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의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중인 STI-1558에 대한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를 대비해 글로벌 시장에 상업 공급을 하기 위한 의약품 생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임상 1상에 참가한 첫 번째 환자를 대상으로 STI-1558을 투여했다. 소렌토는 STI-1558가 경구용 Mpro(Main Viral Protease) 억제제라고 소개했다. 인간 기관지 상피세포를 대상으로 수행된 체외 실험(In Vitro)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냈다. 마이스를 대상으로 실시된 전임상 실험에서는 STI-1558이 체중 감소, 폐에서의 바이러스 증식, 관련된 폐 질환 등으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이스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여줬다. 쥐와 개를 대상으로 한 GLP 반복 투여 방식의 독성학 연구에서는 각각 최대 2000㎎/㎏, 3000㎎/㎏ 투여를 한 경우에도 유의미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
[더구루=김형수 기자]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제약업체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이하 에이서)이 개발하는 요소회로이상증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미국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출시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서는 요소회로질환(UCD) 치료 신약후보물질 ACER-001에 대해 제출한 신약 허가신청(NDA)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단을 아직 받지 못했다. FDA는 지난해 10월15일 ACER-001에 대한 신약 허가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시 FDA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목표 날짜를 지난 5일로 지정했으나 FDA는 에이서 측에 ACER-001에 대한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초 목표 날짜가 지나간 가운데 다음 목표 날짜도 설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FDA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올해 안에 미국에 이어 EU에도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었던 에이서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요소회로 질환은 암모니아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유전병으로 꼽힌다. 에이서의 ACER-001은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기도 했다. 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의 투자를 유치한 홍콩 인공지능(AI) 바이오테크업체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이하 인실리코)가 대규모 추가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인실리코는 6일(현지시간)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0만 달러(약 7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워버그 핀커스, B캐피탈 그룹, 치밍 벤처 파트너스, BOLD 캐피탈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전액 출자한 투자 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디디추싱, CATL 등에 투자한 바 있는 BHR 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인실리코는 2014년 설립한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으로 AI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실리코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은 치료되지 않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약물 표적을 식별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궁극적으로 이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얼마나 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해 6월 완료된 2억5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인실리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특
[더구루=최영희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7일 서울대병원에서 호주 페닌슐라 사립 병원 ‘존 초이’ 박사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장삼열’ 교수의 집도로 세계 최초 ATP 척추 수술기법을 적용한 ‘엑셀픽스 XTP’익스펜더블 케이지의 첫 케이스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첫 케이스 진행과 함께 올해 말 호주에 ‘엑셀픽스(AccelFix) XTP’제품 보험 등록을 추진하고 호주와 한국에 트레이닝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 ‘엑셀픽스 XTP’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ATP 수술 기법이 적용된 익스펜더블 케이지로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 해 과다 출혈, 감염 위험 등을 줄여주는 등 의사들의 편의성을 제공해 주고, 환자들에게는 작은 절개로 통증을 줄여주고, 수술 후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비용 절감 등 의료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ATP(Anterior To Psoas) 척추 수술기법’은 옆구리에서 앞쪽 측면으로 진행되는 척추 수술로, 인체 내 장기와 근육이 없는 부위를 통과해 디스크에 접근하고 재건하는 수술요법이다. 한편, AO 척추학회 아시아 태평양
[더구루=김형수 기자] 씨젠의 협력업체인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라드(Bio-Rad)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진단 솔루션업체 바이오데식스(Biodesix)와 손잡고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및 상업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라드는 바이오데식스와 협력해 새로운 미세잔존질환(MRD) 테스트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미국 메모리어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와 맺은 마스터 후원 연구 계약(MSRA)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메모리어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바이오데식스가 체결한 계약에는 암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하는 다른 진단 테스트에 대한 향후 개발도 포함돼 있다.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및 상업화를 목적으로 유전체학, 단백질체학,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역량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초기에는 새로운 ddPCR 플랫폼인 바이오 라드 QX600 ddPCR 시스템 상에서의 고감도 분자 MRD 테스트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씨젠은 지난해 7월 기업 바이오라드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해 미국 FDA 공동 승인 및 유통 계약을 체
[더구루=최영희 기자] 첨단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7일 국내 분자진단 선도 기업과 엠비드(M-Bead) 정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노브릭 엠비드(M-Bead)는 핵산추출 자동화장비의 핵심소재인 마그네틱 비드로, 질병진단과 신약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핵산추출 자동화기기는 국내 업체들에 의해 상용화돼 판매되고 있지만 마그네틱 비드는 대부분 독일 등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나노브릭은 국내외 70여개 업체에 엠비드를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었으며, 정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노브릭은 균일한 품질과 대량양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이번 정기공급계약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나노브릭은 바이오소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외 분자진단 자동화기기 회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엠비드는 입자 사이즈가 균일하고 로트간 성능 편차도 적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계약은 엠비드가 국내 분자진단 자동화기기의 표준 마그네틱 비드중 하나로 정식 채택된 것으로, 보수적인 바이오 시약시장의 엄격한 품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자회사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s·이하 얀센)의 외투세포 림프종(MCL)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이브루티닙) 개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오는 9일 2022년 유럽혈액학회(2022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연례 회의에서도 관련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얀센이 외투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3상에서 임브루비카를 하루에 한 번 경구로 투여하면서 BR요법(Bendamustine-Rituximab) 및 리툭시맙 유지를 병용한 경우 BR요법 및 리툭시맙 유지만 실시한 환자에 비해 질병 진행이나 또는 사망 위험이 25%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얀센 바이오테크가 파아사이클릭시스(Pharmacyclics), 애브비(AbbVie)와 협력해 실시한 임상 3상에는 외투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의 환자 523명이 등록했다. 85개월에 달하는 기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임브루비카 병용요법을 활용한 경우 무진행 생존율(PFS
[더구루=한아름 기자] 바이오젠이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캐나다 제약사 알렉토스 테라퓨틱스(Alectos Therapeutics)의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알렉토스의 파킨슨병 치료제 'AL01811'에 7억700만달러(약 8880억원)를 투자한다. 일단 1500만달러(약 190억원)를 선투자하며 임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AL01811은 리소좀의 산(Acid) 수치를 교정하는 GBA2 억제제다. GBA2 억제제는 리소좀이 세포 노폐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pH 수치를 낮추고, pH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소인 vATPase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이 기대 이하의 효과를 보이자 상용화 인프라를 최소화하고 후속 약물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이미 개발 단계에 진입한 타사 신약후보물질에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젠이 투자한 신약 파이프라인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국적제약사 GSK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생후 12개월 이상의 소아에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 프리오릭스(Priorix) 사용할 것을 허가받았다. 이번 허가로 미국에서 소아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홍역·볼거리·풍진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년간 CDC 소아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된 홍역·볼거리·풍진 백신으로 발생률 10%를 감소시켰다. 홍역·볼거리·풍진은 전 세계서 발생하는 유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프리오릭스는 임상 6건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다. 총 1만21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 증상으로는 통증과 홍조, 붓기, 식욕감퇴 등이었다. GSK는 프리오릭스 관련, 이번 달 CDC 예방접종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백신 일정 및 권장 사항에 공식적으로 포함되는 것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오릭스는 유럽과 캐나다, 호주·뉴질랜드를 포함해 전 세계 100여 국에서 허가받았으며 지금까지 8억 회 이상 사용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심혈관질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올파시란'의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입증했다. 올파시란 임상3상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암젠의 작은간섭리보핵산(siRNA) 치료제 올파시란이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됐다. siRNA 치료제는 유전자의 발현(활성화)을 조절하는 RNA간섭(RNAi) 현상을 이용해 특정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질병을 치료한다. 올파시란은 siRNA 치료 기전대로 임상2상 초기 결과에서 참가자들의 지질단백질a(Lp(a)) 수치를 감소시켰다. LP(a)는 죽상동맥경화증이나 기타 심혈관질환의 유전적 위험인자다. 출생 시 결정되며 식이요법 또는 운동으로 조절할 수 없고 변동 폭이 작아 일정 수준으로 유지된다. 데이비드 리스 암젠 연구개발 부문 부사장은 "올파시란 임상2상 결과가 기대와 같다면 빠르게 3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암젠은 올파시란 임상3상 관련 일정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같은 siRNA 치료제로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가 지난해 12월 '렉비오'를 허가받았지만 Lp(a) 감소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유리천장'을 깬다. 양성 평등한 조직 문화를 달성하기 위해 여성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영 상황이 계속되며 나이, 성별 등의 과거 문법에서 벗어나 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공정한 사회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PMI는 양성평등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성 임원을 적극 채용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여성 고위 임원을 전체의 35%로 늘리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앞서 PMI는 임직원 비율을 남녀 동등하게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기준 여성 관리직 비중이 39.7%를 기록해 올해 목표인 4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PMI 전체 여직원 비율은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아울러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직무 책임을 진 임원을 발탁해 양성 평등한 조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에선 그간 견고했던 '유리천장'(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깨지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 여직원이 증가한 만큼 여성 임원도 당연히 늘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환각을 일으키지 않는 대마초 성분 칸나비디올(Cannabidiol·이하 CBD)가 알츠하이머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인지 능력 저하 속도도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에 대한 CBD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는 초기 단계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 증상 완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CBD는 카나비스 사티바(Cannabis Sativa)에 존재하는 1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식물 카나비노이드(Phytocannabinoids) 물질 가운데 하나다. 염증, 수면, 기분 관련 효과가 보고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CBD에는 대마초 식물에 있는 향정신성 물질 THC가 거의 들어있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CBD 제품에는 0.3%를 넘지 않는 THC가 있을 수 있다. 지난 2019년 재대한약침학회의 영문학술지 'Journal of Pharmacopuncture'에 실린 우석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CBD가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요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CBD를 THC(대마초에 함유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와 함께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