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현지 조선소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함정 수주 이후 페루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현지 조선 산업의 재건의 조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11일 페루 항만청 소속 해양 부문 비영리 조직인 'APAM(Asociacion Peruana de Agentes Maritimos)'과 페루 경제전문지 '헤스티온(Gestión)'에 따르면 최종욱 주페루 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HD현대중공업의 페루 조선소 투자에 대해 "시마조선소와 논의 중으로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으나 HD현대중공업에서 분명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페루의 해군기지 이전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은 작년 4월 총 6406억원 규모 페루 함정 사업을 수주한 후 페루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400톤(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400t급 상륙함 2척에 대한 공동 생산 계약을 맺었다. 함정 설계와 기자재 공급 등을 지원하고 현지 조선소에서 최종 건조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이 올해 중동 사막에 출격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중동 시장 판매 확대를 통해 북미·유럽 부진 등을 만회하고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에서 사이버트럭 판매에 나선다. 사이버트럭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사이버트럭 판매가 시작되면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이버트럭이 판매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현지 유통망 정비에 나섰다. 이미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첫 번째 쇼룸과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 테슬라는 고객 접점은 물론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테슬라가 북미에 이어 중동 타깃을 삼은 배경은 사막 등 환경적인 이유다. 사이버트럭의 크기는 전장 5885mm, 전폭 2027mm, 전고 1905mm에 달한다. 미국에서 풀사이즈 픽업으로 분류될 정도로 큰 크기다. 유럽과 아시아 도로 환경을 고려할 때 차체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중동 지역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확보,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 1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한 새로운 확장현실(XR) 글래스를 선보였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XR글래스 제품을 개발하며 메타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TED2025서 새로운 XR글래스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XR 기술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구글의 새로운 XR글래스는 일반 안경처럼 디자인됐으며 렌즈 부분에 탑재된 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제 세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의 AI모델인 제미나이도 탑재돼 AI비서로 활용할 수 있다. TED2025 발표자로 나선 샤흐람 이자디(Shahram Izadi) 안드로이드 XR 총괄은 제미나이 AI를 이용한 △실시간번역 △문서 스캔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실시간 번역 기술의 경우 음성인식을 시작으로 텍스트변환, 실시간번역, 시각피드백까지 전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는 이용자가 본 장면을 기억한 뒤 물건을 찾을 때 해당 물건이 어디있는지 알려주는 '메모리 기능'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호조를 보이며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1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법인은 지난 1분기(1~3월)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5316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4.7%로 테슬라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1분기 현대차 독일 전기차 판매 비중은 26%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독일 평균 1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2만5393대(점유율 22.5%)가 판매됐다. 2, 3위는 각각 BMW 1만315대(9.1%)와 스코다 9258대(8.2%)였다. 4위부터는 △아우디 8634대(7.6%) △세아트 8063대(7.1%) △메르세데스-벤츠 7090대(6.3%) △테슬라 4935대(4.4%) 순으로 이어졌다. 인스터가 현대차 전기차 실적을 견인했다. 인스터는 지난 1월 출시한 지 불과 3개월만에 총 1680대 판매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실내 공간, 첨단 주행 성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모델로 빠르게 자리 잡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서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북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할 미국 시라큐스 공장이 올해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10 CDMO(위탁개발생산)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1일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LOTTE BIOLOGICS USA)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시라큐스 공장에서 △ADC(항체 약물 접합체) 제조 △재무 △IT 등 두루 채용한다. 오는 6월 시라큐스 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2080억원을 투자해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시라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시라큐스 공장의 ADC 생산라인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 기반 ADC 원스톱 서비스를 내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솔루플렉스 링크를 활용 시 생산 수율과 치료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차세대 ADC 개발과 생산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에 차세대 미니 전기 굴착기를 출시한다. 9시리즈 신모델 론칭으로 글로벌 톱티어 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선보여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다. 11일 도로건설매거진 글로벌 하이웨이즈(GlobalHighways)에 따르면 디벨론은 2026년까지 유럽시장에서 2톤과 3톤 미니 전기 굴착기를 출시한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DX20ZE-7 미니 굴착기가 당사의 유일한 전기 모델이지만 내년까지 2톤, 3톤 미니 전기 굴삭기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에는 미니 전기 굴착기 DX23E-7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DX23E-7는 친환경 작업과 도시 환경에 적합한 전기 굴착기로 생산성 저하 없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조 사장은 "각 클래스의 대표 모델을 전기화해 14톤 중형 휠 굴착기를 포함한 완전한 전기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9시리즈 신모델 모델을 통해 'K-건설기계'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의 소형 전기굴착기는 1.7톤급 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2027년 일본에서 항공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2027년 항공택시 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오사카에서 시험 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처는 앞서 작년 11월 일본항공·스미토모 합작사인 '소라클'과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포함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일본에서 미래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소라클은 아처의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미드나이트'를 최대 100대 주문할 예정이다.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나고야,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에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처는 조비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 이하 헌팅턴 잉글스)'가 호주 핵 잠수함 공급 사업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영국·호주 등 3국의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를 바탕으로 핵심 기술과 산업 협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헌팅턴 잉글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5)'에서 자사 공급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호주 기업 5곳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버즈니아주 뉴포트에 위치한 헌팅턴 잉글스의 뉴포트 뉴스 조선소(NNS) 공급업체 식별 번호도 부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호주 각 주정부가 주도하는 '공급망 역량 강화 프로그램(Supplier Capability Uplift Programs)'의 일환이다. 지난 3월 호주 국방부 리처드 말스 부총리가 공식 발표한 '호주 잠수함 공급업체 자격 인증(AUSSQ)' 제도와 연계된다. 헌팅턴 잉글스가 주도한 프로그램을 이수해 공급업체 식별 번호를 받은 기업들이 향후 AUSSQ 절차를 완료할 경우, 뉴포트 뉴스 조선소의 공급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10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온스당 3160.8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171.49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 선물 가격 역시 3.2% 급등한 3177.5달러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70여 개국에는 관세 인상을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율 10%만 적용하기로 했다. 반면, 중국에는 누적 145%의 고율 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며 시장 불안심리가 고조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오는 6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1%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과 같은 자산 가치는,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매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금 수요가 커진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두닷컴'의 니코스 차부라스 시장 분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가 삼성물산과 한국수출입은행의 페루 진출을 언급했다. 삼성물산은 이미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섰으며, 수출입은행은 페루 정부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11일 페루 항만청 소속 해양 부문 비영리 조직인 'APAM(Asociacion Peruana de Agentes Maritimos)'과 페루 경제전문지 '헤스티온(Gestión)'에 따르면, 최종욱 대사는 지난 8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페루 진출 가능성을 설명했다. 최 대사는 “페루는 충분한 투자 매력을 갖고 있다”며 “삼성물산은 이미 건설 분야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9일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관리자급 직원과 마케팅 전문가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헬기 사고 이후 13년 만에 페루 현지 진출이다.<본보 2025년 4월 10일자 참고 : 삼성물산, 페루서 직원 채용…13년 만에 진출 추진> 최 대사는 또 “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틀 안에서 양허성 차관을 통해 페루 정부와 협력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두 나라간 협정 체결이 필요해 페루 정부의 정치적 결정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구리공사 코델코(Codelco)의 2월 구리 생산량이 감소했다. 칠레 국영구리위원회 코칠코(Cochilco)는 10일(현지시간) "코델코의 2월 구리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9만8100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델코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지만, 최근 수년간 노후 설비와 광산 개발 지연 등으로 생산량 감소세를 겪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칠레 북부 에스콘디다 광산은 같은 기간 생산량이 11만3400톤으로 16% 증가했다. 한편,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와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공동 운영하는 콜라후아시 광산은 1만7000톤을 생산하며 전년 대비 무려 62%나 감소했다. '파트리시오 이달고' 앵글로 아메리칸 칠레 대표는 "하반기에 생산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개발 계획은 구리 함량이 낮은 광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멕시코 정부가 전력 인프라 분야 개발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즈 엘레나 곤살레스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 참석해 ‘2025-2030년 국가 전력 시스템 강화 및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멕시코는 오는 2030년까지 220억 달러(약 31조원)를 전력 인프라 개발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총 2만9074MW(메가와트)의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풍력 발전 7개(2470MW·32억5300만 달러) △태양광 발전 9개(4673MW·49억900만 달러) △복합 사이클 발전 5개(3425MW·26억6200만 달러) △배터리 저장시스템(2216MW·23억2800만 달러) △CFE-PEMEX(멕시코 국영 석유 회사) 열병합 발전 3개(2422MW·20억5900만 달러) 등이 있다. 예상 운영 시기는 2027~2030년이다. 이 밖에 총 26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발전 용량은 7228MW, 투자 규모는 67억96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민간 기업들에서 6400MW 규모의 청정에너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