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신한금융지주 주식을 잇따라 매입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이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작년 4분기 미국 뉴욕증시에서 신한금융 DR(주식예탁증서) 5240주를 사들였다. 씨티그룹이 보유한 신한금융 DR은 4만4207주로 늘었다. 록펠러 캐피탈 매니지먼트(Rockefeller Capital Management)도 작년 4분기 1만6525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보유 지분이 1만8838주로 증가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 그룹(Russell Investments Group)은 작년 3분기 1만4874주를 사들였다. 총 지분은 3만4674주로 확대했다. 이외에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First Trust Advisors), 방코 데 사바델(Banco de Sabadell), BBVA USA 뱅크셰어스 등도 신한금융 지분을 잇따라 매입했다. 이는 외국 투자기관들이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 금융주가 저금리와 경제 침체 등 금융 환경 악화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베트남 최대 식품기업 마산그룹의 생산 시설 건설 자금을 지원하는 신디케이트 론(여러 은행이 구성하는 집단대출)에 참여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테크콤은행(Technological and Commercial Joint Stock Bank·Techcombank)은 마산그룹이 추진하는 육가공 복합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1조2000억 베트남 동(628억8000만원) 규모 신디케이트 론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신디케이트 론에는 KEB하나은행 하노이 지점과 우리은행 하남 지점을 비롯해 대만 제1상업은행, CTBC은행, E.Sun은행 등이 참여했다. 마산그룹은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베트남 돼지고기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7년 기준 매출 37조6210억 동(1조7870억원), 영업이익 4조4290억 동(21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종합 식음료 분야 1위 기업이다. 각종 소스와 라면, 커피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축산 분야 투자를 확대하면서 육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베트남 현지 시장
KDB산업은행이 헝가리 금융당국으로부터 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국립은행(MNB)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산업은행에 신용 위험 관리, 회계, 예금보험, IT 보안 등에 문제가 있다며 총 2075만 헝가리 포린트(8320만원)의 과징금을 내렸다. 조사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내부 규정, 임금 정책, 회계·보고 정책 등을 포함해 신용기관의 기업 지배 구조 시스템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 위험 관리와 관련해서는 내부 신용 관리, 구조 조정, 자산 평가 규정 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아울러 리스크 평가·관리, 취약성 강화, 재해 대비, IT 보안 사고 관리 등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다만 MNB 측은 "이번 문제가 은행의 시스템적 문제를 유발하거나 안정적인 운영을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MNB는 작년 5월에도 산업은행에 1250만 포린트(5012만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당시 MNB는 산업은행이 국제회계기준(IFRS9) 기준에 따른 손실 처리, 관련 내부 규정 채택 등을 어겼다고 봤다. 산업은행은 최근 몇 년간 외국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잇따라 제재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에 1137억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현지 정부가 과학기술원 시공사 선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수주가 전망된다. 이에 따른 국내 건설사간 치열한 수주 경쟁도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 프로젝트에 9469만7000달러(약 1137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장기간 저리로 빌려주는 기금이다. 케냐 정부는 자금 확보로 과학기술원 설립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일부터 건설사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시작했다.. 케냐는 오는 5월 8일까지 잠재적인 사업 후보자들로부터 입찰 서류를 받는다. 다음달 2일에는 후보 기업들을 초청해 과학기술원이 지어질 콘자기술혁신도시를 살피도록 할 계획이다. 현지 정부는 국내 건설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교육 컨설팅(KAIST)부터 건축 설계(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감리(선진엔지니어링)까지 국내 기업이 도맡은 만큼 시공 분야에서도 국내 업계의 수주가 기대된다. 최종 사업자는 올해 안으로 선정되며 착공에 바로 돌입한다. 캠퍼스 주요 빌딩(연면적 4802㎡)과
우리은행이 베트남 증권사에 약 154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우량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기업금융(IB) 사업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빈증지점은 베트남 ACBS(ACB Securities)에 3000억동(약 154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다. ACBS는 우리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안을 최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대출 금리와 만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출 담보물은 베트남 국영 농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 공상은행, 베트남 산업무역은행인 비엣콤뱅크에 맡긴 예금이다. ACB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주식 담보 대출 사업에 쓸 계획이다. ACBS는 베트남 최대 민간 은행인 아시아상업은행(ACB)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4804억동(약 246억원)에 이른다. 정관자본금과 부채는 작년 말 기준 각각 1조7456억동(약 895억원), 7889억동(약 405억원)이다. 우리은행은 현지 증권사에 대한 대출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 발판을 넓힌다. 우리은행은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 문을 두드렸다. 작년 말 기준 11개의 지점을 확보했고 수신과 여신, 외환, 수출입 업무 등을 수
KDB산업은행이 기아차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멕시코 131㎿급 복합화력 발전 사업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미국 에너지 투자자문 업체 아로요 에너지(Arroyo Energy)가 내달 추진하는 멕시코 복합화력 발전소의 리파이낸싱에 참여한다. 리파이낸싱은 기존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신규로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산업은행 외에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과 프랑스 나타시스(Natixis) 은행은 지원 의사를 밝혔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총 1억7000만 달러(약 2027억원)로 대출 만기는 7년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해당 복합화력 발전소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5년 만기로 1억2600만 달러(약 1502억원)를 빌려줬었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글로벌 은행들이 리파이낸싱에 참여하며 아로요 에너지는 자금 상환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로 멕시코 복합화력 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위치하며 설비용량은 131㎿다. 핀란드 에너지 기업 바르질라(Wartsila)가 지었다. 2018년 10월 완공 후 인근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로부터 영국에서 피소됐다.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산업은행이 보증을 선 성창E&C가 경영난으로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적기에 마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며 선급금 환불을 주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지난달 28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영국 잉글랜드·웨일즈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국내 중견 플랜트사인 성창E&C에 선급금을 지급하면서 산업은행이 보증을 섰는데 해당 회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창E&C는 현지 법인(Sungchang&Abdullah Al-Shaikh Contracting Co. Ltd)을 통해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하도급 업체로 참여했다. 성창E&C가 경영난에 봉착하면서 공사는 지연됐다. 이 회사는 작년 5월부터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공사는 작년 8월까지 미뤄졌고 결과적으로 발전소 완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파드힐리 발전소는 작년 11월 완공 예정이었다. 성창E&C의 파산으로 현지에 1000여 명의 해고자도 발생했다. 테크니카
핀란드 헬싱키에서 진로 참이슬 소주 열풍이 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 내 대표 한식당 올드보이 바비큐(Old Boy BBQ) 레스토랑에서 진로 참이슬을 판매,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드보이의 대표 음식은 숫불그릴 바베큐(BBQ) 음식이다. 바베큐와 함께 참이슬 소주를 판매하는데 찾는 현지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현지 언론인 헬싱키뉴스닷컴이 보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헬싱키뉴스닷컴은 "참이슬 소주는 부드러운면서도 달콤한 맛이 난다"며 "알코올 도수가 20도인 점도 참이슬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소주가 핀란드에서 인기가 치솟으면서 유럽 내 소주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소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주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실제 영국 와인·주류산업 컨설팅업체 IWSR에 따르면 영국에서 7500만 박스가 판매됐다. 상자 안에는 '9리터(ℓ)병 소주가 들어있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유럽, 미국 등 현지 레스토랑 판매 및 팝업스토어 운영, 소주 시음 이벤트 등을 통해 소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소주 알리기에
KEB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보험상품 사고 해결 의지를 표명하면서 1년 만에 피해 교민들의 억울함이 풀릴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낸 성명서를 통해 "현지 국영 보험사 지와스라야와 고객 간의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보험상품 사고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하나은행 현지법인은 원금 지급 기한과 관련 "피해 고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거듭 사과했다. <본보 12월 6일 참고 "삼성 임원도 몰랐다…인니 지와스라야 보험사고 '일파만파'"> 다만 문제가 된 저축성 보험 상품 자체는 '지와스라야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나은행 측은 "양사의 협력은 은행 상품과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탁 판매에만 하나은행 현지법인이 관여했을 뿐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은 지와스라야의 단독적인 행위라는 의미다. 앞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부회장은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교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구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불완전판매 책임을 일부 인정하며 "판매
삼성전자 고위 임원이 지와스라야 보험상품에 가입했다가 절반이 넘는 원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와스라야 보험상품 사고가 1년 넘게 해결을 찾지 못하며 피해자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고위임원 이모씨는 하나은행 현지법인을 통해 지와스라야의 고이율 저축성 보험에 160억 루피아(약 136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원금의 47%에 해당하는 76억 루피아(약 6억원)를 찾은 후 현재까지 남은 금액을 받지 못한 상태다. 지와스라야가 작년 10월 유동성 위기로 원금 지급을 정지해서다. 이모씨는 현지의 한 언론을 통해 "저를 비롯해 많은 교민들은 하나은행이 공동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돈을 넣었다"며 "예금(Deposit)으로 표시돼 있어서 보험상품인지 전혀 몰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씨처럼 하나은행을 통해 해당 상품에 가입한 사람은 한국인 467명에 이른다. 피해 금액은 약 420억원에 달한다. 지와스라야는 작년 10월 만기가 도래한 지급 지연분에 대해 지난 5·6·7월 원리금을 상환했다. 현재까지 약 9명(1.9%)만이 원리금을 받은 상태다. 이들은 하나은행이 해당 상품 가입증권을 인수해 원금을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3년 뒤 민영화되는 우리금융 매각을 위해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외국 금융기관이나 외국 자본에도 국내 투자자와 동등한 참여기회가 주어진 점을 고려, 해외 판족천에 나선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서 열린 '모건스탠리의 18번째 서밋 미팅(The 18th summit meeting)’에 참석,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우리금융지주 매각로드맵을 발표했다. 예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금융의 최근 경영실적 소개하고,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로드맵 설명 등 해외투자자 면담에 집중했다. 설명회 겸 면담은 1대1 회의 5회, 기관방문 2회 등 총 7차례 투자설명회(NRD) 형식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예보가 만난 투자자들은 △싱가포르 훅스 캐피탈 파트너스(Fuchs Capital Partners) △미국 피델리티(Fidelity) △홍콩 발야스니 에셋 메니지먼트(Balyasny Asset Management) △미국 달튼 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 △홍콩 카이젠 캐피탈 파트너스 리미티드(Kaizen Capital Partners Limited) △싱가포르 도쿄 마
예금보험공사가 캄코시티 사태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공조체제를 강화한다. 한국 내부 문제로 치부했던 캄보디아 정부가 협조 의지를 밝히면서 수년간 진척이 없던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장한철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은 지난 14~16일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총리실, 외교통상부, 금융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과 동행했다. 장 부사장은 개발위원회 장관과 회동했다. 장 부사장은 캄코시티 사태 해결의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캄보디아 측은 정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력으로 사태 해결에 진전을 보일지 주목된다. 예금보험공사와 현지 사업가 이씨는 8번의 재판에서 승소와 패소를 오가며 5년간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으나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판결이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캄보디아 정부 또한 한국 내부 갈등으로 여기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와예금보험공사는 사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면담으로 현지 당국의 정상화 의지를 확인하면서 양국은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다. 정부는 캄보디아 당국과 함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