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전자담배 사용과 구강건강 사이의 관계를 조명한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자담배를 이용할 경우 충치가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 치의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은 치아 부식(Caries)에 따른 충치 발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전자담배 사용자와 미사용자간 치아 부식 위험 비교(A comparison of the caries risk between patients who use vapes or electronic cigarettes and those who do not)라는 제목의 해당 논문은 논문이 미국치과협회저널(The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치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환자 1만30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 사용자의 부식 위험은 79%에 달해 통제집집단의 위험도(60%)를 크게 웃돌았다. 연구진은 이로 인해 특히 앞니에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을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제약사 바이엘(Bayer)이 미국 내 일반의약품(OTC) 공장 증설에 나섰다. 핀란드에 이어 미국 내 생산 역량을 키워 안정적 생산·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마이어스타운(Myerstown)에 있는 일반의약품 제조시설 확장 공사에 착수했다. 4360만 달러(약 570억원)가 투입된다. 오는 2025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마이어스타운 공장의 포장 및 생산 구역은 6500㎡가량 늘어나게 된다. 포장 라인 8개가 들어설 전망이다. 진통제 알리브(Aleve), 알레르기 치료제 클레리틴(Claritin), 위장약 알카-셀처(Alka-Seltzer) 등이 이곳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바이엘은 핀란드 투루크(Turku)에 위치한 공장 현대화 및 신규 제약 시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2억5000만 유로(약 3410억원)를 투자해 자동화 기기 및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마이어스타운 공장과 마찬가지로 투루크 공장 공사도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다. 핀란드 공장 내 시설 배치 및 직원 동선 최적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국내 일동제약과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시판후 조사를 진행한다. 내년 5월까지 일본에서 조코바를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 발생 여부, 환자 건강 상태 등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조코바의 시판 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이상 반응을 살핀다. 이는 신약 출시 이후 진행되는 통상적인 절차다. 조코바가 신약인 만큼 시오노기는 조코바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 사용 양상을 6개월 간 관찰하겠단 계획이다. 조사는 내년 5월 말에 끝난다. 이 기간 시오노기는 의료기관과 협력해 조코바 개발 과정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이상사례와 발생 상황 등을 조사한다. 시오노기는 지난달 28일부터 일본 현지 전국 약 2900개 의료기관 등에 조코바를 유통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사이타마현 미요시초 후지미 응급 병원에 따르면 조코바를 투여 받은 코로나 환자 3명에게선 현재 별다른 이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중 52세 여성 환자는 조코바 투여 후 일시적으로 두통을 호소했지만 복용 후 메스꺼움·기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업체 뉴럴링크가 6개월 이내에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맹인을 대상으로 첫 임상을 진행하고 경쟁사인 싱크론과 격차를 좁힌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린 '뉴럴링크 쇼·텔'(Neuralink Show and Tell) 행사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에 서류 대부분을 제출했다"며 "6개월 이내에 사람에게 동전 크기의 칩을 이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뇌의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BCI 칩을 개발해왔다. 이 칩을 이식하면 알츠하이머와 치매, 척수 부상 등을 입은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에 명령을 내려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 뉴럴링크는 2020년 8월 시연회에서 칩을 뇌에 이식해 2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돼지 '거투르드'를 공개했다. 이듬해 4월 게임 조작 도구 없이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원숭이를 소개했다. 머스크는 당초 2020년 말까지 FDA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지연됐다. 뉴럴링크는 올해 1월에야 임상시험 책임자를 고용하고 FDA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부시라민(Bucillamine) 허가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에 나선다. 변경된 부시라민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 프로토콜에 대한 FDA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회의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리바이브 테라퓨틱스는 FDA에 C타입 미팅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의약품 허가 신청 전에 변경된 임상 3상 프로토콜, 향후 약물 생산 계획 등에 대해 FDA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미팅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C타입 미팅은 임상시험의 책임 주체(Sponsor)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비정례 성격의 회의로, 통상적으로 회의 신청부터 진행까지 약 75일 소요된다. 리바이브 테라퓨틱스는 이달 내 C타입 미팅을 신청해 후속 개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FDA가 의약품 승인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회사는 FDA의 의견을 듣고 부시라민의 임상개발 전략을 확정하겠다는 얘기다. 앞서 리바이브 테라퓨틱스는 부시라민이 코로나 증상이 경미하거나 중등도 수준의 환자에서 항염증·함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 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가 종양 마커CLEC-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CLEC-1와 결합해 면역세포의 사령관인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종양 성장 억제)를 활성화하는 약물을 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OSE 이뮤노는 국내 제약사 종근당과 협업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30일 OSE 이뮤노테라퓨틱스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종양 마커 CLEC-1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비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기 때문이다. 해당 내용은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지에 실렸다. CLEC-1은 암세포에 발현하는 인자로, 면역세포에 "나를 먹지마"(Don't eat me)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전달받은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작용을 멈춘다. OSE 이뮤노테라퓨틱스는 CLEC-1의 항체를 만들어 신호를 억제해 면역세포의 대식작용을 활성화하도록 돕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겠단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엘라이즈 시포루(Elise Chifoleau) 프랑스 낭트 대학병원 이식·면역학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신규 거점을 확대한다. 암스테르담엔 바이오의약품과 의료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대거 진출해있을 뿐 아니라 유럽의약품청 등 규제기관도 자리하고 있어 제약·바이오 벨트를 넓혀가겠단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헤렌흐라트(Herengracht)에 유럽 지사를 열었다. 시오노기제약은 앞서 영국 지사(시오노기제약 유럽)를 열며 유럽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뗀 데 이어 두번째 거점을 확보했다.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에선 호리노우치 히데히사(Hidehisa Horinouchi) 네덜란드 주재 일본 대사와 코지 하나사키(Koji Hanasaki) 시오노기제약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수석부사장이 참여했다. 시오노기 유럽 집행위원회와 네덜란드 외국 투자청, 홀란드바이오협회(Holland Bio) 관계자도 함께 했다. 신규 지사 설립은 시오노기제약이 유럽 지역 내 성장성을 확인하고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대표적인 연구개발(R&D)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엔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 베리스타트(Veristat) 등 바이오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금융지주 산하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미국의 RNA 표적 의약품 개발사 '리젠타 테라퓨틱스(Rgenta Therapeutics, 이하 리젠타)'에 투자했다. 향후 RNA 신약 부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리젠타는 29일(현지시간)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5200만 달러(약 6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아스트라제네카와 CICC캐피탈이 공동 설립한 'AZ-CICC 헬스케어 펀드'가 주도했으며 한투파 외에도 델로스캐피탈이 신규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젠타는 RNA 표적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구용 저분자 RNA 표적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독자적 R&D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리젠타의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인간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RNA의 표적 약물이나 저분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리젠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리드 프로그램 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투입하고 표적 발견 기능 강화 등 플랫폼 기능도 확대한다. 또한 다양한 질병에 RNA 표적 프로그램 공급망을 발전시키는데도 투입한다. 리젠타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를 맞이하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가 최근 방한한 프랑수와 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메디포스트는 캐나다 정부와 협력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캐나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회사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타진한 바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가 한국무역협회(KITA) 주관으로 개최된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초청 한·캐나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했다. 메디포스트는 샴페인 장관과 만나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캐나다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원천기술을 보유 중인 대표 바이오 강국이다. 주요 7개국(G7) 중 하나로, 바이오 산업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5월 옴니아바이오 지분을 확대해 5년 내 최대주주에 올라 북미 CDMO 사업을 확대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옴니아바이오의 CDMO 역량을 결합해 시너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의료기기 회사 뉴로로지카(NeuroLogica)의 이동형 CT 스캐너 '바디톰 64'(BodyTom 6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이번 허가로 진단 의료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로로지카는 2013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29일 뉴로로지카에 따르면 이동형 CT 스캐너 바디톰 64가 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바디톰 64는 바디톰 엘리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바디톰 시리즈는 수술 중에 환자 이동없이 수술실 내에서 신속한 CT 촬영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바디톰 64는 최대 64개의 CT 이미지를 촬영 가능하다. 두배 증가한 셈이다. 기존 모델인 바디톰 엘리트의 경우, 최대 32개의 CT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었다. 최고급 이미징 기술인 포인트 오브 케어(Point-of-Care)를 탑재해 뼈와 피부 경계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바디톰 64는 의료진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토탈 솔루션을 탑재했다. 신경외과·외상(응급실)·방사선과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신경외과 수술에 바디톰 64를 활용하면
[더구루=한아름 기자] SK팜테코 바이오의약품 성장축인 이포스케시의 청사진이 나왔다. 이포스케시 제2공장이 내년 2월 완공된다. 프랑스 보건당국의 검사, 허가를 받고 2024년 첫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포스케시는 SK팜테코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자회사다. 29일 이포스케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부터 프랑스 파리 남부 코르베일-에서네 공장(제2공장)의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이포스케시는 6000만 유로(약 830억4480만원)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유틸리티와 공정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내년 2월 준공되면 프랑스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는다. 최종 허가에 드는 시간은 약 8~9개월이다.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안정적 시료 공급 기반에서 임상부터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단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제2공장이 유전자 전달체 벡터 생산 기술 등 핵심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다. 공장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와 렌티바이러스 벡터 제조를 위한 두 가지 플랫폼을 개발했다. 골드 스탠더드 장비·시약과 고생산자 셀 라인도 적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시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레카네맙' 연구에서 피험자가 뇌출혈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검의는 레카네맙이 뇌출혈을 일으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이 소식에 바이오젠 주가는 4.3% 떨어졌다. 그간 바이오젠과 10여년간 파트너 관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과학진흥협회 전문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레카네맙 연구에 참여한 65세 여성 피험자가 뇌출혈로 숨졌다. 이 피험자는 미국 시카고주 노스웨스턴대학교 메디컬 센터에서 뇌졸중을 진단받았다. 노스웨스턴대학교 메디컬 센터는 레카네맙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후 플라스미노겐 활성제(tPA)가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다고 판단, 처방했다. 그러나 피험자의 뇌에 상당한 출혈이 발생했다. 피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며칠 후 사망했다. 피험자 남편의 요청으로 노스웨스턴대학교는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의 루돌프 카스텔라니는 격주로 레카네맙을 주입한 것이 뇌출혈을 유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tpA도 뇌 혈관을 파열한 데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했다. 다만 이는 개인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