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 '원롯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합작품이 서울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다.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월드는 팝업스토어를 함께 준비한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전 세계 유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3일 일본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롯데월드와 협업해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오는 11일부터 오는 6월1일까지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는 이벤트 기간 보노보노 캐릭터로 아쿠아리움 실내와 수조 등을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마련한 보노보노 팝업스토어가 흥행을 잇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5월 보노보노 제작과 저작권을 관리하는 현지 애니메이션 기업 에이켄(エイケン)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보노보노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 준비를 마쳤다. 한일 양국이 캐릭터 IP 기반 협력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양국 롯데의 수장으로 있는 신 회장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힘써달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아랍에미리트(UAE)와 극비 방산 프로젝트 가동에 합의했다. UAE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해 UAE 군대 내 AI 기반 국방 분석의 통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UAE 국부펀드 ADQ 회장 겸 UAE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지난달 21일 워싱턴에 있는 UAE 대사관에서 알렉스 카프(Alex Karp)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협력을 심화시켰다.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아부다비 국왕의 동생으로 아부다비 부통치자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광범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영향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또 두 가지 기밀 이니셔티브 추진과 함께 이를 감독하는 총괄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비공개다.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회장은 팔란티어와 회동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팔란티어와 혁신의 경계를 넓히고 모든 분야에 걸쳐 지속 가능하고 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 그룹이 철광석·석탄 사업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BHP 경영진이 철광석·석탄 사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매각을 진행할 경우 호주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BHP는 세계 3위 철광석 생산업체로,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서 5개의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주 퀸즐랜드 보웬 분지에서도 5개의 야금용 석탄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철광석·석탄 사업이 분사될 경우, BHP의 호주 내 영향력은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BHP가 분사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친환경 사업 전환이 있다. 철광석과 석탄은 전통적인 핵심 사업이지만, 최근 글로벌 탈탄소 기조 속에서 구리와 칼륨이 새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BHP는 호주 올림픽 댐을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구리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쟁사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인수를 시도하며 구리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성장 둔화와도 맞물려 있다. 마이크 헨리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라몬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초 투자자들과의 논의에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올해 호주 시장에서 EV3와 타스만을 내세워 '年 10만대 시대'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현지 브랜드 판매 순위도 토요타에 이어 '넘버2'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기아 호주법인 등에 따르면 데미안 메러디스 기아 호주법인 총괄 매니저는 2025년형 EV3 출시 행사에서 "지난해 8만1787대를 판매, 종전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1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기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은 EV3와 타스만에서 비롯된다. 데미안 매니저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EV3는 매달 약 4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EV3와 EV5 등 전기차 모델로 올해 5000대 가량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V3는 E-GMP 아키텍처 기반 400볼트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차다. 이미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오는 7월 현지 출시가 예고된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타스만은 현지 사전 예약 2만 건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차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치료제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 구강붕해정(Orally Disintegrating Tablets)의 신규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기존 허가받은 신약 자큐보의 신규 제형변경 개발로, 임상형태상 1상으로 분류되는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성과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계열 신약 중 구강붕해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도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빠른 복용이 필요한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특히, 자큐보 구강붕해정은 기존 제품보다 소형화되어 휴대성을 높였으며, 역류성식도염 환자에게 속쓰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민트향 대신, 시장 선호도가 높은 오렌지 향을 첨가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자큐보는 지난 1월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구강붕해정 제형이 더해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아에스티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의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1상 파트2 톱라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임상1상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 긍정적 결과가 기대감이 커지면서 DA-1726이 혁신 신약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점쳐진다. 메타비아는 임상1상 파트1과 파트2를 종료한 뒤 오는 4분기 임상1상 파트3에 진입, DA-1726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메타비아는 이달 DA-1726 임상 1상 파트2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글로벌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한 뒤 같은해 6월 임상1상 파트2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이다. DA-1726 임상 1상 파트2는 의약품 반복 투여를 통해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중용량상승시험으로 설계됐다. 건강한 비만 환자와 건강한 성인 36명을 DA-1726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4주간 진행됐다. DA-1726은 메타비아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 식욕억제와 인슐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베트남 빈푹성 정부 고위 관계자가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베트남에서 입지를 확대해 온 삼성전자는 빈푹성 정부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빈푹성에 따르면 쩐 주이 동(Tran Duy Dong) 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 겸 당위원회 부서기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에서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과 만났다. 양측은 협력의 지속성과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최 부사장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올 초까지 약 6년 동안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 베트남 사업을 이끌어온 '베트남 통'으로, 오랫동안 베트남 정부와 손발을 맞춰왔다. 그는 삼성전자의 현지 생산법인과 하노이 소재 연구개발(R&D) 센터, 판매 법인 등 베트남 사업을 책임지며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미중 갈등 속에서 베트남이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면서,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현지 사업 확장과 공급망 안정화를 진두지휘했다. 쩐 위원장은 최 부사장과 만나 삼성전자가 빈푹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병진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병진 신임 법인장은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베트남통'으로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31일부로 김병진 법인장이 공식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김 법인장은 1971년생으로 1994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이후 30년 이상 근무했다. 강서금융센터장, 개인마케팅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하노이지점장을 맡았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풍부한 경험과 베트남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김병진 법인장이 베트남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경영 전략을 도입하고 신상품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함으로써 우리은행이 더욱 강력히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법인장은 "임기 동안 핵심 사업 전략으로 리테일 고객 중심의 경영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의 높은 젊은 인구 비율과 스마트폰 활용도를 고려해 원(Won)뱅킹을 대대적으로 재구축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과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이 5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된다. 3일 런던교통공사(TfL)에 따르면 실버타운 터널은 5년 넘는 공사 끝에 오는 7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영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버타운 터널은 런던 템스강 북쪽 실버타운과 남쪽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로 구성됐다. 왕복 터널 길이는 2.2km, 진입로까지 포함하면 총 3km에 달한다. 런던교통공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15억 파운드(약 2조원)로, 교통체증 완화와 물류 이동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에코플랜트는 △스페인 신트라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호주 맥쿼리 등과 함께 투자 컨소시엄 '리버링스(RiverLinx)'를 구성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10%이며, 착공 후 맥쿼리가 애버딘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재 4개 기업이 남아 있다. 프로젝트 자금은 민간 금융을 통해 조달됐으며, 25년간 운영한 후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스페이스X '스타실드', 美 공군 위성 계약 싹쓸이 하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 중국명 长鑫存储技术)가 D램 가격 표준이 되는 DDR4형 메모리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CXMT는 지난해 DDR4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한편 가격 인하까지 동반하며 D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지만 불과 1년이 안된 사이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메모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CXMT의 가격 상승이 반도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또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대만 최대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에 따르면 CXMT는 범용 메모리인 DDR4의 수요와 공급 안정화 추세가 지나면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CXMT은 그동안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DDR4 가격 덤핑을 해왔다. 자국산 D램을 우대하는 보조금 정책을 유지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중국 디바이스 제조자들에게 D램 공급을 늘려왔다. <본보 2025년 2월 19일 참고 D램 국제가격 하락세 가속...中 자국산 생산·사용 확대가 주요인> CXMT 외 중국 대표 메모리 제조업체인 푸젠진화(福建晉華·JHICC)도 DDR4을 50% 할인된 가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 제조사별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특히 3위인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트럼프 25% 관세와 포드의 현지 생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격차를 추가로 좁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40만24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6.1%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10.7% 대비 약 8%포인트 상승한 18.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206만6159대 대비 약 4% 증가한 215만176대였다. 현대차·기아는 제조사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으며, 3위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대폭 축소했다. 이들 간 판매량 차이는 9만8887대로, 전년 12만5612대 대비 21.2% 줄였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69만3363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7만269대로 2위, 포드는 50만1291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혼다는 35만1577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