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로부터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따냈다. 테라파워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SMR 업체들로부터 잇따라 수주를 확보하며 'SMR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에 6개의 SMR용 상부 원자로 압력 용기(Upper Reactor Pressure Vessels, URPV)에 필요한 부품 공급을 위한 작업 지시서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이달 20일 시작해 오는 2027년 11월 30일 종료된다.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작업 지시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품을 발주했다. 공시에 언급된 부품은 긴 납기 기간이 필요한 자재를 뜻하는 LLM(Long Lead Materials)이다. URPV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특수 합금 등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납품하는 부품이 어느 곳에 공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뉴스케일파워의 루마니아 SMR 사업에 투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에 77MW급 SMR 6기 건설을 추진중이다. SMR 1기당 1개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미얀마 가스전의 4단계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2027년 생산을 목표로 가스전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 수익성을 입증한 미얀마 가스전에서 추가 개발을 수행하며 또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미얀마 A-1·A-3 사업 4단계 개발 참여안'을 의결했다. 4단계 사업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 광구에서 3곳, A-3 광구에서 1곳을 추가 시추하는 프로젝트다. 2027년 6월까지 약 3년 동안 개발해 그해 3분기부터 생산한다는 목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사업 파트너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8880억 ft³(약 2000만 톤(t))의 추가 가스 매장지를 확인했다. 작년 11월 4단계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입찰을 수행했다. 이어 올해 6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먼저 투자를 확정했다. 보유 지분 51%에 해당하는 약 9260억원을 투입한다. 가스공사도 투자를 확정하며 4단계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가스공사는 지분 8.5%로 참여해 투자액은 포스코의 약 6분의 1 수준인 15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지분은 △인도국영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일본 브리지스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한 화학 공정 협업을 확대한다.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브리지스톤의 미래 전략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는 브리지스톤과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해 '에탄올→부타디엔' 화학 공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타디엔은 타이어에 들어가는 합성고무를 만들기 위한 주요 재료이다. 보통 나프타를 분해하거나 원유를 정제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진다. 최근 타이어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에탄올에서 추출한 바이오 부타디엔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이번 화확 공정 확대 과정에서 PNNL과 브리지스톤은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촉매를 활용하면 열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부타디엔 생산 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네사 데이글(Vanessa Dagle) PNNL 수석 과학자이자 이번 프로젝트 관리자는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이 촉매는 높은 전환율과 높은 선택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페루 경찰 장비 공급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페루 정부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4년여 간 추진해온 이 사업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페루 방산 분야 전문 매체 '디펜스닷컴'에 따르면 페루 내무부는 지난달 초 약 5190만 달러(약 760억원) 규모의 다목적 장갑차와 시위 진압용 물대포 차량 공급 사업을 비공개로 재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에 해당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은 페루 '국가 차원의 시위 진압 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정부는 4x4 다목적 장갑차 56대와 살수차 43대를 조달해 경찰 특수부대(USE)에 공급할 계획이다. 장비를 개선해 경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폭력 시위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목적 장갑차의 경우 한국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외 대지정공이 사업 참여 제안을 받았다. 대지정공은 1975년에 설립돼 군용 특수차량(경장갑차, 방탄벽차, 항공기급유차 등)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방산 분야 강소 기업이다. △브라질 트리엘-HT(Triel-HT) △독일 RBSL(R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가 중국 태양광 기업 트리나 솔라(Trina Solar)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무역 규제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레이어 배터리는 미국 태양광 산업 성장과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라이어 배터리는 25일(현지시간) 3억4000만 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트리나 솔라 미국 태양광 패널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 텍사스주 윌머에 위치한 5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로, 해당 공장은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프레이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량을 점차 확대해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예상 생산량의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이번 거래에 중요한 배경이 됐다. IRA는 청정에너지와 태양광 제조업을 촉진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데 그중 45X 세액공제는 태양광 패널 등 구성 요소를 제조하는 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준다.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수전력청(Sharjah Electricity & Water Authority, 이하 SEWA)이 한국 기업들에 협력을 구애했다. 해수담수화 사업에 참여를 유도해 물 부족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작년 초 양국 정상회담으로 촉발된 해수담수화 사업 협력이 급물살을 탔다. [유료기사코드] 26일 SEWA와 UAE 국영 WAM 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압둘라만 알 샴시(Abdulla Abdulrahman Al Shamsi) 청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샤르자 소재 SEWA 사옥에서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와 만났다. 샴시 청장은 에너지·수자원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투자 유치를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속가능성과 에너지·수자원 효율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서비스 개선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총영사는 SEWA의 성과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는 UAE의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했다. 샤르자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이번 만남이 양국 파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자체 지상조업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면서다. 일본 반도체 부활의 '희망'으로 불리는 라피더스가 대한항공의 도움으로 반도체 장비 수출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자체적인 지상조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항공기 유도 및 화물 반·출입 등 활주로상에서의 ‘램프 조업’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 지상조업 전문 자회사인 '코리안에어항공서비스주식회사(Korean Air Airport Service株式 社)'를 설립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29일 기사 참고 [단독] 대한항공 日 지상 조업 자회사 설립...국내 항공 업계 최초 '직접 진출'> 현지에서는 이번 대한항공의 지상 조업 직접 진출이 라피더스 반도체 장비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대한항공이 지상 조업을 실시하는 신치토세 공항 인근에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2나노미터 칩(㎚) 공장을 건설중이다. 작년 9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네덜란드 선주사인 OWL(Offshore Wind Logistics B.V)과 회동했다. 전기·하이브리드추진 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추진 솔루션을 소개하고 공급 기회를 모색했다. 26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박종국 EP사업부문장(상무)은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찾은 OWL 임직원과 만났다. 피에트 얀 반 더 기센(Piet Jan van der Giessen) 최고기술책임자(CTO), 아리 반 디예크(Arie van Dijekn) 프로젝트 매니저와 회동해 EP사업부에서 개발한 친환경 선박 추진 솔루션을 알리고, 자율 운항과 원격 제어 등 첨단 기술을 홍보했다. 이어서 경기 용인시 마복동 연구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전기추진시스템을 소개했으며, HD현대중공업의 울산공장에도 초청해 힘센엔진 생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2000년 8월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속 엔진이다.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됐으며, 선박용 중속 엔진 시장 점유율 35%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객사인 O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혼다가 브랜드 최초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자체 개발과 생산을 토대로 수소 기반 차량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수순이다. 최근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닛산자동차와 합병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의 양강체제를 흔들 수 있는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브랜드 최초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치기현 모카시 소재 파워트레인 공장 시설 일부와 인근 부지를 활용해 축구장 4개 크기에 해당하는 2만8901㎡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혼다는 오는 2028년 3월 31일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첨단 장비를 토대로 생산 효율성을 높여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을 3만 개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혼다는 해당 공장 설립을 위한 정부 보조금 신청 절차도 밟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주도하는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분야 현지 제조기업 공금망 구축 프로젝트를 활용해 건설 지원금 1478만엔(한화 약 1억3700만 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 '에너스(Enerth)'가 태국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대표 사업인 바이오매스 발전소 뿐만 아니라 전기차 중심의 산업단지 개발까지 추진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6일 에너스에 따르면 에너스는 태국 청정에너지 개발 기업 '블루버그(Blueberg)' 등 다수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동부 라용주에 들어설 스마트파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5억 달러(약 7320억원)를 투자한다. 에너스는 스마트파크에 필요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개발 시행사 역할도 맡는다. 컨소시엄은 스마트파크 설립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출범한다. △태국 산업부 △태국 투자청(BOI) △태국 산업단지청(IEAT) 등 주요 정부 기관과도 협력한다. 정부와 협약을 맺고 인허가 등 스마트파크 건설에 필요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키로 했다. 에너스는 컨소시엄에 지분 투자를 통해 참여하고 스마트파크 건설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한다. 식물·미생물·목재 폐기물·도시 고형 폐기물 등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스마트파크 내 공장을 가동할 주요 에너지원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파크에는 한국 전기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위원회(EC)가 반도체 패키징 기업에 대한 조단위 보조금 지원을 승인했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뒤쳐지 않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유럽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 실리콘박스(Silicon Box)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13억 유로(약 1조9730억원) 규모 보조금 지원을 승인했다. 실리콘박스는 2021년 설립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업이다. 실리콘박스 공동창업자에는 칩렛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세하트 수타르자(Sehat Sutardja) 마벨 테크놀로지 공동창업자, 한병준 박사 등이 있다. 이번 보조금은 실리콘박스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주 노바라에 건설하는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실리콘박스는 올 3월 이탈리아 북부에 최대 36억 달러(약 5조2570억원)를 투입해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실리콘박스 노바라 팹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1분기 중으로 초기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는 주당 약 1만개 패널을 처리할 수 있는 완전 가동 체제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지방정부와 재해 제휴 협정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후니하시에 이어 요코하마시와 재해 협정을 체결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지원을 토대로 지진 등 재해 발생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특히 지진 발생 위험이 높은 국가인 만큼 지속해서 재해 대응 메뉴얼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 전기차 모델의 V2L(Vehicle to Load) 기술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HMJ)은 지난 25일 요코하마시와 재해제휴협정(災害連携協定)을 맺었다. HMJ는 이번 협정에 따라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비상전원 공급을 위해 요코하마시 관공서에 전기차를 지원한다. HMJ가 지원한 전기차는 아이오닉5이다. 아이오닉5를 채택한 이유는 V2L 기능에 있다. V2L은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전자 제품에 AC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정에서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 전자제품을 이용하듯 야외에서도 전기차 내부 전력을 이용해 전자제품을 구동할 수 있다. 전기차만 있으면 전기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난방용품이나 조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