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유럽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오토(OTTO)그룹'에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로써 오토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물류 사이트에 스트레치를 도입한 기업이 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오토를 통해 로봇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유럽에서 수주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오토는 11일(현지시간) 유럽 최초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트레치를 물류 프로세서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치는 바퀴가 달린 구동계에 로봇 팔을 결합한 형태다.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며 센서와 카메라, 제어장치, 인공지능(AI)을 통해 팔이 움직인다. 약 22.7kg 물건을 들고, 수직으로 최대 3.2m, 수평으로 1.95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상자 1개를 옮기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초. 상자 옆면을 집거나 한 번에 여러 상자를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유럽에서 스트레치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았다. 독일 물류회사 DHL과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스트레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토그룹으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1949년 설립된 오토그룹은 독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LS일렉트릭 등으로 이뤄진 '팀코리아'가 참여한 파라과이 열차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 페루 경전철 사업이 다른 입찰자로의 교체가 확실시 되면서 사업 참여가 사실상 취소됐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공공사업부(MOPC)는 경전철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서도 한국과의 사업은 지속하기 어렵다며 그 책임을 떠넘겼다. 클라우디아 센투리온(Claudia Centurión) MOPC 장관은 상원 의회에 출석해 "통근 열차 프로젝트 계획은 확고하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과 함께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계획을 변경했다고 비난했기 때문에 정부는 아시아 국가의 지원을 받은 초기 이니셔티브를 포기해야 했다"며 "한국이 행정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500만 달러(약 67억원)를 제공해야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 함께 일했던 기술팀, 재정 여건의 변화, 프로젝트 범위의 변화, 원래 예산의 변화 등 연속적인 변화로 인해 파라과이는 한국을 발주처인 '페파사(Ferrocarriles del Paraguay SA, 이하 Fepasa)의 파트너로 두지 않고 다른 파트너를 찾기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달인' 등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후계자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아짓 자인(Ajit Jain) 부회장이 약 19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도해 주목받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자인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버크셔 주식 200주를 평균 주당 69만5417.65달러에 팔았다. 총매도액은 1억3900만 달러(약 1860억원)에 이른다. 이번 매도로 자인 부회장이 보유한 버커셔 주식은 절반 이상 줄었다.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는 앞서 지난달 28일 장중 1조 달러(약 1340조원)를 넘어섰다. 빅테크(거대기술 기업)를 제외한 미국 회사가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은 버크셔가 처음이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는 보험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철도, 제조업, 금융업, 소비재 브랜드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복합기업이다. 인도 태생인 자인 부회장은 보험 분야 전문가로 1986년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로 이직했다. 2018년부터 버크셔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버핏은 지난 2021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연간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100조 메가바이트(MB)를 넘어섰다. 미국의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5G의 보급, 데이터 당 비용의 감소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100.1조 메가바이트를 기록했다. CTIA는 역사상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이라며 2021년 이후 사용량이 8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한 것은 5G 네트워크 보급이 본격화 되면서다. CTIA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무선 통신 기기 중 40%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신규 브로드밴드 가입의 95%가 5G를 선택했다. 5G 네트워크의 보급으로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 비용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미국에서 MB 당 비용은 0.002 달러로 2020년 이후 50%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97%나 감소했다. 여기에 통신사들도 2023년 한 해에만 무선 통신 네트워크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연결 범위 등이 확대됐다. CTIA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무선 통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메릴랜드대학교와 양자 컴퓨팅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아이온큐는 메릴랜드대학교를 글로벌 양자 연구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1일(현지시간) 메릴랜드대학교와 3년간 900만 달러(약 120억원)를 투입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메릴랜드대학교와 함께 구축한 국립 양자 연구소(QLab, 이하 Q랩)의 접근성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메릴랜드대학교와 Q랩에 소속된 교수, 학생, 연구자, 파트너들에게 양자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온큐는 메릴랜드대학교와 Q랩을 향후 글로벌 양자 연구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메릴랜드 대학교는 35년 이상 양자 연구를 지원해왔다. 이에 노벨상 수상자인 윌리엄 필립스 박사를 포함한 양자 연구 전문가들을 배출해왔다. 현재도 메릴랜드대학교는 양자 연구 센터 10개를 운영하고 있으면 2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매년 200개 이상의 출판물을 제작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향후 메릴랜드대학교, Q랩과 협력을 이어가 전세계 최고 양자 연구 인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온큐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플랫폼 빅테크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에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에 서한을 보냈다. 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의 반독점법 수난시대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8명은 FTC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요약 기능이 반독점법을 위반하는지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에 서한을 보낸 상원의원은 △미네소타주 에이미 클로부샤르 의원을 비롯해 △코네티컷주 리처드 블루멘탈 △하와이주 메이지 히로노 △일리노이주 딕 더빈 △로드아이랜드주 셸던 화이트하우스 △일리노이주 태미 덕워스 △매사추세츠주 엘리자베스 워런 △미네소타주 티나 스미스 의원 등이다. 만약 해당 서한으로 FTC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조사에 돌입한다면 온라인 검색, 광고에 이어 AI 기술로 범위가 소송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FTC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지역 뉴스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반면 구글, 메타와 같은 플랫폼들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뉴스 및 콘텐츠로 연간 수십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도입되고 있는 AI 요약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기업이 발리 경전철(LRT)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국 정부의 공식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리 LRT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부디 까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세나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하원 제5위원회와의 실무 회의 후 "발리 LRT 프로젝트 또는 발리 도시 지하철이 한국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디 장관은 "한국 투자자들이 발리 LRT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많은 투자자가 참여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발리 LRT 건설 프로젝트는 4일(현지시간)에 발리 주지사 대행, 상메이드 마헨드라 자야(Sang Made Mahendra Jaya) 발리 주지사 권한대행이 쿠타 주차센터에 주춧돌을 놓으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발리 LRT은 지하에 30m 깊이로 건설될 예정이며 4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 프로젝트의 총 가치는 167조 루피아(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완공 후에는 2025년까지 2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 구스티 응우라라이 공항의 승객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기기 업체 나녹스(Nano-X IMAGING LTD)가 뉴욕에서 열리는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여한다. 나녹스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사업 전략, 제품 등을 다양하게 소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녹스 최고경영진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2024 캔터 피츠제럴드(2024 Cantor Fitzgerald)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나녹스의 에레즈 멜처(Erez Meltzer)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 대리, 란 다니엘(Ran Daniel)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가하는 난롯가 대담(fireside chat)이 개최된다. 난롯가 대담은 18일 개최되며 나녹스의 향후 전략 등 다양한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X-ray) 솔루션 나노 아크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ABB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에 영구자석 축발전기 기술을 적용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ABB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5척의 LNG 운반선에 영구 자석 축 발전기 기술을 장착하는 주문을 받았다. 17만4000㎥ 용량의 이 선박은 2026년 중반부터 2028년 8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ABB의 시스템을 사용하면 LNG 운반선은 기존 샤프트라인 솔루션에 비해 효율성이 향상된다. ABB 영구 자석 축 발전기 기술은 축과 주 엔진의 전력을 활용해 선박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속, 연료 집약적 보조 엔진에서 전력을 얻는 것보다 연료 효율이 더 좋다. 또한 영구 자석 축 발전기는 컨버터 제어에 최적화돼 유도 또는 전기적으로 여기된 동기 기계가 전체 및 부분 부하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효율을 제공한다. ABB에 따르면 선박 연료 비용을 최대 4%까지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D/C 링크가 있는 ABB의 고급 ACS880 컨버터 및 제어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면 연료 효율을 1% 더 높일 수 있다. 영구 자석 축 발전기 기술을 여러 선박 기능에 걸쳐 전력,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가 폴란드에 잇달아 전달되고 있다. 폴란드군에 대한 무기와 전차가 적기에 입성하면서 신속한 생산과 출고 관리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폴란드 군비청(Agencja Uzbrojenia)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155mm K9A1 썬더 자주포 12문, 5대의 K2 흑표(Black Panther) 전차, 12대의 호마르-K(Homar-K) 다연장 로켓 발사기 모듈이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은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폴란드로 장비가 배달됐다"며 "K2 전차 5대, K9 자주포 12문, 호마르-K 발사대 12대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하역 중인 모듈은 폴란드 섀시, 구성 요소 및 시스템과 통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지금까지 89문의 K9 자주포를 수령했다. 12문을 추가로 인도하며 적기 사업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12월 24문 △작년 2월 12문 △작년 3월 12문 △작년 12월 18문 △지난 6월 6문을 납품했다. <본보 2024년 6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차세대 차량 조립 방식인 '언박스 프로세스(Unboxed Process)' 특허가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향후 테슬라 차량의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출원한 '차량 조립을 위한 모듈식 차량 구조'라는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월 27일 출원됐다. 해당 특허는 2023 테슬라 투자자의 날에 공개됐던 언박스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언박스 프로세서는 차량의 각 부분을 모듈식으로 제작하고 최종 단계에서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언박스 프로세스 도입시 제조인력 40%, 제조공간 30%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립비용은 기존 모델3, 모델Y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는 생산된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생산된 모듈을 다른 모듈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 지, 이 과정에서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등 자세한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데코레이팅(꾸미기)'라는 단어가 등장, 조립 전에 차량 페인팅 작업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언박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이 내년까지 약 1조3000억원 규모 회사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AI 열풍으로 회사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피터 틸은 내년 말까지 회사 주식 최대 285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11일 현재 주가(34.85달러)를 반영하면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팔란티어는 AI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실제로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0% 상승했다. 특히 지난 9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팔란티어는 억만장자 벤처투자가로 유명한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공동 창업했으며, 미 국방부나 중앙정보국(CIA) 등 주로 공공부문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미국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팔란티어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데이터 정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