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사상 초유의 석유 공급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미국산 석유와 가스 도입을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안정적인 대체 공급원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은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산 에너지를 더 많이 구매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 강화 정책은 미 동맹국들에게 안정적이고 대체 가능한 에너지 공급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버검 장관은 이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IPEM)'에서 “우리 동맹국과 우방국들은 전쟁을 일으키거나 테러 자금을 지원하는 국가가 아닌 우리에게서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 지역에서 에너지를 구매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테러 조직의 자금원이 되고 있다"고 직격하고, 에너지를 단순한 상품이 아닌 안보 자산으로 정의해 구매선 전환을 촉구한 것이다. 버검 장관은 또 "알래스카가 아시아 국가에 안정적
[더구루=김현수 기자] CJ CGV 자회사인 CJ 4D플랙스(CJ 4DPlex)가 본격 외연 확장에 나섰다. 기존 특수 영화 상영관 설치 사업에서 벗어나 일반 영화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를 꾀하고 있다. 24일 글로벌 영상 콘텐츠 마켓 필마트(Filmart)에 따르면 CJ 4D플랙스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필마트에 참가, 영화 ‘오케이 마담2’를 소개했다. 홍콩 필마트는 홍콩 국제 영화·TV 마켓(Hong Kong International Film & TV Market)의 약자로 전 세계 영상 콘텐츠 제작사와 배급사, 투자사, 방송사 관계자들이 모이는 B2B(Business to Business) 마켓이다. CJ 4D플랙스는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국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오케이 마담2’ 판권 판매를 위한 판촉을 했으며, 현재 관련 계약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이 마담2’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오케이 마담’의 후속작으로 올 여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영화 배경은 전편 하와이 비행기 납치 사건 이후 6년이 지난 시점이다. 반항적인 사춘기 딸, 백수가 된 남편, 가게 운영난 등으로 어려운 삶을 살던
[더구루=길소연 기자] LG CNS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SAAB)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솔루션 글로벌아이(GlobalEye)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AI 기술 협력의 틀을 마련해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의 역량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현대건설이 수행 중인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24일 칠레 언론 엑스안테에 따르면 카스트 대통령은 차카오 교량 공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카스트 정부 관계자가 이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스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제4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차카오 대교는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 떨어진 로스라고스 지역의 차카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이다. 칠레 본토에서 칠로에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75㎞ 연륙교다. 남미 최초의 4차선 현수교 방식으로 건설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4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완공 예정일은 2028년 10월이지만, 자금 문제 등으로 2029년 말 또는 2030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나온다. <본보 2026년 3월 18일자 참고 : 현대건설이 짓는 칠레 차카오 대교, 자금 문제로 완공까지 3~4년 더 걸릴 듯> 현대건설은 자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계약을 변경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또 완공 기한 연장을 추가로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내 임원까지 보
[더구루=김예지 기자]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글로벌 산업 지형을 재편할 미래 모빌리티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윈터스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을 확인하는 한편, SC그룹의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24일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링크드인에 따르면 윈터스 회장은 최근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그룹 기술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찾았다. 윈터스 회장은 "현대차그룹 연구소 방문을 통해 글로벌 산업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미래 기술에 대한 가치 있는 통찰을 얻었다"며 "우리의 차별화된 네트워크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그룹 간의 끈끈한 금융 혈맹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C그룹의 한국 법인인 SC제일은행은 과거 제일은행 시절부터 기아의 핵심 주거래 은행으로서 현대차그룹의 성장사를 함께해 온 오랜 파트너다. 또한 특히 지난 2014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이노션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넥스트(Karnfull Next AB)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현지 정부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며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스웨덴 남부에 최대 6기를 설치해 청정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최근 글로벌 원유 시장을 놓고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충격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올해 유가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며 공급 차질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골드만삭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77달러에서 85달러로 높여 잡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기존 72달러에서 79달러로 상향했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6주 동안 정상 수준의 5%에 머물고, 이후 한 달간의 회복 기간을 거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했다"며 "이런 상황이면 누적 원유 공급 부족 규모가 8억 배럴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도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비롤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현재의 원유 공급 중단 여파는 지난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생한 천연가스 위기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된 후 4주간 점진적인 회복을 거친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주요 거점인 캘리포니아·앨라배마·조지아·미시간주에서 공학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4개 주를 중심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지원을 확대해 수천명의 학생에게 공학 기술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이니셔티브로 수소,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선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yundai Motor America, HMA)은 23일(현지시간) 사회적 책임(CSR) 이니셔티브인 '현대 호프(Hyundai Hope)'를 통해 미국 내 STEM 교육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HMA는 미국 내 주요 사업 요충지인 앨라배마, 캘리포니아, 조지아, 미시간주에서 재생에너지 기술 교육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STEP 재단', STEM 관련 커리큘럼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SAE 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에서 자동차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앨라배마 공장은 매년 36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현대차의 미국 시장 공략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지아주에는 메타플랜트(HMGMA)가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작으로 구상한 초대형 반도체 기지 '테라팹'(TerraFab)의 규모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3개에 달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지구가 아닌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으로 전기차·우주용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기 위해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는데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IG넥스원의 자회사 미국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대만 공급망과 협력 논의에 착수하며 현지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대만 군의 로봇개 도입 추진과 맞물리면서 고스트로보틱스가 자사 플랫폼에 현지 센서·부품을 결합한 공급 기회를 확보,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대만 공급망과의 협력을 위해 현지 기업들과 3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생산과 부품 조달까지 포함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공급망 연계 범위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앞서 대만에서 제조 파트너 확보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제이크 홍 고스트로보틱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해 6월 국립대만대학교(NTU) 무인차량 연구개발센터 주최로 열린 ‘미·대만 무인항공기(UAS) 공급망 개발 워크숍’에서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을 소개하고, 대만을 지속 방문해 생산 협력사를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미 국방혁신부(DIU)와 드론 기업도 참석해 양국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협력 논의는 대만 군의 도입 계획과 맞물린다. 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원무역이 인도 생산기지에서 임직원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업장 내 녹지 확대와 환경 인식 제고하는 현장 경영 활동으로 풀이된다. 24일 영원무역에 따르면 인도공장인 '에버탑 텍스타일 & 어패럴 컴플렉스 프라이빗 리미티드'는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임직원이 참여한 식수(植樹)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업장 내 녹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공장 내 지정 구역에서 그늘목과 꽃나무, 토종 수종 등 다양한 묘목을 식재했다. 단순 식재를 벗어나 생태 환경 개선과 근무 환경 질 향상을 동시에 고려, 근로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번 활동은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영원무역 글로벌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 ESG 실천 행보로 읽힌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유럽산 제품을 사용한 소형모듈원전(SMR)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EU 역내에 SMR 공급망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U 집행위원회 '유라톰(유럽원자력공동체) 연구소'의 도메니코 로세티 디 발달베로 부소장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100% 미국산 부품이 사용된 SMR을 유럽에 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목표"라며 "최우선 과제는 신속한 건설이지만, 핵심 부품은 역내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는 기술의 원산지를 고려하지 않고 첫 SMR 건설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나 한국 등의 기업이 개발한 SMR 기술을 적극적으로 들여오되, 관련 부품 생산과 원자로 조립은 EU 내 공급망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EU에서는 유럽이 자체적으로 SMR 기술을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 설계를 활용해 신속하게 배치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 EU 집행위는 이달 초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전략을 담은 '산업가속화법(IAA)' 초안을 공개했다. 해당 규정에는 배터리·태양광·풍력·원자력 등 전략 부문 공공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