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경동제약이 양자역학 기반 AI(인공지능) 신약 개발업체 인세리브로와 손잡고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적극 나선다. 경동제약은 24일 인세리브로와 AI 기반 혁신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기반 분자 모델링 기술 및 AI 플랫폼을 단백질-화합물 결합 예측에 적용하고 선도(lead)물질과 후보(candidate)물질을 도출한다. 경동제약은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약효평가에서부터 비임상, 임상 등 후보물질 검증 전반과 신약개발의 인허가, 생산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계산과 AI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기존 AI 신약 개발업체와 달리 양자역학 계산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약물친화도와 적중률을 높여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 마인드(MIND)를 보유하고 있다. 마인드는 AI 기술에 분자모델링 기술인 QM/MM 도킹(docking) 및 워터 파마코포어(Water Pharmacophore)를 접목시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QM/MM 도킹 기술은 분자역학 모델링을 양자역학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웰빙의 '관절연골엔 구절초'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사냥에 나선다. GC녹십자웰빙의 구절초추출물은 미국 FDA로부터 신규식품원료(NDI) 승인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의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염과 통증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모두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24일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오는 26일 '관절연골엔 구절초'를 GS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다. 방손을 통해 3개월분, 6개월분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리나린 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인 '관절연골엔 구절초'는 하루 한 알로 남녀노소 누구나 관절과 연골을 케어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이라며 "특히 부모님과 함께 건강한 여름휴가를 계획중이라면 이번 라이브 방송이 알뜰한 구매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절초추출물'은 2019년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에 이은 GC녹십자웰빙의 두 번째 개별인정형 건기식 기능성 원료이며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의료기술 업체 엘루시드(Elucid)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엘루시드의 소프트웨어는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에서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국내 환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엘루시드는 2700만 달러(약 351억원) 규모의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전략적 투자자의 주도 아래 이뤄졌다. 새로운 유럽 기반 펀드인 바이오비전 벤처스(Biovision Ventures)와 함께 기존 투자자인 메드텍스 벤쳐스(MedTex Ventures), IAG 캐피탈, 볼드 브레인 벤처스(Bold Brain Ventures), 블루스톤 벤처스 파트너스(BlueStone Venture Partners) 등도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엘루시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자리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을 포괄적으로 특성화하는 새로운 비침습적 방식의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엘루시드는 자사의 플랫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CE 마크를 획득한 유일한 소프트웨어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박스터(Baxter)의 호흡기 질환 의료기기 볼라라(Volara)의 리콜을 결정했다. 해당 장치를 사용하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공고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FDA에 따르면 박스터가 실시했던 볼라라 리콜의 유형을 가장 심각한 단계의 리콜인 클래스1 리콜로 식별하기로 결정했다. 박스터는 지난 4월26일부터 인라인 인공호흡기 어댑터가 있는 볼라라 시스템(OPTIMUS Handset 2), 볼라라 환자 회로 키트(OPTIMUS Patient Circuit Kit)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5월28일부터 지난 4월19일까지 유통된 의료기기다. 미국에서 리콜된 기기의 숫자는 268개로 집계됐다. 해당 기기들은 기도 내에 있는 점액을 제거하고 폐를 확장하고 무기폐(Pulmonary Atelectasis)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된다. 무기폐는 폐의 일부분이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쭈그러드는 허탈 상태를 지칭한다.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기관지가 막히면서 폐 조직이 허탈되는 상황에서 일어난다. 박스터와 그 자회사 힐롬(Hill
[더구루=한아름 기자] 원숭이 두창 백신을 개발한 덴마크 기업 바이에른 노르딕이 글로벌 수요 대응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숭이 두창 3세대 백신 '임바넥스'의 연간 생산량이 3000만개 수준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국가와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내 방역당국도 해당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에른 노르딕은 덴마크·캐나다·노르웨이·영국 등에 이어 세계 각국에 원숭이 두창 3세대 백신 '임바넥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26일 임바넥스 2만도스 분량을 구매했다. 임바넥스는 1·2세대 백신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면서 예방 효과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바넥스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백신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노르딕은 자사 생산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롤프 새스 소렌센(Rolf Sass Sorensen) 부사장은 "자사 백신 시설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끔 설계돼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방역당국도 원숭이 두창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노르딕과 논의 중이다. 원숭이 두창 백신을 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가 영국 생산 기지를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공장 시설을 증설해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GSK는 영국 바너드 캐슬에 위치한 공장에 9000만 파운드(약 1430억원)를 들여 설비를 확충한다. 내년 상반기 운영 재개될 예정이다. 바너드 캐슬 공장은 지난 1945년에 설립돼 호흡기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등 치료제를 제조하는 GSK의 주요 생산 거점이다. 수십 년간 공장을 운영하면서 시설이 낡자 스마트 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공장에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시설로 변모한다. 설계·개발과 제조·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생산성·품질·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목표로 한다. 레지스 시마드(Regis Simard) GSK 글로벌 공급 체인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바너드 캐슬 공장은 기존보다 더 빠르게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데다 폐기물도 적게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GSK는 버나드 캐슬 공장이 향후 어떤 치료제를 생산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 합작사인 프로테오반트 테라퓨틱스(Proteovant Therapeutics·이하 프로테오반트)의 부사장이 오는 가을 미국에서 열리는 학술 행사에 참가한다. 헬라이 모하마드 부사장은 화합물 임상단계 진입 평가 관련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헬라이 모하마드(Helai Mohammad) 프로테오반트 생물학 분야 부사장은 오는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제5차 연례 표적 단백질 분해 서밋( The 5th Annual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Summit)에 참석한다. 헬라이 모하마드 부사장은 제5차 연례 표적 단백질 분해 서밋에서 오는 10월 27일로 예정된 '강력한 변형&임상 개발 고려사항(Robust Translation & Clinical Development Considerations)'이라는 제목의 오전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화합물을 임상 단계로 가져갈 수 있는지 평가하는 방법이 주제로 다뤄진다. 그는 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의 발작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세노바메이트)가 안전성 이슈 없이 높은 반응률을 나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를 성인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임상 효과를 발휘하는 한편 안전성도 보여줬다는 내용의 논문이 미국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달 중순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린 '통제되지 않는 국소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 세노바메이트의 공개라벨 확장 실험에서 나타난 장기 효능 및 안전성(Long-Term Efficacy and Safety From an Open-Label Extension of Adjunctive Cenobamate in Patients With Uncontrolled Focal Seizures)'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해당 연구 결과가 포함됐다. 해당 연구는 1~3 차례 항경련제를 활용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통제되지 않는 발작이 나타나는 성인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2개월 동안 이어진 치료 기간 동안 피험자 가운데 13~16%의 환자에게서 발작이 사라졌다. 또한 세노바메이트를 복용한 경우 발작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Evotec SE)이 얀센 파마슈티카(Janssen Pharmaceutica NV)와 협력해 신약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얀센 파마슈티카는 에보텍이 보유한 타깃올로모드(TargetAlloMod) 플랫폼을 이용해 최적의 신약후보물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이 업계에 따르면 에보텍은 존슨앤존슨 계열사 얀센 파마슈티카와 신약 개발 플랫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타깃올로모드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동종계열 최초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개발하고 잠재력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치료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플랫폼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스크리닝을 공동 진행하고,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찾는데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에보텍은 연구자금과 함께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을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개별 프로젝트당 최대 2억1000만 유로를 받게 됐다. 제품이 출시되면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도 보장받았다. 한편 이번 공동 개발은 유망한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제약·바이오기업을 찾는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이 가교 구실을 했다. 에보텍은 올
[더구루=김형수 기자]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제약업체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이하 에이서)가 개발한 요소회로질환(UCD) 치료제 ACER-001 미국 출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상태에서는 신약 허가신청을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치료제 개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FDA에 따르면 에이서가 제출한 ACER-001의 신약 허가신청(NDA)에 대한 최종보완요구서(Complete Response Letter·CRL)를 에이서 측에 보냈다. 에이서의 제3자 계약 포장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FDA는 NDA 승인을 위한 요건 가운데 하나로 해당 제조업체에 대한 실사를 요구했다. FDA는 서한을 통해 "FDA의 현장조사관의 에이서의 제3자 계약 포장 제조업체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해당 시설이 실사에 대한 준비가 돼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실사는 NDA가 승인되기 이전에 실시될 필요가 있다. 해당 시설이 실사를 받을 준비가 되면 서한을 통해 알려달라"고 전했다. 에이서는 FDA가 이밖에 추가로 신약 허가신청과 관련된 임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GS그룹이 신사업인 바이오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업체 휴젤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첫 발을 내딛 이후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바이오벤처와 협업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추후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확장할 때 필러를 통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는 종합상사 계열사 GS글로벌을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 덱스레보(DEXLEV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필러 시장 개척에 나섰다. 터키 시장을 첫 격전지로 선정한 데 이어 유럽·중화권으로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S글로벌과 덱스레보는 최근 터키 지역에서 1000만 달러(약 127억원) 규모의 액상형 고분자 필러(PCL 주사) 고우리(GOURI)의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휴젤은 지난해 7월부터 덱스레보의 액상형 고분자 필러 국내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하는 등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덱스레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지난해 5월 유럽 인증(CE)을 받아 수출길을 열었다. 고우리는 액상형 고분자 관련 고유 기술인 ‘CESAB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 의약품 판매·유통사)가 콜롬비아 위암 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콜롬비아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는 중남미에서 3위인 만큼 향후 셀트리온 실적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콜롬비아 위암 치료제 시장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9년엔 시장 규모는 4773만 달러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고령화 등의 이유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약물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데이터 브릿지는 콜롬비아 위암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으로 △셀트리온 △바이엘 △노바티스 △화이자 △머크 △테바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꼽았다. 국내 기업인 셀트리온이 콜롬비아 위암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언급됐다는 것이 주목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제약사인 먼디파마와의 협력으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를 콜롬비아에 출시했다. 이어 콜롬비아에 중남미 국가를 관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