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일본 사업 거점을 마련한다. 국내 카지노 업계 '큰손'으로 꼽히는 일본인 VIP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며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파이어는 3일 일본 오사카에 현지 지사를 설립한다. 일본 지사는 △개별 고객 맞춤형 리조트 서비스와 프로모션 계획 수립 △간사이 지역 여행기업 제휴 확대 △VIP 등 현지 고객 응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카지노를 적극 알리며 일본 고객 모시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약 160대의 테이블 게임 시설과 약 400대의 슬롯 머신, 약 200석 규모의 전자테이블게임존(ETG) 스타디움 등을 갖추고 있다. 일본어를 비롯한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며 고객들의 원활한 카지노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리뉴얼 오픈한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이달 개관 예정인 메디컬 센터 등도 알린다. 주력 사업인 카지노 매출을 확대해 전체적 외형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인스파이어의 구상이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규모 확대에 힘입어 국내 카지노 시장 내 일본인 소비자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 지난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영국 런던에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영국 럭셔리 뷰티 멀티숍 스페이스NK(SPACE NK)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런던 코벤트가든(Covent Garden)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코벤트가든은 재래시장을 복합상업지구로 재개발한 곳으로 개성있는 상점과 식당 등이 즐비한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또한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스페이스NK와 손잡고 기획한 런던 팝업스토어에서 지난달 영국 등 전세계 18개국에 론칭한 라네즈 바운시 세럼을 선보일 계획이다. 바운시 세럼 패키지 디자인과 컬러를 활용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꾸며 영국 소비자들이 라네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2023년 5월 라네즈를 영국에 론칭한 아모레퍼시픽이 스페이스NK 매장 입점에 이어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시 라네즈 대표 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와 워터뱅크 크림을 스페이스NK 매장을 통해 선보이며 영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무기로 ‘소통’을 내세우고 있다. 선봉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맡는다. 누구보다 소통을 중시하는 조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 한 해 소통으로 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백년 효성을 만들자"며 "소통을 통해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의 문화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들을 자유롭게 나누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솔직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3일 효성에 따르면 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소통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통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 소통 리더십 강화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효성은 지난해 8월부터 전사 리더들을 '소통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소통 교육 과정은 임원과 팀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대거 매각했다.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1일 자사주 10만8136주를 매각해 2400만 달러(약 3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캐서린 애덤스 법률·글로벌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도 자사주 매각을 통해 각각 800만 달러(약 120억원), 860만 달러(약 13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7.54%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34%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결과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제품의 9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Group)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이를 지원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루시드는 3일 최대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로 2030년 만기 전환선순위채권Convertible Senior Note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순위전환채권은 약정 시점이나 투자자 전환권 행사 시점에 주식으로 전환,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채권이다. 다만 일반 전환사채(CB)와 달리 전환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 루시드의 선순위전환채권 발행과 관련해 PIF 자회사인 '아야르서드 컴퍼니'가 특정 투자자와 선불 선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미래 보유 주식 매각을 담보로 미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PIF는 루시드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2022년 12월 15억 달러, 2023년 5월 18억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작년에도 3월 10억 달러, 8월 15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본보 2024년 8월 6일자 참고 : 사우디 국부펀드, 루시드에 '2조' 자금 투입> 루시드는 또 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라 엔비디아 AI칩 추가 조달에 나섰다. 구글의 AI칩 추가 조달이 'AI반도체 수요 고점론'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경제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AI 데이터센터 임대기업 코어위브(CoreWeave)와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AI칩 임대를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상세한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이 코어위브와 협상에 나선 배경에는 AI 수요 급증이 있다는 분석이다. AI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데 맞춰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설치하기 위해 서버 임대를 선택했다는 것. 코어위브는 미국 전역에 32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탑재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는 25만 장이 넘는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AI칩 수요 고점론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AI칩 수요 고점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코어위브 기업공개(IPO)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고개를 들었다. 당초 코어위브는 주당 공모가를 47~55달러로 목표했지만 시장의 미온적 반응에 공모가격을 40달러 낮췄다. 지난해 매출의 62%를 담당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내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칩 임상 분야에서 물량전을 펼친다. 중국은 BCI 임상 실적을 빠르게 늘려 많은 데이터를 확보, 뉴럴링크(Neuralink)와 싱크론(Synchron) 등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선도기업을 추격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유 BCI 기업 뉴사이버 뉴로테크(NeuCyber NeuroTech, 이하 뉴사이버)는 지난달 중국 뇌 연구소(CIBR)와 공동개발한 반침습형 BCI 시스템 '베이나오 1(Beinao No. 1 )'을 3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척수 손상 하반신 마비와 루게릭병으로 인한 구음장애, 뇌졸증으로 인한 편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다. 뉴사이버는 임상 결과, 신체 마비환자는 외부 기기를 활용해 운동 기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음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중국어 음성을 출력하기 시작했으며 늦어도 6개월 안에 유창한 수준의 중국어(분당 80자 이상)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사이버는 이번 임상으로 단숨에 뉴럴링크의 임상 실적을 따라잡았다. 뉴럴링크도 지금까지 총 3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 그룹(Adani Group)과 손잡고 세계 최대 단일 구리 제련소에 구리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구리 광석)을 공급한다. 코델코는 2일(현지시간) "아다니 그룹의 12억 달러(약 1조7600억원) 규모 구리 제련소에 올해부터 구리 정광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막시모 파체코 코델코 회장은 최근 인도를 방문해 아다니 그룹 본사에서 고탐 아다니 회장과 협력을 공식화했다. 코델코는 칠레와 기타 해외 광산에서 생산한 구리 정광을 인도 구자라트주 쿠치 지역의 아다니 그룹 제련소에 공급한다. 이 제련소는 지난해 3월 1단계 가동을 시작해 연간 50만 톤의 구리를 생산하며 인도 주요 구리 가공시설로 자리 잡았다. <본보 2024년 3월 29일 참고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그룹, 세계 최대 구리공장 1단계 가동> 지난달에는 전선·케이블 제조를 위한 합작 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인도는 지난 2018년 인도 최대 천연자원 개발 기업 베단타 그룹(Vedanta Group)의 스테라이트 구리 제련소 폐쇄 이후 구리 수입이 급증했다. 현재 인도 내에서 구리 원광 생산부터 제련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25% 관세 부과 결정에 따라 미국 공급망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중국 공급망 확대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루기 위해 중국 시장 확대를 새로운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만큼 유연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마그나는 현재 중국에 운영 중인 69개에 달하는 공장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개발 및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코타기리 CEO는 "중국 기업들이 유럽이나 세계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이나 진출을 고려하기 시작할 때 그 자리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그나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이 촉발한 결과로 분석된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EV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컨테이너선사인 CMA CGM가 벨기에 항공사 '에어 벨기에(Air Belgium)' 인수로 항공 화물사업을 확대한다. 항공사의 화물사업과 화물기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전통적인 해운회사를 탈피, 포워딩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벨기에의 브라반트-왈롱상업법원(Brabant Wallon Business Court) 에어 벨기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후 같은달 27일(현지시간)에 인수 승인을 받았다. CMA CGM은 에어 벨기에의 화물사업 부문과 4대의 항공기(에어버스 A330-243F 2대, 보잉 B747-8F 2대)를 인수한다. 401명의 직원 중 186명의 고용도 유지된다. 에어 벨기에는 "계약 유형에 관계없이 관리, 운항, 지상 및 운항 직원과 승무원(모든 기종에 걸쳐)의 직책은 유지될 것"이라며 "항공사의 활동은 브뤼셀과 리에주 공항에서 계속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에어 벨기에는 2018년부터 장거리 여객 항공편과 화물 운항을 제공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전쟁, 연료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경영난이 악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화 보안 서비스 기업 '하이야(Hiya)'와의 10년 동맹을 이어간다. 스팸 전화와 보이스피싱 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스마트폰에 강력한 통화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 보호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하이야는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하이야 간 협업 결과물인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전화 차단 기능 '삼성 스마트콜(Samsung Smart Call)' 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고, 추가 기능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삼성 스마트콜'은 하이야의 AI 기반 통화 보안 기술을 활용해 스팸 및 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의 어플 설치 없이 통화 설정에서 '발신번호 및 스팸 확인' 옵션을 활성화하면 스마트콜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발신자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한 전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특히 하이야의 '적응형 AI(Adaptive AI)' 기술을 적용해 최신 사기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 더욱 정교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하이야는 파트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캐피탈 베트남 법인이 올해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손실 폭을 줄여나가는 가운데 올해 베트남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3일 미래에셋캐피탈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순손실은 1590억 동(약 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630억 동(약 554억원) 대비 80% 이상 개선된 수치다. 특히 미래에셋캐피탈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4분기에만 1730억 동(약 99억원)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캐피탈 베트남 법인의 누적 손실액은 1조1220억 동(약 645억원)에 이른다. 다만 지난해 손실 폭을 대폭 줄이며 올해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동차 담보대출과 오토바이 할부대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 또한 신용 대출 승인 절차를 간소화 하는 한편,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 베트남 거시경제의 성장 모멘텀도 기대하는 부분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 GDP(국내총생산)가 약 6.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올해 신용대출 성장률이 16%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2010년 베트남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