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상장지분사모투자(PIPE)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큐바이오파마에 자금이 수혈되면서 LG화학과 공동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 개발이 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큐바이오파마에 따르면 PIPE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00억77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PIPE는 상장사가 기관투자자에 지분을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넘겨 투자받는 방식의 자금 조달법을 말한다. 파이퍼 샌들러 앤 컴퍼니(Piper Sandler & Co.)와 퍼블릭 벤처스 LLC(Public Ventures LLC) 등이 PIPE에 참여한다. 다만, 각 사의 투자의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큐바이오파마는 자금을 회사 운영과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하겠단 계획이다. LG화학과 공동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 2종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고형암·혈액암 면역항암제 'CUE-102'는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게획을 승인받았다. CUE-102는 각종 고형암·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된 윌름스 종양 유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천연물 기반 신약 R&D 전문기업 ㈜메디포럼이 23일 나스닥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위한 MOU체결식을 개최했다. 한국, 북경, 홍콩의 3원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식에서 공개된 SPAC은 Inception Growth Acquisition Limeted(IGTA)로 2022년1월21일 나스닥 제네럴 마켓(General Market)에 상장됐다. 시장 가치는 약 1700억원으로 합병 완료시 메디포럼 지분 약 30% 정도를 보유하게 되며, 메디포럼에는 약 17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회사의 재무구조가 매우 우량하게 호전될 전망이다. 현재 IGTA의 나스닥 장내 거래가격은 1주당 약 10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박찬윤 AGBA 한국지부 총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 최초로 메디포럼은 내년 상반기중 스팩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이 국내 바이오 업체들의 미국 진출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포럼이 개발하고 있는 치매치료제 'PM012'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럼 'PM012’' 200여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에 주가가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다. 투자자 한국투자공사(KIC)의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한국투자공사는 2019년 1분기 캐노피 그로스와 오로라 카나비스, 크로노스 그룹에 약 1800만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한국투자공사는 캐노피 그로스에 가장 많은 투자금을 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3년 전 캐노피 그로스에 5000달러(약 677만원)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1338달러(약 181만 원)에 불과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 기간 캐노피 그로스의 주가가 73.2% 하락했다. 최근 90일간 캐노피 그로스의 주가가 7% 회복했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 매력을 잃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제는 실적 부진·경쟁 심화 등의 이유로 미래 성장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것이다. 모틀리풀은 3년 동안 캐노피 그로스의 매출은 감소했다는 점을 짚었다. 모틀리풀은 △낮은 고객 충성도 △경쟁으로 인한 공급 과잉 △비용 절감 실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캐노피 그로스의 미래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캐노피 그로스는 캐나다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전기의약 헬스케어 일렉트로코어(electroCore)의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VNS) 기기가 벨기에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일본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로코어의 nVNS 기기 감마코어 사파이어(gammaCore Sapphire)가 벨기에에서 국가코드번호(CNK)를 부여받았다. CNK는 벨기에제약협회(Belgian Pharmaceutical Association)에서 제품 및 의약품 식별을 목적으로 할당된다. 벨기에 전역에 있는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경우 주어진다. CNK를 획득함에 따라 일렉트로코어의 유럽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감마코어 사파이어는 편두통과 군발성 두통 등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개발됐다. FDA 승인을 보유하고 있다. 일렉트로코어는 감마코어 사파이어가 작고 휴대하기 간편해 어디에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의약품과 관련된 잠재적 부작용이 없다는 특징이 장점으로 꼽았다. 앞서 지난 4월 일본 기업 테이진(Teijin Limited)과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벨기에에 진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가 체외진단 유통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아박타가 유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 협력사 대웅제약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아박타는 2019년부터 대웅제약과 협력해왔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아박타에 따르면 영국 체외진단 유통기업 '런치 다이그노스틱스'(Launch Diagnostics)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아박타는 △전환사채 발행 5500만 파운드△주식 배정(Share Placing) 700만 파운드 △공개 제안(Open Offer) 200만 파운드 등 총 6400만 파운드(약 1026억7900만원) 규모의 인수합병(M&A)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신규 주식의 발행가는 95펜스다. 이는 지난달 17일 기준 아박타 종가 대비 4% 낮다. 아박타는 공개 제안에 대해 1630만 주에 대한 신청을 받았으며 이를 축소해 210만주의 신규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아박타는 자금 중 3700만 파운드(약 593억6100만원)를 런치 다이그노스틱스를 인수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런치 다이그노스틱스는 영국 켄트에 위치한 체외 진단 유통 기업이다. 독립 기업으로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이 글로벌 의료 관광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3년간 전 세계를 옭아맸던 코로나 팬데믹에도 한국을 찾는 의료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 의료관광객은 14만명으로, 2020년(11만명)보다 25% 늘었다. 외국인 환자들은 한국에서 내과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 이어 △건강검진 △성형외과 △피부과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바뀌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비용은 선진국 대비 저렴하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서 △암 △심혈관질환 △장기이식 △척추질환 △불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트 코로나로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완화된 점도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긍정적이다. 진흥원도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메디컬 코리아'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의료 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관광 비자 발급 요건
[더구루=한아름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의 폭풍 성장이 전망된다. GS그룹이 투자한 백신 기업이 싱가포르 정부와 협력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공동 개발에 나서면서 장밋빛 청사진이 나오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원(A*Stars)은 싱가포르 백신 기업 'RVAC 메디신스(Medicines)'와 mRNA 백신 개발 관련 마스터 연구 협업 협약(master research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A*Stars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산하의 연구기관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될성부른 기업을 픽한 허 회장의 선견지명이 진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허 회장은 RVAC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지난 4월 투자금을 베팅했다. 당시 RVAC가 진행한 1억4000만달러(약 1800만원) 규모의 펀딩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Stars의 바이오 프로세싱 기술 연구소(BTI·Bioprocessing Technology Institute)에 mRNA 백신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 BTI는 A*Stars가 운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의 생산책임자가 올해 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여성 리더로 선정됐다. 23일 미국의 헬스케어 시장조사업체 헬스케어테크놀로지리포트(Healthcare Technology Report)는 '2022 생명공학 여성 리더 톱25' 명단에 마리예 투르크(Marije Turk) 바타비아 생산책임자의 이름을 올렸다. 마리예 투르크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관련 부서를 이끌며 다수의 품질 좋은 임상 생산을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10년 바타비아에 몸담은 그는 바타비아의 소아마비 관련 시설 설립,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활용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안 모색 등의 과정에 기여했다. 그는 네덜란드에 있는 실무 중심의 대학 호지스쿨(Hogeschool)을 지난 2007년 졸업했다. 의료 미생물학(Medical Microbiology)을 전공했다. 이후 네덜란드 백신 제조업체 크루셀(Crucell)에 기술자로 입사해 근무하다 2008년 초 생명공학회사 프로테오닉(Proteonic)으로 자리를 옮겨 경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르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이하 메르디안)의 주가 상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시장에선 잇단 매수 의견이 쏟아지면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메르디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7월 메르디안을 약 2조원에 인수합병(M&A)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전문 매체 스탁뉴스닷컴은 22일 메르디안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스탁뉴스닷컴 투자전문가들은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메르디안 지분 보유 비중을 늘렸다는 점을 주목했다. 금리 인상과 부채 누증 등의 이유로 투자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지분 확대가 이뤄져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메르디안은 올 초 프로스페라 파이낸셜 서비스(Prospera Financial Services, Inc.)로부터 4만2000달러(약 5700만원)를 투자받았다. 이어 벤처 비져너리 파트너스 LLC(Venture Visionary Partners LLC)로부터 6만4000달러(약 8700만원)를, 파이낸셜 그래비티 애셋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투자한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Aurinia)가 올 3분기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 매출이 크게 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오리니아의 호실적에 투자기업인 일진에스앤티에 성공적 투자도 눈길을 끈다. 일진그룹 일진에스앤티가 오리니아의 최대주주인 만큼 오리니아 매출 확대가 일진그룹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진에스앤티는 오리니아 주식 지분을 5.8%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오리니아는 올 3분기 매출은 5577만 달러(약 755억원)로, 전년 동기(1466만 달러·198억 4670만원)보다 280% 늘었다. 이 기간 제품 수익과 라이선스 수익은 각각 2550만 달러(약 345억 2190만원), 3027만 달러(약 409억 7950만원)였다. 오리니아는 올해 루프키니스 매출액을 1억 달러(약 1353억 4000만원)에서 1억500만 달러(약 1421억 700만원)로 추정했다. 오리니아는 3분기 실적 관련 "루프키니스의 공급 증가가 매출 확대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럽 파트너사 오츠카제약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진단장비 기업 바이오라드(Biorad)가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을 출시한다. 이 플랫폼은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큰 항체 신약후보물질을 발견하는 기능을 한다. 바이오라드는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를 미국 유통한 기업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바이오라드에 따르면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파이오니어(Pioneer)를 론칭했다. 파이오니어는 2000억 개 이상의 항체 고유 시퀸스를 포함하도록 설계됐다. 새로 개발된 독점 스파이 디스플레이(Spy Display) 기술을 토대로 최적의 항체 신약후보물질을 식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여러 후보물질 중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큰 물질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는 얘기다. 바이오라드 고객사가 파이오니어를 사용해 최적의 후보물질을 찾게 되면 항체 서열에 대한 독점권과 소유권은 고객사가 갖는다. 바이오라드는 파이오니어 개발로 진단(예방)부터 의약품 개발(치료)까지 맞춤 치료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바이오라드는 그간 진단키트·장비를 개발하며 항체·항원 등을 다루는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 4월엔 항 세미플리맙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항 세미플리맙 항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이 일본 화학기업 센트럴 글라스(Central Glass)의 독일 법인을 품었다. 에보텍은 신약 연구 및 임상·상업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로 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일동제약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에보텍에 따르면 센트럴 글라스 독일 GmbH(Central Glass Germany)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인수 계획을 체결한 지 4개월 만이다. 센트럴 글라스 독일 GmbH는 에보텍 DS 독일(Evotec Drug Substance Germany GmbH)로 사명을 바꾼다. 에보텍 DS는 독일 할레·베스트팔렌에 위치하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규정(GcGMP) 수준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은 60여 명의 화학 물질 제조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에보텍 DS는 에보텍 파트너사들이 연구 중인 희귀질환 신약·정밀의학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보텍의 기존 약물 개발 플랫폼에 에보텍 DS의 역량을 더해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고도로 유연한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전략을 제공하겠단 목표다. 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