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만났다. 경공격기 'FA-50'에 이어 다목적 헬기 '수리온'을 도입한 이라크 정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내년 개소 예정인 이라크 공군기지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26일 이라크 총리실에 따르면 강 사장이 이끄는 KAI 대표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소재 총리 관저에서 알수다니 총리와 회의를 가졌다. 강 사장은 'FA-50'과 '수리온' 등 KAI의 주력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드론을 포함해 차세대 무인기 기술을 알렸다. 특히 수리온은 강 사장의 이라크 방문과 맞물려 수출이 성사됐다. KAI는 이라크 정부와 1358억원 규모 수출 사업 관련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3월 31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다. 또한 양측은 알수와이라 공군기지 구축을 위해 기여할 방안도 논의하고 계약 체결을 모색했다. 알수와이라 공군기지는 바그다드 남쪽 와시트주에 건설되는 공군기지다. KAI는 지난 2013년 12월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FA-50 24대 공급 계약을 맺으며 공군기지 구축도 지원하기로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중국 '창신신소재(恩捷股份, 은첩고분)'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을 조달한다. 북미산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창신신소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세계 각지에 분리막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6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창신신소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가 자사 헝가리법인과 분리막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얼티엄셀즈는 창신신소재 헝가리법인으로부터 내년 1월부터 12월 31일까지 최대 6625만 달러(약 967억원) 규모의 분리막을 구매한다. 얼티엄셀즈가 주문한 분리막은 창신신소재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만들어진 뒤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1공장과 테네시주 2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데브레첸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4억㎡를 갖췄다. 총 투자액은 3억4000만 유로에 이른다. 작년 7월 초 1차 생산라인 시범 가동에 돌입한 뒤 올 초부터 유럽 고객들에게 납품하고 있다. 얼티엄셀즈는 지난 2021년에도 창신신소재와 분리막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올해까지 2억58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분리막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국방부가 군집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다. 영국 국방부는 신형 무기의 높은 효율성에 대드론 작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영국군은 군집 드론을 무력화 할 수 있는 무선 주파수 지향성 에너지 무기(Radio Frequency Directed Energy Weapon, RFDEW) 시스템의 첫 테스트를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는 웨일스 서부에 위치한 군 사격장에서 진행됐다. 영국군이 테스트한 RFDEW 시스템은 고주파를 활용해 드론 내부 전자 장치의 오류를 일으키거나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추락하게 만든다. RFDEW 개발은 탈레스 UK가 주도했다. 영국군이 RFDEW에 관심을 갖는 것은 현대전에서 드론이 핵심 전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은 병사들은 물론 기갑장비 무력화에서도 엄청난 전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많은 국가들이 드론 방어 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군은 RFDEW를 공개하기 전 울프하운드(Wolfhound)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 시스템(high-energy laser weapon sys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옌청공장 생산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투자금은 375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수출 전략 기지로써 입지를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여 수익성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 이하 기아기차)는 중국 옌청공장 생산설비 개선을 위해 1억8800만 위안(한화 약 375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신흥국 수출 강화 전략에 따른 글로벌 수출 기지화로 옌천공장의 역할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결정이다. 기아기차는 중국 합작 브랜드 가운데 수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월 30만 번째 수출 모델을 출고하는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기아기차는 이번 투자를 토대로 옌청공장 생산 품질을 향상시키고 오는 2026년까지 연간 수출 규모를 20만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수출 제품 라인업을 4개까지 확대했다. 기존 수출 모델인 환치(Huanchi)와 세투스(Sethus), 에파오(Epao)에 더해 K5까지 라인업에 추가했고,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 'EV5' 수출 모델 양산을 시작했다. 내년 브랜드 보급형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광기기·통신장비 제조사 엔더블유시(NWC)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Viettel)과 광섬유 케이블 사업에 손잡았다. 북미와 유럽 고객을 겨냥한 광섬유 케이블을 생산하고 신제품 연구도 진행한다. 무인·전자전의 확대로 성장하는 군용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26일 더인베스터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VMC(Viettel Manufacturing Corporation)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방위산업전 2024'에서 엔더블유시와 광섬유 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6만~10만 ㎞ 상당의 광섬유 케이블 생산에 협력한다. 북미와 유럽 방위산업·민간 고객에 공급해 연간 400~700만 달러(약 60~1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포부다. 통신 부품 개발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1999년 설립된 엔더블유시는 광통신에 필수인 광수동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국방부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삼성SDS, LS전선,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중국 차이나유니콤, 캐나다 셀레스티카 등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했다. 2019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했다. VMC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 사실상 폐업 절차에 돌입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를 유치함에 따라 회생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유럽·북미 투자자 컨소시엄 모바일업리프트코퍼레이션(Mobile Uplift Corporation)과 자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릴리움은 이번 계약으로 사업 운영을 재개하는 데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채권단 동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클라우스 로베 릴리움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 컨소시엄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큰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1월 초 거래를 완료하면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릴리움은 최근 임직원 1000여명을 해고하는 등 사실상 폐업 절차에 돌입한 상태였다. <본보 2024년 12월 24일자 참고 : 獨 에어택시 릴리움, 전직원 해고…폐업 초읽기> 릴리움은 정부의 자금 지원이 무산되면서 지난달 파산을 신청했다. 릴리움은 연방정부와 바이에른주 정부에 최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노광) 장비 산업이 5년 내 약 2배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확대에 따라 최첨단 공정 기반 차세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EUV 노광 장비 시장 규모는 올해 121억8000만 달러(약 17조7682억원)에서 2029년 226억9000만 달러(약 33조1002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3.2%에 달할 전망이다.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의 디지털화가 EUV 노광 장비 시장 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 AI, 머신 러닝이 기업 내에서 의사 결정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점차 사용되면서 고밀도, 고성능 집적회로(IC)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필요한 연산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고성능 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EUV 노광 장비가 필수적이다. 노광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 장비로 높은 기술력을 요한다. 집적회로 제작 시 실리콘 칩 표면에 만들고자 하는 패턴을 빛으로 촬영한 수지를 칩 표면에 고정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하는 기술이 쓰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반도체 시장이 새로운 생산 기지로 주목받으며 연평균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5일 코트라 '베트남 반도체 공급망의 전망,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6년 106억2000만 달러에서 2023년 150억1000만 달러로 41%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코로나 대유행 이후 많은 기업 공급망 다변화를 시도하면서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도 적극적인 반도체 육성 정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트남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1.48%를 기록할 전망이다. 베트남 반도체 교역 동향을 살펴보면 시스템 반도체의 수입·수출 비중을 각각 98.8%, 80.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메모리 반도체는 수입이 1.1%, 수출이 19.2%에 그쳤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2018년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으나 2019년과 2020년 급증했다. 2021년과 2022년 소폭 감소했던 베트남의 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신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시로스를 앞세워 내년 현지 SUV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과 보증 혜택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내년 1월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 쇼(Bharat Mobility Show)를 통해 시로스를 공식 출시하고 이날 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고객 인도는 2월 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시로스는 기아가 인도 시장에 선보이는 5번째 SUV 모델이다. 지난 22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에서 따왔다.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대담하면서도 기능성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적용해 기아 RV(레저용 차량) 패밀리룩을 완성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모범 기업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건조 역량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5일 HD현대베트남조선에 따르면 김송학 법인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4년 경제 발전을 위한 모범 기업상(Doanh nghiệp tiêu biểu trong phát triển kinh tế năm)'을 받았다. 시상식은 베트남 경제문화연구소, 베트남과학기술연합회, 베트남 소비자보호협회가 주관했다. HD현대베트남은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위 10대 기업에 들어 상을 받았다. 28년 동안 우수한 건조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사로 설립돼 초기 선박 수리·개조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했었다. 2008년부터 신조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까지 약 181척을 건조했다. 일본과 벨기에,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에 인도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올해에만 약 15척을 인도해 6억800만 달러(약 8800억원) 상당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7억4300만 달러(약 1조80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드론이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UAE 정부의 규제 완화, 상업용 드론 배송 서비스의 시작으로 UAE 드론 산업 성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두바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UAE 드론 시장은 440만 달러(약 64억원) 규모였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UAE 드론 시장이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론 판매량은 내년 약 8900대에서 2029년 약 96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UAE 드론 판매량은 약 4600대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현재 UAE에서는 재생에너지, 건설, 농업 등 분야에서 드론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풍력 발전 단지 유지 보수에 활용되고 있으며 건설 현장 모니터링, 농업 분야 작물 관리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UAE 정부는 최근 드론 운영 제한 규정을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도 발표했다. UAE는 규제 완화에 대해 드론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드론 등록 및 운영 절차를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참여하는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고속철도(KL-SG HSR)' 사업의 컨소시엄 구성원이 바꼈다. 말레이시아 자원공사(MRCB)가 버자야 레일(Berjaya Rail Sdn Bhd)과 체결한 협력 계약을 파기하고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 MRCB의 탈퇴로 구성원 변경은 불가피하나 고속철도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25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에 따르면 MRCB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버자야 레일에 'KL-SG HSR 사업'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에 따라 통보일로부터 30일 후에 해지가 완료된다. KL-SG HSR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 주롱 이스트까지 총 350㎞ 구간을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다. 시속 300㎞의 고속철도를 도입해 자동차로 약 4~5시간이 걸리는 이동 시간을 90분으로 단축한다. 사업비는 약 170~200억 달러(약 24조8000억원~29조1700억원)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는 2013년 2월 싱가포르 정부와 고속철도 사업에 합의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했었다. 하지만 2018년 말레이시아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