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리더들이 '비(非) 엔비디아'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엔비디아를 대체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개발해 공급망을 다변화, AI 컴퓨팅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타트업 '텐서웨이브(TensorWave)'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비욘드 쿠다 서밋(Beyond CUDA Summit)'을 개최했다.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엔비디아의 GPU 개발 플랫폼 '쿠다(CUDA)'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립적인 AI 생태계를 꾸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 △라자 코두리 전 인텔 AXG그룹 수석부사장 겸 미히라AI CEO △라민 로안 AMD AI 부문 부사장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메타, 오픈AI 등의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기술 시연, 패널 토론 등을 진행했다. 특히 쿠다의 대체 플랫폼으로 거론되는 △ROCm △OpenCL △oneAPI △Vulkan 등을 소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혼다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대응을 위해 토요타와 손을 잡았다. 토요타가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대량 공급받는다. 인디애나주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는 미국 인디애나 자동차 생산 공장에 토요타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에서 내달부터 본격 생산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혼다는 지금까지는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된 하이브리드차량용 배터리를 사용했었다. 혼다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차량용 배터리 공급 계약 규모는 약 4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혼다의 일본 연간 하이브리드차 판매량과 맞먹는 수치이다. 토요탙의 미국산 배터리는 혼다 인디애나주 그린스버그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가 관세 대응 차원에서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차량을 그린스버그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혼다는 그린스버그 공장 외 오하이오주 메리스빌과 이스트 리버티, 앨라배마주 링컨에도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완공된 토요타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은 총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의 차세대 휴대용 콘솔게임기 '스위치2'가 전작을 뛰어넘는 첫 해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6월 말 출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과 동시에 '판매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18일(현지시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5(GDC 2025)에서 닌텐도 스위치2가 올해에만 15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2는 여전히 정확한 출시 날짜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글로벌 체험회 행사가 6월 1일 종료되는 만큼 6월 말 출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월간 300만 대가 넘는 '역대급' 판매 대수가 점쳐지는 것이다. 옴디아가 닌텐도 스위치2의 역대급 흥행을 전망한 것은 퍼스트 파티 게임 라인업 때문이다. 닌텐도는 스위치2 출시와 함께 8년만의 마리오 카트 신작을 출시하고 3D 마리오, 메트로이드 프라임 4, 포켓몬 레전드 Z-A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옴디아는 강력한 퍼스트 파티 게임 라인업이 신규 이용자 유입은 물론 기존 이용자의 교체 수요까지 흡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봤다. 한편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의 내부 시스템이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자동차 업계 보안 취약점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보안 강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인포스틸러리포트(Infostealers Reports) 등 해외 보안 전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재규어랜드로버가 해커 그룹 2곳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아 민감한 데이터가 대량으로 유출됐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차량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 연구개발(R&D) 문서, 내부 운영 자료, 직원·협력업체 정보 등이 포함된다. 해커 그룹 '헬캣(HELLCAT)'이 가장 먼저 재규어랜드로버의 내부망을 침해해 약 700개의 내부 문서를 유출했다. 이후 'APTS'라는 또 다른 해커 그룹이 같은 계정을 이용해 침입, 추가적으로 350기가바이트(GB) 규모에 달하는 주요 데이터를 빼돌렸다. 이들은 재규어랜드로버 파트너사 직원이 사용하던 아틀라시안(Atlassian)의 업무용 협업 플랫폼 '지라(Jira)' 계정을 이용해 재규어랜드로버의 내부망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직원의 PC가 데이터를 탈취하는 룸마(Lumma)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단이 포스코 E&C가 건설 중인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발전소를 찾았다. 재건단은 포스코 E&C의 기술력을 극찬하며 자국 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우크라이나 재건단은 18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에너지 기술과 장비를 살펴봤다. 우크라이나 재건단은 지토미르와 오데사, 폴타바, 체르니우치 지역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안나 포즈드냐코바 오데사 생활 지원 서비스 부시장은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발전소의 기술은 오데사에도 최적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발전소는 폴란드 정부가 수도인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해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친환경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이다. 포스코 E&C는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수주해 설계·시공·시운전을 맡았다. 처리 용량 연 4만t(톤)인 기존 소각발전소를 개량해 2·3호기를 추가 건립했으며, 연 30만t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로 재탄생 중이다. 여기엔 폴란드 친환경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새 이사진을 선임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 3명의 선임 안건이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하는 이사진 후보는 △아흐마드 사일렌드라 히다야트 △이르잘 율리안 프리바디 △마크리잘 시레가르 등 금융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다. 특히 이르잘 율리안 프리바디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BNI(Bank Negara Indonesia)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우리소다라은행에 합류해 재무 관리 부문을 담당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품은 어뮤즈(AMUSE)가 일본에 한정판 에디션을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713억원을 투자해 '장원영 틴트'로 널리 알려진 영뷰티 비건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했다. 어뮤즈는 오는 24일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돈키호테를 통해 한정판 발레리나 에디션을 출시한다. 돈키호테는 지난해 기준 도쿄·교토·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등 일본 전역에서 6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정판 발레리나 에디션은 △듀 틴트(도쿄 로즈) △세라믹 스킨퍼펙터 쿠션(포슬린·내추럴) 등으로 구성됐다. 벚꽃이 떠오르는 핑크색을 이들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듀 틴트는 묻어나지 않고 지속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간판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라믹 스킨퍼펙터 쿠션은 밀착력이 뛰어나 무결점 도자기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어뮤즈는 일본 유통망 확장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일본 버라이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은 시장이 글로벌 무역 긴장 속에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추가 관세 조치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은 리스(대여) 비용이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산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뉴욕으로 대량의 은을 이동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집계한 은 재고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만 미국 내 은 보유량이 40% 급증하며, 지난 199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영국 런던 시장의 은 보유량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감하고 있다. 일부 물량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묶여 있어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은 더욱 줄어든 상태다. 이에 3월 들어 1개월 은 리스율이 6%를 돌파했다. 미국은 전체 은 수입량의 약 70%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이들 국가와의 상호 관세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캐나다는 은을 포함한 300억 캐나다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에 대한 한화의 지분 인수에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잠재 파트너인 일본과 독일의 우려와 달리 이번 지분 투자가 차세대 함정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말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약식 회견에서 한화의 오스탈 지분 투자에 따른 SEA3000 사업 영향에 대해 "이는 궁극적으로 한화와 오스탈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서호주에서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스탈을 전략적 조선소로 선정했으며, 오스탈의 지분 구조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며 "이것(한화의 지분 획득이)이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EA3000은 10년간 110억 호주달러(약 10조 원)를 들여 신형 호위함 11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호주는 2029년까지 3척을 인도받고, 나머지 8척을 현지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1차 평가를 통해 한국과 일본, 독일, 스페인 4개국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어 2차에서 한국과 스페인을 제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MEKO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BYD가 유럽 내 세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일찌감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 슬로베니아, 프랑스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슬로베니아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 관세 장벽을 현지 생산 확대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이어 유럽 내 세 번째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슬로베니아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에 달하는 관세 부과하자 BYD는 현지 생산 확대로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EU 회원국 가운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지지한 국가는 배제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슬로베니아는 BYD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슬로베니아 투자청(SPIRIT Slovenia) 등 경제 당국은 중앙 정부 차원의 다양한 세제지원과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 역시 슬로베니아의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와 기존 헝가리공장과 튀르키예 공장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BYD는 오는 10월 부터 헝가리 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튀르키예 공장의 경우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가 다연장로켓포 현대화를 위한 국제 입찰에 돌입했다. 내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폴란드와 중동 주요국에서 운용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도 후보에 올랐다. 19일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부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단·장거리 로켓 시스템 조달을 위한 비공개 국제 입찰을 시작했다. 이번 입찰은 노후화된 다연장로켓포 '타입 90B'를 교체하고자 추진된다. FAME는 다연장로켓포 3대와 탄약 보급 차량·정찰 차량·정비 차량 각 1대 등을 구매한다. 사거리 40㎞ 이상인 로켓과 약 140·290㎞의 유도 미사일도 이번 입찰에 포함됐다. FAME는 내달 10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21일까지 평가를 수행한 후 24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FAME는 국제 입찰을 앞두며 잠재 후보군에 참여를 요청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공급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우리 군에 천무를 배치하며 미국 록히드마틴이 주도하는 다연장로켓포 시장에 진출했다. 천무는 미군의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이하 플러스)와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자동차 완전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러스는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러스는 엔비디아 코스모스 WFM 도입으로 자사 레벨 4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인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엔비디아 코스모스 WFM은 현실 물리 법칙 등을 가상 현실에 구현한 모델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공지능(AI) 학습이 가능하다. 예컨데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도입할 경우 코스모스 WFM로 구축한 가상 공장에서 '휴머노이드에 적용될 AI'를 학습시킬 수 있다. 특히 가상 공간인 만큼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로워 다양한 상황을 빠른 속도로 학습시킬 수 있다. 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으면서 현대차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플러스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대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테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발전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버린(Sovereign, 주권) AI 확보 움직임도 인프라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총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에 참가,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 이안 벅 총괄은 향후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와 장애물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대담은 비벡 아리아(Vivek Arya) BofA 애널리스트가 진행했다. 대담은 올해 1월 AI 산업을 뒤흔든 '딥시크 쇼크'로 시작됐다. 이안 벅 "딥시크 쇼크는 AI 산업의 변곡점 중 하나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딥시크가 세계적 수준의 오픈 소스 추론 모델이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는 모든 모델을 추론 모델로 만들었고, 이는 추론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관심 증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멀티 GPU는 2개 이상의 GPU를 연결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