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와 인도가 핵심광물·방위산업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에 돌입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핵심광물·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CEPA 체결에 관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는 지난 2017년 체결한 특혜무역협정(PTA)을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공급망 안정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상은 칠레의 구리·리튬 자원과 인도의 수요를 연결하는 채굴·가공·연구 개발(R&D) 협력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두 나라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관련 핵심광물 공급망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에 따라 인도 힌두스탄구리공사와 칠레 국영구리공사 코델코(Codelco)도 핵심광물·첨단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칠레는 세계 1위 구리·리튬 보유국으로, 지난해 기준 구리 매장량은 1억9000만 톤, 리튬은 930만 톤에 달한다. 반면 인도는 리튬 수입의 약 7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칠레와의 협력이 중국 수입 의존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이 공개되면서다.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단지는 기존 1882세대에서 3500세대로, 2단지는 1640세대에서 3415세대로, 3단지는 1588세대에서 3323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15층에서 49층으로 높아진다. 1~3단지는 안양천, 용왕산, 파리공원 등 풍부한 수변·녹지공간과 월촌초·영도초·신목중 등 학교, 목동 중심지구 연계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가진 단지로 평가 받는다. 이번 재건축 계획에 따라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보행 연계성 강화 △상징적 도시 스카이라인 형성 등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핵심은 ‘목동 그린웨이’ 조성이다. 목동 그린웨이는 목동서로(1.5km)와 목동중앙로(2.4km)를 따라 폭 8~15m의 녹지축을 연결해 국회대로 상부공원부터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숲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천구는 오는 28일까지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하고 오는 14일(1단지), 16일(2단지), 25일(3단지)에 양천해누리타운에서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블로믹스 블로믹스가 씨씨알과 신작 게임 '포트리스HG'의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포트리스HG는 2000년대 초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포트리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슈팅게임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주인공인 인간 '제로'가 전쟁 중인 포트리스 행성에 불시착해 탱크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인기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 기능을 추가해 현대적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포트리스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았던 '포트리스2 블루'를 4K 그래픽으로 복원한 '포트리스2 블루 리턴 모드'가 담겨 원작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블로믹스 차지훈 대표는 "테일즈런너에 이어 포트리스라는 유명 지식재산권(IP) 게임을 서비스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적극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씨알 윤석호 기술 총괄은 "포트리스HG는 과거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슈팅게임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인 후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절반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3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45조원으로, 전월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규모는 2월(+3조2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축소됐다.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해 2조2000억원 늘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4조2000억원)은 9000억원 감소했다. 박민철 한은 차장은 "연말연시 주택거래 둔화와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로 주담대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기타 대출의 경우 분기 말 상여금 유입과 부실채권 매·상각 등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택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2분기에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차장은 "금융 여건 완화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토허가 재지정을 비롯한 정부 대책 효과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어 가계대출 흐름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금융권 전체의 3월
[더구루=진유진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이 '트래블카드'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와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등 기본 혜택에 더해 공항 라운지 이용, 국내외 할인 혜택 등 부가 서비스를 차별화해 소비자 유치전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국내 트래블카드 시장의 포문을 연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앞세워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트래블로그 카드는 지난 2022년 마스터카드, 비자,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제휴해 출시됐다. 현재까지 58종 통화에 대해 환전 수수료 없이 100% 우대 환전을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결제·ATM 인출 수수료도 면제한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하나머니 0.3%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해외 특화 서비스를 내세운다. 기본 수수료 면제와 100% 환율 우대는 물론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해외 가맹점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일본·베트남·미국 등 특정 국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미달러(USD)·유로(EUR) 보유 시 각각 연 2%, 1.5%의 특별 금리를 제공하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디지털 보험사들이 계속된 적자로 생존 위기에 몰렸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신한EZ손해보험·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국내 디지털 보험사 5곳의 지난해 순손실 규모는 1850억원이었다. 전년 2330억원 순손실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체별로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660억원의 적자를 봤다. 전년 760억원 순손실 대비 개선됐지만 2019년 출범 이후 6년 연속 적자다. 자본적정성 유지 등의 어려움으로 대주주인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 수순을 밟고 있다. 하나손해보험 역시 2020년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이후 계속 적자 행진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880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폭이 개선됐지만, 이는 본업인 비대면 대신 대면 영업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외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260억원, 신한EZ손해보험은 170억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480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세 곳은 전년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디지털 보험사들은 계속된 적자로 자본금을 까먹으면서 모회사 지원으로 버티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공업용수 인허가 문제가 완전 매듭됐다. 당국이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최종 결론 내고 기존 허가를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2일 미국 육군공병대(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이하 USACE)는 자료를 내고 "HMGMA의 지하수 사용에 대한 우려로 재조사한 결과 기존 허가에 대한 변경 필요성을 없다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허가로 인해 지역 식수 공급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와 사바나 지역 합동개발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동시에 산업과 농업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겠다"며 USACE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러나 처음 문제를 제기한 지역환경단체 ‘오지치리버키퍼(ORK)’는 이들 기관들과 달리 언짢은 기색이 역력하다. ORK는 "이번 결정과 환경 영향에 대한 변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USACE에 추가 기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ORK’는 HMGMA 설립 허가 과정에서 지하수 등 공업용수 사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폐쇄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원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코트라 '미국, 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원전 설비 진출 기회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폐쇄된 대형 원전의 재가동도 추진할 전망이다. 또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은 대규모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탄소 배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오픈AI 설립자 샘 올트먼은 SMR 개발사인 오클로와 핵융합 기술 개발사인 헬리온에 투자했다. 아마존은 작년 5월 탈렌에너지로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큐물러스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6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인근 서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장비 업체 'ASML'이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미·EU 간 통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기술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ASML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산업 행사에서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함께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 조치가 이러한 협력 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케 CEO의 발언은 행사 약 2주 전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직후 공개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유럽 산업계의 우려를 상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 관세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가 부과되며, 한국(26%), 유럽연합(EU·20%), 일본(24%)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인공지능(AI)을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한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기술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밀라노에서 열린 제10회 '베스트브랜드(Best Brands) 이탈리아' 시상식에서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Best AIthentic Brand) 2025' 부문을 수상했다. AI 기술을 단순히 잘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기술 적용을 인정받은 결과다.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는 새로운 특별 부문으로, AI 기술 활용에 있어 △투명성 △사회적 책임 △브랜드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기술이 단순한 혁신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사용자 중심의 AI 철학이 있다. 삼성은 AI를 탑재한 가전제품과 스마트홈 솔루션 등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에너지 절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시운전에 순항하고 있다. 조기에 물 펌핑을 시작했으며, 예정대로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적기 시공 능력으로 현지 발주처의 극찬을 받으며 해수담수화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12일 사우디 수자원청(SWPC)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슈아이바 3단계 담수 플랜트의 종합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보다 50일 일찍 물 펌핑을 시작하며 시공 능력을 입증했다. 발주처인 SWPC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하루 최대 60만 톤(t)의 생산능력을 지닌 담수 플랜트를 통해 메카 지역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 초에는 SWPC의 칼리드 알 쿠레시(Khaled Alquresh) 최고경영자(CEO)와 디벨로퍼(개발 사업자) AWCA파워의 모하마드 압둘라 아부나얀(Mohammad Abdullah Abunayyan) CEO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상황에도 납기를 준수하고 무재해 1100만 시간을 달성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 점에 감사를 전했었다. 두산에너빌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시작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법의 판단을 받게됐다. 테슬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편집한 이미지 일뿐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테슬라와 알콘 엔터테인먼트 간의 저작권법 소송을 기각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 우(George Wu) 담당판사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원고의 주장을 기각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 알콘 엔터테인먼트의 고소로 시작됐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위, 로봇(We, Robot) 이벤트에서 테슬라가 블레이드러너2049의 장면을 모방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를 통해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을 공개했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 전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머스크와 연관돼 평판이 실추될 것을 우려, 행사 개최 수 시간을 앞두고 테슬라의 요청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