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200조 루피아(약 17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국영은행에 지원하자 국영은행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니 중앙은행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 자금을 기업 대출 등에 쓰게 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니 법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부의 전략적 결정이, 은행 간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유동성을 크게 높였고 신용 공급 최적화를 가능케 했다"며 "이로 인해 국영은행 주가가 뚜렷하게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니 중앙은행은 총 200조, 약 17조원의 자금을 국영 은행에 지원했다. 푸르바와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은 "은행은 이 자금을 활용해 실물 부문에 필요한 신용을 공급하면 된다"며 "자금이 금융상품으로 다시 묶이지 않고 실물경제로 흘러 들어가 화폐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전폭적인 승인을 받아 추진됐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인니 국영 저축은행은 이날 주당 1400루피아(약 120원)로 7.45% 급등했고 인니 국립은행도 5.12% 오른 주당 4300루피아(약 360원)를 기록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이번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베트남에서 '두 개 엔진' 전략으로 본격 확장에 나섰다.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하이랜드 커피를 거느린 비엣타이인터내셔널그룹(이하 VTI)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 '직영+가맹' 양축으로 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대도시 중심 시장을 공략해 온 파리바게뜨가 베트남 외식 강자인 VTI와 협업을 통해 MF 체제를 구축, 현지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가맹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VTI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체인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 베트남 법인은 VTI 계열사로 합류한 베이커리 브랜드가 됐다. VTI는 "이번 합병이 그룹 공동 사명인 '세계 최고의 것을 베트남에, 베트남 최고의 것을 세계에 전한다'는 비전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도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MF 체결 사실을 알렸다. VTI는 지난 1998년 데이비드 타이 회장이 설립한 기업으로, 하이랜드 커피 외에도 △국수 전문 체인 포24(Pho24) △커피빈 & 티리프(The Coffee Bean & Tea Leaf) △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독일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가 2000대를 넘었다. 유럽 전기차·SUV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꾸준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들어 8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20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5% 두 자릿 수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0.1%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204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5.7% 수직상승한 수치다. 올해 누적 1위는 37만5403대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20.0%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17만760대(9.1%), 16만2212대(8.7%)를 판매했다. 이어 △스코다(14만6847대, 7.8%) △아우디(13만247대, 6.9%) △세아트(10만9893대, 5.9%) △오펠(8만6964대, 4.6%) △포드(7만3993대, 3.9%) △현대차(6만3245대, 3.4%) △기아(4만744대, 2.2%) 순으로 이어졌다. KG모빌리티 독일 성적은 가격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특히 중형 SUV ‘토레스’와 전기차
[더구루=이연춘 기자] 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은 11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43만9210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의하고, 같은 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이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자비율은 보통주식 0.79%이며, 감자 후 자본금은 기존 55억2622만9300원에서 54억8230만8300원으로 감소하고, 발행주식수는 5526만2293주에서 5482만3083주로 감소한다. 감자일정에 따르면 주주총회는 10월 29일 열릴 예정이며,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다. 변경상장 예정일은 12월 9일이다. 지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꾸준한 기술 혁신과 함께 재무·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시장과 주주의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8월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동반 하락했다. 독일 내 SUV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춤했다. 12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738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3.6%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4822대를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2.3%를 기록했다. 양사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1만220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1위는 폭스바겐으로 3만7467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8.1%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1만9148대(9.2%), 1만8605대(9.0%)를 판매했다. 이어 △아우디(1만5344대,7.4%) △스코다(1만4472대, 7.0%) △세아트(1만2725대, 6.1%) △오펠(1만940대, 5.3%) △포드(9310대, 4.5%) △토요타(6354대, 3.1%)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기아 부진은 독일 내 SUV와 전동화 모델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사 울프팩 리서치(Wolfpack Research)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에 대해 "설립자 자웨이팅의 최신 주가 부양은 가짜 주문과 거짓의 쓰나미(해일)로 이뤄진 것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울프팩은 12일 패러데이퓨처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자웨이팅의 거짓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우스 오브 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회사 주식을 공매도한다"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운 구조물로, 불안정해 무너지기 쉽다. 이 모습을 빗대어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울프팩은 "자웨이팅은 올해 4월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이후 1만대 이상의 신형 전기차(EV) 미니밴 사전 주문을 발표하며 주가를 부풀렸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이는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형 차량은 패러데이퓨처의 로고만 바뀐 중국산 차량이며, 모든 예약 주문은 구속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중국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케피코 베트남이 노사관계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안정적인 고용 유지와 함께 법적 기준을 충실히 준수, 현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하이퐁시 인민의회 산하 문화·사회위원회는 최근 현대케피코 베트남을 모범기업으로 공식 선정했다. 현대케피코 베트남이 모범기업으로 꼽힌 배경에는 높은 임금과 다양한 복지 정책이 있다. 현대케피코 베트남은 2009년 설립 이후 꾸준히 고용을 확대, 근로자 평균 월 소득은 1540만 동(한화 약 92만 원)으로 업계 평균을 웃돈다. 현재 약 2300명이 근무 중으로, 이 가운데 여성 근로자가 절반을 차지한다. 또한 여성 근로자와 자녀 양육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와 교통·주거비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파업이 발생하지 않은 점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사내 노동조합이 근로자 권익 보호와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 생산 차질 없는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현대케피코 베트남은 최근 하이퐁시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투자 규모도 늘리고 있다. 최근 투자등록증을 발급받아 베트남 내 총 투자 규모를 4억5000만 달러(약 6264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WTIV) 건조를 위해 세 번째 레그 크레인을 주문했다. 해상풍력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대응 역량으로 초격차 기술력을 입증한 한화오션은 WTIV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네덜란드 설비공급업체 휘스만(Huisman)은 11일(현지시간) 한화오션과 2600mt 레그 인서클링 크레인(Leg Encircling Crane·LEC)의 설계 및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EC는 리프트 선박, 잭업, 풍력터빈설치선을 위해 설계되는 크레인이다. 한화오션은 휘스만으로부터 세 번째 공급받는 LEC를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업체인 구스토MSC(GustoMSC B.V.)의 'NG-16000X' 디자인이 적용된 WTIV에 설치할 예정이다. 휘스만의 크레인은 완전 전기식이며 경량이고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설계돼 해상 건설 시 배출가스와 운영 비용을 모두 절감한다. 높은 위치 정확도와 유지보수 감소 및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크레인은 휘스만의 중국 장저우 생산시설에서 제조된다. 한화오션에는 2027년에 인도돼 해상 시운전을 거친다. 데이비드 루덴버그(Davi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 반영 기준 198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미국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의 꾸준한 매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열기가 겹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온스당 약 3700달러(약 510만원)에 도달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반영 기준 지난 1980년 1월의 온스당 850달러(약 120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1980년 1월의 금값은 그간 인플레이션 반영시 현재 약 3600달러(약 500만원) 수준이 된다. 금값 급등에 힘입어 런던 금고에 보관된 금괴 자산 가치는 지난달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00조원)를 넘었다. 또 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자산 가운데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됐다. 미국 투자 자문 회사 미라톤 리소스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멀린은 "금은 수천 년은 아니더라도 수백 년 동안 역할을 수행해온 독특한 자산"이라며 "재정적자 확대, 중앙은행의 우선순위 변화,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의문이 금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달러와 미 장기 국채 매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자사 브랜드 '에스트라'와 '한율'이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와 주문형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 간 제휴를 통해 현지 즉시 배송망에 편입되면서, 글로벌 소비 트렌드인 편의성과 즉시성을 정면으로 공략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2일 세포라에 따르면 회사는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북미 전역에서 '뷰티 온 디맨드(Beauty on Demand)'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포라 매장이 우버이츠에 등록되면서 북미 고객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메이크업·스킨케어·향수·헤어케어·웰니스 제품 등을 최단 25분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세포라는 전국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당일 주문 수요에 대응하며, 우버이츠는 식품·편의점을 넘어 리테일 배송 영역 확대라는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는 프리미엄 뷰티 업계가 제3자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즉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우버이츠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뷰티 즉시 배송' 경쟁에 본격 합류, 아마존·타겟 등과 맞붙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서는 반사이익이 크다. 에스트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정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업비트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 득 폭 베트남 부총리는 최근 암호화폐 자산 거래·발행 규정 제정 결의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업은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 암호화폐 거래소를 구축하고 가상화폐를 발행, 외국인 투자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거래소 운영 기업은 최소 10조 동(약 526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해야 한다. 이 중 최소 65%는 기관투자자가 출자해야 하며 거래소 운영 기업의 외국인 지분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또한 모든 암호화폐 발행·거래·결제는 베트남 화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법정화폐나 증권으로 담보가 뒷받침되는 가상화폐는 발행할 수 없다. 베트남이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에 나서면서 현지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업비트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본보 2025년 8월 13일 참고 베트남 '업비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동 저탄소 에너지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중동 국가는 화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전력공사(EDF) 중동 법인은 12일 KIND와 중동 및 전 세계 저탄소 에너지 자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과 베아트리스 부퐁 EDF그룹 전무가 참석했다. EDF 중동은 "EDF의 세계적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KIND의 검증된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화 및 자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 부국인 중동 국가들은 에너지 전환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 등으로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현재 전체 전력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발전소를 수소 발전 설비로 전환할 수 있는 가스 복합 발전소로 교체할 계획이다. UAE는 2050년까지 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