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맥스가 중국 상하이에서 화장품 기업 순위 11위에 오르며 글로벌 K-뷰티 대표주자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지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맞춤형 제품 전략을 앞세운 것이 중국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중국 취업·산업 플랫폼 직우집(职友集)이 발표한 '상하이 화장품 기업 톱800'에서 코스맥스가 11위를 차지했다. 톱3는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뷰티 강자들이 독식했다. 코스맥스는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코스맥스의 강점은 단순 제조를 넘어선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역량이다. 기초 연구부터 제품 설계, 품질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서비스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 맞춤형 R&D 전략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현지 취향에 특화된 색조·기능성 제품을 기획하고, 상하이를 중심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며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보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억 캐나다 달러(약 5조200억원) 규모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근로자 재훈련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13일 코트라 및 캐나다 총리실에 따르면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전략 산업 보호·구축·혁신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조치를 발표했다. 캐나다는 우선 최대 5만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고용보험을 유연하게 연장된 혜택으로 개선하며 민간 부문 파트너와 협력해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지털 일자리 및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관세 영향을 받는 모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억 캐나다 달러의 기금을 조성한다. 연방 조달에서 캐나다산의 우선 구매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기업 유동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출 한도를 500만 캐나다달러(약 50억원)로 확대하고 전기차 구매 시 지원금을 통해 자동차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외에 3억7000만 캐나다달러(약 3700억원) 규모로 농업·바이오연료 산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G7 국가 중 가장 강력한 경제를 구축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친환경 공급망 구축에 방점을 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는 최근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제한사용 요구사항’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관리 분야에서 최초로 제정된 강제성 국가표준이다. 2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오는 2027년 8월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2028년 8월1일까지는 기존 재고 제품의 판매가 허용된다. 이번 표준 발표는 EU(유럽연합)의 ‘RoHS(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등 국제 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해 중국 제품에 대한 무역 장벽을 완화하고, 전기·전자제품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신규 표준은 중국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관리체계를 권장에서 강제로 전환하고, 제품 분류 도입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체계화했다. 또한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관리 결과를 소비자에게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표식의 유형과 사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중국은 이번 신규 표준을 통해 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관리를 추진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폭스바겐이 ‘ID. 크로스(ID. Cross)’와 ‘ID. 에브리원(ID. EVERY1)’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반등'을 모색한다. 품질·소프트웨어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D. 크로스는 기존 ID.4 플랫폼을 개선한 모델로 물리 버튼을 복원하고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자회사 카리아드(Cariad)를 통해 소프트웨어 안정성도 강화했다. ID. 에브리원은 리비안과 공동 개발한 ‘존(zonal)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차량 전반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배선 단순화로 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을 제고했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자회사 파워코(PowerCo)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유럽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주요 차종에 차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선은 초기 전기차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ID.3 출시 이후 디자인·소프트웨어 문제로 판매가 부진했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 미
[더구루=김나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광물 수출이 지난해 대비 80% 급증하면서 광업 부문 개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광물인 인산염, 철광석, 알루미늄 생산 확대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이는 사우디 비전2030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칼리드 알무다이페르(Khalid Al-Mudaifer)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차관은 "현재 계획된 광업 투자 규모가 1800억 리얄(약 67조원)에 달한다"며 "현지 수요 충족은 물론 수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광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탐사 허가와 가공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있다. 또 매년 1만8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미래 광물 포럼'을 통해 국제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업계는 "해당 포럼이 글로벌 광업계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으며 사우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알무다이페르 차관은 "비전2030 개혁 이후 탐사 활동 건수가 연간 50여건에서 현재 400건에 육박한다"며 "채굴을 위해 제공되는 토지도 연간 5000㎢에서 연간 5만㎢로 10배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광물 자원 추정 가치는 비전203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텅스텐 가격이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국의 채굴 쿼터 축소와 수출 통제 조치가 겹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된 영향이다.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 업체 바이인포(BAINFO)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텅스텐 광석 가격은 톤당 28만9000위안(약 57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중간재인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톤당 42만2500위안(약 8300만원)으로 연초 대비 101% 급등했다. 텅스텐 파우더와 탄화텅스텐 파우더 가격 역시 각각 kg당 645위안(약 13만원), 635위안(약 12만원)으로 모두 연초 대비 105% 상승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중국 정부의 채굴 쿼터 축소와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공급 부족이 원인이다. 다만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자 거래는 경색된 상태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텅스텐 보유 업체들이 가격을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매수·매도자 간 기대 격차만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매수·매도 심리 차이로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가흠국제자원(Jiaxin International Resources)은 카자흐스탄 바쿠타 텅스텐 광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탄소중립 달성과 원자재 자립도 제고를 위해 재활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기술과 인프라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스마트 분리수거 시스템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13일 유럽연합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4분기 중 순환경제법(Circular Economy Act) 발표를 목표로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공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순환경제법은 기존의 분산된 폐기물 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2030년까지 재활용 원자재 비중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핵심 내용은 폐전기∙전자제품 처리지침(WEEE) 개정을 통한 원자재 회수 확대와 폐기물 매립∙소각 축소, 생산자 책임제도(EPR)의 디지털화 등이다. 포장 및 포장재 폐기물 규정(PPWR)은 지난 2월 발효돼 내년 8월 12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기존 ‘지침’에서 ‘규정’으로 전환되며 모든 회원국에 동일한 기준이 직접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실제 이행에는 기술·인프라 측면에서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현재 EU의 재활용 시스템은 기계적 재활용 중심의 한계와 함께 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오는 204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중국 의약품 비중이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13일 '중국 바이오테크 혁신 붐' 보고서에서 "중국은 전통적인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의약품 제조국에서 신약 발굴·개발 분야의 선두 주자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세계 바이오테크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 기반에서 혁신 엔진으로의 이같은 전환은 치료 계획부터 거래 체결에 이르기까지 세계 제약 산업의 판도를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의약품의 연간 매출은 2030년 340억 달러(약 47조원), 2040년 2200억 달러(약 30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의약품의 FDA 승인 비중은 현재 5%에서 2040년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바이오테크 산업은 인재, 환자 접근성,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중국 혁신 기업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바이오테크는 더 이상 단순한 지역적 이야기가 아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 전시와 공연 무대를 넘어 라이브커머스, 유통, 자동차 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휴머노이드가 기존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어 산업 현장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따르면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이 성장해 53억 위안(약 1조 원)에 달하고, 2028년에는 387억 위안(약 7조5600억 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성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약으로 증명되고 있다. 로봇 기업 유니트리는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쇼호스트로 내세워 단 5분 만에 128만 위안(약 2억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상하이의 신푸테크 역시 단독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의료 유통 분야에서는 갈봇(GALBOT)의 로봇이 베이징 시내 10여 개 매장에서 24시간 근무하며 5000종의 상품을 자율적으로 관리, 포장, 출고하고 있다. 특히 갈봇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탑재해 로봇 대회에서 원격 조종에 의존한 경쟁자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글이 미국 전력공급업체와 손잡고 비(非) 리튬 이온 기반 에너지저장기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글은 애리조나주 최대 전력공급업체 솔트 리버 프로젝트(SRP)와 비리튬 이온 장기 에너지 저장(LDES)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저장 기술을 실증, 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에 속도를 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구글, 非리튬 에너지저장기술 확보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