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가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 보쉬는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보쉬 커넥티드 월드 2024(Bosch Connected World, 이하 BCW 2024)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테판 하퉁(Stefan Hartung) 보쉬 회장은 BCW 2024에 참가해 "보쉬는 자동차에 새로운 차원의 AI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하퉁 회장은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알리며 MS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쉬와 MS는 자동차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범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상황이다. 보쉬는 생성형 AI에 도로 상황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추론하도록 하면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쉬는 현재 사내 검색 시스템과 생산 과정에도 AI를 적극적
[더구루=홍성일 기자]애플의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 프로(Vision Pro)가 출시 초기 비교적 낮은 반품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품 사유 중 30% 가량이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는 이유여서 비전프로가 기존 제품과 다른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애플 전문가로 불리는 TF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전프로의 반품율은 1%로,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 프로의 반품 사유 중 약 30%가 '설정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즉 사용법을 몰라서 반품했다는 것이다. 아이폰과 맥 등을 통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온 애플에게는 비전프로의 사용법을 모르겠다는 반품 사유는 뼈아픈 상황이다. 또한 시선 추적 기술로 화면 내 커서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여러 창을 띄어놓고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이 어렵고 마우스와 키보드로 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반품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가 충분한 생산성을 제공하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궈밍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비전프로의 배송시간은 3~5일로 개선됐다. 이는 사전주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의 '2위 고객사'에 등극했다. TSMC 전체 매출 중 엔비디아의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주문량이 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반도체 회사 전문 재무 분석가인 댄 니스테드(Dan Nystedt)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서 매출 비중이 10%를 넘는 고객사 두 곳과의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각각 엔비디아와 애플로 추정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TSMC에 2411억5000만 대만달러(약 10조2030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TSMC 전체 매출(2조1617억3600만 대만달러·약 91조4600억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애플은 지난해 5465억5000만 대만달러(약 23조1200억원)를 내 TSMC 매출의 25%를 기여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TSMC의 고객사 중 매출 비중이 10%를 넘은 곳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TSMC에 주문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H100과 A100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이하 FAA)이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737 맥스(Max)와 중장거리 주력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의 결함을 추가로 발견했다. B737 맥스의 비행 중 동체 비상문이 뜯겨나가는 사고로 안전 논란에 휩싸인지 한 달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FAA는 보잉의 737 맥스의 엔진 방빙 시스템(Engine Anti-Ice System) 등에서 결함을 발견했다. 항공기 기체표면에서 비행 중 착빙하기 쉬운 부분에는 엔진 방빙 시스템이 장착된다. 엔진 카울(cowl)과 날개의 전연은 엔진으로부터의 추출된 블리드 에어로 따뜻하게 하고, 윈드 실드나 피토관 등은 전기로 가열해준다. B787은 모두 전기를 사용한다. FAA는 새로 공개된 맥스 문제로 인해 항공기 엔진이 작동을 멈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 문제로 인해 결빙 조건에서의 작동으로 인한 손상으로 인해 두 엔진 모두의 추력이 손실될 수 잃을 수 있어 장치 개선과 조종사 머리 위 패널의 배선 교체를 요구했다. FAA의 지적에 보잉은 성명을 내고 "FAA가 지적한 결함은 광범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는다.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 회사 '중신궈지(中芯國際·SMIC)'에 장비를 납품한 혐의 때문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SEC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서 "이달 SEC로부터 중국 고객사로의 배송과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환장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SMIC에 우회 수출한 혐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MIC는 중국 파운드리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선전·톈진, 저장성 닝보·샤오싱 등 중국 전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구형인 8인치(200㎜) 웨이퍼 환산 기준 작년 3분기 월 79만5750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에 탑재된 기린9000s 프로세서를 7나노(㎚·10억분의 1m) 공정 기반으로 대량 생산해 주목을 받았다. 빠르게 성장한 SMIC는 미국 정부의 타깃이 됐다. 지난 2020년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수출관리규정(EAR) 기업 목록에 올랐다. 미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다니엘 마티슨(Dan Mathieson) 제스프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베리류 과일 전문기업 드리스콜스(Driscoll’s)에 새 둥지를 튼다. 드리스콜스가 제스프리 성장을 견인한 다니엘 CEO 영입을 통해 미국 시장 내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드리스콜스는 29일 다니엘 마틴슨 CEO를 미국 사장으로 발탁했다. 드리스콜스는 다니엘 CEO가 미국 사업의 △전략 수립 △재무 등 현지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고 전했다. 드리스콜스는 지난 1944년 설립됐다. 딸기를 비롯해 블랙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 과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북미, 호주, 유럽, 중국 등 전세계 22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드리스콜스는 다니엘 CEO가 제스프리에서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가 드리스콜스 미국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7년 동안 제스프리 CEO로 활동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실제 다니엘의 진두지휘로 제스프리는 급성장을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17년 23억달러(약 3조700억원) 수준이었던 제스프리 매출은 지난 2022년 40억달러(약 5조34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내년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출시를 목표로 인증 절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조지아주(州) 생산공장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9일 지난해 연간실적을 공개하면서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 인증 프로그램이 최종 단계에 돌입했으며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비행 테스트를 위해 항공기 3대를 제작 중이며 올해 400회 시험 비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올해 말까지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해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처는 앞서 작년 실물 크기 프로토타입의 시험 비행에 돌입했고 지난달 말 1단계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시험비행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시험 비행을 실시할 방침이다. <본보 2024년 2월 1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아처, 1단계 시험비행 완료…상용화 박차> 아처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 '나모데노손' 연구에 속도를 낸다.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나모데노손이 이소성 지방(Ectopic Fat) 축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특허를 따냈다. 나모데노손 국내 판권을 보유한 종근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나모데노손이 NASH치료제로 상업화될 경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특허청은 29일 캔파이트의 나모데노손 특허 등록을 허가했다. 특허명은 '이소성 지방 축적 치료에 사용되는 A3 아데노신 수용체 리간드'(An A3 Adenosine Receptor Ligand For Use In Treating Ectopic Fat Accumulation)다. 이소성 지방이란 간, 근육, 심장 등 지방 조직이 없는 부위에 쌓이는 지방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이나 대사증후군 등 질병을 일으킨다. 캐나다 특허청은 특허 허가 배경에 대해 캔파이트가 제출한 나모데노손 임상2a상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 손상 지표 AST·ALT 등을 개선하고 간 지방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서비스나우(ServiceNow)와 함께 개방형 액세스 코드 생성 대형언어모델(LLM) 스타코더2(StarCoder2)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서비스나우, 허깅페이스와 스타코더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코더2는 619개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했으며 추가 학습을 통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다. 스타코더2는 텍스트 투 코드 기능 등을 제공, 프롬프트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코드를 출력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스타코더2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소스 코드 생성, 워크플로 생성, 텍스트 요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개발자들도 코드 완성, 고급 코드 요약, 코드 스니펫 검색 등 기능을 제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스타코더2는 엔비디아의 인프라에서 학습된 150억개 파라미터 모델, 허깅페이스의 70억개 파라미터 모델, 서비스나우의 30억개 파라미터 모델이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작은 파라미터 모델을 통해 컴퓨팅 비용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모든 소프트웨어 생태계에는 고유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으므로 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 프로(Vision Pro)의 올해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비전 프로의 타지역 출시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애플 전문가로 불리는 TF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전프로의 올해 생산량이 최대 8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비전프로의 2024년 생산량을 최대 50만대로 전망했다. 비전프로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것은 비전프로 공급업체의 생산량이 50만대에서 80만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공급업체의 생산량 증가는 애플의 요청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궈밍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비전프로의 배송시간도 개선됐다. 이는 사전주문 물량이 배송이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비전프로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더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나오지 않는 한 미국 시장에서의 출하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전프로의 올해 미국 출하량은 최대 2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의 수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AMD가 공동으로 개발한 범용 업스케일링 기술이 공개된다. 범용 업스케일링 기술 개발로 향후 게임 개발 적용 등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4에서 다이렉트SR(DirectSR)로 명명된 범용 업스케이링 기술을 발표한다. 발표행사는 '다이렉트X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DirectX State of the Union)'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21일(현지시간) 진행된다. 이날 발표회에는 MS 다이렉트3D 책임 개발자인 숀 하그리브즈(Shawn Hargreaves), 오스틴 킨로스(Austin Kinross) MS PIX 리드 개발자, 웨삼 바흐나시(Wessam Bahnassi) 엔비디아 기술 개발 수석엔지니어, 롭 마틴(Rob Martin) AMD 펠로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선 다이렉트SR의 기능 소개와 함께 MS, 엔비디아, AMD가 업스케일링 표준화를 위해 어떤 방식을 적용했는지도 공개된다. 다이렉트SR은 업스케일링 기술을 표준화 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제약사 바이엘(Bayer)의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BAY2927088'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BTD)로 지정받았다. 바이엘은 FDA와 협력을 강화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28일 바이엘의 BAY2927088를 혁신치료제로 지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BAY2927088가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유전자) 변이를 가진 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FDA 측 입장이다. BAY2927088는 HER2 및 EGFR을 타깃으로 한 경구용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TKI)다. 이번 혁신치료제 지정은 바이엘의 'NCT05099172'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후 이뤄졌다. NCT05099172는 HER2 또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BAY2927088 임상1상이다. 이번 연구에서 BAY2927088가 내약성과 안정성, 효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바이엘은 BAY2927088 개발 과정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