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약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필리핀이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추진한다. 7일 코트라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의 '필리핀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 발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상원은 대마의 의학적 사용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대마를 사용해 통풍·류머티즘 관절염·말라리아 등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의학적 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필리핀은 마약에 대한 엄격한 처벌 규제를 시행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필리핀에서 대마 재배·사용은 공화국법 및 종합 위험 약물 관리법에 따라 불법이다. 대마 관련 제품의 수입·판매·밀수·재배·사용 등에 대해 무기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을 자세히 보면 △암 △녹내장 △다발성 경화증 △신경계 손상 △간질 △면역 결핍 바이러스 △후천성 면역 결핍증 △류머티즘 관절염 △만성적인 자가 면역 결핍증 △호스피스 치료가 필요한 질병 등의 치료를 위해 의료용 대마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치료 목적 이외에 대마 사용은 금지하며 사용 허용 기준에 해당되는 환자에게 대마 성분이 포함된 캡슐이나 오일 형태로 제공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필리핀 보건부(DOH)는 공공 목적 및 지정 병원에 한해 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벨기에 바이오기업 셀리아드(Celyad)의 대장암 치료제 'CYAD-101'가 임상을 재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을 보류한 지 5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셀리아드에 따르면 CYAD-101의 임상 1b상을 재개한다. 임상 명칭은 CYAD-101-002이다. 셀리아드는 CYAD-101 임상 도중 지난 2월 28일 사망자 2명이 발생하면서 연구를 중단하고 FDA에 보고했다. 이에 FDA는 임상시험을 보류했다. 셀리아드는 원인 조사 후 FDA에 자료를 제출했으며 FDA는 임상시험에서 위험보다 이점이 있다고 판단, 임상 재개를 허용했다. CYAD-101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세포(T세포)를 활성화해 암 세포를 사멸시킨다. 쉽게 말해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T세포를 추출한 후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결합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 방식이다. 기적의 항암제로도 불린다. 시한부 환자에게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셀리아드는 난치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CYAD-101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제약업체 더마팜(Dermapharm)이 프랑스 제약회사 아코파마(Arkopharma) 인수에 나섰다. 유럽 여러 지역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더마팜 홀딩SE(Dermapharm Holding SE)는 자회사 더마팜AG(Dermapharm AG)를 통해 아코팜그룹의 지주회사 아팜탑코SAS(Apharma TopCo SAS)의 주식 100%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4억5000만 유로(약 5991억원)에 달한다. 더마팜은 아코팜이 약용식물요법(Phytotherapy) 분야에서 쌓은 4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약초를 활용한 의약품, 다이어트 보충제 등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코팜은 지난 1968년 설립됐다. 프랑스 남동부 니스 인근에 있는 카로스(Carros)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파리, 런던, 맨체스터, 프랑크푸르트, 바르샤바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유럽 주요 사모펀드 가운데 하나인 몬태규 프라이빗 에쿼티(MONTAGU Private Equity)에 인수됐다. 아코팜은 △수면 및 스트레스 △면역 △소화 △콜레스테롤 및 혈당 △피부 △기억력 및 집중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켄터키 연방법원이 아스트라제네카·BMS와 이들이 만든 당뇨병 치료제 때문에 심부전을 앓았다는 환자들 간의 법적 다툼에서 제약사 손을 들어줬다. 당뇨병 치료제와 심부전의 연관성을 입증한 의과학적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단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켄터키 연방법원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맥케슨(McKesson)이 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saxagliptin)의 심부전 발생 위험을 두고 환자 단체와 벌인 법적 다툼에서 승리했다. 온글라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BMS가 지난 2007년부터 공동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하루 1회 경구 투여하는 DPP-4억제제 계열의 의약품이다. 환자 단체는 온글라이자가 심부전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 심장병 전문의 파라그 고얄의 주장을 인용했다. 하지만 카렌 K 콜드웰 판사는 파라그 고얄이 온글라이자가 심부전 발생과 관련 있다는 의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배심원들이 공정하게 판단할 수 없다고 봤다. 카렌 K 콜드웰 판사는 "파라그 고얄의 연구 결과는 온글라이자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결론을 내렸
[더구루=최영희 기자]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글로벌 메디컬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한국을 방문한 미국 ‘앤서니 신’ 박사가 신제품 ‘패스락-TM’이 미국시장 내 반응이 좋고 제품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고 3일 밝혔다. 앤서니 신(Dr. Anthony Sin) 박사는 미국 루이지애나 슈리브포트 종합병원 소속의 척추 임플란트 분야 권위자로 지난 2013년부터 연간 400건 이상의 척추 수술을 진행한 챔피언 서전 (Champion Surgeon)이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패스락-TM’제품 30개 이상을 직접 사용해 수술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시장성이 충분하고, 다른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비교해도 제품력에 있어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향후 신제품 출시 시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의사들이 제품을 직접 시술해 보게 하고 제품 개선방안을 상호 협력해 가는 쌍방향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높이 확장형 ‘패스락-TM’은 올해 초,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척추 임플란트로 척추 수술 시 최대 20도까지 다양한 길이와 각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제품이다. 또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경구용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빅타비가 HIV·B형감염 공동 감염에 대해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빅타비의 적응증이 확장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3일 길리어드는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HIV와 B형간염(HBV) 공동 감염 연구를 진행한 결과, HIV 요법과 동등한 수준으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얼라이언스(ALLIANCE)의 명칭으로 진행됐으며 제 24회 국제 에이즈 학회에서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이번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11개 지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 중 아시아 인종은 88%에 달했다. 아시아에서 HIV와 HBV 공동 감염율이 높기 때문이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 HIV와 HBV의 공동 감염율은 25%에 달한다. 길리어드는 HIV와 HBV에 동시 감염된 환자에게 투여했더니 48주 기점으로 HBV DNA 억제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론 상기도 감염, 발열, 감기 등이 보고됐다. 길리어드는 빅타비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96주 간 임상을 진행할 방침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 합작사인 프로테오반트 테라퓨틱스(Proteovant Therapeutics·이하 프로테오반트)가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섰다. SK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market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836억4000만 달러(약 372조) 규모였던 글로벌 단백질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7.1%씩 성장하며 오는 2030년에는 5666억6000만 달러(약 744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백질 유전 정보학 관련 연구가 늘어나면서 전세계 단백질 치료제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지출의 급증과 노인 인구의 증가는 미래 새로운 시장 기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단백질 기반 치료제의 개발 및 제조에 필요한 높은 비용은 시장 성장을 억누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프로테오반트는 미국 제약업체 블루프린트 메디슨(Blueprint Medicines)과 지난 2월말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표적 단백질 분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가 백신 연구 및 제조시설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미국 내 시설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나가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뉴욕시 북서쪽 펄 리버(Pearl River)에 위치한 백신 연구 시설 확장을 위해 4억7000만 달러(약 6166억원)를 투자한다. 펄 리버 캠퍼스 내에 있는 기존 빌딩을 리노베이션하고 새로운 건물도 세울 예정이다. 약 2만4000㎡ 규모의 확장이 이뤄지며 여기에 약 5100㎡ 규모의 실험실 공간이 더해질 전망이다. 오는 2026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이자는 펄 리버 캠퍼스를 백신 연구·개발 허브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이어진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의 파트너십의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 1907년 뉴욕시에 거주하는 어린이 디프테리아 환자를 위한 항혈청을 제조하기 위해 세워졌다. 천연두와 소아마비 백신 개발도 수행됐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Prevnar13), 수막구균 B형 수막염 백신 트루멘바(Trumenba) 개발 연구도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오노기제약이 일동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최종 임상 결과를 다음달 발표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임상 결과를 토대로 조코바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3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1일 현지시간 실적 설명회에서 조코바의 임상 3상 결과가 9월까지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8월 말까지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0일 조코바 긴급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판단을 보류했다. 조코바의 임상 3상 결과를 확인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단 입장을 발표했다. 조코바의 임상 3상 결과가 다음달 도출되면 승인 심의가 재개될 수 있다. 앞서 시오노기제약은 임상 3상 결과를 11월에 제출한다고 밝혔지만, 후생노동성이 심의를 미루자 발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국내 도입을 준비 중인 치료제다. 조코바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같은 기전이다.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톡스의 중국 보툴리눔톡신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중국 파트너사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메디톡스와의 협력 관계를 중단했다. 메디톡스가 수년간 공 들여온 중국 사업에 이어 중장기 전망까지 불투명해지면서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2일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메디톡스와 체결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사업 협력 관계를 중단하기로 했다. 메디톡스와 상생을 도모하려 했지만, 더이상 협조가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달 29일 자회사인 젠틱스(Gentix)를 통해 메디톡스에 협력 중단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블루미지는 히알루론산을 제조 및 유통하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중국 미용 성형 시장에서 전문적인 영업력을 갖춘 기업이다. 블루미지는 지난 1일 현지시간 '블루미지·메디톡스 합작법인 메디블룸 투자에 관한 후속 진행' 발표에서 "메디톡스와의 협력 관계를 중단한다"며 "다른 보툴리눔 톡신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미지는 계약 해지 결정 배경에 대해 메디톡스가 판매용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양사는 2015년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합작법인 메디블룸을 설립해 기반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희귀질환 치료제 판매 대상국가를 대폭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세계 제약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인수한 알렉시온(Alexion)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오는 2025년~2030년 사이에 100개국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품에 안은 알렉시온은 현재 20개국에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추가로 30개국에는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팔고 있다. 2분기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 매출은 18억 달러 규모인데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억 달러가 미국에서 나온다. 판매국가 확대를 추진해 미국 중심의 사업을 보다 여러나라로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알렉시온은 보체 생물학 분야의 전문업체다. 과민반응을 일으키거나 질병을 유발해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면역체계의 주요 부분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물을 개발한다. 알렉시온이 개발한 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은 솔리리스(Soliris)다. 심각한 혈약, 신장 또는 근육 관련 질병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얀센의 블록버스터 약물 스텔라라(STELALA·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건선성 관절염(PsA)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스텔라라는 지난 2009년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소아로 처방 영역을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얀센에 따르면 스텔라라는 FDA로부터 6세 이상의 PsA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스텔라라는 건선에서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으로 적응증을 꾸준히 확대해온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IL-17와 IL-23 계열의 인터루킨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염증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승인으로 스텔라라는 6세 이상의 PsA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2회 선발 투여 후 연간 총 4회의 피하 주사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얀센은 지난 12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적응증 외삽을 시도한 결과, FDA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성인 자료에서 외삽됐으며 유사한 약물 노출을 보인 약동학 분석 자료가 뒷받침했다. 소아 환자에서 안전성 프로파일은 성인에서 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이번 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