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프랑스 자동차 금융사 지분 인수가 유럽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었다. 현대차·기아 현지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과 소시에테제네랄 간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프랑스 대형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의 손자회사이자 CGI의 자회사인 세피아의 지분 '50%-1주'를 인수하고 현지 법인명을 '현대캐피탈 프랑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18일 프랑스 당국의 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했고, 현지 우리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중으로 인수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 프랑스는 현대캐피탈의 10호 해외법인으로 미국·캐나다·중국·영국·독일·브라질 등에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현대캐피탈 프랑스는 현지 현대차·기아 구매 고객을 위한 할부·리스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딜러를 상대로 한 도매 금융도 추진한다. 세피아의 모회사인 CGI는 1951년 설립된 자동차 전문 금융사다. 특히 세피아는 지난 13년간 현대차그룹의 금융 파트너로서 협력해 왔다. 이에 따라 지분 인수가 완료되는 대로 현대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푸본현대생명 경영에 참여하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측 임원이 6개월 만에 교체됐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독자 경영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전병구 현대카드 경영관리부문 대표(부사장)를 비상근 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전 부사장은 올해 초까지 푸본현대생명 비상무이사로서 경영에 참여해오다, 작년 말 부사장 승진으로 경영관리를 총괄하게 되면서 사임한 바 있다. 그는 현대커머셜 이사와 현대자동차 전무 등을 거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선임된 이형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은 반년 만에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초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였다. 이번 인사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간 경영 분리가 본격화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본부장은 지난 10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 겸직이 해제되면서 현재 현대캐피탈 소속이다. 전 부사장도 이전까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영관리부문 대표를 겸직했는데 지난 10월 현대캐피탈 임원에서 해제됐다. 현재 현대차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현대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미국에서 올 들어 세 번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14억9693만 달러(약 1조78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앞서 지난 4월과 7월 각각 12억8769만 달러(약 1조5310억원), 13억3797만 달러(약 1조591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 바 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보유한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본보 2021년 4월 16일자 참고 : [단독] 현대캐피탈, 미국서 1조4400억 규모 ABS 발행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7개 트렌치로 나눠 ABS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1억 달러(약 1190억원) 규모의 클래스 A-2-B는 최초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SOFR(Secured Overnight Funds Rate)를 적용했다. SOFR은 연준이 리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와 맞손을 잡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법인 시나르마스하나파이낸스는 인슈어테크 기업 퓨즈(Fuse)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퓨즈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차 담보 대출을 판매하게 된다. 2014년 설립한 퓨즈는 다양한 보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6만여명의 보험 설계사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시나르마스하나파이낸스는 지난 2015년 하나캐피탈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이 손잡고 설립한 금융사다. 자동차 할부금융업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재계 2위 대기업으로, 펄프 부문에서 세계 1위다. 퓨즈 관계자는 "대중이 보다 쉽고 안전한 방식으로 대출과 보험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기 완화되고 사회·경제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캐피탈은 주요 해외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시나르마스하나파이낸스에 대해 1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현지 임직원 및 협력 대리점 직원들이 참여한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부족한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총 300명이 참여해 9만1000㎖의 혈액을 기부했다. 오태준 신한파이낸스 법인장은 "따뜻한 금융, 미래의 동반자라는 목표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해 신한파이낸스를 정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어린이의 독서 능력 향상과 사고력·감성 개발을 돕기 위해 도서 기부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본보 2021년 3월 21일자 참고 : 신한카드 베트남서 선한 영향력…책·학용품 기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자회사 독일 리스업체 얼라인(옛 식스트리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올해 1~3분기 누적 세전이익(EBT) 460만 유로(약 6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한 수치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억4230만 유로(약 1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다. 매출은 5억6580만 유로(약 7570억원)로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차량 판매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억9150만 유로(약 390억원)로 8.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9월 독일 및 해외 신규 계약은 12만8200건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다만 1~9월 누적으로는 1.3% 줄었다. 신동림 얼라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계약 건수가 늘어나면서 성장 경로에 다시 진입했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고 유럽 전역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카드가 푸본금융그룹과 대만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본금융이 전략적 투자자로서 현대카드 경영에 참여하는 만큼 양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와 푸본금융이 대만 신용카드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푸본금융이 지분 투자를 계기로 대만에서 신용카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푸본금융은 신용카드·할부금융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가 없어 이 사업에 대한 의지가 크고 현대카드의 경우 해외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카드가 대만에서 신용카드·할부금융업을 시작하면 현대차 입장에서 현재 일본의 텃밭인 대만 자동차 시장에서 향후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본금융은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20%를 인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로서 현대카드의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현대카드와 어피너티 간 선행 조건이 이행되면 거래가 완료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선구매 후지불(BNPL)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BNPL 서비스인 '페이 레이터(Pay Later)'를 출시했다. BNPL은 결제업체가 소비자 대신 먼저 물건 값을 지불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일정 기간 동안 결제업체에 대금을 분할 납부한다. 결제업체는 가맹점에 수수료를 부과해 이익을 얻는다. 판매업체는 판매 대금을 한 번에 다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BNPL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아마존, 애플, 스퀘어,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쿠팡이 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BN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잇다. 베트남은 1억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연 6% 이상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구매력 증가로 거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특히 도이머이 정책 이후 서양 문물과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해온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주목받는다. 베트남 통계총국 조사에 따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영국에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출시에 맞춰 디지털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의 유럽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영국법인은 현대차가 지난달 영국에서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G80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출시함에 따라 해당 차량 전용 디지털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구매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제네시스 홈페이지에서 모든 차량 구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모델의 선택, 시승을 신청하고 이후 온라인을 통해 대출 절차도 밟을 수 있다. 계약 절차가 모두 완료되면 집 앞까지 차를 배송해준다. 현대차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섰다. 앞서 지난 2015년 유럽 시장에 제네시스를 출시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2018년 철수한 바 있다. 이안 휘테커 현대캐피탈 영국법인 전무는 "제네시스가 영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우리는 새로운 시장 부문에 진입하고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고급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맞춤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해 초 캐나다에서 선보인 무담보 자동차 대출이 큰 인기를 얻으며 핵심 상품으로 부상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HCCA)이 지난 2월 선보인 자동차 대출 '맥스(MAX!)'의 계약 건수가 7월 기준 첫 출시 때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4.5배 확대됐다.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은 금융 상품 경쟁력 제고, 상품 범위 확대, 수익성 확대 등을 목표로 이 상품을 선보였다. 최대 96개월 할부 기간을 제공, 캐나다 자동차 대출 시장에서 강력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크 디 도나토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 최고영업책임자(CSO)는 "경쟁력 있는 상품 설계와 파트너들이 제공한 통합된 피드백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은 캐나다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전속 금융사로 할부·리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월 말 현재 대출자산은 19억 캐나다달러(약 1조7480억원)로 2019년 말 5억 캐나다달러(약 4600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금융자산은 같은 기간 90% 증가한 40억 캐나다달러(약 3조6790억원)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BC카드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AIFC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금융허브를 목표로 설립한 기관으로, BC카드가 신(新)북방 시장에 진출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C카드와 AIFC는 지난 17일 금융 기술 혁신 및 개발 분야의 모범 사례와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각종 사업의 투자 유치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임남훈 BC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카이랏 켈림베토프 AIFC 회장이 참석했다. AIFC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를 모델로 지난 2015년 설립된 기관이다. 카자흐스탄을 국제금융 허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은 IT와 디지털 분야 관련해 전자정부, 전자결재 시스템, 핀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AIFC를 많이 활용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BC카드는 이번 협력 관계 구축으로 신북방 사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BC카드는 국내 사업 성장세가 정체됨에 따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푸본금융그룹이 현대카드의 백기사로 등판했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약속했던 기업공개(IPO)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가 시작되자 푸본금융이 현대카드를 대신해 지분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금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대만 증권거래소(TWSE) 공시를 통해 자회사 푸본생명과 타이페이푸본상업은행이 현대카드 보통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입 대상 주식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9.99%)와 싱가포르투자청(9.00%), 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5.01%) 등이 보유한 주식 3850만여주다. 매입가는 주당 1만3532원로, 약 5200억원 수준이다. 현대카드 증시 상장이 계속 연기되자 푸본금융이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어피니티와 싱가포르투자청, 알프인베스트는 지난 2017년 현대카드 지분을 인수할 당시 4년 내 상장해 자금 회수를 돕는다는 내용을 계약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초 약속했던 기한인 올해 내 상장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자금 회수를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9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IPO 작업을 본격화했지만 속도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