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BMW코리아가 국내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위해 강력한 존재감과 향상된 디지털 편의성을 갖춘 신모델을 출시했다. BMW코리아는 28일 4세대 ‘BMW 뉴 X3’(이하 뉴 X3)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BMW X3는 지난 2003년 1세대 모델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중형 S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4세대 모델로 거듭난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뉴 X3는 뚜렷한 존재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공존하는 내외관이 특징이다. BMW X 모델 특유의 비율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일체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면과 선의 조화를 강조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여기에 대담한 디자인의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길게 뻗은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연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가 LG전자의 가전 공장 건설 대가로 대규모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보조금과 각종 세액 공제, 전기·수도요금 면제 혜택을 주고 부지 확보도 지원한다. 현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르면 내년 초 신공장을 착공, 2026년 말 에어컨부터 세탁기, 냉장고 등을 순차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더힌두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LG전자의 신공장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번 인센티브 패키지는 LG전자의 투자 제안서 승인에 따른 후속조치다. LG전자는 앞서 스리 시티에 500억1000만 루피(약 8200억원)를 쏟아 신공장을 짓고 1495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안드라프라데시주 투자진흥위원회(SIP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투자 대가로 △20년간 현금 보조금 지급 △공장 건설 관련 상품·서비스세(SGST) 환급 △20년간 전기세 100% 면제·전기요금 50% 지원 △20년간 수도요금 100% 지원 △인지세·등록수수료 면제 △5년간 근로자 1명당 기술 교육 지원금 월 6000루피(약 10
[더구루=정등용 기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산 FA-50M 전투기의 조속한 인도를 촉구했다. 본격적인 도입이 이뤄질 경우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조립돼 최신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다. 안와르 총리는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언론과 간담회에서 “내년 도입 예정인 한국산 FA-50M 전투기 18대를 조속히 도입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더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안와르 총리는 인수 절차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5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약 40억 링깃(약 1조2557억원) 규모의 FA-50M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육군 특히 텐테라 우다라 디라자 말레이시아(TUDM)의 우주 안전과 주권 유지를 위한 국방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월 FA-50M 전투기 사업 진척률이 38%에 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가 인도 받는 FA-50M 전투기는 가장 현대적인 FA-50 블록20이다. 14대는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조립되며 레이더와, 급유 시스템, 표적 포드 통합 같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칸호이성 정부와 만나 확장 청사진을 밝혔다. 부지만 확보되면 내년 건설에 돌입해 2026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연간 20척가량 건조할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증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지원 요청하는 한편, 기존 부지의 임대 계약도 20년 늘릴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관보 바오칸호아(Báo Khánh Hòa)에 따르면 김송학 법인장(전무)을 비롯한 HD현대베트남조선 대표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응히엠 쑤언 탄(Nghiêm Xuân Thành) 칸호아성 당위원회 서기, 쩐 호아 남(Trần Hòa Nam)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다. 김 법인장은 이번 회동에서 HD현대베트남조선의 확장 계획을 알렸다. 내년 착공해 2026년까지 완공하고 2030년까지 연간 20~23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증설에 필요한 부지의 임대를 조속히 승인할 것을 주문했다. 기존 부지에 대한 임대 계약 연장도 요청했다. 설립 당시 맺은 임대 계약 기간은 50년으로 2042년 만료를 앞뒀다. 김 법인장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20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올해와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DI)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차세대 공정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검증된 지멘스DI의 차세대 공정을 기반으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고객들의 혁신적인 반도체 설계를 적극 지원한다는 각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DI의 설계 검증 툴 ‘솔리도 스파이스(Solido SPICE)’ 소프트웨어가 삼성 파운드리의 여러 첨단 공정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삼성 파운드리의 핀펫(Fin Field-Effect Transistor) 및 GAA(Gate All-Around) 제조 공정에서 이루어졌다. 인증 공정에는 △14LPU △14LPP △8LPP △5LPE △SF4P/4LPP △SF4/4LPE △SF3(3GAP) △SF3P △SF2 등의 기술이 포함됐다. 솔리드 스파이스 소프트웨어는 아날로그, 혼합 신호, 무선주파수(RF), 메모리 등 다양한 반도체 설계를 검증할 수 있는 고성능 시뮬레이션 도구다. 최신 컨버전스 알고리즘과 캐시 효율적 기술, 멀티코어 확장성을 갖춰 대규모 반도체 설계의 시뮬레이션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종합 자동차 전문 기업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이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권 신임 부회장은 국내외를 넘나든 다양한 경험과 실무자와 경영자로서 입증해온 능력을 인정받았다. 권 신임 부회장은 "외부에 존재하는 기회와 내부의 핵심 가치 및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개방적 네트워크 조직으로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을 발전시켜 세계의 다양한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또 "기술과 가치가 격동하는 현 시대에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며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이 보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신임 부회장은 1986년생으로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글로벌 세일즈 분야 실무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도이치모터스 전략기획실에 입사해 세일즈, AS, 마케팅, 딜러 네트워크 등의 영역에서 폭 넓은 경험을 쌓았다. 2021년 도이치모터스 대표로 취임한 권혁민 부회장은 딜러십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중고차, 모빌리티, 파이낸셜 등 미래 성장동력을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이하 한원연)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핵연료 공장 수주 활동을 펼쳤다. UAE 원자력공사(ENEC)와 바라카 원전 운영사 BOC(Barakah One Company) 등 원전 업계와 연이어 만나고 핵연료 제조 기술을 알렸다. 팀코리아의 첫 원전 수출 사업인 '바라카 원전'에 핵연료를 공급한 이력을 토대로 수주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창진 한원연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2박 4일 동안 UAE 아부다비 출장길에 올랐다. 바라카 원전 핵연료 운송법인인 GSI(GSI Global Logistics)와 BOC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임직원과 회동했다. 13일에는 모하메드 알-함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 연쇄 미팅을 통해 핵연료 생산 기술을 홍보하고 공장 건설의 의지를 전했다. ENEC는 핵연료 공장 건설 입찰을 진행 중이다. 신설 공장에서 원전용 핵연료 집합체를 제조하고 바라카 원전에 활용한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9월 4호기를 끝으로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팀코리아가 사업을 주도했으며, 1400㎿급 APR1400 4기로 구성된다. 4기를 통해 생산하는 전기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브로드컴(Broadcom)을 상대로 제기했던 '반(反)독점법 위반 소송'이 마무리됐다. 양사는 분쟁을 끝내고 화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분쟁 종결을 통해 안정적으로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공급원을 활용해 비용 절감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브로드컴에 제기했던 '반(反)독점법 위반 소송'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송이 제기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공동 성명을 통해 "모든 소송을 원만히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앞서 브로드컴의 관행이 자사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을 확보하는 능력을 부당하게 제한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브로드컴 간 갈등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전자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 부품의 90% 이상을 브로드컴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9년 일부 스마트폰 부품을 다른 업체에 주문하자 2020년 2월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의 주문을 아예 받지 않으며 이른바 '갑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이쿼녹스 EV LT'가 주행거리 테스트에서 테슬라의 모델Y 롱레인지를 앞질렀다. 더 저렴하지만 더 긴 주행거리를 증명했다.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는 27일(현지시간) 이쿼녹스 EV LT가 테스트 주행에서 1회 충전으로 356마일(약 537km)을 달렸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319마일보다 약 12% 늘어난 기록이며, 이쿼녹스 EV의 경쟁 모델인 테슬라의 2024년형 모델Y 롱레인지(338마일)보다 길다. 이쿼녹스 EV LT 가격이 모델Y 롱레인지보다 약 1만 달러 이상 저렴한 것을 고려하면 가성비 측면에서 쉐보레 전기차가 월등한 것. 이쿼녹스 EV LT의 출고가는 3만4995달러(약 4800만원)다. 미 연방 정부로부터 수령하는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 공제를 반영하면 2만7500달러(약 3800만원)까지 떨어진다. 반면, 주행거리가 유사한 폴스타2 싱글모터(362마일)의 출고가는 5만3500달러(약 7400만원)다. 마일당 가격 또한 이쿼녹스 EV LT는 98달러(약 13만원)로 에드먼즈가 2022년 테스트한 쉐보레 볼트EV(12
[더구루=김은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관세 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대만 인공지능(AI) 서버 공급망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대만 주요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서버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멕시코는 미국 서버 수입의 67.4%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처로, 대만 제조업체들에게는 전략적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대만 폭스콘과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폭스콘과 협력해 멕시코에 대규모 AI 서버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곳에서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이 들어가는 수냉식 서버를 생산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애플 최대 위탁 협력업체인 폭스콘에게도 위협적인 상황이다. 폭스콘은 중국에 자리 잡은 최대 규모 아이폰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이탈리아 유통사·의료 스타트업과 암 수술에 특화된 협동로봇을 개발한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인한 암 환자의 신체·정신적 고통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의료용 로봇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홈버거(Homberger)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사운드세이프 케어(Soundsafe Care), 홈버거와 암 수술용 협동로봇 개발에 협력한다. 사운드세이프 케어는 이탈리아 피사에 위치한 연구 중심 공립 대학 산타 안나(Sant'Anna) 내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해 지난해 출범했다. 초음파를 활용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0년 이상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 성과를 담은 14개 간행물을 발행했고,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분사 직후인 작년 11월 175만 유로(약 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홈버거는 2016년 설립된 협동로봇 유통사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캐나다 메카데믹의 산업용 소형 로봇 등을 유통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양사와 시너지를 내 암 환자의 치료 부담을 낮출 로봇을 상용화한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과 초음파를 활용해 암 세포를 표적하고 줄일 수 있다. 절개가 필요없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포르쉐에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차세대 카플레이(Carplay)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포르쉐는 애스턴마틴과 더불어 차세대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첫 차량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특히 차세대 카플레이는 자동차 브랜드 각자가 가진 차량 기능을 iOS와 소프트웨어적으로 통합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IT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포르쉐는 당분간 기존 카플레이 버전을 유지한다. 포르쉐의 차세대 카플레이 적용 시점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 카플레이는 아이폰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전화, 메시지, 내비게이션, 음악, 시리 등 다양한 기능을 차량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6월 공개된 차세대 카플레이는 기존 카플레이가 센터패시아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전용 디스플레이에서만 작동했던 것과 다르게 디지털 계기판 등 차량 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차량 제조사의 브랜드, 차량 이미지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포르쉐는 지난해 말 차세대 카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