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캄보디아와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캄보디아에서 미래먹거리 곡물사업을 필두로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대를 꾀한다. 20일 캄보디아 상무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한캄보디아대사관에서 누온 파니트(Nuon Panith) 캄보디아 대사관 상무관과 지난 14일 회동,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회동에서 캄보디아에서의 생산 인프라 개발 및 수출 확대와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특히 쌀, 캐슈넛, 후추 등 캄보디아의 주요 농산물 생산 및 수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글로벌 농업 및 인프라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식량사업 육성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꼽은 3대 핵심 사업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팜오일 기업 바이오 인티 아그린도를 인수하며 식량 사업에 첫 진출, 이후 2017년 미얀마 양곤지역에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했다. 2019년에는 250만톤(t) 규모 출하가 가능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지분 75%를 인수하며 곡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중국 시안 공장 노후 생산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신차에 탑재할 배터리 연내 양산을 앞두고 최신 공법을 도입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삼성SDI 시안법인의 등록 자본금은 약 21억5000만 위안(약 4277억원)에서 25억3000만 위안(약 5033억원)으로, 18% 가량 증가했다. 등록 자본금이 늘어난 것은 회사가 추가 자금을 조달, 사업 확대 등을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삼성SDI는 이번 증자를 통해 시안 공장에 신규 배터리 생산장비를 설치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해 헝가리 공장에 적용되고 있는 신식 공법을 시안 공장에도 적용, 삼성SDI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배터리 신모델 생산을 추진한다. 앞서 핵심 장비 공급업체 선정 작업도 진행해왔다. 노칭과 스태킹 장비를 발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후보에 오른 우원기술과 필에너지가 작년 삼성SDI 천안공장에 파일럿 장비를 납품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안 공장 내 신규 라인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현대차에 납품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총괄 조직 수장을 교체한 데 이어 '베트남복합단지'에서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로 조직까지 개편했다. 새로운 명칭을 부여받은 베트남삼성전략협실장 자리는 인사팀장 출신의 나기홍 부사장이 맡는다. 나 실장은 삼성의 종합전략 거점으로 베트남 사업의 성장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더인베스터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조직명을 베트남복합단지에서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로 변경했다. 베트남에서 삼성의 소통 창구라는 조직의 목적을 뚜렷이 하기 위해서다. 변경된 조직의 수장으로는 나 부사장을 임명했다. 나 신임 실장은 오는 3월1일 자로 부임한다. 6년여간 삼성 베트남을 이끈 최주호 실장(부사장)의 뒤를 이어 '얼굴' 역할을 한다. 나 실장은 1990년 삼성전자 반도체 인사팀으로 입사했다. 이후 본사 인사그룹, 인재개발연구소, DMC연구소, 무선사업부 등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역임했다. 지난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피플(People, 인사)팀장'으로 승진했다. 나 실장의 총괄 아래 삼성은 베트남 사업 확대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일본 전투기에 사거리 1000km의 공대지 순항미사일(JASSM-ER) 추가 탑재를 허가했다. 일본은 JASSM-ER 확보로 적 지상 기지 공격능력이 향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본 항공자위대(JASDF)의 F-15와 F-35A/B 전투기에 장착하기 위해 추가 JASSM-ER 순항 미사일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 3900만 달러(약 568억원) 규모의 패키지에는 16기의 록히드마틴 AGM-158B/B-2 JASSM-ER 외에 더미 공중 훈련 미사일(DATM)과 전파방해 방지용 위성항법장치(GPS), 탄약, 예비 부품 등 다양한 기타 지원 장비·서비스가 포함된다. 일본은 지난 2023년에도 1억 400만 달러(약 1370억원) 규모의 JASSM-ER 패키지를 구입한 바 있다. 당시 패키지에는 최대 50발의 미사일과 함께 전파방해 방지용 GPS, 훈련용 미사일, 예비 부품, 기술 지원 등이 포함됐었다. DSCA는 "이번에 제안된 판매는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보잉 F-15J와 록히드마틴 F-35A/B)에 대한 첨단 장거리 공격 시스템을 통해 스탠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엠엠(HMM)이 17년 된 석유화학제품(PC)선 2척을 매각했다. 노후선 폐선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선대 교체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MM은 5만1000DWT급 중형(MR2) PC선 오리엔탈 다이아몬드(Oriental Diamond, 2008년)호와 오리엔탈 골드(Oriental Gold, 2008년)호를 매각했다. 척당 2050만 달러(약 299억원)에 미공개 업체에 판매됐다. 파산된 SPP조선에서 건조된 오리엔탈 다이아몬드는 전체 길이 183.15m이고 폭 32.24m, 흘수는 13.02m이다. 오리엔탈 골드의 전체 길이는 183m이고 폭은 32.2m이다. 2척 모두 HMM에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으로 운용됐다. 선박은 인도네시아에 철 스크랩(고철)으로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 철 스크랩이란 선박을 해체해서 고철로 판매하는 폐선 방식이다. 현재 선박은 인도네시아 코타바루 항구로 향하고 있다. 이번 노후선 매각으로 HMM의 보유 PC선 평균 선령은 높아질 전망이다. HMM이 보유하고 있는 PC선 2척은 2020~2021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전략형 전기차 모델 출시 채비에 들어갔다. NEV 모델 매트릭스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현지 판매 가격을 10만~15만 위안대(2000만원대)로 책정, 가격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연내 중국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출시한다. 이는 중국 연태 기술연구센터에서 설계를 맡은 차량으로 코드명 'OE'로 불린다. 아직 구체적인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베이징현대는 OE를 소형 전기 SUV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 과거 △엔시노 △라페스타 △밍투 등 중국 전용 전기차 모델 출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교훈 삼아 포지셔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이들 모델은 다양한 세그먼트와 가격대로 출시됐지만, 현재는 모두 단종된 상태이다. OE 현지 판매 가격은 10만~15만 위안(한화 약 1988만~2982만 원) 사이로 책정될 전망이다. 엘란트라와 투싼, ix35 등 베이징현대 주요 판매 라인업 평균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현지 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북미 최대 유통 박람회 ’NRF 2025’에 참가해 유통 업계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소매점 운영 효율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19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RF 2025'에 참여했다. 소매점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화비전의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카메라 시스템으로, 실시간 도난 감지, 고객 행동 분석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내 레이아웃을 최적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AI 기반 카메라는 고객의 동선을 분석해 매장 내 인기 구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장의 상품 배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난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안을 강화하며 소매업체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한화비전 북미법인 관계자는 "NRF 2025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소개하고, 소매 유통업계의 변화를 선도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한화비전은 AI 기반 솔루션이 감시를 넘어 소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군이 현대로템의 K2 전차 실전 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16기계화사단(16 Dywizja Zmechanizowana)에서 집중 훈련을 시작하고 테스트도 진행한다. 북동부 국경 지대에 K2 전차를 투입하고 러시아·벨라루스와의 분쟁에 대비한다. 16일 폴란드군 총참모부에 따르면 제16기계화사단(16 Dywizja Zmechanizowana)은 최근 K2 전차 훈련에 돌입했다. 지휘관과 포수, 운전병 등 전차 운영 군인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 교육을 고루 진행한다. 오는 3월 중순 테스트도 치러 전차 운용 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제16기계화사단은 러시아 북동부 지역의 안보를 지키는 핵심 부대다.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벨라로스와의 국경 지대에 위치해 두 국가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K2 전차는 폴란드 최전방에 배치돼 국경을 지키는 임무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 내 안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K2 전차의 역할은 막중하다. 노후화된 T-72계열 전차를 대체하며, M1A1FEP 에이브람스와 함께 전후방 방어를 담당할 전망이다. 폴란드군은 전차 현대화를 추진하며 지난 2022년 7월 K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현대자동차그룹·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머리를 맞댄다. 전기차 제조 인센티브 프로그램 수립을 위해 업계 조언을 구한다. 실효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앞세워 투자를 유치하고, 전기차 제조국으로 도약한다. 19일 익스프레스 모빌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공업부는 전기차 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SPMEPCI(Scheme to Promote Manufacturing of Electric Passenger Cars in India)'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가이드라인에 반영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대차와 기아,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 해외 업체들뿐만 아니라 타타모터스, 마힌드라앤마힌드라, 마루티 스즈키 등 인도 자동차 제조사가 참석한다. 주요 쟁점인 SPMEPCI는 전기차 투자를 유치하고 인도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최소 5억 달러(약 7300억원)를 투자하고, 운영 3년 이내 국내부가가치(DVA) 25%, 5년 이내 50%를 달성하는 기업에 관세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3만5000달러(약 5100만원) 이상인 수입 완성차(CBU)에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승인을 받았다. 갤럭시 워치가 이용자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을 선사하는 '손목 위 주치의' 건강 관리 웨어러블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브라질 식품의약감시국(ANVISA)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 사용을 허가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면 무호흡증 감지는 삼성전자가 작년 7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7·울트라에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중 산소 센서로 산소 포화도를 모니터링, 수면 무호흡증 징후를 감지하고 개인에게 맞는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무호흡증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자업계 최초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드 노보는 FDA에서 신개념 헬스케어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안전성을 갖추면 허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CLA에 중국 지리그룹 엔진이 탑재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다만 향후 엔진 부품 관련 협력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우 리푸(Ou Lifu) 메르세데스-벤츠(중국)투자유한회사 수석 부사장은 "CLA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00% 개발한 엔진이 탑재된다"고 온라인상에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신형 CLA는 벤츠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모델이다.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 모델와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CLA 내연기관 모델에 지리그룹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중국 저장지리홀딩스그룹과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 프랑스 르노그룹의 합작법인 '홀스 파워트레인 리미티드'(HORSE Powertrain Limited)에서 개발한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해당 엔진이 벤츠의 기술적 노하우를 지원받아 개발됐으며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360Nm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다뤄졌다. 여기에 중국에서 생산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 AS9 '헌츠맨(Huntsman)'이 현지에서 포착됐다. 한국에서 AS9 헌츠맨 시제품이 찍힌 바 있으나 호주에 공급된 완제품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 전문 트위터리안 그레고리 노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내부에 정차한 AS9 헌츠맨 사진을 공개했다. 철조망 뒤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지 공장과 AS9 헌츠맨의 측면이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12월 호주 육군과 AS9 헌츠맨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공급할 예정으로, 현지화를 위해 국내 첫 해외 방산 공장도 지었다. 작년 8월 질롱시 아발란공항 약 15만 ㎡ 규모 부지에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를 완공했다. AS9 헌츠맨과 AS10 탄약운방장갑차 생산을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과 함께 일부 물량을 한국에서 제작해 공급키로 했다. 작년 10월에는 충남 태안군에서 AS9 헌츠맨 시제품을 실은 차량 사진이 엑스를 통해 유출된 바 있다. AS9 헌츠맨은 노르웨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