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Sinopharm)이 원숭이두창 mRNA 백신 임상에서 긍적적 결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원숭이두창 mRNA 백신 관련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노팜은 앞서 대상홀딩스 자회사 대상라이프사이언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시노팜에 따르면 시노팜의 자회사 CNBG(China National Biotec Group)가 개발하는 중인 원숭이두창 mRNA 백신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얻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M1R과 A35R을 인코딩(Encoding)한 신규 mRNA 백신이 치명적 바이러스 공격으로부터 마이스를 보호하다(Novel mRNA vaccines encoding Monkeypox virus M1R and A35R protect mice from a lethal virus challenge)'는 제목의 관련 논문이 사전 출판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CNBG 연구진은 3종의 mRNA 백신을 테스트했다. 원숭이두창 단백질 M1R을 인코딩한 VGPox1, A35R을 인코딩한 VGPox2, M1R과 A35R을 캡슐화한 V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뇌전증학회 2022 연차총회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특장점을 알린다. 의료진에 엑스코프리의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꾸준히 발표해 질적 성장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으로, 엑스코프리의 마케팅·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29일 SK라이프사이언스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미국 뇌전증학회 연차총회에서 엑스코프리 포스터 10개를 발표한다. △엑스코프리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사후분석) △고령 환자의 국소 발작 치료를 위한 엑스코프리의 안전성·효능 △뇌전증 환자의 돌발 사망 △엑스코프리의 약물 동태에 관한 연구 △통제 불가능한 국소 발작 뇌전증 환자를 위한 엑스코프리 등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의료진에게 엑스코프리의 연구 성과를 발표해 처방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엑스코프리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루이 페라리 SK라이프사이언스 의료담당 부사장은 "당사는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잠재적인 치료 옵션으로 엑스코프리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뇌전증 연구의 선두 주자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가 28일 일본에서 공급이 시작됐다. 현지 전국 약 2900개 의료기관 등에 유통됐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조코바를 처방한 일부 병원에서 호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국내서도 조코바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하면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사이타마현 미요시초 후지미 응급 병원(Fujimi Emergency Hospital in Miyoshi Town, Saitama)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경증·중등증의 코로나 환자에게 조코바를 처방한 결과, 증상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세 명의 환자 케이스를 예로 들어 5가지 대표 증상(콧물, 인후통, 기침, 발열, 권태감)이 개선됐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34세 남성(백신 3회 접종)과 40세 남성(백신 2회 접종), 52세 여성(백신 4회 접종) 환자에게 조코바를 투여했다. 34세 남성 코로나 환자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발열과 기침, 오한 등 증상을 겪었다. 몇 시간 후 열이 39.5℃까지 올랐지만 조코바를 투여한 다음 날 37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고 독감처럼 풍토병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독감처럼 코로나와 공생해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치료제가 개발됐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아랍 유명 일간지 아샤르크 알아우사우트(Asharq Al-Awsat)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는 독감처럼 풍토병화했으며 예방·관리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되냐는 질문에 "백신이 기본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면역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에 걸렸어도 대부분 며칠 동안만 아프고 쾌차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글로벌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로 인해 입원한 환자가 크게 줄었다. 독감처럼 예방·관리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다만 겨울철 독감과 동시에 발생하는 트윈데믹에 대해서는 대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트윈데믹이 발생하면 감기약 품절 사태나 응급실 과밀화 현상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치료를 적기에 받을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글로벌 다중진단(Mutiplex Assays)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시기를 맞으면서 씨젠이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28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다중진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씨젠을 대표 기업으로 꼽았다. 다중진단(멀티플렉스)란 한 번에 여러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진단기술을 말한다. 테크나비오는 다중진단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씨젠과 함께 △애질런트 테크놀로지(Agilent Technologies Inc) △바이오라드(Bio Rad Laboratories Inc.) △일루미나(Illumina Inc)△머크(Merck KGaA) △퀴아젠(QIAGEN NV) △지멘스 헬스케어(Siemens Healthcare GmbH) △써모피셔 사이언스(Thermo Fisher Scientific Inc)등을 선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기업인 씨젠이 글로벌 다중진단 시장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언급됐다는 것이다. 씨젠은 세계적인 멀티플렉스 기술을 손에 쥐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다중진단 기술을 개발해온 결과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최연소 마케팅 임원''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에 붙는 수식어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긍정적인 성적표가 잇따라 날아들고 있다. 사상 첫 분기 매출 3000억원(3분기 기준)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 '1조 클럽'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승호 대표가 공을 들여온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이 확대된 데다 이 대표가 이끈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사업이 제2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대웅제약 지휘봉을 잡은 그는 실적 갱신에 이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이 대표는 대웅제약 내부에선 전문의약품(ETC) 전문 영업 마케터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한 이래 전문의약품 영업을 시작으로 마케팅 사업관리(PM), 영업소장을 거쳐 '최연소 마케팅 임원'이란 별칭을 따냈다. ◇나보타·펙수프라잔, 효자품목으로…내년 전망 '긍정적' 내년에는 자체 개발역량이 강한 회사로 체질을 개선하고 안정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가 이끈 나보타 사업과 시너지가 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5년간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나보타가 전 대표의 대표작이다. 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다음달 1일 창립 90주년을 맞는다.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선진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혁신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겠단 포부다. 최근 그룹의 핵심 계열사 3곳의 대표를 교체하는 세대교체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밑그림을 그렸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역사는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이 1932년 12월 1일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강중희 상점’이라는 위생재료 도매상을 개업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서울에는 소규모 약방이 도매업 형태로 운영됐었다. 대부분 일본인 도매상들이 일본산 양약을 판매했다. 한국인 도매상들은 국내 제약사의 약을 판매했지만 매우 열악했다. 강 회장은 일상용품 부문에서 해법을 찾았다. 기존 도매상들이 취급하지 않는 시장성 있는 품목을 개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강 회장은 끊임없이 일본으로 출장을 오간 끝에 고약, 알코올, 휘발유, 빙초산, 화장비누, 마스크 등 일상용품을 도입했다. ◇도매상→제약사로 체질 개선… 사업구조 다각화 강중희 상점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강중희 상점은 1936년 후반부터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하루 평균 매출 5000원을 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글로벌 서비스·공급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IT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최신식 IT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단 방침이다. 27일 에라 테크놀로지(Aera Technology)에 따르면 풀무원에 의사 결정 클라우드 플랫폼 에라 디시전 클라우드(Aera Decision Cloud)를 지원한다. 에라 디시전 클라우드는 서비스 향상과 비용 절감 및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의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의사 결정을 디지털화·자동화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인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복잡한 작업 환경 속에 조직의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도모하겠단 입장이다. 풀무원은 수천 개의 식품 라인을 보유 중인 세계적 기업인 만큼 공급망 관리에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 원자재 공급 중단 위기에 대응하거나 조달·가공·포장·유통 등 여러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이에 에라 디시전 클라우드를 도입, 운영 상품 수(SKU) 예측 능력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사업을 기존보다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수요에 맞게 더 빠른 공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테크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가 자회사 노나 바이오사이언스(Nona Biosciences)를 설립해 연구를 가속한다. 노나바이오는 하버바이오의 기술 플랫폼에 품질 서비스를 통합·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하버바이오는 SK가 일찍이 단순 투자 목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곳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11일 하버바이오에 따르면 노나바이오가 하버바이오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승인계획(IND)까지 모든 과정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겠단 목표다. 노나바이오는 하버바이오가 100% 전액 출자해 만든 자회사다. 하버바이오는 노나바이오와 역할을 분담하면서 가장 큰 효과로 △신약 개발 역량 제고 △주력 제품에 대한 시장 경쟁력 확보 △미래 제약·바이오 시장 대응력 확대 등을 꼽았다. SK그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고 지난 2019년 10월에 전환우선주 형태로 하버바이오에 60억원을 투자했다. 노나바이오는 다양한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한 항체 발견 플랫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GSK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개발에서 결국 고배를 마셨다. 블렌렙(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도틴)이 확증 임상시험에 실패를 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철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블렌렙은 출시 2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는다. [유료기사코드] GSK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블렌렙'의 미국 시장 철수 절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렌렙은 지난 2020년 FDA·유럽의약품청(EU)으로부터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해 조건부허가를 획득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블렌랩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2년 간 의료 현장에서 쓰였지만 FDA와 EU에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했다. 하지만 DREAMM-3 임상연구에서 블렌렙이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FDA는 조건부허가를 철회했고 GSK는 FDA의 결정을 받아드렸다. 지난 7일 GSK는 DREAMM-3 연구에서 블렌렙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1차 평가변수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이었다. 블렌렙은 목표치에 도달하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미국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omplete Response Letter)을 수령하면서 신약 출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미약품은 "현 시점에서는 포지오티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CRL을 수령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25일 밝혔다. CRL은 FDA가 승인을 위해 의약품 허가신청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회사에 보내는 보완요청공문을 말한다. 포지오티닙은 2011년 한미약품이 보건복지부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기 시작한 경구용(먹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2015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됐고 2016년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스펙트럼은 이번 FDA 통보가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24일)과 겹쳐 다음날인 현지 시간 25일 오전(한국시간 25일 저녁)에 CRL 관련한 상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 공식 입장발표 시간대가 금요일 저녁(한국시간)이라는 점을 감안, 공시 시점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CRL 수령 사실을 먼저 시장에 밝힌 후, 스펙트럼이 공식 입장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면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국내 언론 등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이 글렌조시맙(Glenzocimab·ACT017)의 심근경색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유료기사코드] 악티코 바이오텍은 24일 영국 버밍엄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심근경색에 대한 글렌조시맙의 효능을 시험하는 임상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양측은 버밍엄에 위치한 퀸 엘리자베스 병원과 셰필드에 자리한 북부 종합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시행한다. 임상 시험은 심근경색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글렌조시맙 1000mg 투여 후 안전성과 효능을 테스트 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험에는 버밍엄 대학 심혈관 과학 연구소의 전문 임상의와 버밍엄 대학 병원 NHS 재단 트러스트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연구팀은 글렌조시맙이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손상된 심장 조직 양을 감소시키는지 테스트 할 예정이다. STEMI는 심근경색 중 가장 심각한 유형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르 아베나 악티코 바이오텍 최고경영자(CEO)는 “글렌조시맙은 이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면서 “또 다른 심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