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매각을 완료했다. 사업 전략 재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달 말 회의에서 ‘칠레 40MW급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 자산매각 결과 보고안’을 접수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총 105MW 규모로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1억7800만 달러(약 2400억원)로 동서발전과 당시 대림에너지(현 DL에너지)가 공동으로 자본금을 출자했으며,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주관했다. 다만 동서발전은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 당초 기대보다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자산 일부를 매각하게 됐다. 이는 사업 전략 전반의 재설계와 재구조화를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앞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도 지난 2023년 칠레 마리아 핀토(Maria Pinto)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철회한 바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지난 2020년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마리아 핀토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시작했다. 칠레 태양광 시장은 정부 차원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보잉이 신임 최고 안전책임자를 교체했다. 잇따른 항공기 안전 사고를 겪은 보잉이 안전 분야에 새로운 사령탑을 통해 분위기 쇄신과 하락한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돈 루만(Don Ruhmann)을 새로운 최고 항공우주 안전 책임자(CSO)로 선임했다. 루만 CSO는 향후 보잉의 안전 문화와 관행을 강화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 관리 시스템(SMS)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항공 안전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계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989년 보잉에 입사한 루만 CSO는 동체 정비엔지니어 출신으로 항공기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에서 항공기 개발 부사장을 맡으며 737 맥스와 777-9의 설계·인증을 주도해왔다. 특히 보잉 777과 787 등 상업용 항공기의 유지보수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리더로도 활동해왔다. 이번 인사는 항공기 안전 책임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앞서 보잉은 잇따른 항공사고로 인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의 보잉
[더구루=이연춘 기자]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Treatment of Gastric cancer, including Gastroesophageal junction cancer) 희귀의약품(ODD, 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앞서 2021년 췌장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대한민국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신규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으로 온코닉은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치료제 개발분야에서도 기술적 혁신성과 치료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네수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가진 차세대 합성치사 표적항암제다. 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의 DNA까지 복구해 생존을 돕는다. 이를 억제하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Tankyrase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AI 비디오 생성 기술 스타트업 '핫샷(Hotshot)'을 인수했다. xAI가 '추론형 모델'에 이어 '비디오 생성 모델' 확보에 속도를 내며 AI 선행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카쉬 사스트리(Aakash Sastry) 핫샷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xAI가 핫샷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스트리 CEO는 "지난 2년동안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생산성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며 "xAI 합류로 콜로서스를 이용해 더 확장성 높은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핫샷은 2023년 설립과 동시에 소비자용 AI 사진제작·편집앱을 출시했으며, 이후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생성 모델 개발에 집중해왔다.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은 이용자가 생성하고자 하는 영상을 설명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AI모델이 이를 인식해 '동영상'을 생성해내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에는 △오픈AI 소라(SORA) △구글 비오2(VEO2) △런웨이(Runw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 프로젝트명:CRV-101)’ 개발을 위한 1억100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백신 투자 경험이 풍부한 유럽 생명과학 전문 벤처캐피탈 메디치(Medicxi)의 주도로, 오비메드(OrbiMed), HBM 헬스케어 인베스터스(HBM Healthcare Investors),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설립 투자자인 GC녹십자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후속 투자와 다수의 신규 투자자 합류로 성공적인 자금 유치가 이뤄졌다. 바이오 신약 투자 심리가 오랜기간 얼어붙었던 가운데,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이례적으로 백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합류한 것은 큐레보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이다. 큐레보의 조지 시몬(George Simeon)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성공적인 결과가 확인된임상 2상의 투여 대상 환자군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에 쓰일 것“이라며 “70세 이상의 성인을 포함한 640명의 참가자를 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법인이 약 2800억원 규모로 자본성증권을 발행했다. 최근 중국 보험사들이 자선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잇따라 자본성 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한화생명 중국 합작법인 중한인수보험은 14억 위안(약 28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본성증권 청약에는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30억 위안(약 6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은행·보험사·증권사·자산운용사·연기금 등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했다. 중한인수보험은 "이번 자본성증권의 성공적인 발행은 공공자본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것과 동시에 조달처를 확대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중한인수보험은 한화생명과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이 지난 2012년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다만 한화생명이 지난 2021년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은 25%로 낮아졌다. 현재 사명 변경도 추진 중이다. 한편, 중국 금융당국이 신지급여력제도 개편에 나섬에 따라 현지 보험사들이 자본성 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된다.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지씨셀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사명을 변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세포치료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포석이다. 바이오센트릭은 18일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으로 간판을 바꾼다.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과정을 가속화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미국에 신규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세포치료제 CDMO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소재 5600㎡규모 세포치료제 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자금 확보도 마쳤다. 120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를 투입해 해당 시설 업그레이드와 비즈니스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디지털 시스템 구축, 미국·EU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시키는 시설 설계 최적화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ISO 7등급 클린룸 6개, 최첨단 생물반응기(Bioreactor), 자동화된 세포 처리 시스템, 생산 플랫폼 등을 갖추고 있다.<본보 2024년 12월 18일 참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 젤리’가 캐나다 코스트코 출시 후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 소비자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제로 젤리’ 소개나 후기를 공유하면서 소비자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이루어졌다. 18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이런 소비자들의 반응에 코스트코는 이례적으로 제품 출시 한달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캐나다는 OECD 가입국 중 비만율 4위인 국가이지만, 무설탕 디저트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월 ‘제로 젤리’를 입점했다. 코스트코는 캐나다에 108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체인으로 롯데웰푸드는 ‘제로 젤리’를 통해 K-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1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 기획상품을 입점하여 K-스낵의 우수성을 알렸다.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빼빼로’에 이어 ‘제로 젤리’를 통해 K-디저트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제로’는 출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을 통해 2024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214% 신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해상 교착 지점을 만드는 국가의 선박 입항을 금지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해 해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외국 컨테이너 선박이 전 세계 여러 운송 지점에서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국가의 선박은 미국 항구 입항을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선박 규제 기관인 연방해사위원회(Federal Maritime Commission, FMC)는 미국 대외 무역에서 운송에 불리한 조건을 조성할 수 있는 운송 제약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FMC는 조사를 위해 정부 당국과 컨테이너 운송 이해 관계자, 벌크화물 이해 관계자, 선박 소유주, 개인 및 그룹의 의견을 오는 5월 13일까지 접수받는다. FMC는 조사에서 국제 해상 교착 지점의 통과 제약, 특히 외국 정부의 법률·규정 또는 관행과 외국 국적 선박의 소유자·운영자의 관행이 교착 지점의 운송 조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조사 대상 항로는 △영국 해협 △말라카 해협 △북해 해협 △싱가포르 해협 △파나마 운하 △지브롤터 해협 △수에즈 운하 총 7곳이다. FMC가 조사하는 항로는 국제 해운 네트워크의 초크포인트(Choke Po
[더구루=이연춘 기자]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형지글로벌(Hyungji Global)’로 사명을 변경한다.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까스텔바작은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형지글로벌은 앞으로 패션그룹형지를 비롯해 계열사 형지엘리트의 주요 주주로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적으로 맡아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 형지엘리트가 중국 사업을 필두로 아세안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형지글로벌 역시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확실히 담당하겠다는 입장이다. 형지의 주요 계열사인 형지엘리트는 형지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아세안 시장의 공급망과 유통망을 활용해 해당 시장의 프리미엄 교복시장에 진출한다. 형지글로벌은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본사였던 프랑스의 ‘PMJC’ 법인을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착실하게 다져둔 상황이다. 또한 2023년 태국 최대 유통 기업인 센트럴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를 공략하고 있으며 중국, 대만 시장에 진출해 현지 패션유통 전문 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만나 가파르게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서다.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도입과 운용 과정을 지원하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컨설팅 사업부문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은 로봇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로봇 전략 수립부터 실제 운용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로봇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투자수익률(ROI)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사회 멤버였던 로봇 전문가 윌 포스(Will Foss)가 이끌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은 제조와 물류, 식음료, 안전·보안 등 여러 산업군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미래 로보틱스 전략을 구상하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로봇·AI 도입으로 최대 ROI를 달성할 전략을 제안하며 △방대한 데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마녀공장이 일본에 '3세대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이하 3세대 에센스)를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3세대 에센스를 내세워 열도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녀공장은 18일 일본에 3세대 에센스를 출시했다.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라쿠텐(Rakuten) 등을 통한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마녀공장은 2020년 4월 2세대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진행한 리뉴얼을 통해 기능성을 개선했다. 3세대 갈락토미 액티브(Galactomy Active)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을 배합해 보습·모공 케어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끈적거리지 않아 사용감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마녀공장은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타마모리 유타(玉森裕太)와 협력해 현지 시장에 3세대 에센스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 타마모리 유타와 손잡고 제작한 홍보 콘텐츠를 게시했다.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4일부터 큐텐·라쿠텐을 통해 3세대 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발전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버린(Sovereign, 주권) AI 확보 움직임도 인프라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총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에 참가,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 이안 벅 총괄은 향후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와 장애물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대담은 비벡 아리아(Vivek Arya) BofA 애널리스트가 진행했다. 대담은 올해 1월 AI 산업을 뒤흔든 '딥시크 쇼크'로 시작됐다. 이안 벅 "딥시크 쇼크는 AI 산업의 변곡점 중 하나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딥시크가 세계적 수준의 오픈 소스 추론 모델이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는 모든 모델을 추론 모델로 만들었고, 이는 추론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관심 증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멀티 GPU는 2개 이상의 GPU를 연결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