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베트남에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론칭한다. 코로나를 종식시킬 최선의 대안을 PCR 생활검사로 보고 검사센터와 함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를 우선 대상으로 검사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로 인해 PCR 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분자진단을 일상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0일 씨젠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베트남에서 검사 센터 '랩하우스'(LabHouse)와 함께 PCR 생활검사 캠페인(In-life PCR campaign)을 진행한다. 먼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그랩 운전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연다. 랩하우스는 씨젠의 PCR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호찌민·하노이에 있는 그랩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랩하우스는 검사 희망자의 샘플을 수거해 검사한다. 랩하우스는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도시와 논의 중이다. 씨젠은 랩하우스에 자사 진단시약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를 공급한다. 이 진단시약은 코로나의 S, RdRp, N 등 3개 유전자, A·B형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총 6개를 표적으로 한다. 코로나는 3개 유전자를 타깃해 향후 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잡은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씨그마(MilliporeSigma)가 코로나19 진단을 비롯한 여러 테스트 기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미국에 구축한다. 바이오 사업 고도화 등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19일 밀리포어씨그마는 미국 위스콘신주 동쪽에 자리한 쉬보이건(Sheboygan)에 측방유동막(Lateral Flow Membranes)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측방유동막은 코로너19 진단을 포함한 다양한 신속 진단 테스트 키트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밀리포어씨그마는 Hi-Flow Plus 측방유동막이 일관된 품질과 최적화된 특성으로 인해 재현 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이를 활용하면 코로나19, HIV, 인플루엔자, 말라리아 등의 감염병 진단은 물론 임신 여부를 테스트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약물 검사, 식품 안전, 동물 건강 분야에서도 쓰일 수 있다. 이번 공장 건설에는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가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이 남성 갱년기치료제 네비도(Nebido)를 독일 제약업체 그뤼넨탈(Grünenthal)에 매각한다. 바이엘은 이번 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바이엘에 따르면 그뤼넨탈에 최대 5억 유로(약 6701억원)를 받고 네비도를 판매하는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엘은 네비도가 2004년부터 8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남성 갱년기치료제라고 소개했다. 바에엘이 지난해 네비도 판매를 통해 올린 매출은 1억1700만 유로(약 1568억원)에 달한다. 그뤼네탈은 이번 거래에 따라 네비도에 대한 글로벌 제품 권리를 획득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어비드(Aveed)라는 이름으로 해당 물질에 대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엔도 파마슈티컬스(Endo Pharmaceuticals)와 계약에 의한 사업을 전개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경쟁 당국의 승인을 포함한 관례적 거래 마감이 충족되는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엘은 미래 의약품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제약 사업 체질 변화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알토스 랩스(Altos Labs·이하 알토스)가 제약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을 영입하며 역량 강화에 나섰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거액을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알토스 랩스에 따르면 허버트 스킵 버진(Herbert Skip Virgin) 박사를 최고의학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이자 알토스 의학연구소(Altos Institute of Medicine) 소장으로 영입했다. 허버트 스킵 버진 박사는 오는 9월1일 알토스에 합류한다. 알토스 산하 과학 연구소 세곳과 힘을 합쳐 과학적 발견을 혁신적 의약품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주도하게 된다. 세포 건강을 회복하고 질병을 역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버트 스킵 버진 박사는 하버드대학교 및 하버드의과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병리학 및 면역학 학과장을 지냈다. 지금은 워싱턴대학교 병리학 및 면역학 겸임교수, UT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내과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또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에서 수석 부사장 겸 최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의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 치료제 듀피젠트가 소아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에도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로 듀피젠트의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듀피젠트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2세 이상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사노피에 따르면 1~11세 소아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듀피젠트를 투여한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인 16주 차 조직학적 질병 관해 목표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소아 환자 102명을 체중 기반으로 듀피젠트 고용량 투여군과 저용량 투여군, 위약군으로 나눠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투여 16주 차에 고용량 투여군의 68%와 저용량 투여군의 58%가 유의한 조직학적 질병 관해(식도 상피내 호산구 수 6eos/hpf 이하)에 도달했다. 위약군은 3%였다. 또한 듀피젠트 고용량 투여군은 최고 식도 상피 내 호산구 수가 86% 감소했다. 위약군은 21% 증가했다. 생검검사의 현미경 수준에서 측정된 질병 중증도 및 범위는 기준치 대비 각각 0.88, 0.84 감소했고 위약군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잡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미래 파트너사를 찾아나서며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19일 머크에 따르면 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상적인 비전을 지니고 있는 스타트업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업튠 프로그램(Uptune Program)을 통해 △헬스케어 △생명 과학 △전자 및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초기 단계의 회사 5곳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디지털 건강, 세포·분자 면역 분석, 세포·유전자 치료, 생명과학 물질 등의 분야가 포함된다. 업튠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중순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에 관심을 지닌 스타트업은 오는 9월4일부터 지원할 수 있다. 머크는 적절한 파트너를 찾는 가운데 △공급망 혁신 △데이터 관리 △제조 시뮬레이션 및 분석 등의 영역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머크는 1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과 더불어 연구, 사업 개발, 전략,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멘토링과 코칭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돕겠다는 것으로 해석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경고했다. 조기 진단검사가 충분하게 실시되지 않았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백신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는 만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확산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스콧 고틸렛(Scott Gottlieb) 전 FDA 국장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원숭이두창 발병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원숭이두창 사례는 1800건이 넘는다. 전 세계에서 보고된 원숭이두창 케이스는 1만2500건 수준이다. 미국 한 나라에서만 전 세계에서 나온 원숭이두창 확진자 가운데 1/7가량이 발생한 셈이다. 스콧 고틸렛 전 국장은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대상을 굉장히 협소하게 정의했기 때문에 실제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극히 일부 사례만 찾아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 커뮤니티와 성병 클리닉을 중심으로 확진자를 찾
[더구루=한아름 기자] 비디오 게임이 인지 기능 강화에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디오 게임을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오명이 사라질지 기대된다.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아킬리 인터랙티브(Akili Interactive)는 자사 비디오 게임 프로그램 'AKL-T01'이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환자의 인지 능력을 향상을 유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루푸스 저널'(journal Lupus)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미국 콜로라도 의대팀과 국립 유대인 보건 대학 병원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18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환자 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4주 동안 임상을 진행했다. 이 기간에 실험군은 일주일의 5일 이상 AKL-T01을 약 25분간 실시했다. 대조군은 일반적인 치료를 받았다. AKL-T01은 태블릿 PC 기반의 게임으로, 주의 기능과 연관된 뇌 신경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동·감각 자극을 유도한다. 각 사용자의 진행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적응형 알고리즘이 장착돼 지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끔 개발됐다. 4주간 임상을 진행한 결과, 연구팀은 AKL-T01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인지 유연성, 서열 분석, 시각 운동 속도(운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업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이하 호라이즌)가 개발한 크라이스텍사(Krystexxa·페글로티카제)의 활용도가 보다 높아졌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호라이즌이 제출한 크라이스텍사에 대한 추가 생물의약품 허가신청(supplemental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sBLA)을 승인했다. 크라이스텍사 주사제를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함께 투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지금까지 크라이스텍사는 기존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조절이 어려운 통풍을 성인 만성 통풍 환자 치료제로 쓰였다. 호라이즌은 이번 FDA의 결정에 따라 통제되지 않는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보다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라이즌은 이번 FDA의 라벨 확장 결정이 무작위, 통제 방식으로 이뤄진 미러(MIRROR) 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통제되지 않는 통풍을 지닌 환자들을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과 플라시보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4주간 메토트렉세이트군에게
[더구루=김형수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내년 의료용 대마초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이 전향적 태도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는 대마초 성분 칸나비디올(Cannabidiol·이하 CBD)가 함유된 처방의약품 등록에 관한 체계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대마초 제품 판매를 위한 상업적, 법적 경로를 정의하는 과정이 시작된 셈이다. 프레임워크가 공개되면 말레이시아 국립의약품규제기관(NPRA)은 제약회사들로부터 등록 제안을 받고 해당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내년에 CBD 제품의 등록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제품의 유효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특정 질환에 대한 해당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은 물론, 말레이시아 의료진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교육 및 과학 관련 내용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또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의학적 용도로 대마초를 쓰는 것은 말레이시아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법을 준수해가면서 의료 목적으로 대마초가 들어간 제품을 수입해 말레이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에 대한 투자업계 '큰손'들의 관심이 뜨겁다. 굵직한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이 큐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사모으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고 종목을 사들이는 헤지펀드·기관 투자자의 특성상 큐바이오파마의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큐바이오파마는 LG화학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큐바이오파마에 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 등이 큐바이오파마 주식 51.66%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멘셔널 펀드 어드바이저 LP(Dimensional Fund Advisors LP)는 지난 4분기 큐바이오파마 지분율을 360.1% 상향 조정했다. 디멘탈은 큐바이오파마 주식 66만4731주를 추가 매입해 누적 84만9343주를 보유했다. 지분 가치는 약 960만 6000달러에 달한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 LLC(Sanders Morris Harris LLC)도 지난 1분기 큐바이오파마 지분율을 143.1% 올렸다. 이 기간에 51만3908주를 추가 매입해 총 426만 1000달러 가치의 회사 주식(87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제품명 조코바)가 오미크론 변종 BA.4 및 BA.5에 대해 높은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 시오노기는 15일 자료를 통해 "S-217622의 오미크론 변종 BA.4 및 BA.5 관련 비임상 시험에서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감염 증가세의 중요 원인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종 BA.4, BA.5에 효과를 보이면서 개발 시 큰 폭의 수익이 예상된다. 시오노기는 앞서 오미크론 변종 BA.4, BA.5에 대한 S-217622의 효능을 살펴보기 위해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S-217622가 지금까지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나타냈던 것처럼 BA.4, BA.5에 대해서도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시오노기는 앞으로도 감염 트렌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S-217622에 대한 임상 증거를 축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 발생하는 돌연변이 균주가 밝혀진 즉시 S-217622의 효능을 지속 평가하고 공중 보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