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멕시코와 파나마법인이 새로운 수장을 선임하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른 멕시코와 파나마의 정치적 상황에 대응하고, 현지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호용 상무가 새로운 멕시코법인 법인장으로 임명됐다. 김형재 전 법인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파나마법인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법인장은 지난 2년간 멕시코법인에서 모바일 사업을 담당해왔다. 현지에서 견고한 모바일 사업 입지를 유지하고 성과를 낸 공을 인정받았다. 멕시코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미 지역 내 핵심 국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3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형재 부사장은 파나마법인 법인장으로 임명되기 전 멕시코법인에서 법인장과 소비자가전(CE) 부문 담당을 함께 역임했었다. 김재연 부장이 멕시코 판매법인 CE 담당을 맡아 김 부사장의 빈 자리를 채운다. 삼성전자가 남미 지역 주요 2개국의 법인장을 교체하게 된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15척의 LNG 운반선에 노르웨이 TMC 콤프레서(이하 TMC)의 선박용 압축 공기 시스템을 장착한다. 동급 선박 12척에 이어 15척까지 총 27척의 LNG 운반선에 TMC의 해상압축 공기시스템을 도입해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TM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에 LNG 탱커용 해상 압축 공기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TMC는 15척의 LNG 운반선에 제어, 서비스 공기 및 질소 압축기를 포함한 완전한 해상 압축 공기 시스템을 납품한다. 15척의 LNG 운반선은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계약금액은 총 4조5716억원. 신조선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월 15일 참고 삼성중공업,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LNG선 15척 수주> 압축 공기 시스템은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장비다. 기포를 사용해 선체와 해수 사이의 저항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선체 표면 전체에 기포가 분포됨으로써 선체에 작용하는 마찰 저항이 감소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 '인스터'를 앞세워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현지 시장 판매량을 향후 5년간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각오다. '인스터'는 현지 도로 사정에 적합한 콤팩트한 크기를 갖춘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HMJ)에 따르면 내달 인스터 우핸들 모델을 생산하고 이르면 3월 현지 시장에 인스터를 공식 출시한다. 판매 가격은 현지 경형 EV 판매 가격대를 고려해 250만~350만 엔(한화 약 2309만~3233만 원) 사이로 책정할 예정이다. 닛산 리프(408만엔), 비야디 돌핀(363만엔) 등 경쟁모델보다 저렴하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1511대로 잡았다. 인스터는 캐스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이다. 기존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출형은 42kWh 배터리, 97마력 모터를 기본으로 49kWh 배터리, 115마력 모터가 옵션이다. 전자는 최고 속도 14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후자는 최고 속도 15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노동조합과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합의를 이루지 못해 노조에서 파업을 선언하기도 했으나 현지 정부의 개입으로 일단 위기는 넘겼다. 다만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최악의 경우, 셧다운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안심하긴 일러 보인다. 10일 아르헨티나 광산노조(AOMA)와 엘인트라 등 외신에 따르면 AOMA 살타지역지부와 포스코홀딩스 노조원들과 지난 8일(현지시간) 살타주 구에메스시 수산화리튬 공장 앞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사측과 여러 차례 회동했었다. 연이은 만남에도 간극을 좁히지 못하며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노동자 이탈로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살타주 노동부가 중재에 나섰다. 강제 조정을 지시하며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개입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일단 파업 리스크를 피하게 됐다. 하지만 노사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긴장을 풀기에는 어렵다. AOMA 살타지역지부는 8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고용주의 응답이 없다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년 말 중국 간펑리튬도 구에메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변압기 제조업체 버지니아 트랜스포머(VTC)가 전력 수요 급증 속에도 지분 매각을 검토한다. 지분 인수 후보군에 히타치 에너지,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이 언급되면서 매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 트랜스포머는 지분 매각을 위해 잠재적 인수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현재 지분 구매자를 평가하기 위해 고문과 협의 중이다. 버지니아 트랜스포머는 기업 가치 60억 달러(약 8조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1970년대 초에 설립된 버지니아 트랜스포머는 북미에서 가장 큰 전력 변압기 제조업체이다. 이 회사의 변압기는 제철소부터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 버지니아 트랜스포머 인수 업체로는 세계 최대 변압치 생산업체 히타치 에너지(Hitachi Energy)와 제너럴 일렉트릭(GE),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등이 거론된다. 히타치 에너지는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3년간 전 세계 변압기 제조에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증대를 위해 버지니아 트랜스포머를 인수, 변압기 제조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강력한 수요 급증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2년 연속 연간 판매 4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를 앞세워 현지 SUV 수요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결과이다. 현대차 역시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6위로 밀리며 '톱5' 브랜드 지위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10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총 15만34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5만1303대) 대비 1.41% 증가한 수치이다. 양사 합산 시장 점유율은 12.40%이다. 지난해 호주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121만6780대) 대비 1.7% 성장 123만7287대로 집계됐다. 단일 브랜드 기준 기아는 같은 해 전년 대비 7.4% 확대된 8만1787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2년 연속 4위를 유지했다. 기아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스포티지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41.% 수직성장한 2만2210대 판매됐다. 이어 세라토와 소렌토가 각각 1만5502대와 9791대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들 모델은 전년 대비 각각 167.5%와 17.0% 성장했다. 특히 세라토의 경우 소형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국방부가 지연됐던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인도를 목전에 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6문도 추가로 받는다. 국방력을 강화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각된 안보 위협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에스토니아 공영 방송 ERR 등 외신에 따르면 한노 페브쿠르(Hanno Pevkur)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수주 안에 미국에서 에스토니아로 하이마스를 인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2022년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약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들여 하이마스 6대를 구매했다. 작년부터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늦어졌다. 마그누스-발데마르 자르(Magnus-Valdemar Saar)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stonian Center for Defense Investments)장은 작년 10월 "내년 납품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더 늦어지면 대체 무기를 찾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23일 참고 한화에어로 '천무', 에스토니아 구매 목록 첫손...록히드마틴 하이마스 대체 가능> 페브쿠르 장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전력과 통신사업 '양날개'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역대급 실적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9일 LS에코에너지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의 주요 요인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 케이블(UTP) 수출 증가다. 특히 10기가급(CAT.6) 랜 케이블은 북미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 세계적인 전력망 확충 움직임에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으로 통신 케이블 수출까지 확대되면서 기업 성장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8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급된 케이블은 베트남 정부의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신도시 개발과 공항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핵심 지역의 인프라 조성에 사용된다. 베트남은 정부 주도하에 대대적인 전력망 확충 및 도시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50년까지 현재 100GW 수준의 전력 설비를 500GW 규모로 확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서울=김병용 기자·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 잡고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컴퓨팅, 생성형 AI, 산업 디지털화 기술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한다. 현대차그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래 모빌리티용 첨단 AI 기술 개발을 위해서다. 엔비디아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활용해 SDV(Software Defined Vehicle)와 자율주행, 스마트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 사업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AI 모델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관리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공장 시뮬레이션을 위한 물리적 AI 및 디지털 트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공장 제조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이삭 로봇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이하 앱테라)에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 CTNS와 협력해 약 7년 동안 4.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를 인도한다. 주력인 파우치에 이어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높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CTN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4.4GWh 규모의 217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높이 70㎜) 셀을 독점 공급한다. CTNS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에 독자적인 팩 설계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모듈·팩을 만든다. 앱테라는 최종적으.로 인도받은 배터리를 연내 출시 예정인 태양광 순수전기차(EV)에 쓴다. 앱테라는 CTNS에서 생산한 배터리 팩을 받고, 합작사 설립을 검토하는 등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었었다. <본보 2024년 7월 30일 참고 [단독] CTNS, '제2의 테슬라' 美 앱테라와 합작사 설립 검토> LG에너지솔루션까지 3자 파트너십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래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PIF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70억 달러(약 10조2120억원)를 조달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무라바하 신용 시설'을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PIF는 네옴시티 등 국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사우디 PIF, 10.2조원 자금 조달…네옴시티 개발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기 전 여러 이벤트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얼어붙겠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들은)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한국 경제·자본 시장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상장을 앞두고 숨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현신균 LG CNS 사장의 말이다. 현 사장은 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홍콩과 싱가포르를 돌았다. 약 50곳과 미팅을 갖고 오늘 오전에 귀국했다. 곧 미국 출장도 떠난다. LG CNS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그야말로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초 비상계엄 사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장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현 사장이 현장에서 확인한 건 한국 기업을 향한 높은 관심이었다. 그는 "이벤트 이후 LG CNS가 첫 상장"이라며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6만1900원이다. LG CNS는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