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다. 아처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2026년 에어택시 운영을 시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아처는 주요 파트너사인 스텔란티스와 함께 아부다비 내 스마트·자율주행 자동차 산업(SAVI) 클러스터에 글로벌 본사와 생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ADIO는 아처에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바드르 알-올라마 ADIO 청장 대행은 "아처와 협력해 아부다비아 첫 국제 사업을 유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도입하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10년간 수백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수천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담 골드스테인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ADIO와 협력해 아부다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엑스(구 트위터)가 혐오계정에 수천달러의 광고 수익을 배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이름을 바꾸고 혐오계정을 복구한 가운데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IT전문매체 데일리닷은 16일(현지시간) 엑스가 14세 트렌스젠더 소년의 자살을 비하하고 유가족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린 계정에 수천 달러의 광고 수익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닷은 ValidLs라는 엑스 계정이 트랜스젠더 포비아 콘텐츠를 자주 게시하는 계정이라며 주로 트랜스젠더 계정의 게시물의 스크린샷을 공유해 조롱과 비하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계정은 최근 어린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의 글을 캡처해 공유했다. 14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트렌스젠더 소년은 가족의 지원을 받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그의 어머니는 "그는 온라인에서 표적이 됐고 반트랜스젠더 혐오를 겪었다"며 "이것은 여러분의 편견의 결과다.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며 글을 남겼다. 이 글은 즉각 공유됐고 혐오 계정을 팔로우하는 유저들에 비난과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야만 했다. 데일리 닷은 해당 혐오계정이 2월부터 엑스로부터 45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증시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료기사코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팩인 아레스애퀴지션(Ares Acquisition Corporation)은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에너지와의 사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사는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엑스에너지는 작년 아레스애퀴지션과 합병 계약을 맺고 우회 상장을 추진해 왔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18억 달러(약 2조4400억원)로 평가했다. <본보 2023년 7월 25일자 참고 : 美 소형원전기업 엑스에너지, 스팩 기업결합 마감기한 연장> 제이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상장을 추진하면서 고객과 지역 사회에 비용 효율적이고 탄소제로 에너지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확고히 했다"면서 "아레스애퀴지션의 지원은 선도적인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고온가스로 SM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의 소셜플랫폼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수익 프로그램 '릴스 플레이 보너스'가 중단된 이유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6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터 및 언론 이벤트에서 릴스 플레이 보너스가 중단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해당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 비용이 들었다"며 "지속가능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메타는 지난 2021년 12월 틱톡에 대항하기 위해 숏폼 릴스의 조회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에 수익을 지급하는 '릴스 플레이 보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상위 크리에이터는 월 최대 3만5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메타는 돌연 지난 3월 미국에서 릴스 플레이 보너스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단된 이후 한국, 일본 등에서는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 아담 모세리 CEO는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서는 여전히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같은 비율로 돈을 소진하지는 않는다"며 "이 프로그램을 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선하면 미국에 재도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타 측은 릴스 플레이 보너스 재도입보다는 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미국 주요 주정부로부터 약 170억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미국 전기차 인프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지난 7~9월 캘리포니아·콜로라도·펜실베이니아 등 주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127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로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 보조금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EV고는 확보한 자금으로 150기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V고 고속 충전기는 350㎾ 고출력으로 전기차 운전자가 신속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0여개 주, 60여개 도시에 진출해 9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앙가미(Anghami)가 주가 부진으로 미국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앙가미는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 미만을 기록함에 따라 상장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나스닥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직후 180일 이내 1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 16일 현재 나스닥에서 앙가미 주가는 0.95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하락했다. 앙가미는 작년 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앙가미 주가는 상장 직후 2월 한때 17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는 상황이다. 앙가미는 "나스닥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주식 역분할 등 상장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앙가미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중동계 기술기업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에 빗대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린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중국 자율주행차 회사 위라이드가 아랍에미리트(UAE) 1위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 ADIA) 주도 스마트·자율주행 자동차 산업단지(SAVI)에 합류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 투자청은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 플라잉카 전문 기업 등 3곳이 SAVI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DIA는 UAE 정부 소유의 국부펀드로, 자산운용규모(AUM)만 무려 8280억 달러(약 1092조원, 2022년 기준)에 달한다. UAE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부펀드이자, 세계 3위의 글로벌 펀드다. 아부다비는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에서 항공, 육상, 해상 전반에 걸쳐 스마트 자율주행 차량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다중 모드 클러스터 SAVI를 개발하고 있다. SAVI에는 샌드박스, 연구개발(R&D) 연구소, 테스트·인증 시설, 대규모 작업장, 격납고, 제조 시설과 글로벌 물류 통합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현지 규제 기관이 항공, 육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특허관리회사(NPE·Non-Practicing Entities) '벨 세미컨덕터(Bell Semiconductor, 이하 벨)'의 무차별 소송전이 1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피고만 15개사에 달해 자칫 대규모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벨이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조사를 종결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원고가 피고와의 합의를 토대로 신청한 소송 취하가 받아들여졌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벨은 작년 10월 15개 반도체와 IT 기기 관련 기업들이 자사 특허 '집적 회로의 층간 커패시턴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 및 시스템(특허번호 7,396,760)’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했다. 쟁점이 된 특허는 레이어당 균일한 패턴 밀도를 달성하기 위해 쓰이는 공정인 ‘더미 필(Dummy Fill)’을 통해 층간 커패시턴스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담고 있다. 연속적인 층 사이에서 더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기업 시스코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리사 수 외에도 추가적으로 이사회 사퇴 의사를 밝힌 인물들이 있어 시스코 이사회 변화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유명 언론인인 돈 클라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4일 미쉘 번즈, 로데릭 C. 맥기어리, 리사 수 등이 시스코에 2023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이들은 2023년 연례 주주총회까지 시스코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돈 클라스는 이어 페이팔의 전 CEO인 댄 슐만이 시스코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돈 클라스는 이번 이사회 줄 사퇴에 대해 "내 경험상 조금 특이한 일"이라며 이번 일이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MD가 EPYC제품군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서버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로 거듭나면서 시스코와 경쟁을 하게 된 만큼 리사 수 CEO의 사임은 이해 상충 측면에서 올바른 결정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사 수 CEO는 최근 IC제조업체인 아날로그 디바이스 이사회에서도 사퇴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액체렌즈의 새로운 특허를 공개했다. 애플이 액체렌즈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면서 LG이노텍 등 액체렌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1월 17일 출원한 '전자장치에 장착될 수 있는 조정가능한 렌즈(TUNABLE LENS)'에 대한 특허가 최근 공개됐다. 해당 특허는 지난 8월 공개된 첫 액체렌즈 관련 특허에 이은 두 번째 특허다. 애플은 해당 특허가 머리 장착형 장치의 광학 시스템에 포함될 수 있다고 명시해 비전프로와 관련된 특허임을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변형가능한 렌즈와 이를 조절하는 기능을 합친 렌즈 모듈을 소개했다. 특허에 따르면 렌즈모듈 양쪽에는 액츄에이터가 장착돼 변형가능한 렌즈의 양옆의 높이를 조절, 가운데 볼록한 부분의 두께까지 조정할 수 있다. 애플은 비전프로 등 혼합현실 장비를 개발하며 액체렌즈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이는 3499달러부터 시작하는 비전프로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애플은 현재 1500~2500달러 범위에서 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아딕 인터내셔널(Dyadic International·이하 다이아딕)이 미국 산학연과 함께 백신 생산 플랫폼을 연구한다. 이번 공동 연구 계획은 미국 국방부 지원에 따른 것이다. 다이아딕이 문턱 높은 국방부 연구개발(R&D) 사업 과제에 참여하면서 메디톡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0년부터 다이아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다이아딕은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종합병원 백신·면역치료센터(VIC·Vaccine and Immunotherapy Center)·볼트론 테라퓨틱스(Voltron Therapeutics)와 함께 A형 인플루엔자 및 신종 전염병 관련 백신 생산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VIC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588만달러(약 80억원) 규모의 R&D 사업 과제를 따내면서 기획됐다. VIC는 다이아딕 백신 생산 기술인 C1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자기결합백신(SAV·Self-Assembling Vaccine)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자기결합백신은 스스로 항원을 형성하도록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OneD Battery Sciences, 이하 원디)'가 실리콘 음극재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 상업 생산에 성공해 파트너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공급망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원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실리콘 음극재 파일럿 공장을 착공했다. 이르면 내년 초 시범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파일럿 공장은 2만5000평방피트 규모 건물에 들어선다. 총 투자액은 1500만~2000만 달러 규모다. 연간 100t의 실리콘 기반 음극재를 생산해 파트너사들에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샘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원디는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투자한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기업 ‘나노시스(Nanosys)’에서 분사했다. 분사 당시 자체 제조 공정인 '시나노드(SINANODE)'의 기반이 되는 나노와이어 기술 소유권을 확보했다. 시나노드 공정은 원디의 음극재 주재료인 실리콘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기술이다. 화학기상증착(CVD) 기계를 사용해 인간의 머리카락 굵기 보다 얇은 전선인 실리콘 나노와이어를 흑연에 주입해 융합시키는 방식이다. 실리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영연방 국가들이 에어택시 인증과 관련된 통일된 규정 마련에 착수했다. 에어택시 분야 선도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이 참여한 항공당국 연합인 'NAA(National Aviation Authorities)'는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를 포함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항공기 인증에 협력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들 5개 국가는 전 세계 지역에서 통합적이고 간소화된 방식으로 AAM 항공기 인증 절차를 실시할 계획이다. 형식 인증은 항공기, 엔진, 프로펠러 등의 설계가 해당 항공기 기술 기준에 적합한지 입증하는 절차다. 현재 eVTOL 등의 형식 인증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NAA는 지난 2022년 출범한 연합체다. △미국 민간항공청(FAA) △영국 민간항공청(CAA) △캐나다 교통부민간항공국 △호주 민간항공안전청 △뉴질랜드 민간항공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로드맵 공개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조벤 비버트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의 이정표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경영난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대규모 감축을 예고했다. 인텔이 운영 효율화로 외치며 대규모 해고를 이어가면서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오리건주 지역매체인 '오리건라이브'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달 중순부터 파운드리 부문 인력 중 15~20%를 해고한다. 인텔은 나가 찬드라세카란(Naga Chandrasekaran) 파운드리 부문 총괄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축으로 해고되는 직원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말까지 10만8900명을 고용하고 있었고, 이중 5만5000여명 정도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최소 8200명에서 최대 110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추산했다. 감축 대상은 생산, 연구개발, 설계, 판매, 행정, 고객 지원 등 파운드리 부문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해고는 7월 중 대부분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텔이 대규모 해고는 립 부 탄(Lip-Bu Tan) 최고경영자(CEO)의 운영 효율화 전략에 따라 진행된다. 립 부 탄 CEO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