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가 내년 6월 개막하면서 한국 중계권을 쥔 CJ ENM에 관심이 쏠린다. 유로2024는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등 축구 강대국이 참여하는 유럽을 넘은 초대형 행사인 만큼 글로벌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의 인지도와 대중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유럽축구연맹(UEFA)에 따르면 내년 6월 CJ ENM 스포츠 전문 채널 tvN SPORTS에서 유로2024 중계에 나선다. 유로 2024는 유럽의 월드컵으로 일컬어진다. 특히 유로2024 본선 조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로 B조로 묶이면서 기대감이 고조되는 만큼 CJ ENM에 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예선 A조 1위를 차지한 스페인은 세 차례(1964·2008·2012년) 정상을 차지하고 한 차례(1984년) 준우승에 빛나는 강호다. C조 2위로 본선에 나서는 이탈리아는 직전 대회를 포함한 역대 두 차례(1968·2020년) 우승과 두 차례(2000·2012년) 준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 밖에 축구 강대국 중 하나인 독일은 A조에서 스코틀랜드 등과 경합을 치르며, 잉글랜드는 C조로 배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컬처웍스가 베트남 영화 '마지막 부인'(The Last Wife) 흥행에 미소 짓고 있다. 롯데컬처웍스가 로컬 영화 제작에 참여, 히트시키며 베트남 영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가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작·배급한 마지막 부인은 지난 8일(현지 시간) 현지 티켓 매출 400만달러(약 52억84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3일 개봉 이후 한 달여 만에 달성한 성과다. 마지막 부인은 올해 베트남에서 티켓 매출 400만달러를 돌파한 6번째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T필름 엔터테인먼트, 노벰버 필름 등 현지 제작사들과 마지막 부인을 공동 제작했다. 홍 타이(Hong Tai) 작가의 소설 '복수의 호수'(The Lake of Vengeance)를 각색한 영화다.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열망을 지닌 19세기 베트남 봉건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롯데컬처웍스가 제작에 참여한 로컬 영화가 연달아 흥행하면서 롯데컬처웍스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이 기획·제작·투자·배급 등에 참여한 영화 '가이지아 람 찌에우3'(Gai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일본 스크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본 3위 극장사업자 도큐레크리에이션(Tokyu Recreation)에 다면 상영 시스템인 '스크린X'를 수출한다. CJ포디플렉스는 글로벌 대표 특별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CJ CGV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13일 도큐레크리에이션에 따르면 109시네마즈(109 Cinemas)에 스크린X상영관 5개를 개관한다. 오는 15일 도호쿠 토미야점을 시작으로 간토·주부·긴키 지역에 스크린X상영관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스크린X는 복수의 스크린을 활용해 극장에서 실감 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정면은 물론 벽면에 추가로 설치해 3면 스크린을 만든다. 포디플렉스가 도큐레크리에이션에 스크린X 상영관을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도큐레크리에이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주부 메이와점에 스크린X 상영관을 처음 수출했다. 메이와점 스크린X 상영관이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자 스크린X 상영관 3개, 포디엑스(4dx) 상영관 8개를 추가 수출한 바 있다. 도호쿠 토미야점에서는 대형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트)이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제작 부문 임원급 '부사장직'(SVP, Physical Production) 직책을 신설했다. 다양한 영화·드라마 등을 제작해 오리지널 콘텐츠 명가를 재건한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스시즌은 콘텐츠 프로덕션 임원급인 부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1호로 샬럿 블록섬(Charlotte Bloxham)을 발탁했다. 회사 측은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과 내부 공감대를 적극 반영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블록섬 부사장은 내년 1월부터 피프스시즌에 합류, 콘텐츠 프로덕션 관련 지식을 전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최근 BBC스튜디오에서 드라마 제작 총괄을 맡았다. 앞서 NBC유니버셜인터내셔널스튜디오(NBC Universal International Studios), 피프티패텀스(Fifty Fathoms) 등에 근무하며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만큼 콘텐츠 기획·제작 분야에서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그는 △코미디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SF·스릴러 드라마 '더 라스트 에너미' △대체 역사물 추리 드라마 '나치 영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투자한 인도네시아의 액션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영화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바른손이앤에이가 투자한 영화 '13 Bombs in Jakarta'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동시 개봉한다. '13 Bombs in Jakarta'는 인도네시아 영화 제작사인 피시네마 픽쳐스(Visinema Pictures)가 제작한 앙가 드위마스 사송코(Angga Dwimas Sasongko) 감독의 액션 신작으로 테러범들이 자카르타 주요 지역에 13개의 폭탄을 설치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인도네시아 대터러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13 Bombs in Jakarta'은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 2023 족자-넷팩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Jogja-NETPAC Asian Film Festival) 폐막작으로 선정, 공개된 바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13 Bombs in Jakarta'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바른손이앤에이의 투자가 글로벌 배급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라다이스와 GKL이 11월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파라다이스는 일본인VIP 고객 위주로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중국인 VIP 고객이 다수인 GKL은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카지노 업계가 출혈 경쟁으로 업황이 불확실하다고 전망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성장성이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MGE(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카지노 시장에 출격하면서 파라다이스·GKL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8% 오른 566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테이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52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머신 매출은 21.6% 늘어난 44억원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일본인 방문객이 70%가량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본보 2023년 12월 4일 파라다이스, 11월 카지노 매출 566억원…전년比 43.8%↑참고> 일본인 VIP 고객이 주류인 파라다이스는 실적 상승세를 올라 탄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에서 글로벌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 특별상영회가 개최된다. 나혼자만 레벨업 대만 현지 에이전트인 링방컴퍼니는 4일(현지시간) 나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만 특별상영회는 오는 16일 타이베이 브리즈 시네마(Taipei Breeze Cinemas)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정식 개봉을 앞두고 진행되는 선행 상영회다. 애니메이션 1, 2화를 먼저 볼 수 있다. 특별상영회는 총 6회가 진행된다. 입장권은 4일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가격은 699대만달러(약 2만9100원)이다. 나혼자만레벨업은 E급 헌터였던 성진우가 성장형 헌터로 각성해 악의 무리와 싸우며 가족과 인류를 지키는 내용을 담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웹소설은 2016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웹툰화는 2018년 진행됐다. 웹툰화 이후 나혼자만레벨업은 한국, 일본,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돌파했다. 이에 글로벌 웹툰 시장을 확장하려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IP로 역할을 해왔다. 나혼자만레벨업 애니메이션은 2022년 공식화됐으며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북미 웹 콘텐츠 플랫폼 기업 '타파스 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박종철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TV 포럼(ATF) 연사로 참가해, "글로벌 웹툰 사업은 아직 시작단계"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박 대표는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AFT에 연사로 올라 "웹툰의 글로벌 사업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웹툰은 수년간 수익 창출 기회가 없는 틈새 팬 중심 활동이었지만 카카오페이지가 도입한 '기다리면 무료' 비즈니스 모델이 소액결제 시스템과 결합돼 돈이 유입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국 추가적인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웹툰 산업에 2조 원(15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웹툰의 전반적인 품질이 향상되고 일부 웹툰 제작자가 이를 전업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세계화가 현재 진행 중일 뿐 아니라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다고 전했다. 박종철 대표는 "웹툰이 글로벌화되기 위한 조건은 이미 갖춰져 있다"며 "스트리밍 플랫폼의 수, 대중의 익숙함, 창작자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 계열사의 재무 안전성 강화를 위해 133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에 나섰다. 잇단 해외 계열사 무더기 채무보증에 짓눌리고 있는 모양새다. 해외 계열사 채무보증 총 잔액은 3905억4900만원으로 3930억8900만원의 자기자본을 육박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 CGV가 'KB 부코핀 은행'(PT Bank KB Bukopin KB)과 133억9200만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계열사 PT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PT Graha Layar Prima Tbk)가 지난해 한국수출입은행의 차입금을 대환하기 위함이다.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75%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4년 12월 4일까지다. CJ CGV가 빚보증에 나선 배경은 인도네시아 사업이 순탄치 않아서다. PT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올해 3분기 64억95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 적자수렁에 빠져있다. 지난해 4분기 16억6500만원, 올 1분기 66억3400만원, 2분기 16억6500만원 등 실적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본보 202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홍콩법인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티빙과 파라마운트+가 공동 투자한 K-콘텐츠를 자체 콘텐츠로 선봬 OTT 사업 잠재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홍콩법인이 파라마운트 글로벌 콘텐츠 디스트리뷰션(Paramount Global Content Distribution)과 K-콘텐츠 관련 아시아 판권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 홍콩법인이 확보한 K-콘텐츠는 티빙과 파라마운트+가 공동 투자한 작품이다. 이는 CJ ENM이 지난 2021년 파라마운트 글로벌 간 체결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것이다. CJ ENM은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바이더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최근 아마존프라임비디오·디즈니 플러스·애플TV·HBO맥스 등 경쟁사가 OTT 시장에 난립하는 가운데, 콘텐츠 제작 역량과 혁신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 홍콩법인이 아시아 OTT 시장에 선보일 작품은 △운수 오진 날(A Bloody Lu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일본 안방극장 점령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에 걸었다. 일본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아베마TV에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 '러브캐처' 포맷을 수출했다. 앞서 K-팝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리메이크 판권 수출에 이어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아베마TV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부터 아베마 스페셜 채널에 '러브캐처 재팬' 방영을 시작한다. 러브캐처 재팬은 연애 대상을 찾는 러브캐처와 상금 500만엔(약 4400만원)을 노리는 머니캐처 사이의 심리게임을 다룬다. 일반인 남녀 10명이 나와 러브캐처와 머니캐처로 활동한다. 러브캐처 두 명이 만나면 사랑이 이뤄진다. 러브캐처가 머니캐처를 선택하면 머니캐처만 500만엔을 받게 된다. 머니캐처 두 명이 만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러브 라인을 맞히는 재미뿐만 아니라 머니캐처를 찾는 재미 또한 있다. 러브캐처 리메이크 판권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CJ ENM은 러브캐처 리메이크 판권 수출에 힘입어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 K-콘텐츠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CJ ENM의 인기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투니버스의 곤충 메카 배틀 애니메이션 '벅스봇 이그니션'이 스페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페인 현지 배급사가 벅스봇 이그니션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며 아시아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 판권을 인수했다. 유럽을 시작으로 남미 등에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스페인 배급사 디아플라네타 엔터테인먼트(DeAPlaneta Entertainment·이하 디아플라네타)에 따르면 내년 유럽에서 벅스봇 이그니션·벅스봇G(벅스봇 스핀오프)이 방영된다 디아플라네타는 "벅스봇 이그니션은 스토리텔링과 연출이 뛰어나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벅스봇 이그니션은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곤충, 배틀, 로봇의 키워드가 한데 어우러진 곤충 메카 배틀 애니메이션으로 총 26부작으로 구성됐다.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제작진 칵테일 미디어가 제작에 참여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9년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 방영됐다. 벅스봇G는 벅스봇 이그니션의 스핀오프로, 총 15부작으로 기획됐다. 디아플라네타가 벅스봇 이그니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공동설립자 프레드 어삼(Fred Ehrsam)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넛지(Nudge)가 뉴럴링크(Neuralink) 출신 개발자를 영입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넛지는 수개월 내 의료용 BCI 장치를 출시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넛지는 설립 이후 뉴럴링크 출신 직원을 최소 8명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넛지는 뉴럴링크 출신 연구자를 중심으로 비침습형 BCI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넛지를 설립한 프레드 어삼은 2012년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코인베이스를 공동창업한 인물로, 2018년에는 매트 황(Matt Huang)과 함께 암호화폐 투자사인 패러다임(Paradigm)을 공동 설립하며 코인업계 구루로 자리매김해왔다. 프레드 어삼은 지난해 초 BCI 산업 진출을 선언하고 넛지를 설립했다. 넛지는 설립 이후 뉴럴링크 출신 개발자를 중심으로 연구 인력을 구성했다. 넛지는 뉴럴링크, 싱크론 등과는 다르게 비침습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전략준비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백트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자산에 자본을 배분하는 내용의 새로운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백트는 "가상자산을 장기적인 가치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가치 저장소로 확신하며 재무 구조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우량 암호화폐에 배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트는 유보금을 비롯해 주식 공모·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등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이자 세계 최대 거래소 사업자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지난 2018년 설립한 가상화폐 플랫폼이다. ICE는 백트의 주식 5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기업의 비트코인 자산 편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즈에 따르면 현재 상장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지난 5월 기준 3490억 달러(약 480조원)로 올해 들어서만 31% 급증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1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