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반독점 당국인 연방카르텔청이 독일 최대 군수업체 라인메탈과 이탈리아 방산업체 레오나르도 간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승인했다. 독일 정부의 승인으로 라인메탈과 레오나르도는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협력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라인메탈에 따르면 독일 연방카르텔청이 라인메탈 AG와 레오나르도 간의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아르민 파퍼거(Armin Papperger) 라인메탈 AG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카르텔의 결정을 환영하고, 지원과 신속한 처리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주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라인메탈과 레오나르도는 지난해 10월 50대 50의 지분율을 가진 새로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각 나라의 경쟁 감독 당국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었다. 최종 규제 승인을 받으면 이탈리아에 합작법인을 두고 이탈리아 육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새로운 주력 전차와 보병전투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의 합작 투자 주요 목적은 이탈리아 육군의 지상 능력 강화이다. 신형 전차(MBT)와 신형 기계화보병전투체계(AICS)를 위한 라인메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최대 규모 광고판으로 불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 올해 광고를 건너뛴다. 신차 출시 계획을 고려할 때 틱톡 등 대체 플랫폼이 광고비 등 여러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슈퍼볼 광고를 패스하기로 했다. 올해 슈퍼볼은 내달 9일 열린다. 슈퍼볼 광고 효과와 파급력은 여전하지만, 1분기 신차 출시 계획 등을 고려할 때 1초당 2억원이 훌쩍 넘는 막대한 광고비를 지불하기에는 기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현대차는 5년 연속 불참이다. 현대차 슈퍼볼 광고는 2020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현대차는 슈퍼볼 광고를 통해 쏘나타 원격 스마트 주차 기능을 강조한 영상 'Smaht Pahk'을 선보인 바 있다. 기아의 경우 슈퍼볼 광고를 패스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금까지 지난 2021년을 제외하고 14번의 슈퍼볼 광고를 집행했었다. 슈퍼볼 광고를 집행하지 않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뿐 아니다. 토요타와 폭스바겐 그리고 BMW, 닛산, 제너럴모터스, 아우디, 혼다,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렉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메탄올 공급난'에 액화천연가스(LNG)로 연료를 전환해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LNG와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던 메탄올이 생산량이 부족해 공급 부족과 고가의 단점으로 LNG 추진선으로 선회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2만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추진 방식의 컨테이너선 11척을 재발주한다. 후보 건조사로 오른 조선소에 LNG 이중 연료 박스선에 대한 수정 제안을 요청했다. 에버그린은 지난해 11월 2만4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1척 입찰을 시작했다. 척당 가격은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이상으로 총계약 규모는 27억5000만 달러(약 3조8400억원)로 추정된다. 신조선에는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해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설치한다. <본보 2024년 11월 7일 참고 대만 에버그린 '4조원 규모' 초대형 컨선 발주...韓 조선사 '군침'> 당시 에버그린은 6개 업체에 견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비롯해 중국 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와 AMD가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PS)에 적용될 칩 설계를 완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니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도입, PS6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팁스터 케플러L2(KeplerL2)에 따르면 소니와 AMD는 PS6용 시스템온칩(SoC)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말 A0 테이프아웃을 예정하고 있다. A0 테이프아웃은 설계를 완료하고 처음으로 도면을 제조공정으로 넘기는 단계다. 케플러L2는 지난해 AMD가 2가지 버전의 PS6용 SoC를 개발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케플러L2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PS6는 2027년 상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A0 테이프아웃 단계는 일반적으로 최종 제품 출시 약 2년 전에 완료되기 때문이다. 케플러L2는 소니도 일반적인 패턴을 따라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PS6용 중앙처리장치(CPU)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되는 AMD 젠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AMD 젠6 아키텍처 기반 개인용컴퓨터(PC)용 CPU는 2026년 출시 예정이다. 케플러L2는 특정 구성 요소는 TSMC 2nm 공정에서 생산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라질 볼륨 모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남미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입관세 폭탄을 예고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브라질 현지 생산과 우루과이 위탁 생산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23일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에 따르면 현지 볼륨모델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남미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브라질 하이브리드차 수입관세가 내년 7월 35%까지 인상되는 것을 고려한 선제 대응 차원이다. 현지 당국은 올해 수입관세 30% 적용을 예고한 상태이다. 지난해 5월 기준 하이브리드차 수입관세가 1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동안 상승 폭은 25%포인트에 달한다. 호세 루이즈 간디니(José Luiz Gandini) 기아 브라질법인장은 "주력 제품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브라질 내 판매를 멈출 수 없기 때문에 35% 수입관세는 피해야 한다"며 "내년까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내 생산 기지가 없는 기아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은 두 가지이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비롯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현지 자동차 생산 공장에 별도 생산 라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배터리제조업체 에너자이저(Energizer)의 브랜드를 활용한 보급형 노트북(랩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작사 측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내구도가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노트북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통신사 아브니르 텔레콤(Avenir Telecom)은 올 1분기 중으로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Energizer EnergyBook Classic)' 노트북 2종을 출시한다.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은 15인치, 17인치 모델로 구성됐다. 15인치 모델은 8기가바이트(GB) 램, 256GB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17인치 모델은 4GB 램/128GB 저장용량, 8GB 램/256GB 저장용량 모델이 있다. 판매가격은 199달러(약 29만원)부터 시작된다.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은 에너자이저로부터 브랜드 라이선스 사용권을 획득한 아브니르 텔레콤이 개발했으며 이달 초 개최된 CES 2025에서 공개됐다. 아브니르 텔레콤은 지난 2010년부터 에너자이저 스마트폰, 폴더블폰 등을 출시해왔다. 아브니르 텔레콤은 2030년까지 에너자이저 브랜드 라이선스 사용권을 확보했다. 아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LG전자 파트너사'인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블루치타 아날로그 디자인(Blue Cheetah Analog Design, 이하 블루치타)'을 새로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로 확보했다. 4나노미터(nm) 공정 기술 검증을 완료하며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23일 블루치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칩렛 기술 '블루링크스(BlueLynx) 다이-투-다이(D2D) 상호 연결' IP를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SF4X)에서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성공했다. 블루치타의 IP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을 통해 칩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블루치타는 작년 고객에 블루링크스 D2D IP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 2분기 초까지 제조된 칩이 설계가 의도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성능, 전력 소비, 신뢰성 등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실제 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상용화 준비를 완료하는 것이다. 이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고객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블루 치타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반도체를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블루링크스 D2D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미국이 중국산 범용(레거시) 반도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하자 맞불 전략으로 미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 첫 타깃으로 미국 반도체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를 겨냥하고 있다. 미국산 반도체에 고율의 보복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전자산업 매거진 EE타임즈 차이나와 대만 일간지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통해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불공정 경쟁 우위를 주고, 중국 시장에 범용 반도체를 저가로 판매해서 중국 업체에 불이익을 줬는지 판단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인 범용(레거시) 반도체는 28나노미터(nm) 이상 반도체로 성숙 공정에서 생산된다. 자동차, 통신, 가전제품을 비롯한 여러 기기에 탑재돼서 전력 흐름 조절과 디지털 신호를 변환한다. 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보다 기술 수준과 가격이 낮으며 더 보편화된 기술을 사용한다. 중국은 미국의 첨단반도체 수출 통제로 범용(레거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조사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아날로그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북미에 이어 유럽 타이어 시장에 새로운 서브 브랜드를 선보인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토대로 까다로운 유럽 운전자들의 니즈 충족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유럽 수장으로 임명된 박종호 유럽본부장의 브랜드 혁신 의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국타이어 유럽판매법인은 22일(현지시간) 유럽 타이어 시장에 고급타이어 전략 브랜드 '옵티모'를 론칭했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타이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한편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선보인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Laufenn)'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옵티모 브랜드 판매 라인업은 △섬머 GT △섬머 투어링 △올웨더 △올웨더 SUV △윈터GT △윈터 투어링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여름용타이어와 겨울용타이어, 올시즌타이어까지 두루 갖췄다. 타이어 사이즈는 최소 14인치부터 최대 20인치까지 제공된다. 겨울용타이어의 경우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온·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성해 유럽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충성도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판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이 출시 전부터 '공급 대란'이 전망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2배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그래픽카드 판매사 '파워GPU'는 22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RTX 5090의 가용성이 최악일 것"이라며 "처음 3개월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개최된 CES 2025에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30일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과 RTX 5080을 출시하고 2월에는 RTX 5070, 3월에는 RTX 5060을 출시하기로 했다. RTX 5090이 출시 초기 공급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있었다. 실제로 일부 그래픽카드 판매점에서는 RTX 5080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RTX 5090은 아예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판매점은 2월 한 달간은 아예 RTX 5090을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RTX 5090의 초기 물량은 2020년 공급대란 문제를 일으켰던 RTX 3090과 같
[더구루=정등용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캐나다 리튬 배터리 기업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Patriot Battery Metals)’에 대한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북미 지역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면서 향후 사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는 2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과 그 자회사인 파워코(PowerCo)와 지분 매각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는 4800만 달러(약 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폭스바겐은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 지분 9.9%를 보유하게 됐다.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가 확보한 자금은 캐나다 퀘벡에서 개발 중인 샤키치우와난 리튬 프로젝트의 탐사, 개발 및 타당성 조사 완료와 일반 및 운전 자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켄 브린스덴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 사장은 “폭스바겐을 전략적 주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리튬 원자재 프로젝트를 전세계적으로 확대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해 12월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 지분 인수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원자재 공급을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부터 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폴란드에서 높은 신뢰도를 증명하고 유럽 ESS 사업을 확대한다. PGE는 22일(현지시간) ESS 사업 파트너로 LG에너지솔루션을 택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은 폴란드 자르노익(Zarnowiec)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900MWh '유럽 최대 규모' 저장용량의 ESS 건설 사업을 맡는다.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리우스 마르체크(Dariusz Marzec) PGE 최고경영자(CEO)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려면 생산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기에 에너지를 저장할 ESS의 동시 운영이 필수"라며 "총괄 시공사의 선정은 이번 프로젝트 실행에 있어 중요한 단계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은 작년 7월 입찰에 참여했다. 15억5000만 즈워티(약 6000억원)에 85.20% 효율을 갖춘 ESS를 제안했다. 경쟁사인 코랩(CORAB S.A·24억2136만 즈워티(약 8500억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