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과 6000만 달러 규모의 무역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8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인 우즈프롬스트로이뱅크(Uzpromstroybank)과 무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6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장 무역금융 등 협업·상호 자금 차입 지원·양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협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은 신한은행을 이용해 종전 대비 더욱 간편하고 낮은 수수료로 본국으로 급여 등을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간에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은행들과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금융편의와 각종 생활 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즈프롬스트로이뱅크은 지난 7일 KEB하나은행과도 송금간소화와 무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한은행 미국법인인 신한은행 아메리카가 뉴욕 본점을 맨해튼 미드타운으로 이전한다. 미드타운은 뉴욕 맨해튼 중심지로 인근에 코리아타운이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부동산기업인 코헨 브라더스와 오피스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아메리카가 입주하는 오피스빌딩은 35층(연면적 4만1754㎡) 규모이며,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4·5층(3000㎡·900평) 두개층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임차료는 1㎡당 7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오는 3분기에 입주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본점 이전은 지난 1월 신임행장으로 취임한 서태원 법인장이 주도했다. 서 법인장은 취임 당시 ‘조직혁신’을 경영 키워드로 정하고 △준법경영 △선제적 리스크관리 △본업 경쟁력 강화 △고객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밝혀, 이번 본점이전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한편,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자산 규모가 2억1270만 달러로 현지 한인은행 가운데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152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80만1000달러보다 327만5000달러(68.2%) 급감한 수치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은행합회(VNBA) 회원사로 공식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은행협회는 25일(현지시간) 신한베트남은행에 대해 협회 가입을 승인하고 관련 행사를 가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VNBA 회원사 승인됨에 따라 베트남 관련 법률에 따라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받게 된다. 응우옌 또안 탕 베트남은행협회 사무국장은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특히 VNBA 발전을 위해 회원사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은 “베트남은 안정적인 정치·경제 환경뿐 아니라 풍부한 잠재력으로 투자가 매력적인 나라”이라며 “앞으로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기업은 물론 베트남 현지기업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호치민시에 사무소 개설한 뒤 지속적으로 영업네트워크를 확장해 현재 지점·사무소가 30개에 달한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7억4600만 달러(약 4조원)로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1위이며, 지난해 1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북동부 하남 푸리시티에 ‘하남지점’를 개설하고 베트남 금융시장을 정조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우리은행 베트남이 신청한 하남지점 개설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베트남 지점은 타이응우옌, 하이퐁, 뇬짝(동나이 성), 빈증 등 기존 5개 지점에서 모두 6개로 늘었다. 하남지점은 하남성 성동인 푸리 시티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뷰티엔룩빌딩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은행 베트남은 오는 22일 부터 하남지점을 통해 현지 금융서비스 영업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0월 베트남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신설 라이선스를 얻은 이후 우리은행은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 베트남은 지난 2017년 베트남우체국보험과 손해보험부문 방카슈랑스 업무제휴를 완료했고 같은 해 9월 우리카드와 손잡고 자체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또한 지난 1월 우리은행은 베트남 1위 부동산 모바일 플랫폼 ‘렌트 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패션프루트’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한편, 베트남 하남성은 북부 경제권인 하노이와 인접해있고
[더구루=윤정남 기자] KEB하나은행이 멕시코에서 은행업 인가를 받는데 최종 성공했다. 지난 2015년 2월 현지에 사무소를 개소한 뒤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멕시코시티에 현지법인 'KEB하나은행 멕시코'를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3년 만에 이룬 성과 9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 및 증권위원회(CNBV)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KEB하나은행 멕시코에 대한 운영 허가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열린 81뱅킹 컨벤션 행사에서 베르나르도 곤잘레스 로사스 CNBV 의장이 멕시코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KEB하나은행 등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KEB하나은행을 직접 언급해 이번 인가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지난 2008년 11월 사무소를 개소하고 2015년 예비인가에 이어 지난 2017년 12월 최종 인가까지 10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KEB하나은행의 인가기간(3년)은 이례적인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르면 3월 지점을 정식 오픈한 뒤 초기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협력업체, 교민을 상대로 영업할 계획이다. 이어 차츰 멕시코 현지 기업과 현지인을 대상
미래에셋대우가미국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사업확대를위한채비를서두르고있다. PBS증권사가헤지펀드운용사에게대출,증권대여,담보관리,자문등을제공하는종합업무를말한다. 21일금융권에따르면미래에셋대우는최근뉴욕법인을기존1곳에서2곳으로늘렸다. 새로운사무실은뉴욕금융중심지역인매디슨거리와고급빌딩인모여있는렉싱턴거리에각각위치해있다. 금융권에서는미래에셋대우이뉴욕법인사무실확대를통해미국내PBS사업에본격적으로나설것으로전망했다. 실제로PBS사업관련인력을대대적으로충원하고,판매관리비도늘렸다.이를위해미래에셋대우는2016년두차례에걸쳐증자를진행,뉴욕법인의자본을확충했다. 미래에셋대우뉴욕법인은2017년1월미국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으로부터PBS라이선스를취득한뒤,같은해7월PBS영업을시작했다. 현재운용자산규모는140억달러로추정되며글로벌헤지펀드를포함은행,증권사등100여개의기관과계약을맺고있다. 금융권관계자는"미국PBS시장진출은박현주회장이미래에셋증권과대우증권합병직후부터공을들이며관심을가져온신사업"이라며"지난해부터PBS실적이가시화되고있는것으로알고있다"고전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0일 여의도본점에서 영림원소프트랩과 ‘클라우드 ERP와 CMS연계를 통한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남일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 이재경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사업단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영림원 클라우드 ERP(SystemEver)를 사용하는 기업고객에게 솔루션 내에서 CMS를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Star CMS’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클라우드 ERP를 사용하는 기업은 보안정책으로 인해 CMS와 연계가 불가능해 디지털화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KB국민은행의 이번 API지원으로 클라우드 ERP 내 전표처리 간소화 및 지급업무의 내부통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으며 KB국민은행은 클라우드 ERP 사용 기업의 재무제표를 활용할 수 있어 기업 대출의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클라우드 ERP사업을 동남아 등 해외 기업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수출입기업의 무역업무 간소화를 위해 전자무역서비스(KB One Trade)를 지원하면
금융DOC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생활적폐청산특별위원회 박범계 위원장에게 국내 은행들이 중소기업 등록 허가 기술을 탈취하는 ‘생활적폐’를 청산해 달라는 청원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DOC가 보유한 발명특허 ‘인터넷을 이용한 부동산담보대출계약중개방법 및 시스템’ 외 청구항 4건을 하나은행 등 국내 은행들이 특허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벌어들인 이자이익 해외배당금은 2011년 3조원을 시작으로 2018년 2조8500억원 등 매년 수조원에 이른다. 금융DOC는 2011년부터 수년간 막대한 해외 배당금 국부유출로 특허사용료 이자 이익금 전액을 특허사용료로 지급해야 하는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은 해외지분을 70% 내지 100% 보유한 은행들이라면서 은행권 해외 국부유출은 금융감독원은 물론 정부에서도 막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금융DOC는 배당 전 우선 특허기술 사용료를 지급받으면 해외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는 하나은행이 청구한 소극적권리 범위확인심판이 심결 각하됐고, 특허심판원은 2018년 9월 17일 대전지방법원 사건(2016가합1667손해배상(지))에 심결 각하 종결 통보했기 때문이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해외 전략자원 확보를 위해 국내 기업이 장기구매계약을 맺은 페루 구리광산 개발사업에 금융을 제공한다. 수은은 페루 최대 기업집단 Breca 그룹 산하의 광산개발기업으로 세계 주석시장 3위 규모의 사업자인 Minsur와 칠레 에너지 자원개발 기업으로 펄프·제지 사업(생산 기준 세계 2위)을 영위하고 있는 Copec이 추진하는 페루 미나 후스타(Mina Justa) 구리광산 개발사업에 PF방식으로 총 2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PF(Project Finance)는 기존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이 기업의 신용에 기반해 여신을 제공하는 반면에 PF는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2021년 본격적으로 구리 생산이 시작되면 LS니꼬동제련(1999년 LG금속과 JKJS(일본계 제련사) 합작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구리제련소)이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30%를 10년간 구매하기로 계약 체결이 완료된 상태다. 수은은 이날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주인 페루 Minsur·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