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글로벌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Shell)로부터 1조4000억원 규모의 중형 유조선(MR탱커)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쉘은 현대미포조선과 중형 유조선 8척 발주와 관련해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쉘이 추진중인 '프로젝트솔라' 사업 계획에 따라 대규모 신조선을 발주하는데 현대미포조선이 일부를 맡아 건조키로 한 것이다. 쉘이 발주한 신조선은 총 30척으로, 선종별로는 3만5000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16척, 국제해사기구 3차 규제 타입(Tier III) 5만t급 중형원유운반선 8척, 5만t급 중형원유운반선 6척 등이다. 현대미포조선은 5만t급 중형 원유운반선 8척 수주가 유력하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MR탱커 '절대강자'로 불린다. 중형 원유운반선을 주력 선종으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12년 쉘이 발주한 중형 유조선 50척을 모두 수주한 이력이 있어 이번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기구 3차 환경규제에 부합된 조건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주 계약에는 옵션분 2척이 포
현대삼호중공업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대박을 터뜨리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선사 이스턴퍼시픽(Eastern Pacific)과 15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독일 엔진 제조사 만(MAN)이 최근 현대삼호중공업과 엔진 공급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하면서 공개됐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척당 가격은 1억2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전체 계약 규모가 13억 2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들 선박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차례로 인도된다. 11척 중 6척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연료 선박으로 건조되고, 나머지는 황산화물 저감장치 스크러버를 장착한다
전 세계 조선업계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 공룡' 머스크도 이들 합병 승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합병으로 해운사의 가격 협상력이 떨어질까 하는 우려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AP 몰러-머스크가 세계 1, 2위 조선사 합병으로 불리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현재 양사 합병 시 세계 선박 수주 점유율은 21%이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점유율은 60% 가까이 돼 주요 고객인 정기선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머스크는 양사 합병 시 야드 통합으로 인한 건조 능력과 가격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국내 '빅2' 조선사의 최대 야드 합병으로 건조 기술력 확보는 물론 선가 인상 등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 가격 협상력이 떨어질까하는 우려에서다. 머스크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이들의 잠재적인 합병이 선주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적인 관심 등 규제 프로세스를 준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대상인 대우조선해양이 머스크그룹의 주요 선박 공급업체라는 이유도 있다. 대
올해 들어 선박 발주량이 부진하자 한국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새로 건조하는 선박 비용, 이른바 신조선가를 인상하면서 선주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2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 1~2월 신조선 누계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월 발주 척수가 288척에 달했다면 올 1월은 101척에 불과하다. 2월 발주량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2월 114척을 발주한 반면 올해 같은 기간 동안 34척을 발주했다. 지난 2월 한 달간 기준으로 한국 조선사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70만CGT(15척) 중 63만CGT(8척)을 수주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은 각각 2만CGT(1척), 1만CGT(1척)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중국과 일본 등 조선 경쟁국에 비하면 한국 수주량은 늘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조선사들은 전반적인 발주량 감소에 대해 시황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으나 선주사 등 업계 분석은 다르다. 신조선 발주 부진에 선가 인상을 부추긴 국내 조선사가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 특히 국내 조선사들이 신조선가를 올린 배경으로 국책은행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
국내 조선업계가 '빅3'에서 '빅2' 체제로 재편되는 가운데 조선 경쟁국의 셈법이 복잡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시 세계 최대 조선사로 거듭날 전망이라 주변 조선 경쟁국이 앞다퉈 자국 조선업 덩치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로부터 조선사 합병 계획 예비승인을 받은 중국은 한국의 '공룡 조선사' 탄생을 견제하며 자국 조선사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1, 2위 국영조선사인 중국선박중공집단(CSIC)과중국선박공업집단(CSSC) 간 통합이 구체화되고 있다. 양사 최고 경영자(CEO)들은 지난 14일 CSSC 본사에서 직접 만나 스마트 제조 및 방산제품, 크루즈선, 청정에너지, 국제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후원밍(胡問鳴) CSIC 회장은 "두 그룹이 커뮤니케이션 노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중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공동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양대 그룹 수장 간 만남은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NPC)에서 중국 정부가 조선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 통합 가속화를 결정한 뒤라 양사 합병 실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게다가 지난해 3월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유럽기업과 미국계 사모펀드에 이어 필리핀계 억만장자까지 가세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항만운영사인 아이시티에스아이(ICTSI)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 검토를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ICTSI는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항만운영사로 필리핀계 ‘억만장자’ 엔리케 라존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라존 회장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박성현의 메인스폰서 '솔레어 리조트 & 카지노'도 운영하고 있다. ICTSI는 수빅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항만물류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리스티안 곤잘레스 ICTSI 해외협력담당은 "인수 목적은 조선소보다는 자동차와 철강재 운송기지 및 선박수리 등의 다목적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전은 4파전 양성을 띠게 됐다. 중국 조선소 2곳이 필리핀 정부에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고, 네덜란드 다멘그룹은 필리핀 통상산업부과 수빅조선소 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계 대형펀드사 2곳도 수빅조선소 인수 의향을 보였다. 로사리오 베르날도 수빅조
포스코와 호주 광산기업인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필바라)의 합작법인(JV)설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필바라가 실사에 나서면서 상호 합작사 설립이 임박한 것. 포스코는 합작사 설립 등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속도를 높여 오는 2021년까지 연산 5만5000t 규모의 리튬 상업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사가 포스코와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실사를 진행하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내 합작사 설립이 결정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합작사를 제안한 필바라는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필간구라 광산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켄 브린스덴 필바라미네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합작법인 설립 제안 이후 화학 플랜트 개발 평가를 위해 기술적 실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작업으로 보아 법인설립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리튬 직접 추출 기술인 '포스엘엑스(PosLx)' 투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혁신적인 리튬 정제 공정을 통해 업계 내 선도적인 배터리 소재 리튬 제품을 생산할 수
삼성중공업이 새로 진출한 유조선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적 개선 노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이저 오일기업인 엑손모빌은 10만t 규모의 아프라막스급 4척 발주(옵션 2척 포함)를 확정하고 조선업체들과 건조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수면의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기능(아이스클래스) 탑재되며, 러시아 극동 사할린-1 프로젝트에 쓰이는 유조선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수주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엑손모빌은 특수 유조선 외에도 중형 유조선(MR탱커)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을 발주하기 위해 조선사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주가 확정되면 삼성중공업에는 또 하나의 먹거리가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MR탱커(중형유조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화학설비 투자 붐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존 경쟁업체를 제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삼성중공업의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
나이지리아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허브로 떠올랐다. 삼성중공업이 성공적으로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설비인 '에지나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FPSO 사업부 제조 및 통합 허브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에지나 FSPO를 통해 나이지리아 내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봉가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콘텐츠개발감시위원회(NCDMB)는 "에지나 FPSO 건설은 중요한 성공 사례로,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FPSO 사업부의 제조 및 통합 허브로 탈바꿈 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심비 와보테 NCDMB 사무총장은 "라고스(Lagos)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방대한 투자가 나이지리아의 현지 콘텐츠 구현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이라면서 "라고스에 있는 삼성중공업 제조 시설에서의 에지나 FPSO 성공적인 건설 및 현지 통합은 나이지리아 콘텐츠 진흥에서 중요한 성공 스토리"라고 밝혔다. 그는 "에지나 프로젝트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엄청난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
이란이 국내 조선업계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에 대한 건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 경제제재 대상이라는 점 때문에 양측 모두 신중한 입장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란 국영유조선사인 NITC는 VLCC 10척 발주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이란 정부가 미국의 제재를 따르지 않는 일부 국가를 통해 에너지 자원을 수출하는 등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NITC는 특정 업체를 지목하지 않고 국내 대형 조선소 여러 곳을 상대로 수주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과거 NITC로부터 선박을 수주한바 있다. 또한 NITC는 베트남 등에서 중형유조선(MR탱커)을 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미국과의 핵 합의가 발효한 2016년 초부터 매일 300만 배럴 넘는 석유를 생산·수출해 경제 회복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3억 달러 규모의 VLCC 3척과 MR탱커 2척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현재 이란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의 두 차례 제재로 원유 수출길이 대부분 막혀 있고, 해외 금융 거래가 어려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리얄화 가치는 올해 들어 5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해외 투자기관이 잇따라 포스코 보유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 신사업인 2차전지 사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지난 4분기 포스코 주식 2만2848주를 신규 매입했다. 보유 금액은 125만 달러(약 14억원)로 추정된다. CPPIB는 올해 들어 아시아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투자 성과가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보다 좋아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 투자 확대에는 포스코 지분도 포함된다. 현재 CPPIB의 아시아 투자 규모는 약 80조원이다. CPPIB의 전체 운용 규모 3863억 달러(약 415조원) 중 19%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김수이 CPPIB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25%인 아시아 투자 비중을 2025년까지 35~40%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캐나다연금 기금 규모가 계속 늘어나 금액으로는 2배가량 증가한다"라고 밝혔다. CPPIB의 포스코 지분율 확대 배경에는 포스코의 신성장 동력이자 중장기 성장 계획인 2차전지 양극재 투자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가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미국 기업에 안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펀드사 2곳이 수빅조선소 인수 의향을 보였다. 로사리오 베르날도 수빅조선소 파산관리인은 "두 군데의 미국 업체가 수빅조선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직은 비공개 논의중이라 이해관계가인 업체명 공개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베르날도 관리인에 따르면 미국 업체 두 군데 중 한 곳은 대형 사모펀드사로 아직 명확한 파트너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미국 기업은 싱가포르와 이탈리아 조선소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할 전망이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수빅조선소는 다시 재가동될 확률이 높다. 베르날도는 "현지 조선소 및 신규 투자자와 합작 투자를 통해 수빅조선소가 다시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재가동 시 한진중공업이 하청업체로 들어가 함께 근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수빅조선소는 지리적 이점과 도크, 건조 시설 등 여러 조건에서 탐나는 조선소이다. 21세기 들어 완공 조선소 중 최대 도크를 자랑하는 수빅조선소는 가장 늦게 지어진 6도크에서만 최대 6대의 선박 건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