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만나 가파르게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서다.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도입과 운용 과정을 지원하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컨설팅 사업부문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은 로봇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로봇 전략 수립부터 실제 운용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로봇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투자수익률(ROI)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사회 멤버였던 로봇 전문가 윌 포스(Will Foss)가 이끌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컨설팅은 제조와 물류, 식음료, 안전·보안 등 여러 산업군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미래 로보틱스 전략을 구상하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로봇·AI 도입으로 최대 ROI를 달성할 전략을 제안하며 △방대한 데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마녀공장이 일본에 '3세대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이하 3세대 에센스)를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3세대 에센스를 내세워 열도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녀공장은 18일 일본에 3세대 에센스를 출시했다.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라쿠텐(Rakuten) 등을 통한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마녀공장은 2020년 4월 2세대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진행한 리뉴얼을 통해 기능성을 개선했다. 3세대 갈락토미 액티브(Galactomy Active)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을 배합해 보습·모공 케어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끈적거리지 않아 사용감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마녀공장은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타마모리 유타(玉森裕太)와 협력해 현지 시장에 3세대 에센스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 타마모리 유타와 손잡고 제작한 홍보 콘텐츠를 게시했다.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4일부터 큐텐·라쿠텐을 통해 3세대 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베트남 수처리 기업 지분에 투자한다. 18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말레이시아 기업 로하스테크닉과 베트남 수처리 기업인 푸미빈C&I 지분 30%를 8714만 링깃(약 28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내달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푸미빈C&I는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둔 수처리 기업이다. 푸미빈과 롱안 등에서 수처리 시설 3곳을 을 운영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물관리 기술의 현지화를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이번 지분투자를 추진했다. 물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활용, 현지에 기술 및 시설 운영관리 등을 지원하며 후속 사업 모델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남아 수처리 시장은 최근 경제 발전 등으로 차관 사업 위주에서 민간 주도 시장으로 전환 중이다. 특히 베트남은 빠른 도시화와 낮은 인프라로 수처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의 상수도 보급률은 2021년 53.2%에서 2025년 67.3%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베트남은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유입에 따른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핀란드 스테디 에너지(Steady Energy)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스테디 에너지는 지하동굴에 SMR(소형모듈원전) 건설을 시도하는 기업이다. 18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정용기 사장은 최근 핀란드를 방문해 스테디 에너지와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위한 NDA(비밀유지계약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지역난방 활용 기술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테디 에너지는 자사 SMR 모델인 ‘LDR-50’을 지하동굴에 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쿠오피온 에너지(Kuopion Energia)와 사전계획계약(Pre-planning agreement)을 맺고, 헬싱키와 쿠오피오 소재 동굴 등을 후보 부지로 검토 중이다. 스테디 에너지는 LDR-50의 상용화를 통해 화석연료와 바이오매스 등에 의존했던 지역난방용 에너지원을, 저탄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핀란드를 시작으로 영국과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스위스 최대 은행 UBS 그룹이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급증하자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200달러(약 462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17일(현지시간) "최근 금값이 기존 목표치(3000달러)를 조기에 돌파했다"며 "연말 목표였던 3200달러를 빠르면 6월에도 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금은 대표 안전자산으로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금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섰다. 장중 3005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하며 다시 3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UBS는 이번 전망 조정 배경으로 △트럼프발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수 △금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추가 관세 조치가 시장 불안을 키우면서 금 수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둔화 우려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글로벌 IT기업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도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글로벌 4만3000여개 매장에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세계 120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앞서 2023년 10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 클라우드와 직원 업무 보조용 챗봇 '애스크 피클스'(Ask Pickles) 개발에 나선 데 이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21년 협력 관계를 맺은 IBM의 AI 드라이브 스루 음성 주문 시스템이 잦은 오작동을 일으키자 파트너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음성 AI 드라이브스루 주문체계 구축 △인터넷 연결 주방환경 시스템 수립 △AI 장비 오작동 관리체계 구축 △매니저 지원 AI 도구 도입 등을 추진한다. 고객 대기시간 단축, 주문 오류 발생율 감소, 행정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캐나다 물류센터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리버스 애널리틱스(Rebus Analytics·이하 리버스)와 맞손을 잡았다. 선진적 물류 관리 플랫폼을 도입, 물류시설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8일 리버스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리버스가 개발한 물류 솔루션을 도입한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 424개 물류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리버스 물류 솔루션은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실시간 운영 현황 모니터링과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리버스 솔루션 적용를 통해 △실시간 상품 위치 파악 정확도 50% 증가 △피킹(물류센터에서 고객 주문에 맞춰 상품을 선택·수집하는 작업) 정확도 5% 증가 △업무 보고 효율성 3%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최첨단 기술을 통한 물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2023년 미국 AI(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제공기업 원트랙 AI(OneTrack.AI)와 손잡고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물류센터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에쓰씨씨 뷰티 브랜드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일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온라인 판로 확대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아모레퍼시픽 지주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이 2023년 10억원 규모 투자를 시행하며 국내외 시장에 알려졌다. 신규 뷰티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아모레G의 결정으로 분석된다. 18일 일본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에 따르면 얼터너티브스테레오 립&치크 블러싱 펜던트(Lip&Cheek Blushing Pndant·이하 립&치크 펜던트)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립&치크 펜던트는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고광택 텍스처를 적용해 입술·볼 화장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화장품이다. 현지 뷰티 이커머스 시장 1위인 큐텐 입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얼터너티브스테레오의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조사결과 2023년 기준 큐텐은 일본 뷰티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25%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시장에서 라쿠텐(17%), 야후(10%)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동제약이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양사는 해당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국과 일본, 미국 시장 내 조코바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시오노기에 따르면 조코바를 대상으로 이뤄진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에서 조코바 투여 시 코로나19 발병 비율이 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오노기는 해당 시험 결과를 지난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레트로바이러스·기회감염학회'(CROI)에서 발표했다. 시오노기는 미국·남미·아프리카·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동거인으로 구성된 피험자들을 1:1 비율로 조코바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하루에 한차례 약물 또는 위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설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이후 조코바의 예방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다. 시오노기가 글로벌 3상 개시 이후 10일 이내 코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이 LG CNS,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현지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중앙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춰 지방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타이응우옌성에 따르면 응우옌 휘 둥(Nguyễn Huy Dũng) 성 당위원회 부서기이 겸 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LG CNS와 KISA 관계자와 만나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양측 간 첫 만남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사업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날 타이응우옌성과 LG CNS, KISA는 △라이선스 규정 △협력 조건 등을 논의했다. LG CNS와 KISA는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 내 위치한 데이터센터 모델을 예로 들며 타이응우옌에 적용할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양측은 조만간 실무 회의를 개최해 투자 인센티브 정책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는 베트남 우편 전기 공사(VNPT)와 비엣텔(Viettel), VNG 등이 설립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중 비엣텔의 데이터센터는 베트남 최대 규모로, 2만1000제곱미터의 면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역대 최대 용량을 갖춘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한다. 높은 전력 효율성 등을 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8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22.88TB 용량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SSD '키옥시아 LC9'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달부터 다양한 컨퍼런스에서 선보이며 대규모 수주를 모색할 계획이다. 키옥시아가 작년 샘플 출하를 개시했다고 발표한 2테라비트(Tb) 용량의 QLC(쿼드레벨셀·셀당 4비트) 낸드를 기반으로 한다. 2Tb QLC 메모리에는 키옥시아가 낸드의 셀을 수직으로 쌓아올리기 위해 자체 개발한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가 적용됐다. 5세대 QLC 제품 대비 비트 밀도는 약 2배, 쓰기 전력 효율은 약 70% 향상됐다. 키옥시아가 개발한 AI·데이터 분석 최적화 기술 'AiSAQ(AI Scalable Augmented Query)’도 적용됐다. AiSAQ를 활용하면 기존 D램 기반 고비용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SSD 기반 데이터 검색 및 분석을 통해 AI 학습·추론 속도를 높이고, 기존 D램 의존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칠레 국영 항공사 '에나에르(ENAER)'와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KAI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나에르 본부를 방문, 20년 이상 국산 전투기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전투기 수출 기회를 검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KAI, 칠레 국영 항공사와 협력 논의…중남미 전투기 시장 뚫을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