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유희석 기자] 하나은행이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 상하이 지역 부동산 개발회사인 상쿤디찬(上坤地産)에 대한 신용 보강에 참여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지난해 12월 중국 다롄은행과 함께 상쿤디찬에 각각 50억위안(약 8700억원), 20억위안(약 3500억원)을 신용공여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서 항저우은행도 20억위안을 신용공여했다. 상쿤디찬이 은행으로부터 잇달아 신용 보강에 나선 것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상쿤디찬은 지난달 30일 홍콩거래소에 IPO를 신청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상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상쿤디찬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 더 많은 자원과 금융 지원을 얻을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부동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으면서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하는 송금 거래를 제때 파악하지 못한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에 1049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지난 2014년 5월부터 기업은행을 조사했다. 국내 무역업체 A사는 이란과 제3국 간 중계무역을 하면서 위장거래를 통해 2011년 2~7월 기업은행 원화 결제 계좌를 이용해 수출 대금을 수령하고 미 달러화를 송금했다. 기업은행은 A사의 위장거래를 적시에 파악하지 못해 송금 중개 과정에서 미국 자금세탁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기업은행과 미국 검찰은 이와 관련해 8600만 달러(약 1049억원)의 벌금에 합의했다. 이 가운데 5100만 달러는 미 검찰에, 3500만 달러는 뉴욕주 금융청에 각각 납부한다. 벌금에 합의함에 따라 미 검찰은 기업은행 뉴욕지점에 대한 기소를 유예했다. 한편, 미 검찰은 허위거래 당사자로 지목된 전 알래스카 시민인 '케네스 종(Kenneth Zong)'을 지난 2016년 이란 제재 위반,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이 부동산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경쟁적으로 보조금 지원 정책을 내놨고, 시중은행들도 속속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췄다. 이에 부동산으로 시중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탕로이그룹은 1000억 베트남 동(52억원) 규모 보조금 패키지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자사 일부 프로젝트의 주택 부문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구매자의 재정 부담을 낮추기 위해 5~10년 할부 혜택도 준다. 흐엉띤그룹도 1000억 동 규모 보조금 프로그램을 마련, 거래 금액의 5%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고 있다. 남롱 인베스트먼트는 온라인 채널 우선 판매 및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현지 시중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첫 3년 금리를 기간에 따라 0.3~0.7%포인트 낮췄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 적용하기로 했다. 비엣콤은행도 2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처음 3년 금리를 0.2~0.3%포인트 인하했다. TP은행은 첫 3개월 동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가족회사 '쿠슈너 컴퍼니스'의 유동성 위기가 국내 금융업계로 옮겨붙었다. 부실 가능성이 제기된 쿠슈너 컴퍼니스 소유 부동산에 국내 기관투자자가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쿠슈너 컴퍼니스는 지난 2013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 해안가의 인쇄 공장을 3억7500만 달러에 사들인 뒤 추가로 1억6200만 달러를 들여 '덤보하이츠'라는 업무용 건물로 개조했다. 이후 투자금 회수를 위해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재조달(리파이낸싱)을 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를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지난 2018년 9월 DB손해보험 등 기관투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 펀드를 조성, 덤보하이츠빌딩의 중순위 대출채권 3억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투자 기간은 5년으로 대출채권 금리는 연 5~7%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기가 침체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덤보하이츠빌딩에 입주한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엣시와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 등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최대 30%의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선 것. 새로운 임차인 구하기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만에서 최대 3억 달러(약 3670억원) 규모 '포모사 채권(Formosa Bond)' 발행을 추진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대만에서 5년물 달러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 발행 규모는 3억 달러다. 발행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130bp(1bp=0.01%포인트) 가산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포모사 채권을 통해 달러 조달에 나서고 있다. 포모사 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은행 및 증권사가 주요 투자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대만은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외화 자금 조달 시장을 다각화하며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 채권의 공모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의 이번 발행 규모는 한국계 포모사 채권 가운데 사상 최대였다. 수요 예측에서 21억 달러가 몰리면서 신한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3억 달러에서 발행액을 늘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캐나다법인이 담보로 잡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州) 리자이나에 있는 캐피탈 포인트(Capital Pointe) 부지 매각 관련 소송이 마무리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州) 항소법원은 캐피탈 포인트 부지 매입 입찰에 참여를 주장하는 캐나다 부동산 개발업체 스미스 스트리트 랜드의 소송을 기각했다. 스미스 스트리트 랜드는 지난해 지역 고등법원이 해당 부지의 매각 입찰을 마감한 이후 뒤늦게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스미스 스트리트 랜드는 자신들의 매입 가격이 예비인수자들보다 높다며 항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항소법원 역시 스미스 스트리트 랜드의 소송을 기각했다. 이 부지의 최대 채권자인 하나은행 캐나다법인도 법원에서 스미스 스트리트 랜드 주장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항소법원은 "고등법원의 결정에 오류가 없다"면서 "가장 경제적 수익이 높은 제안을 수락해야 한다는 스미스 스트리트 랜드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경제적 수익은 매입 가격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 문을 연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가 공식적으로 없어졌다. 작년 2월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8일자로 국민은행 하노이 사무소의 라이선스를 취소했다. 다만 국민은행 하노이 사무소는 작년 2월 지점 설립으로 이미 없어진 상태다. 기존 서류 상으로만 존재하던 사무소가 이번 라이선스 취소로 공식적으로 운영을 종료하게 된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 호찌민에 첫 지점을 개설하고 같은 해 10월 하노이 사무소 문을 열었다. 이후 2016년 하노이 지점 개설을 신청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자국 은행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외국은행의 신규 지점 개설 허가를 미뤄왔다. 그러다 2018년 12월 허가를 냈고, 국민은행은 작년 2월 하노이 지점을 열었다. 국민은행 하노이 지점은 최근 베트남의 개발 및 투자, 한국기업 진출이 집중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력, 정치적 안정성, 적극적 투자유지 정책, 내수시장 잠재력 등을 기반으로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1억명에 가까운 인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은행 인수가 상대적으로 '초라한 투자'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스리랑카 기업이 수익율에서 대박을 기록, 대조를 보인데 따른 분석이다.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 매입하는 데 73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2년 내 나머지 30%까지 취득할 경우 사실상 1조원 넘는 돈을 투입하는 셈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비싸게 매입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반면 프라삭 지분을 판 스리랑카 금융기업이 큰 차익을 보게 됐다. 이 회사가 13년 전 처음 프라삭 지분 19%를 인수하는 데 투자한 돈은 4억원 수준이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프라삭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매각 금액은 6억300만 달러(약 7300억원)이다. 국민은행은 향후 2년 내 나머지 30%도 취득할 계획이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내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 시장점유율이 3위이다. 지난해 순이익 907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8.3%, 자기자본이익률(ROE) 29.4%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부실채권) 비율은 0.7%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나빠질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부실 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인도네시아의 진출한 우리 은행들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BRI(Bank Rakyat Indonesia)는 올해 순이자마진(NIM)을 6.8~6.9%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2.8%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실제로 무디스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세계 경기 침체와 신용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대출 건전성이 악화하고, 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것도 부담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부실채권(NPL) 비율은 2.79%로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 성장률은 5.93%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낮다. 또 지난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직원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온라인 교육업체 넥스에듀와 비즈니스 교육 서비스 계약을 맺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자 이를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신한베트남은행뿐만 아니라 빈그룹, 비엣콤은행, TH그룹, 야마하, 호아빈건설그룹 등 여러 대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한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넥스에듀는 우리 기업인 메가스터디 자회사 메가넥스트를 비롯해 글로벌 이러닝 업체인 스킬소프트 등과 협력하는 베트남 교육업체 이그룹의 계열사이다. 넥스에듀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로 인해 업무량이 줄어들면서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원 교육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인도 담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항만운영기업 아다니와 프랑스 석유기업 토탈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도 오디샤주(州) 담라항 LNG 터미널 건설 사업과 관련해 6억 달러(약 7307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BNP파리바,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인테사 상파울로,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이번 PF를 주도했다. KDB산업은행은 금융주선은행(MLA)으로 참여했다. 하나은행도 참여 금융사에 이름을 올렸다. 담라 LNG 터미널은 현재 5MTPA(500만톤) 규모 시설로 건설 중이다. 지난 3월 문을 연 타밀나두주(州) 엔노레 터미널에 이어 동부 연안에 두 번째로 지어지는 LNG 수입 터미널이다. 오는 2021년 공사를 마무리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가스공사(GAIL)와 인도석유공사(IOC)가 20년간 운영한다. 인도는 일본, 중국, 한국에 이어 세계 4위 LNG 수입국이다. 지난해 LNG 수입량은 전년과 비교해 8% 증가한 2400만톤으로 추정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외국계 은행 최초로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모든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시암상업은행(태국) 등 3곳에 법인 설립을 허가했다. KDB산업은행, 홍콩 중국은행(홍콩), 케세이연합은행(대만), 메가국제상업은행(대만) 등 4곳은 지점 설립을 인가했다. 예비인가를 얻은 은행들은 향후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인가를 취득하게 된다. 미얀마 정부가 외국계 은행에 현지 법인 인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법인의 경우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등 모든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다. 지점을 10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KDB산업은행처럼 지점 인가만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 업무에서는 제외된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빠르게 발전하는 미얀마 기업금융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는 의미다. 미얀마 금융시장은 인프라가 취약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아 '포스트 베트남'으로 꼽힌다. 5000만명이 넘는 인구,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보유해 중국·베트남을 이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