로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배터리는 252kWh이며 직류(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90%까지 1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은 600마력이며 순항속도는 25노트(46.3km/h)다. 최대 속도는 40노트(74.07km/h)에 달한다. 트리던테의 몸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승객들을 위한 샤워 시설, 선데크가 설치됐다. 또한 침대와 화장실도 갖추고 있다. 트리던테의 시작 가격은 250만 유로(약 37억3000만원)에 달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0년 전 분사한 세계 최대 항공기 구조물 제조사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Spirit Aerosystems, 이하 스피릿)를 다시 사들인다. 보잉은 부품공급업체를 인수해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개선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스피릿을 47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스피릿의 순채무를 포함하면 총 거래 가치는 83억 달러(약 11조4723억원)에 달한다. 인수는 규제 당국과 스피릿 주주들의 승인, 매각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중순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보잉이 스피릿을 인수한 건 올 초 연이어 터진 항공기 사고로 인한 안전성 강화 조치이다. 보잉은 아웃소싱 구조로 스피릿을 통해 항공기 기체를 공급받아 왔다. 그런데 스피릿 보잉의 생산속도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B737, B787기를 비롯한 인기 여객기의 생산과 인도 중단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스피릿은 지난 2005년 비용 절감을 위해 보잉에서 분사했다. 분사 후에도 보잉에 동체 등을 공급하며 최대 협력업체로 남아있었다. 보잉은 스피릿을 인수해 아웃소싱이 아닌 생산공정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데이브 칼훈(Dave Calho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회사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이 직원 급여와 생계비, 숙박 수당 등 일괄 인상에 나선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이같은 결정은 회사 자체가 상당한 이익을 달성해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1일부터 직원 급여를 4% 인상하고, 생활비와 숙박비를 최대 15% 올렸다. 교육지원 수당도 오른다. 오는 9월 1일부터 교육지원 수당이 10% 인상된다. 기본급과 수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2일 직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급여 인상 외 승무원 근무 시간 조정과 휴가 혜택도 확대한다. 유급 출산 휴가가 60일에서 90일로 연장되고, 산모를 위한 유급 수유 시간이 하루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유급 출산 휴가일은 5일에서 10일로 연장된다. 일자리도 늘렸다. 항공사는 글로벌 채용 강화에 따라 일자리를 1만개 이상 창출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직원수를 10% 늘려 11만2406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직원수 10만2379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의 급여 인상, 혜택 확대은 지난 3월 31일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상당한 이익을 달성해서다. 아랍에미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부품·소재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배터리 부품 회사 중루이(中瑞)는 한국에, 음극재 전문 기업 '샹타이테크놀로지(尚太科技)'는 싱가포르·스페인에 자회사 신설을 추진한다. 중국을 넘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새 수익을 발굴하고 미국과 유럽의 고율 관세를 피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증권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루이는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한다. 배터리 강국인 한국을 기점으로 해외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샹타이테크놀로지도 지난달 싱가포르와 스페인에 각각 자회사를 세우고 해외 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품 회사 커다리(科达利·KDL)는 지난 5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4900만 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톈치리튬(天齐锂业)은 4월 싱가포르에 자회사 설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신설 회사는 리튬 사업 기회 발굴과 국제 협력에 초점을 둔다. 중국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해외 고객사와 밀접히 소통하고 중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관세 부담도 덜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과 중국, 독일 등 3국 주요 기업들이 미래 배터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뭉쳤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 탈탄소화로 인해 차량 중 전기화가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앰플리파이 셀 테크놀로지(Amplify Cell Technologies, 이하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 마샬카운티에 21GWh 규모 LFP 배터리셀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 오는 2027년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앰플리파이는 △독일 다임러트럭&버스 △미국 파카(PACCAR) △미국 엑셀레라(ACCELERA) △중국 EVE에너지 등 4개사가 설립한 합작사다. 다임러트럭&버스와 파카, 엑셀레라가 각각 지분 30%를 가지고, EVE에너지가 지분 10%를 보유한다. 당초 앰플리파이는 작년 미국과 독일 기업 간 합작사로 출범했으나, EVE에너지가 합류하면서 미·중·독 3국 간 초국적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본보 2023년 9월 7일 참고 커민스·다임러·PACCAR, 미국에 배터리 생산 합작사 설립> 신공장은 500에이커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2000개 이상의 신규 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 5년새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6일 구글 연례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430만톤(t)에 달했다. 이는 전년 1260만t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5년 전인 2019년(970만t)과 비교하면 48%나 급증했다. 구글은 AI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여파로 데이터센터의 소비 전력량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이 증가한 것이 자사 온실가스 배출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오는 203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한다는 기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AI가 미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복잡하고 예측하기가 어려워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는 구글의 '제미나이'나 오픈AI의 'GPT-4'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전력 수요는 2022년 2만7080테라와트시(TWh)에서 2026년 3만601TWh로 4년 사이 13% 늘어날 전망이다. 그중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
[더구루=김형수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 짐빔(Jim Beam)이 글로벌 아메리칸 위스키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영국 주류전문지 스피릿 비즈니스(Spirits Business)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짐빔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메리칸 위스키로 선정됐다. 짐빔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700만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짐빔 글로벌 판매는 전년대비 2.41% 증가했다. 2위 브라운포맨의 잭다니엘 테네시 위스키(Jack Daniel’s Tennessee Whiskey·1430만상자), 3위 헤븐힐브랜드의 에반윌리엄스(Evan Williamns·310만상자)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스피릿 비즈니스는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가 지난해 5월 시작한 글로벌 짐빔 마케팅 캠페인 '당신에게 좋은 사람'(People Are Good For You)을 전개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20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를 강조하는 한편,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뷰티 기업 시세이도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향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시세이도는 막스마라가 보유한 최고급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내세워 소비자를 사로잡는 향수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시세이도가 막스마라의 향수 사업 관련 개발·생산·마케팅·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세이도는 막스마라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사히코 우오타니(Masahiko Uotani) 시세이도 최고경영자(CEO)는 "막스마라는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세계적 사랑을 받는 브랜드"라며 "당사 미래먹거리 사업의 큰 축을 담당할 막스마라 향수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세이도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향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시세이도는 지난 2009년부터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의 향수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한 데 이어 2020년에는 미국 명품
[더구루=정등용 기자]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가 독일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Varta)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바르타는 포르쉐의 투자를 이끌어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바르타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V4드라이브(V4Drive)에 대한 잠재적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구속력 없는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재무적 요소는 공개하지 않은 채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투자 논의는 바르타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바르타는 올해 연간 매출을 8억2000만~8억7000만 유로(약 1조2200억~1조3000억원)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최소 9억 유로(약 1조3400억원)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번 투자 거래는 성공적인 실사 검토와 주주 승인을 조건으로 한다. 거래가 최종 승인 되면 바르타는 V4드라이브 사업을 자회사인 V4드라이브 배터리 GmbH(V4Drive Battery GmbH)로 이전하고 포르쉐가 증자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이 경우 포르쉐는 V4드라이브 배터리 GmbH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참치캔 가격 담합 관련 사법리스크를 해소했다. 6년간 끌어온 소송전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경영 불확실성은 부담도 덜어냈다는 평가다. 스타키스트는 기업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와 범블비(Bumble bee) 전 소유주 라이온캐피탈(Lion Captial)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종결된다. 다만 합의금 규모는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다. 당초 원고들이 요구한 피해보상금은 최대 10억달러(약 1조3780억원)다. 스타키스트를 둘러싼 법적공방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범블비 등과 함께 가격담합을 통해 참치캔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 미국 법무부(DOJ)에 적발됐다. 스타키스트는 법적 공방을 이어오다 2018년 가격담합을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에 조정된 합의금은 오는 25일 예비협상 합의안을 통해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최종 승인 여부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이 결정한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북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타키스트는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애로우레이크'를 지원하는 800시리즈 메인보드 칩셋 정보가 공개됐다. 인텔은 오는 10월 애로우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800시리즈 칩셋은 총 5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해당 정보는 각종 하드웨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팁스터 제이킨(@jaykihn0)을 통해서 알려졌다. 800시리즈 칩셋은 인텔의 차세대 CPU 애로우레이크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에 탑재된다. CPU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이킨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800시리즈 칩셋은 △Z890 △W880 △Q870 △B860 △H810으로 구성된다. 당초 H870이 출시될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지만 제이킨은 해당 제품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800시리즈 칩셋 중 가장 하이엔드 제품인 Z890의 경우 60개의 HSIO 레인(Total High-Speed I/O Lanes)을 갖춘다. 이외에도 2개의 USB4/TB4 포트, DMI 젠4 레인 8개, USB2 포트 14개, USB 3.2(20G) 포트 5개, USB 3.2(10G) 포트 10개로 최대 48개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