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홍콩법인에 11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홍콩법인 증자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3분기 중에 1억 달러(약 1100억원) 규모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증자는 홍콩법인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자추진됐다. 산은 관계자는 "적정 자본을 확보해 성장을 지원하고자 신규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콩은 미국 뉴욕, 영국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국제금융 허브로 불린다. 중국·인도와 가깝고 대형 부동산 매물이 쏟아져 투자은행 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산은은 1986년 1월 법인을 세우고 홍콩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와 런던에 이어 3대 핵심 거점으로 중국과 동아시아 업무를 담당한다. 홍콩법인은 비거주자 대출과 신디케이트 파이낸싱 주선, 인수합병(M&A) 자문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특히 IB 업무에 강점을 지닌다. 일반 은행과 달리 자체 글로벌 IB팀을 갖추고 본사의 우수 인력을 파견해왔다. 높은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자체 조달 능력도 키웠다. 홍콩법인은 2013년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a3를 획득해
신한은행이 일본 키라보시은행과 손잡고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양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한국과 일본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시점에서 현지 은행과 협력 관계를 구축,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일본법인 SBJ은행은 최근 키라보시은행과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일 중소기업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두 은행은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갖춘 상태다.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상 지역으로 아세안(ASEAN) 지역과 인도로 대상 국가를 확대했다. 신용등급이 높지 않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 또는 사업전망 등을 근거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으로만 대출한 누적금액이 1조원이 훌쩍 넘는다. 신은행도쿄 등 3개 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키라보시은행은 이미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자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통화로 대출하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력으로 중소기업 지원 등에 특화된 금융 기법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경제단체·금융사 등과 손잡고 현지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5년 전 실패했던 은행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미얀마 양곤사무소는 최근 미얀마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상품·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한 미얀마 건설부 산하 주택건설개발은행(CHDB)과는 현지 근로자를 위한 디지털송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일반 소액대출 및 주택자금대출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미얀마 맞춤형 금융상품·서비스 개발로 현지 영업을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 사업자에 재도전하기 위한 KB국민은행이 행보가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진출에 도전했다가 외국계 은행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2016년에는 국가당 은행 1곳 진입을 허용해준다는 미야만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신한은행에 기회를 내준 KB국민은행은 소액대출 영업법인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를 설립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주택 개량 및 건설자금을 위한 대출 공급에 나서면서 2만5000명 이상의 고객 확보했다. 대출 규모도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OK저축은행 모그룹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으로부터 디나르 뱅크(Bank Dinar)와 OK뱅크 간 합병 승인을 받고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디나르 뱅크와 OK뱅크 인도네시아 간 합병을 승인했다. 1990년 설립된 디나르 뱅크는 자카르타 소재 은행이다. 직원 200여 명 규모로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1800억여원(2조4600억루피아), 영업점 14곳 등에 이른다. 앞서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작년 10월 디나르 뱅크를 인수했다. 2016년 안다라 뱅크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인수다. 이후 지난 3월 법인 합병과 지배구조 변경안 등을 포함한 은행 합병 요청서를 공식 제출해 약3개월 만에 승인을 받게 됐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향후 양 사간 시너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OK뱅크는 인도네시아 지점을19개로 확대하고 3년 내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1만7000여개의 섬이 흩어져 있어 은행 접근성이 낮은 점을 고려해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확대한다. 현지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소비자 금융뿐 아니라 소비재·자동차 할부금융, 자산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면허를 갱신 받고, 수정된 사업자 등록증을 배부 받았다. 이에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은 '원 신한'(하나의 신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준비도 마친 상태다. 신한카드는 지난 1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 인수 승인을 받은 뒤 이름을 '신한 베트남소비자금융'(SVFC)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헤 신한카드는 '신한 베트남소비자금융'과 신한베트남은행의 협업으로 소비자금융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 베트남소비자금융이 보유한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신용대출, 할부, 신용카드 발급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에서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시동을 걸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 베트남 호찌민시 에 자산관리서비스만 제공하는 특화점포 '신한PWM 푸미흥센터'를 열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관
비트코인(가상화폐)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간편송금시장에 진출하려는 카카오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최대 비은행 금융사 '세부아나'(Cebuana)가 현지 핀테크 스타트업 'SCI'(Satoshi Citadel Industries)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합의로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부아나는 필리핀 송금전문수취 점유율 1위 금융사로, 필리핀 전역에서 지점 2500곳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필리핀 핀테크 업체인 SCI는 비트코인을 활용, 송금 과정의 비효율성과 수수료 문제 등을 해소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앞서 케이번처그륩은 지난 2016년 SCI 지분 40%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SCI는 비트코인을 가진 이용자가 자체 웹페이지 '리빗'(Rebit)에서 송금액과 수취인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영업일 기준 1일 내로 돈을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또 선불결제카드와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CI는 세부아나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필리핀 전역으로 자사의 솔루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 산한 신한퓨처스랩은 3일(현지시간) 호찌민시에서 베트남 최대 창업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과 함께 창업투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과 베트남 투자자 및 파트너사 간 만남의 자리.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신한퓨처스랩 측은 이번 행상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100여개 기업 중에서 엄선된 곳이라며 앞으로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2015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핀테크·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 빅데이터 분석업체 '빅밸류', P2P금융사 '어니스트펀드' 등 11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고 83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집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아 신한퓨처스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서 신한퓨처스랩의 육성 기업을 핀테크 중심에서 4차 산업 유망기업으로 확대, 앞으로 5년간 250개 혁신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
우리은행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9일(현지시간) 5300억 루피(약 440억원)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에 금리는 7.98% 책정됐다.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이 정기예금에 대하여 발행하는 무기명의 예금증서로, 예금자가 금융 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무기명 채권’의 일종이다. 은행들은 수신 규모가 충분하지 않을 때 주로 1년 만기 미만의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이 증서를 발행한다. 가계에 주택담보대출금을 빌려주거나, 자산관리 상품 등 수지가 맞는 고금리 상품에 투자할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종잣돈인 셈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리테일 기반의 기존 영업 전략을 투자은행(IB) 업무로 넓히고 있다. 이를 위해 IB 전담팀도 신설했다. 세부적으로 양도성예금증서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전문직 신용대출, 우량 시행사와 연계한 집단 담보대출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구축에도 투입될 전망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결제망 운영사인 ‘린티스 세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앙골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기술센터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3482만 달러를 지원한다. 첨단산업기술센터 설립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곧 진행될 예정이다. 앙골라 정부는 27일(현지시간)관보를 통해 비이나(Viana)산업단지 내 첨단산업기술센터 설립을 위해 수은으로 부터 3482만 달러 대출을 받았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경쟁 입찰이 진행된다. 이번 입찰은 첨단기술산업센터 건설을 비롯해 동산 취득, 컨설팅 서비스, 동산 임대 및 공공 사업 허가 등도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 제2의 산유국인 앙골라는 수년 째 이어진 유가 하락으로 산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첨단산업기술센터 설립하는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첨단산업기술센터는 앙골라 중소기업의 제품 품질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봇 공학과 일반 기계, 자동차 설비 등 분야에서 20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또한 첨단산업기술센터가 완공되면 앙골라 산업경쟁력 증대로 이어져 양국간 교역 활성화 및 앙골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앙골라의 농업 기계화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 교통시설 확충 사업에 구원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 지원이 확정되면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돕는 중간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교통지옥 해소' 첫발 떼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잃(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 밤방 브로죠느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은성수 행장은 이 자리에서 밤방 장관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광역 도시 6곳의 교통시설 확충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밤방 장관은 수은 측에 자금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3월 처음으로 도심고속철도(MRT) 1단계 구간을 개통하는 등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광역 도시의 교통체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MRT 구간 1단계 운영이 공식 승인된 지난 3월 24일 2단계의 기공식도 진행했다. 완공 시기는 2024년이다. MRT 구간 3단계인 동~서 구간은 2020년 착공, 2026년 완공이 목표다. 경전철(LRT) 건설도 활발하다. 지난 4월 22일부터 인도네시아 교통부
신한은행이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베트남 SNS 1위 기업인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을 출시했다. 이자율은 월 기준으로 1.33~2.4%로 신청 후 3일 이내에 처리되며 대출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포켓론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한 모바일 간편 대출상품이다. 대상 고객은 ‘잘로’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바로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신한은행과 잘로는 지난해 6월 상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포케론 출시와 함께 베트남 금융 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죌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베트남의 소비패턴 변화, 부동산 등 내수시장 확대, 금융시스템 개선 등으로 금융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자산관리·대출 등 수요가 늘고, 정부의 금융 시스템·인프라 개선 노력에 따라 현재 30.8% 수준인 계좌보유율이 2030년까지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난으로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호찌민 메트로(지하철) 사업에 구원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호찌민시에 지하철 4·5호선 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원 규모는 8억2500만 달러(약 9600억원)로, 수출입은행은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8개 노선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일본 정부의 ODA 자금 24조원을 지원받아 시작된 1호선은 총연장 길이는 19.8㎞에 달하며 2020년 말 준공돼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노선은 자금 문제로 사업 타당성 검토단계에 머무는 등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부이 수안 킁(Bui Xuan Cuong) 호찌민시 교토부 국장은 "수출입은행을 포함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독일재건은행(KfW) 등이 자금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지원으로 지하철 4·5호선 사업이 시작되면 롯데건설은 지원군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7년부터 1년에 걸쳐 사업조사 및 제안서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