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자금 조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파나마 구리광산 코브레 파나마 폐쇄 이후 사업 운영 자금이 부족해진 영향이다. [유료기사코드] 퍼스트 퀀텀 미네랄은 21일(현지시간) 매수 거래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부채 상환과 유동성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매수 거래에는 RBC 캐피탈 마켓와 BMO 캐피탈 마켓,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신디케이트가 인수자로 참여해 퍼스트 퀀텀 미네랄 보통주 12억1680만 주를 주당 11.10캐나다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퍼스트 퀀텀 미네랄은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중재재판소에 최소 200억 달러(약 26조6260억원)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퍼스트 퀀텀 미네랄은 국제중재재판소 결정이 최우선 순위는 아니며 파나마 정부와 원만합 합의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트리스탄 파스칼 퍼스트 퀀텀 미네랄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투자의 추정 공정 시장 가치를 반영해 최소 200억 달러의 가치를 제시했다”면서 “실제 손해배상금과 이자를 포함하면 훨씬 더 높을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최고 등급인 '트리플 A'(Triple A)를 획득했다. 4년 연속이다. 산림·수자원 보호,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 경영을 적극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2일 CDP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산림 보호 △수자원 보호 △기후변화 대응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트리플 A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연속이다. 올해 트리플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필립모리스를 비롯해 10곳에 불과하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등과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해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실시해 해당 등급을 매겼다. 필립모리스는 오는 2030년 산림 벌채 '0',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비전을 제시하고 ESG경영을 전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필립모리스는 매년 산림파괴 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의 대형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기업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솔루엠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북미 시장의 전자가격표시기(ESL) 도입 확산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상장기업인 A사가 국내 ESL 등 전장∙전기부품을 생산하는 솔루엠의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A사는 리테일∙헬스케어∙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매출 10조 원대 기업이다. 솔루엠은 삼성전기의 파워 모듈 사업과 튜너(Tuner) 사업, ESL 사업을 분사해 2015년 9월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2조 원대 매출과 16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솔루엠은 지난해 국내 3대 통신사 중 한 곳과 매각 논의를 진행하다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북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번 논의의 물꼬를 튼 것으로 전해진다. 솔루엠은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멕시코 공장 준공을 추진하는 한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기반 ESL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A사는 ESL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솔루엠의 기술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추진한다는 전언이다. 글로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쇼핑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구글은 새로운 기능으로 생성형AI 검색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연합군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디지털마케팅책임자 샤밈 아디카라트(Shameem Adhikarath)는 최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생성형AI를 기반으로 한 쇼핑 과정을 보여주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기능은 현재 일부 테스터들만 이용하고 있는 '검색 생성 경험(SGE)'에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AI검색기능은 '샵 위드 구글AI(Shop with GoogleAI)'라고 명명됐다. 샵 위드 구글AI는 이미지 생성형AI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기존의 AI검색기능은 촬영된 사진을 입력하고 이를 인식해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반면 구글의 새로운 AI쇼핑은 대형언어모델(LLM) 프롬프트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의상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자신이 원하는 의상이 나온다면 이를 기반으로 AI이미지 검색을 수행,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찾을 수 있다. 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오픈AI 서비스를 확대한다. MS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까지 범위를 넓혀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0일(현지시간) 공식블로그를 통해 온 애저 오픈AI 서비스 온 유어 데이터(Azure OpenAI Service On Your Data)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애저 오픈AI 서비스 온 유어 데이터는 각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애저, 오픈AI의 서비스를 결합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축해주는 기능이다. MS는 온 유어 데이터 기능을 활용하면 기업이 GPT-4와 같은 오픈AI의 AI모델을 활용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이나 코파일럿(Copilot), 챗봇을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애저의 강력한 보안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온 유어 데이터에서 GPT-4외에도 GPT-3.5터보, GPT-3.5 터보 16k, GPT-4 32k 등도 다양한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온 유어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B2C(기업-소비자가 거래), B2B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매출 5조원 블록버스터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쟁탈전이 뜨겁다. 졸레어는 미국 제넨텍과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미 물질 특허는 만료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월과 내년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제넨텍과 노바티스는 적응증 확대로 오리지널 기업으로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가 한창이다. 셀트리온은 경쟁사 대비 개발 속도 우위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퍼스트무버' 출시를 목표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올라서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1일 제넨텍·노바티스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졸레어'를 음식 알레르기 치료제로 허가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특별성 두드러기뿐 아니라 음식 알레르기 치료제로도 확대됐다. FDA는 졸레어가 글루텐과 땅콩, 우유, 갑각류 알레르기 등 모든 음식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졸레어를 2~4주마다 반복 투여하면 음식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넨텍·노바티스가 적응증 확대에 나선 것은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에 장애인 친화 매장 1호점을 열었다. 장애인 친화 콘셉트를 강조한 매장을 확대하며 포용적 카페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타벅스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유니언 마켓(Union Market)에 장애인 친화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장애를 지닌 고객과 직원의 접근성, 편의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친화 매장을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니언마켓점에 '포용적 공간 프레임워크'(Inclusive Spaces Framework)를 적용했다. 포용적 공간 프레임워크는 접근성 전문가와의 협력, 소비자 및 직원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휴대·각도 조절·음성 지원 등이 가능한 POS(Point-of-Sale) 시스템 도입 △주문 처리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주문 현황판 운영 △다양한 높이·각도에서 열 수 있는 전자동 출입문 설치 △보청기·시각 기반 의사소통 등을 방해하지 않는 음향·조명설비 설치 등을 골자로 이뤄졌다. 또 대형 버튼·돌출형 디자인 등이 적용된 장애인 직원 친화적 커피머신 도입, 휠체어 이용 소비자도 이용 가능한 카운터 설치 등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선정됐다. 8년 연속이다. 포용적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여성 리더 육성에 적극 나선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국제 인사평가기관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처음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8년 연속이다. 우수고용협회는 글로벌 기업들의 근로환경, 인사제도 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인사·기업문화 관련 19개의 대항목과 350여개의 세부 평가 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 고용기업을 선정한다. 이번에는 전세계 121개국에 있는 2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했다. 필립모리스는 직원들이 성별, 인종, 국적, 종교 등과 관계없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장 내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것이 윤리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직원의 근무 만족도 제고, 혁신 가속화, 우수 인재 유치에도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노조 리스크에 직면했다 .노동환경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진행 중인 단체교섭이 이렇다 할 진전없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파업에 돌입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선 노조의 일방통행식 투쟁이 기업을 생존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않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뉴시즌스마켓 슬랩타운(Slabtown)점 직원 20여명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와의 교섭 과정을 거치지 않고 '프론트 엔드'(Front End) 부서 직원들에게 인스타카트 주문 관련 업무를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의 이같은 행위가 연방노동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테일러 O.(Taylor O.) 뉴시즌스마켓 슬랩타운점 직원은 "프론트 엔드는 이전에도 과로와 인력 부족으로 악명이 높은 부서였다"며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가중되는 노동조건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인해 우수한 인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 인상 없이 추가 업무를 배정하는 것은 착취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사측의 연방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철도용 부품업체 왑텍(Wabtec)이 카자흐스탄 기관차 조립공장을 인수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부품 제작에 이어 차량 조립까지 맡아 기관차 제조 공급사로 거듭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왑텍은 카자흐스탄 기관차 조립공장 JSC 로코모티브 쿠라스티루 자우이티(Lokomotiv Kurastyru Zauyty, LKZ)의 나머지 지분 50%를 8100만 달러(약 1100억원)에 인수했다. 기존에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머지 절반을 인수하면서 완전한 공장 소유주가 됐다. 이번 지분 인수는 작년 11월 카자흐스탄에서 왑텍과 JSC간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진행된 것이다.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왑텍은 카자흐스탄 공장에 장비 공급으로 20억 달러(약 2조67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JSC 기관차 조립 공장은 카자흐스탄에서 현대식 기관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다. 왑텍은 JSC공장 인수로 카자흐스탄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의 철도 산업에 진출한다. 그동안 왑텍은 카자흐스탄 철도 산업 재건의 일환으로 협력을 논의해왔다. 카자흐스탄 국영 철도 회사인 KTZ는 미국 씨티은행으로부터 9억 달러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텍스트-소리(Text To Sound) 모델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일레븐랩스는 AI생성 오디오에 사운드를 입히는 기술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일레븐랩스는 19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개발한 영상 생성형AI 소라(SORA)가 만든 영상에 자체 AI모델로 소리를 입힌 영상을 공개했다. 기존에 오픈AI가 공개한 영상에는 소리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일레븐랩스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의 일부를 시현한 것으로 정식 서비스 출시에 대해서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일레븐랩스 관계자도 "일레븐랩스는 텍스트 음성 변환 모델을 공개적으로 선보인적 없다. 개발 중이 모델이 많다"며 "오픈AI가 소라 모델을 공개했을 때 새로운 제품 라인을 살짝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레븐랩스는 2022년 구글, 팔란티어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다. 설립자들은 모두 폴란드 출신으로 미국영화가 제대로 더빙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은 경험을 공유하고 AI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레븐랩스를 설립했다. 현재 일레븐랩스의 음성합성 기술은 가장 선도적인 수준이라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젠(Zen)5 아키텍처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오는 3분기 대량 양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SMC가 위탁생산을 맡으며 양사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연합신문망(UD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AMD의 새로운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젠5 아키텍처 플랫폼이 2분기 웨이퍼 양산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산능력이 매달 증가해 3분기에는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AMD는 젠5 아키텍처를 데스크탑, 노트북, 서버 등 애플리케이션 전면에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AMD CPU 제품 라인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진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젠5 아키텍처가 3나노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초 AMD가 젠5 아키텍처는 3나노 공정을, 젠5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젠5C는 3나노와 4나노 공정을 혼합 적용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UDN이 젠5와 젠5C를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분기 젠5 기반 칩을 대량 양산하는 것은 맞지만 3나노가 아닌 4나노 공정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