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창신신소재(恩捷股份, 은첩고분)로부터 대규모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을 조달한다. 세계 1위 분리막 공급업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2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창신신소재는 자회사 '상해은첩(上海恩捷)'이 LG에너지솔루션과 약 35억5000만 제곱미터(㎡) 규모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제 구매하는 분리막 규모는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양사 협의를 거쳐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해은첩으로부터 확보한 분리막을 중국 난징(남경) 공장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신신소재는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리튬 배터리 분리막 산업에서 창신신소재의 시장 확장, 포괄적인 강점 및 국제화 수준을 강화하고 국제 시장에서 창신신소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찍부터 창신신소재와 인연을 맺고 분리막 공급망을 운영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뿐만 아니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합작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중대형 탱커선 글로벌 최강자 입지를 굳히는 대한조선은 실적 호조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 2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선 엔터프라이즈(Sun Enterprises)로부터 15만8000DWT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1억 800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알려졌다.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를 사용하고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오는 2027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이 선 엔터프라이즈로부터 건조 일감을 확보한 건 6년 만이다. 대한조선은 지난 2019년에 동급 선사로부터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탱커 3척을 수주했었다. <본보 2019년 7월 19일 참고 "중소형 통폐합설 잠재운다" 대한조선, 유조선 2척 수주> 선 엔터프라이즈의 이번 발주는 선단 역량 확장에 대한 강력한 투자를 바탕으로 한다. 선사는 10년 만에 수에즈막스 유조선 주문으로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1878년 유조선 관리회사로 시작한 선 엔터프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찬드라바부 나이두(Chandrababu Naidu)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와 회동했다. 석유화학부터 반도체 소재까지 투자를 폭넓게 살폈다. 인도 첫 사업장 설립으로 인연을 맺은 안드라프라데시주와 30년 우정을 이어간다. 22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텔랑가나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나이두 총리와 만났다. 인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를 논의했다. 비사카파트남 또는 뮬라페타 지역에 석유화학, 티루파티에 반도체 소재 투자 요청도 받았다. LG화학은 인도 진출 초기부터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협력해왔다. 1996년 12월 인도 최대 폴리스티렌 수지 제조업체 '힌두스탄 폴리머'를 인수하며 현지 첫 사업장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뒀다. 이듬해 'LG폴리머스인디아'로 사명을 바꾸고 화학제품을 생산해왔다. 2020년 5월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후 LG화학은 현지 주민을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생활 지원금을 지급하며 적극 지원했다. LG화학은 LG폴리머스인디아에서 약 780㎞ 떨어진 스리시티에 고부가합성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도의 새로운 '반도체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아삼주의 주지사와 만났다.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도 합류해 '주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22일 아삼주에 따르면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주지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최준 SK하이닉스 글로벌성장추진 담당(부사장)을 포함한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르마 주지사는 아삼주의 강점을 소개했고 최 부사장은 인도의 성장 가능성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살폈다. 사르마 주지사는 회동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저는 (최 부사장과 만나) 아삼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드는 비전을 공유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사르마 주지사는 인도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아삼주 투자 사례를 적극 홍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타그룹은 아삼주에서 2개의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약 33억 달러를 투자해 모리가온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시설을 짓는다. 자기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반화물부터 특수화물까지 다양한 품목의 항공화물을 수송하면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톱티어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 화물의 중요성이 커진데다 해운 물류 대란까지 불거지면서 대한항공 항공화물 입지는 더욱 확대됐다. 22일 항공매체 에비에이션포에비에이터(aviation for aviator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 6%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 26개국 45개 도시에 B747-8F, B777F 등 화물기 23대를 운항하며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부품과 IT·전자제품, 의류, 의약품, 신선 화물 등을 운송했다. 특히 작은진동에도 민감한 각종 전자 장비와 적정온도와 환기기능을 요하는 부패성 화물 등의 특수한 화물들을 운송하면서 항공화물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수화물은 일반 화물보다 운임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화물이다. 수입 과일, 동물, 와인, 의약품, 반도체 장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자동차 사후서비스(AS)용 부품 등이 속한다. 항공화물 수요 강세로 실적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Terra Power)가 상업용 고급 원전 사업자 중 처음으로 주정부로부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와이오밍주에서 비핵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건설에 나선다. 2031년 가을께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라파워와 와이오밍트리뷴이글 등 외신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최근 와이오밍주 산업부지심의위원회(Industrial Siting Council, 이하 ISC)로부터 첫 나트륨 원전 건설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탱크와 터빈을 포괄하는 비핵심 시설인 '발전구역(Energy Island)'을 대상으로 한다. 상업용 원자로를 포함한 핵심 시설에 대한 건설 허가는 아직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작년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12월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허가를 마무리해 건설에 속도를 낸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 규모 SMR 1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착공했다. 나트륨 테스트와 충전 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트럭 모델 '엑시언트'를 앞세워 멕시코 대형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약 6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모델인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2025년형 엑시언트가 지난 19일 멕시코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멕시코 중부지역 케레타로 산 후안 델 라오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시설에서 조립된다. 고객 인도는 이르면 내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신형 엑시언트는 6년여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다. 1450rpm에서 최고 출력 540마력, 최대 토크 2062lb-ft의 성능을 갖춘 12.7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선보인 2세대 엑시언트 첫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와 비교해 장비가 더욱 최신화됐다. 최신 승용차에 우선 적용했던 첨단 장비를 상용차 최초로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사이드미러(DSM, Digital Side Mirror)가 있다. 이는 광학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하는 장비로, 야간과 우천 주행 시에도 선명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시스(EnerSys)가 정부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했다.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와 보조금 관련 계약 및 자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매듭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1억9900만 달러(약 26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자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최첨단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에너시스는 지난해 9월 에너지부 산하 제조·에너지 공급망 사무국(Office of Manufacturing and Energy Supply Chains)의 보조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 보조금은 수상 협상(Award Negotiations)이라는 미 에너지부의 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로 초당적 인프라법(BIL)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보조금이 투입되는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오거스타 그로브 산업단지 내에 약 50만ft²(평방피트) 규모로 들어선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8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간 4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총 투자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으로부터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기술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전문기업 스카이포츠(Skyports Infrastructure)는 UAE 민간항공청(GCAA)으로부터 현재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건설 중인 버티포트의 기술 설계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UAE에서 에어택시 버티포트가 기술 설계 승인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조비와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스카이포츠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버티포트 네 곳 가운데 첫 번째 거점이다. 앞서 작년 11월 착공에 돌입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1월 14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조비, UAE 두바이 UAM 버티포트 착공> 조비는 올해 하반기 두바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2월 도로교통청(RTA)과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비는 6년간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두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활발한 특허 활동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특허 분쟁 등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특허 전문 분석업체 '해리티 페이턴트 애널리틱스(Harrity Patent Analytics)'의 '2025 페이턴트 300(PATENT 300)' 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 한 해 각각 9304건과 5156건의 특허를 출원해 1,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삼성전자는 3%, LG전자는 25% 더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대만 TSMC는 전년과 비교해 8% 증가한 4010건의 특허를 취득해 3위에 올랐다. 미국 퀄컴은 3489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출원한 특허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0% 감소했지만 5위권에 안착하며 명성을 유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3285건의 특허를 확보해 5위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대비 출원한 특허 수는 44%나 증가했다. 10위권 내 유일한 중국 기업이자 가장 높은 특허 출원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6위 애플(3115건) △7위 인터내셔널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F)가 뉴욕주에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 센터를 설립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정부 및 뉴욕 주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파운드리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자급화 행보로 인한 글로벌 파운드리 지형 변화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글로벌파운드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욕 몰타주 공장에 약 5억7500만 달러(약 7290억 원)를 투자해 첨단 패키징 및 포토닉스 센터를 설립한다. 미국에서 반도체를 완전히 제조, 가공, 패키징,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은 이 곳이 최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향후 10년간 연구개발(R&D) 분야에 1억8600만 달러(약 2360억 원)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콜필드(Thomas Caulfield)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공급망의 지리적 다변화와 첨단 패키징 솔루션 강화를 요구함에 따라 이번 센터 설립을 추진했다”며 “뉴욕 첨단 패키징 및 포토닉스 센터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뉴욕주의 세계적 반도체 제조 및 혁신 생태계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톱3' 진입을 목표했으나 현대차의 정체와 기아의 부진으로 3위 르노그룹과의 판매 격차가 22만 대가량 벌어지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21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106만3517대를 판매했다. 전년(110만6604) 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8.6%)보다 0.4%포인트 감소한 8.2%로 집계됐다. 제조사 그룹별 연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기간 340만7242대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96만9594대와 128만2453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토요타그룹은 100만6073대로 현대차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BMW그룹(92만3202대) △메르세데스-벤츠(69만6907대) △포드(42만6307대) △볼보(36만9689대) △테슬라(32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