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한다. 신규 CI(Corporate Identity) 공개에 이어 국내외 주요 공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글로벌 '톱'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8월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뉴욕 JFK 공항·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내 신규 프리미엄 라운지를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와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해 고객에 전에 없던 라운지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우선 오는 8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에 △프레스티지(비즈니스) 라운지 △마일러 클럽 라운지 등 2개의 새로운 라운지가 문을 연다. 내년 4월에는 퍼스트·프레스티지 라운지가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쳐 재오픈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퍼스트 클래스 전용 라운지는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신규 퍼스트·프레스티지 라운지를 구축하기 위해 올 8월 현재 운영 중인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폐쇄한다. ‘뉴’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서는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식음료를 제공하는 등 5성급 호텔 콘셉트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경찰이 "주식시장 모니터링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자 현지 증권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콤베스 이르완 수산토'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수사국 5국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경찰청 범죄수사국이 주가와 종합주가지수(IHSG)의 움직임을 감시해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며 "자본 시장 조사를 맡은 경찰로서 금융감독청(OJK) 및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와 협력해 시장 감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토 국장은 "경찰 모니터링이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에게 확실성을 제공하고 자본 시장과 보험 등 금융 부문에 긍정적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 상승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지원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보험업계에서 발생한 금융 스캔들을 거론하며 "자본 시장을 보호하고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금융당국이 있음에도 경찰까지 감시를 한다는 점에서, 현지 증권사들 사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칠레 국영항공사 '에나에르(ENAER)'와 협력을 모색했다. 20년 이상 국산 전투기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전투기의 수출 기회를 검토했다. 페루에 이어 칠레 시장을 공략하며 중남미 사업을 확장한다. 14일 에나에르에 따르면 김진혁 수출기획실 실장을 비롯해 KAI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나에르 본부를 방문했다. 주칠레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무역관 등이 동행했다. 에나에르는 1984년 설립된 국영 방산기업이다. 초기 항공기 유지보수 사업에 전념했으나 점차 항공기 구조물 제작으로 범위를 넓혔다. 훈련기 'T-35 필란'을 제작했으며 지난 2023년부터 이를 개량한 '신형 훈련기(Pillan II)' 생산도 추진 중이다. 작년 말 날개 핵심 부품을 처음 만들었고, 올해 연말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33대를 양산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칠레 공군에 인도한다는 목표다. KAI 대표단은 이날 신형 훈련기 제작을 포함해 에나에르의 주요 프로젝트 현황을 청취했다.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 KT-1부터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다목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인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 이하 유비테크)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대량 생산을 본격화한다. 유비테크는 올해를 휴머노이드 상용화 원년으로 삼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확보에 주력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올해 '워커 S' 휴머노이드 시리즈를 최대 1000대 생산한다. 워커 S 시리즈는 △워커 S △워커 S1 △워커 S2로 구성된다. 2분기 출시 예정인 워커 S2는 기존 워커 S1보다 강한 전기 모터와 가벼운 무게, 향상된 이미지 처리 기능·AI 알고리즘으로 더 빠른 작업 속도를 자랑한다. 유비테크는 올해 생산 물량 중 60%가 워커 S2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비테크는 워커 S시리즈를 지리자동차와 폴스타, 로터스 등 자동차 파트너사와 폭스콘, 중국 물류기업 SF 익스플레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음성 기능과 자연어 처리(NLP), 감성 분석 등 인공지능(AI) 기술, 로봇공학 기술을 통합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 유비테크가 업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배경은 지난해 비야디(BYD)와 니오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보험사들을 잇따라 인수한 가운데 베트남 보험업계 내 M&A(인수·합병) 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보험 시장에 대한 외국계 보험사들의 투자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베트남 보험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손해보험사 '처브'는 최근 베트남·태국 기반 보험사 리버티 뮤추얼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인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올해 2분기 중 관련 절차가 완료 될 전망이다. 리버티 뮤추얼은 자동차 보험과 건강 보험, 여행 보험, 법인 보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처브는 법인 보험 분야 강화를 위해 리버티 뮤추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계 보험사들이 베트남 보험사 인수에 나선 데에는 베트남 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 보험 정책당국에 따르면 베트남 보험산업 수익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보험산업 수익은 베트남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3~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B손해보험도 이 같은 성장세에 주목해 베트남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멕시코에 투자를 지속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장 멕시칼리와 레이노사 공장의 통합에 약 1억 달러(약 1450억원)를 쏟고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면서도 북미 전략 기지인 멕시코를 적절히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익스팬션과 엘 이코노미스타 등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홍성혁 LG전자 레이노사 생산법인장(상무)은 최근 타마울리파스 주정부와 미국 경제단체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이번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멕시코와 지역 사회에 대한 (LG의) 헌신을 재확인했다"며 "15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서 1억 달러를 투자해 레이노사 공장과 멕시칼리 생산기지의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말부터 멕시칼리 공장의 폐쇄에 돌입했다. 주요 생산라인을 레이노사 공장으로 이전하고 생산 효율화를 꾀한다. 통합 후 올레드 TV를 포함한 연간 제품 생산능력은 6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멕시코 거점 재편을 고심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현지 투자를 멈추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로봇회사 베어로보틱스의 배달로봇 이용건수가 700만 건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입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배달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공유 주방기업 클라우드키친스는 글로벌시장에서 베어로보틱스 배달로봇의 누적 배달 700만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레스토랑 직원 4억5000만 걸음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운반된 음식 무게는 7700톤에 달한다고 베어로보틱스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기업으로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군집 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키친스는 글로벌 공유 차량 업체 우버의 공동 창립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운영하는 공유 주방·기술 기업으로 미국 등 6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밟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베어로보틱스와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존 상업용 로봇 브랜드 '클로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티 홉스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가 대만을 방문해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공급업체들을 만나 투자 구애에 나섰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TSMC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공급업체에 대미 투자를 권유,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충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홉스 주지사는 오는 17일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해 왕잉랑 TSMC 부사장 등 고위 임원과 여러 공급업체를 위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TSMC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 공급업체들을 초대해 양자 직접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미국에 공장을 세우도록 권유하기 위함이다. 주지사의 공급망 만찬으로 대만 반도체 업계의 투자 압박감은 높아지고 있다. 주지사의 만찬 초대 목적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라는 무언의 압박과도 같기 때문이다. 현재 홉스 주지사는 투자를 확대한 TSMC 외 TSMC의 공급망도 미국에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다. 공급업체들이 TSMC의 주문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제조 계획이 완전히 실행되면 더 많은 반도체 거대 기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TSMC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팔란티어가 무인 해양기술 스타트업 세일드론(Saildron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세일드론 USV(무인수상정)에 팔란티어의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팔란티어는 13일(현지시간) 세일드론과 해양 인텔리전스 역량을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일드론은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 자율 해양 모니터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세일드론의 해상 데이터 수집 기술은 북대서양에서 허리케인을 근거리 추적 가능하며, 전 세계 해저 지도를 만드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일드론은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USV도 개발했다. 총 세 가지 USV를 보유하고 있는데, 각 USV는 맞춤형 임무를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세일드론 USV에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일드론 USV의 AI 기반 작업 등 전체 작동 범위에서 신속한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 하이브리드'가 브라질 시장에 출격한다. 현지 전략형 모델 크레타의 뒤를 이을 모델로 낙점됐다. 시장 반응에 따라 현지 생산도 모색하고 있다. 14일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에 따르면 내달 브라질 SUV 시장에 코나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한다. △얼티메이트(Ultimate) △시그니처(Signature) 2개 트림으로 선보인다. 현지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제원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코나 하이브리드 출시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현대차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에 버금 가는 신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하반기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모델 '팰리세이드'와 함께 출시된 바 있다. 특히 현대차는 현지 시장 동향과 수요에 맞춰 생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코나 하이브리드를 현지 생산할 방침이다. 크레타 뒤를 이을 차세대 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당초 유력 후속 모델로 크레타EV와 인스터 등이 거론됐지만, 현지 운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를 고려한 결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까바 공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Coperni)와 손잡고 '한정판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였다. 스마트 글래스가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고급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와 레이벤은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에서 코페르니와 제작한 '레이벤 메타 x 코페르니 리미티드 에디션(Ray-Ban Meta x Coperni Limited Edition)' 스마트 글래스를 공개했다. 총 3600개만 제작된 한정판이다. 가격은 549달러(약 80만원)로 기존의 메타-레이벤 스마트 글래스(299달러, 약 44만원)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 이 제품은 레이벤 특유의 웨이퍼어러(Wayfarer) 디자인과 회색 미러 렌즈가 적용돼 일상 생활에서 패션 아이템처럼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회색 미러 렌즈와 템플(안경 다리) 팁 부분에는 코페르니의 로고가 새겨져있다. 또한 스마트 글래스에 마이크, 카메라, 스피커를 내장해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게 했다. 통화는 물론 영상 촬영, 라이브 스트리밍, 오디오 감상 등이 가능하다. 판매지역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폴란드 해군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참여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이번엔 독일을 찾아 잠수함 기술을 점검했다. 스웨덴,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까지 후보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폴란드군의 전력 강화를 위한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폴란드 해양·조선 전문지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gospodarkamorska)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차관은 13일(현지시간) 독일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베이다 차관은 폴란드 국방부와 군수 기관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독일에 도착해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한 독일 조선소와 잠수함을 살펴봤다. 베이다 차관의 이번 방문 포인트는 잠수함 승무원이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독일 함대 훈련 센터인 에케른포어데(Eckernförde)를 비롯한 잠수함 무기 관련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다. 베이다 차관은 베네딕트 짐머(Benedikt Zimmer) 독일 국무장관과 함께 선원 훈련 프로세스, 현대 시뮬레이터 및 과학 지원 기술 등을 확인했다. 또 오르카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낸 현지 국영조선소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2022년 5월 상장 이후 3년 만에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뉴스케일파워는 전거래일인 지난 23일 대비 17.46% 오른 35.5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35.77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은 101억 달러(약 13조8600억원)로 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뉴스케일파워 등 원전주가 급등했다. 행정명령은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 △에너지부 내 원자력 에너지 연구 개혁 △연방 정부 토지 내 원전 건립 추진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책으로 미국 원자력 에너지 용량을 현재 약 100GW(기가와트)에서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메가와트)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 지분 2.3%를 매각한다. 이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26일(현지시간) ITC 주식 2억9000만주를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주도한다. 주식이 처분된 후에도 BAT는 ITC의 지분 23.1%를 보유하며 여전히 최대 투자자로 남는다. 이번 거래로 기업 혁신과 부채 감축, 지속 가능한 주주 수익률 투자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재무 유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주식 매각 수익금을 부채 상환과 자사주 추가 매입에 쓸 예정이다. 올해 11억 파운드(14억9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매입 규모를 2억 파운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간 전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BAT의 ITC 지분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BAT가 2023년 기준 60조원이 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