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 산하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가 테스트를 받았다. 비전60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드론 대응 시스템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군 중부 사령부(CENTCOM)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레드샌드 통합 실험 센터(Red Sands Integrated Experimentation Center, 이하 레드샌드 IEC)에서 대 무인항공 시스템 훈련을 진행했다. 미군은 이 훈련에서 15개의 대 드론 플랫폼과 함께 AR-15 계열 소총을 장착한 비전60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업계에서는 공개된 사진 속 비전60에 장착된 탐지시스템에 'LONE WOLF'라고 적힌 것을 근거로, 8월 뉴욕 포트 드럼에서 미국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와 제10산악사단이 진행한 무인항공기 하드 킬 작전에서 테스트한 '인공지능(AI) 지원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4족보행 로봇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자 하는 미군의 정책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감시, 표적 획득, 정찰, 폭발물 처리, 경계 등에 로봇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배송 드론 기업 '윙 에비에이션(Wing aviation, 이하 윙)'이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업 '서브로보틱스(Serve Robotics)'와 손잡았다. 윙과 서브로보틱스는 라스트 마일 식품 배송 서비스를 재정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료기사코드] 서브로보틱스는 1일(현지시간) 윙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브로보틱스는 윙과 함께 친환경 자율 주행 식품 배달을 확대하기 위한 시범 서비스에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브로보틱스는 2021년 우버에서 독립한 로보틱스 기업이다. GPS,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자율배송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브로보틱스는 현재 우버이츠, 쉐이크쉑, 세븐일레븐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무인 배송 시스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서브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으로 기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 마일 식품 배송 서비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라스트마일은 이동, 물류 등 분야에서 목적지에 당도하기까지의 마지막 거리나 서비스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를 말한다. 새로운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는 먼저 서브로보틱스의 지상로봇이 식당에서 음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2종을 화재 이슈로 리콜하며 실외 주차를 명령했다. 주차 시 건물·다른 차량과 거리를 둬야 하며 충전도 수리 전까지 하지 못하도록 했다. 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일(현지시간) 지프 랭글러 PHEV와 그랜드 체로키 PHEV차주에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외부에 주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건물 또는 다른 차량과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 하며 수리 전 차량 충전도 금지된다. 충전된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높다는 게 NHTSA의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지프 랭글러 PHEV와 그랜드 체로키 PHEV의 리콜에 따른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두 차량에서 화재 13건·부상자 2명이 발생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2024년형 지프 랭글러 PHEV, 2022~2024년형 그랜드 체로키 PHEV가 대상이다. 리콜 규모는 각각 11만8230대, 3만5802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약 15만4000대, 캐나다에서 약 1만4000대 등 북미에서만 16만대 이상이 리콜된다. 사고 원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IBM이 독일 에닝겐에 유럽 최초 데이터 센터를 오픈했다. IBM은 이번 데이터 센터 오픈을 기반으로 유틸리티 스케일의 양자컴퓨터를 유럽 및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1일(현지 시간) 독일 에닝겐에서 양자 데이터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IBM의 유럽 최초이자 미국 외 지역에서 여는 첫 글로벌 양자 데이터 센터이다. 개소식에는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보쉬(Bosch),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IBM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유럽 IBM 양자 데이터 센터에는 기존 IBM 퀀텀 이글(IBM Quantum Eagle)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 2대에 더해 새로운 IBM 퀀텀 헤론(IBM Quantum Heron)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가 도입될 예정이다. 새로운 양자컴퓨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은 최대 16배, 속도는 최대 25배 향상됐다. 설계만 4년이 걸린 퀀텀 헤론 프로세서는 IBM이 출시한 가장 높은 성능과 낮은 오류율을 갖춘 양자 프로세서이다.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정부가 민간 기업과 리튬 개발을 추진할 6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발표했다. 이달부터 원주민과 협상에 나서고 오는 4분기 추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 자원인 리튬 생산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의 시선도 칠레로 쏠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칠레 광업부에 따르면 아우로아 윌리엄스(Aurora Williams) 장관은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소금평원 5개와 석호 1개를 포함한 6개 우선 지역을 선정했다. 광업부는 지난 4월 리튬 탐사를 위한 정보요청절차(RFI)를 개시하며 잠재 입찰자들의 관심 지역을 확인했다. 약 38%의 지지를 얻은 △코이파사 △오야궤 △아스콘탄 △피에드라 파라다 △아구아 아마르가 △라구나 베르데 등 6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광업부는 해당 지역에서 리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원주민과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 입찰과 평가를 진행한다. 충분한 재원과 풍부한 리튬 사업 경험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를 정한다. 리튬생산특별계약(CEOL) 체결을 가속화하고자 간소화된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일정 비율 이상 광산 허가를 보유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메타가 혼합현실(MR) 헤드셋 신제품 '퀘스트3S'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확대한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아시아 제조 허브로 삼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배포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닉 클레그(Nick Clegg) 메타 글로벌담당 사장은 지난달 30일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동했다. 최신 AI 기술 등 미래 산업 협력을 비롯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견인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타는 우선 내년에 '퀘스트3S' 베트남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퀘스트3S 생산 확대는 MR 디바이스를 핵심 사업으로 내건 메타가 베트남을 주요 제조 거점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퀘스트3S는 메타가 지난달 미국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커넥트 2024'에서 공개한 MR 헤드셋이다. 작년 출시한 퀘스트3의 보급형 버전이다. 고가의 팬케이크 렌즈를 일반 렌즈로 교체, 퀘스트3 대비 약 300~400달러 가량 출고가를 낮췄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오는 15일부터 배송된다. 연내 메타의 AI 비서인 '메타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확장현실(XR) 제품 '홀로렌즈(HoloLens)'의 개발을 중단했다. MS는 하드웨어(HW) 개발을 멈추고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조성에 집중,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차세대 홀로렌즈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홀로렌즈 개발 중단 소식은 메타의 증강현실(AR) 안경 오라이언의 공개와 함께 전해졌다. MS는 2027년 연말까지 홀로렌즈2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2016년 출시된 첫 홀로렌즈 모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올해 연말 종료하기로 했다. MS가 홀로렌즈 개발을 중단한다는 것은 이전부터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MS는 지난해 1만명을 해고하면서 홀로렌즈 연구 부서의 자금을 축소했다. 또한 6월에는 홀로렌즈 연구 부서 일부 인력을 해고하기로 했다. 당시에도 MS가 홀로렌즈 개발은 중단하고 미국 국방부와 진행하는 IVAS프로그램 연구와 혼합현실 부문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IVAS프로그램은 병사들이 전장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XR 장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규모는 최대 219억 달러, 12만 대에 달하는 거대 프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광물 기업 시벨코(Sibelco)와 더 쿼터즈(The Quartz)가 최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최소 몇 달간 셧다운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시벨코와 더 쿼터즈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프루스 파인에 위치한 이 기업들은 지난 달 26일(현지 시간)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으로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생산 재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 쿼터즈 측은 "26일 시설 운영이 중단,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며 "현재 최우선 과제는 직원과 그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밝혔다. 시벨코 역시 "사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구조 작업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스프루스 파인 지역에는 2피트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도로가 차단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스프루스 파인은 고순도 석영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지역으로, 초순수 석영은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재료다. △실리콘 웨이퍼 △정밀 광학 장비 △웨이퍼 캐리어 등에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음료기업 펩시코(Pepsico)가 현지 식품 회사 시에테 푸드(Siete Foods·이하 시에테)를 품에 안는다. 제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펩시코는 1일(현지 시간) 시에테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펩시코가 시에테를 품에 안기 위해 투입하는 자금의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5900억원)에 달한다. 펩시코의 시에테 인수 작업은 관련 승인 획득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테는 지난 2014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에서 설립됐다. 시에테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미겔 가자(Miguel Garza)를 비롯한 가자 집안 구성원 7명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멕시코계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힌 멕시코 과자,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자리한 4000여개 식료품점·소매점과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또띠아 칩, 멕시코 쿠키, 살사, 엔칠라다 소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미겔 가자 CEO는 "시에테는 멕시코 문화를 기반으로 개발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반도체 시장이 매년 6.1% 성장해 오는 2029년 2조원 이상 규모로 커진다. 자체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약한 만큼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호주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추정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전자 제품 수요 증가와 전기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진다. 연평균 6.1% 성장해 2029년 18억 달러(약 2조3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전자공학 분야 7700만 달러(약 1020억원), 디스크리트 반도체 23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예상된다. 수요는 성장세지만 호주 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세계 25위 수준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고,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은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주는 반도체 수요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의 반도체 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억9675만6000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