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온라인 쇼핑과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모바일 결제가 확산하면서 실물 카드 결제 규모가 4년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물 카드를 통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실물 카드 결제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았던 지난 2020년(-7.4%) 이후 처음이다. 반면, 모바일·PC·전화자동응답(ARS)·생체인식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이 결제 방식에는 온라인 쇼핑 등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해 결제하는 경우도 모두 포함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가 전체 결제 비중의 52.4%를 차지했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모바일 기기(50.5%)가 실물 카드(49.5%)를 앞질렀는데 지난해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본인인증 방식별로는 카드 기반 간편 지급 서비스가 전체 모바일 기기 결제의 51.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 중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CT) 업체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에 이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뉴럴링크·싱크론 등 미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BCI 산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9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BCI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BCI 기술은 인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로, 두개골 내에 임플란트 장치를 삽입하는 침습형과 외부에 장치를 장착하는 비침습형이 있다. BCI 기술을 이용하면 생각만으로 다양한 전자장비를 통제할 수 있다. 사이디컨설턴트(赛迪顾问, CCID)에 따르면 2024년 중국 BCI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8.8% 성장한 32억 위안(약 6450억원)를 기록했다. 사이디컨설턴트는 향후 3년간 중국 BCI 시장이 연평균 20.3% 성장해 2027년에는 55억7500만 위안(약 1조12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BC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데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BCI를 중요한 미래 산업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주춤해졌다. 토허제가 지난 24일부터 확대 시행된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 '3월 넷째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률(0.25%)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꺾였다. 특히 서울 강남3구가 직격탄을 맞았다. 송파구가 0.03% 떨어지면서 작년 2월 첫째주 -0.04% 이후 13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는 0.28% 상승했지만 지난주 0.69% 상승에서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남구도 0.36% 올라 전주(0.8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0.07% 올랐다. 성동구(0.35%)는 행당·응봉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21%)는 염리·아현동 위주로, 용산구(0.18%)는 한강로·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일부 선호단지는 지속적인 수요 집중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지만, 국지적인 급매 수요 및 관망심리 확대로 지난주 대비 서울 아파트 상승폭이 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BYD가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테슬라 아성을 뛰어넘었다. BYD는 테슬라가 유럽에서 부진했던 틈을 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YD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7771억 위안(약 1071억 달러, 157조 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테슬라의 매출은 977억 달러(143조 원)였다. BYD의 급격한 성장 배경은 첨단 배터리 기술이었다. 최근 BYD는 단 5분 충전만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및 충전시설인 ‘슈퍼 e-플랫폼’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15분 충전으로 275km를 달릴 수 있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시스템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 밖에도 BYD는 지난해 연평균 45개 특허를 출원, 그 중 20개 특허를 승인받았다. 반면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며 매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테슬라 지난해 유럽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6% 급감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8%에서 1.8%로, 전기차 시장의 경우 21.6%에서 10.3%로 반토막났다. 다만 테슬라는 여전히 시가총액 측면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주가가 3
[더구루=윤진웅 기자] '달리는 하이힐'. 이는 하이힐을 연상케 하는 높고 매끈한 렉서스 ‘디 올 뉴 LX700h’ 외관을 놓고 하는 말이다. 여기에 반전 있는 오프로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한민국 1%를 타깃으로 삼았다'는 렉서스코리아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강원도 인제 LX 오프로드 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 행사를 통해 LX700h를 시승했다. 오프로드 코스와 온로드 코스를 번갈아 가며 성능을 체험했다. 무엇보다 때 아닌 폭설로 눈보라가 몰아친 덕(?)에 LX700h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렉서스가 마련한 오프로드 코스는 △강 △진흙 △바위 △모굴 △통나무 △급경사 △측면 기울기 등 구간으로 구성됐다. LX700h의 다채로운 오프로드 성능을 확인하기 충분했다. LX700h는 계곡을 도하할 때부터 인상적인 오프로드 실력을 자랑했다. 수심 70㎝를 무리 없이 건넜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 도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메인 배터리에 새로운 방수 구조를 적용한 덕분이다. 진흙과 바위, 모굴, 통나무 코스도 거뜬하게 극복했다. 바퀴가 헛돌거나 한 바퀴가 지면에서 뜨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디퍼렌셜 록’ 기능 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MBK파트너스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으며 경영권을 지켰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5인의 우호 인사를 진입시켰다. 다만 영풍이 의결권 제한의 위법을 주장하며 법적 다툼을 예고해 분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에서 제51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수 상한(19인 이하) 설정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사 수 상한 설정은 이번 주총의 주요 변수였다.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수를 19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최 회장 측이 제안했다. 영풍·MBK 측이 추천한 신규 이사 17명의 이사회 진입을 막으려는 목적이다. 해당 안건은 71.11%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어 집중투표제를 적용한 이사 8인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최 회장 측 추천 후보인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권순범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김보영 한양대 교수 등 3명이 재선임됐고, △제임슨 앤드루 머피 올리버 와이먼 선임 고문 △정다미 명지대 경영대학장 등 2명이 신규 선임됐다. 영풍·MBK 측 이사 후보로는 △강성두 영풍 사장 △김광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노르웨이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 이하 1X)'와 손잡고 가정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개발합니다. 엔비디아와 1X는 향후 수천 시간의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성능을 개선하고 수백~수천 가구를 대상으로 네오 감마 실사용 테스트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1X의 로보틱스 역량을 결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1X와 가정용 휴머노이드 개발…수천 가구 대상 '로봇 테스트' 추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생활용품기업 레킷(Reckitt)이 미국에서 자사 세탁세제 브랜드 울라이트(Woolite)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착수했다. 박테리아 감염 위험을 확인하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28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 따르면 레킷은 울라이트 델리케이츠(Woolite Delicates) 세탁세제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울라이트 델리케이츠 세탁세제 50온스(약 1.5L) 제품 약 1만6200개가 리콜 대상이다. 레킷은 울라이트 델리케이츠 세탁세제의 슈도모나스(Pseudomonas)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번 리콜을 결정했다. 슈도모나스는 토양과 물속 등 다양한 자연 환경에 존재하는 강력한 병원성 박테리아다. 사람이 슈도모나스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 폐렴을 비롯해 복강 내 감염, 수술 후 창상 감염, 연부 조직 감염, 골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슈도모나스 박테리아 노출 시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면서 "리콜 대상 울라이트 델리케이츠 세탁세제를 소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영국 통상 전문 고위 공무원과 만났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모색했다. 유럽에서 수출 영토를 넓히며 영국에서도 '베스트셀링' 무기인 K9 수출 시도를 이어간다. 샘 리스터 산업통상부 산업전략국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최근 손 사장, 안장혁 해외사업총괄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과 회동한 소식을 공유했다. 리스터 국장은 영국의 산업·통상 전략을 맡아 투자 유치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8~20일부터 마틴 켄트 산업통상부 아시아태평양지역통상대사와 함께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들과 미팅을 가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면담 기업 중 하나다. 리스터 국장은 "국방과 항공, 해양, 우주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후기를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정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무기 수출을 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노크해왔다. K9A2 자주포를 앞세워 영국 차세대 자주포 도입 프로젝트인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 참여에도 도전했었다. MFP 사업은 기존 AS9
[더구루=정등용 기자] SMR(소형모듈원자로) 투자 자금이 업체 4곳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인사이트와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SMR 기업에 투자된 32억 달러(약 4조7000억원)의 자금 중 약 92%가 엑스에너지·테라파워·뉴클리오·뉴스케일파워에 집중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총 11억 달러(약 1조6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엑스에너지는 고온 가스 냉각형 SMR인 Xe-100을 설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이미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설립 후 총 8억8000만 달러(약 1조2900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액체 금속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나트륨 냉각 고속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뉴클리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총 5억8500만 달러(약 85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액체 또는 용융 납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납 냉각 고속 원자로를 전문으로 하며, 오는 2031년까지 프랑스 지역에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총 4억6870만 달러(약 6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일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폭스콘은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부문 추가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달 9일 일본에서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설명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는 2023년부터 폭스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키 준(Seki Jun) 폭스콘 EV 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키 준 총괄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을 맡은 바 있는 자동차 산업 베테랑이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로 일본에서 추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최근 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미쓰비씨가 폭스콘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미쓰비시는 위탁 생산 할 모델과 출시 일정, 지역 등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미쓰비시와 계약으로 폭스콘의 제조 역량이 인정받은만큼 추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한양행이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브랜드 ‘엘레나’가 연 매출 3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여성 유산균 시장에서 엘레나가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28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2015년 첫 선을 보인 엘레나는 유한양행이 국내 최초로 UREX 프로바이오틱스라는 균주를 도입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유산균은 장 건강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 여성 전용 유산균은 생소한 상황이었다. 엘레나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여성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강조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제품력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유산균 증식과 면역 건강을 고려한 ‘엘레나 퀸’, 아이부터 어른까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엘레나 스틱’, 여성 건강과 함께 정서적 긴장 완화 및 숙면을 돕는 ‘엘레나 테아닌’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배우 소이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여성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더욱 강화했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랑받는 소이현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