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솔루션이 참여한 폴란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입찰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발주처인 폴란드 국영에너지기업(PGE)의 예측보다 제안 가격이 높아서다. PGE는 수익성을 검토해 향방을 결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에너지티카24 등 외신에 따르면 마시에 고르스키(Maciej Górski) PG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자르노익 ESS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분석해야 한다"며 "분석을 마치고 프로젝트 향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르노익 ESS 사업은 자르노익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과 900MWh 저장용량을 갖춘 ESS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폴란드 '경제재건계획(KPO)' 기금의 지원을 받아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PGE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과 코랩(CORAB S.A.)으로부터 각각 약 15억5000만 즈워티(약 5300억원), 24억 즈워티(약 8200억원)의 제안을 받았다. 이는 PGE가 예상한 사업비인 12~13억 즈워티(약 4100~4400억원)보다 높다. <본보 2024년 11월 11일 참고 [단독]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옥상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업장 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30일 인도네시아 에너지 기업 KCE(Krakatau Chandra Energi)에 따르면 KCE는 최근 크라카타우포스코 열간압연(HRC) 공장 지붕에 1.2MWp 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양사 이사회와 경영진 참석 하에 준공식도 개최했다. 신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동일한 용량을 가진 태양광 모듈 1944개과 115kWp 용량의 인버터 8개로 구성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KCE와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 잔여 전력 발생시 판매 등도 가능하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다른 건물 옥상에도 575Wp 용량의 태양광 모듈 216개와 100kWp 용량의 인버터 1대를 통해 125kWp 용량을 가진 발전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2개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연간 최대 1407.2톤(t)의 탄소 배출을 저감해 약 7~8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배터리셀을 각각 제어해 고전압을 유지하도록 한 마이크로 컨버터를 개발한다. 상용화되면 양극재가 다른 배터리셀을 섞을 수 있어 전기차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벤츠와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컨버터를 연구하고 있다. 기존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셀 여러 개를 직렬로 연결해 배터리셀 수만큼 전압을 400V~800V까지 높였다. 이 경우 셀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전압도 낮아진다. 셀 상태나 충전 정도가 모두 달라 효율적으로 관리도 어렵다. 마이크로 컨버터는 직렬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고안됐다. 마이크로 컨버터는 각각의 배터리셀에 직접 연결된다. 각 셀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일정하게 높은 전압을 낼 수 있다. 벤츠는 연구 결과, 마이크로 컨버터를 활용하면 개별 셀의 상태나 충전 수준과 관계없이 800V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므로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고, 배터리셀 수가 전압과 비례하지 않아 원하는 성능에 따라 셀 수도 조절 가능하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도 용이하다. 독립적인 배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신차 '시로스' 티저 이미지 공개에 이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시로스는 새로운 브랜드 이니셔티브인 기아 2.0 가동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현지 점유율 '10% 벽'을 돌파할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5일 기아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시로스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티저 영상은 '미래로부터 진화한(Evolved by the Future)'을 주제로 15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한 소녀가 창 밖을 통해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녀의 기도가 닿아 떨어지던 별똥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섬광과 함께 시로스의 실루엣이 등장하며 끝을 맺는다. 시로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시로스 티저 이미지에 이어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기아는 이달 초 시로스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지난 3월 인도 특허청에 새로운 상표 '시로스'(Syros)를 등록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가 자체 개발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거세지고 있는 미국의 압박을 뚫고 성공적으로 반도체 자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 3나노미터(nm) 기반 칩셋을 공식 출시할 전망이다. 지난달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 완료하고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샤오미가 개발한 칩을 생산해줄 파운드리 파트너는 TSMC가 가장 유력하다. 삼성전자도 3나노 생산이 가능하지만 현재 공정 수율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TSMC가 중국 고객에 7나노 이하 공정 칩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샤오미와 TSMC 간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TSMC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미국이 중국에 7나노 이하 공정 기반 반도체 수출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8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11일부터 7나노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중국 고객사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샤오미의 새로운 칩셋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이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나섰다. 오는 2040년까지 누적 발전 용량 20기가와트(GW)를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요미우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보급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2040년까지 누적 발전 용량 20GW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GW 용량은 1GW 상당의 원자력발전소 20기, 일본 가정 약 10%인 600만 세대의 전력 수요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일명 '접히는 태양전지'로,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빌딩이나 전기차의 유리창에 붙여 햇빛을 전기로 만들어 쓰는 형태다. 태양광 에너지는 일본 정부가 밀고 있는 주력 에너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 발전에 대한 대안으로 태양광 발전을 급속히 확대해 왔다. 일본 에너지 정책 연구소(ISEP)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일본의 태양광 발전 비중은 연간 전력 생산량의 약 11.2%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은 전 세계 요오드 산출량의 2위를 차지하고 있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생산에 유리한 입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혁신적인 도시 교통 기술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에어택시가 특히 주목을 받는다. 30일 코트라 '2028 올림픽 앞둔 미국 LA, eVTOL이 바꿀 미래 교통의 청사진' 보고서에 따르면 조비에비에이션·아처에비에이션·릴리움·볼로콥터 등 전 세계 주요 에어택시 업체가 LA 올림픽을 겨냥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라잉 택시는 기존 항공기와는 달리 도시 내 단거리 이동에 적합하게 설계된 소형 전기 항공기로 UAM의 핵심 기술이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2026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서비스는 몇 대의 항공기로 특정 노선을 중심으로 하여 소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처 에비에이션의 로스앤젤레스 네트워크 계획은 사우스웨스트를 포함한 주요 항공사와의 협력 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항에서 비즈니스와 개인 항공을 지원하는 시그니처와 애틀랜틱 에비에이션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이 네트워크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오렌지 카운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대 익스피리언스 데이 2024’를 개최한다. 대규모 고객 이벤트를 통해 기술력을 알려 토요타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베트남 왕좌를 수성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30일 현대차 현지 합작 파트너인 현대 탄콩(HTV)에 따르면 '현대 익스피리언스 데이 2024'가 다음달 7~8일 호치민 리버사이드 공원에서 개최된다. ‘모든 한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현대차의 혁신적 기술과 고성능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자사 고성능 'N' 브랜드 차량을 주축으로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다. ‘엘란트라 N 짐카나 챔피언십’에서는 월드 투어링카 대회(WTCR)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엘란트라 N WTCR 레이싱카'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세단 '엘란트라 N'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쇼도 큰 기대를 모은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차다. 84kWh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64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이번 행사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포장재 기업 호주 암코어(Amcor)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파트너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기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를 공급받아 패키징 솔루션에 적용한다. 현지 정부의 강력한 플라스틱 규제에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에 나선다. 29일 암코어에 따르면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테르 소재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오롱으로부터 화학적 재활용을 거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cr-PET)와 폴리에틸렌 푸라노에이트(PEF)를 받아 포장재 생산에 활용한다. cr-PET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깨끗한 PET로 재탄생한 소재다. PEF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다. 석유 기반인 기존 PET에 비해 단단하고 열에 잘 견디며 밀폐성이 우수하다. cr-PET와 PEF를 제품에 적용할 시 PET 대비 탄소 배출량을 각각 30%, 50% 이상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암코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2030년까지 PCR(Post-Consumer Recycled) 원료 사용 비중을 30%로 확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 독일법인이 태양광 사업 부진으로 인해 한화그룹 편입 후 첫 단독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비상 경영을 통해 조직 슬림화 등 개혁을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 향후 시황 회복에 대비한다. 29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산하 베를린 유럽 영업사무소와 탈하임 연구개발(R&D)센터를 대상으로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대 법인 전체 인력의 3분의1을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큐셀 독일법인이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은 2012년 한화가 인수한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15년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합병 당시 한 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당시 실적 악화로 적자에 시달리던 한화솔라원을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양호했던 한화큐셀이 구해주기 위한 조직 개편이었다. 구조조정의 배경으로는 단연 유럽 태양광 시황 악화가 꼽힌다. 전반적으로 유럽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줄어드는 등 수요가 줄어든데다 중국발 공세가 거센 탓이다. 중국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고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 태양광 모듈 시장 가격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이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세계 2위 해운사인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 사업을 직접 챙겼다. 선박 명명식에 연이어 참석하며 '메탄올 선구자'인 머스크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차별화된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한다. 29일 머스크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싱가포르 항에서 열린 1만659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A.P. 몰러(A.P. Moller)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아내 정현선씨도 동행했다. A.P 몰러호는 HD현대가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 선박 19척 중 9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머스크 창립자인 아놀드 피터 몰러(Arnold Peter Møller)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A.P. 몰러호로 명명됐다. 길이 351m, 너비 5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한다. 이번 명명식에는 정 수석부회장 부부를 포함해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딜한 필레이 산드라세가라 테마섹 최고경영자(CEO), 무랄리 필라이 싱가포르 법무부 및 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내년 하반기부터 덴마크 코펜하겐과 인천을 잇는 직항 노선을 만든다. SAS는 한국으로 오가는 최초의 정기 직항편을 선보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SAS는 내년 9월12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간 직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성수기 시즌인 여름에 주 4회, 겨울철에는 주 3회 운항될 예정이다. 수요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항공기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는 에어버스 A350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취항을 통해 SAS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허브로, 아시아 전역으로의 연결성이 뛰어난 환승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SAS 측은 "이 노선은 규제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스칸디나비아반도와 한국을 잇는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AS는 이번 신규 취항으로 유럽-아시아 여행객들에게 더 다양한 중장거리 항공편 옵션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AS는 내년 5월부터 시애틀행 직항 서비스 또한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펜하겐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