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중국 베이징에 지점을 새로 연다. 지난해 진옥동 행장이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는 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중국 현지법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국으로부터 이좡지점 개설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6개월 이내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 2008년 5월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3월 말 현재 1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112억96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101억6800만원)보다 11.1% 증가했다. 지난해 진옥동 행장이 취임한 이후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신한은행의 해외 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15.9%로 전년(14%)보다 2%포인트 가깝게 상승했다. 진 행장은 일본에서만 18년을 근무했을 정도로 해외 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올해 들어서도 해외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계열사 신한아이타스와 함께 베트남 자본 시장의 투자 자산 관리, 신탁회계, 컴플라이언스 업무가 가능한 '종합 펀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펀드 수탁 업무의 영역을 확장해 베트남 자본시장에 진출한 국내 자산운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철도(TRP)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철도청은 수출입은행과 산호세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산호세 광역철도 사업은 총 5개 공구, 44㎞ 연장에 40여개소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차량구입비를 포함해 13억 달러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난 해소, 경제 발전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5억5000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과 국제연합(UN) 산하 녹색기후기금도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코스타리카 철도청과 산호세 광역철도 사업 컨설팅 계약을 맺고 사업 관리 역할과 단계별 수행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예비타당상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1월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진행한 사업 설명회에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계 기업인 '이노사이클'에 700만 달러(약 87억원)를 대출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사이클은 사업 확장을 위해 IBK인도네시아은행과 700만 달러 규모 신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사이클은 이 자금을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노사이클은 인도네시아 진출 30년이 넘은 대표적인 한상기업인 하일론 그룹의 자회사다.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재생 폴리에스터 단섬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재생 기술을 보유했다. 최근 생산 공장을 증설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가장 큰 생산 시설을 바탕으로 10개국 이상의 수출 채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한상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달 초부터 마스크 생산을 시작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1700억원 규모 대출를 롤오버(만기연장)했다. 28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은 BCA(Bank Central Asia)로부터 2조 루피아(약 1700억원) 규모 운전자금 대출 만기를 연장했다. 한편, 1분기 우리소다라은행 순이익은 93억96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9억800만원보다 21% 줄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베트남법인(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KEXIM Vietnam Leasing)의 지난해 이자수익은 722만 달러로 전년(637억 달러)보다 13.3% 늘었다.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39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332억 달러로 전년 317억 달러보다 4.7% 늘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5% 늘어난 185만 달러였다. 세후 순이익은 28.8% 증가한 116억 달러였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호찌민에 기업 여신을 지원하는 리스금융회사를 두고 있다. 하노이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무소가 있다. 수은은 베트남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을 위해 전대금융 제도를 운영한다. 현지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현지 은행이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 상품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베트남 하노이지점에 이어 호찌민지점의 자본금도 늘린다. 베트남 두 지점의 자본 확충을 동시에 실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호찌민지점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자본금을 7000만 달러(약 870억원)에서 1억 달러(약 1240억원)로 늘리는 것을 승인받았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하노이지점의 자본을 3500만 달러(약 430억원)에서 1억 달러로 확대했다. 두 지점의 자본 확충을 거의 동시에 실시하면서 베트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5월 5일 참고 'KB국민은행, 베트남서 덩치 키운다…하노이지점 자본 3배 확대'> 이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도 베트남은 1분기 3.8%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이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DB가 제시한 올해와 내년 베트남 성장률 전망치는 4.8%, 6.8%다. 지난해(7.02%)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를 고려하면 양호한 수치다. 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지분을 투자한 중국 지린은행의 예금 잔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상품 확대, 온라인·모바일 채널 강화 등 소매금융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지린은행의 예금잔액은 3000억 위안(약 52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린은행은 소매금융, 기업금융, 자산관리, 디지털뱅킹 등 종합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 상품 출시를 확대했고,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강화했다. 또 현지 기업들에게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했다. 아울러 서비스 향상을 위해 서비스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린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2억1100만 위안(약 210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4.69%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자산은 3763억6900만 위안(약 64조원), 부채는 3443억4900만 위안(약 59조원)으로 나타났다. 길림은행은 2007년 10월 지역 은행인 장춘시 상업은행, 길림시 상업은행, 랴오위안시 도시신용사 등이 합작해 만든 은행이다. 현재 길림성, 대련, 심양 등 9개 도시에 11개 지점과 380여개 기관, 대부업체, 자동차금융업체 등을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터키 악방크(Akbank)와 2억 달러(약 2500억원) 규모 '론 어그리먼트' 협정을 갱신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악방크는 론 어그리먼트 기본협정을 다시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두 기관은 2010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론 어그리먼트는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차입시 자금 공여자와 차입자 간에 체결하는 차관계약서를 말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양국 간 대외 무역, 투자 자금 조달에 협력하고 있다.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는 터키 기업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악방크 관계자는 "전 세계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입은행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투자 기회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저렴한 자금 조달을 통해 터키에 대한 중요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악방크는 터키 대형은행 가운데 하나다. 800개 이상의 지점과 1만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유다바크티은행과 연금 크레디트 매매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다바크티은행으로부터 최대 2000억루피아(약 170억원)에 이르는 매출채권을 매입했다. 유다바크티은행은 최근 매출채권 매각을 재개하며 모두 7000억루피아에 이르는 연금 크레디트 채권을 매각했다. 이 가운데 5000억루피아는 금융회사 핀타 디지털 이노베이션에 넘어갔고, 나머지를 우리은행이 받은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일부 은행과 함께 지난 20일 인도 제2사령부의 바자회 행사도 지원했다. 제2사령부 소속 군인은 쌀과 설탕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을 시세보다 절반 이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폴란드에서 자동차부품 업체 '에스트라 오토모티브 시스템'(舊 이래 오토모티브 시스템, 이하 에스트라 오토)에 각각 수십억원 규모의 담보대출을 제공했다. 에스트라 오토의 폴란드 공장 확장에 필요한 자금 지원 목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폴란드지사와 하나은행 체코지사는 에스트라 오토에 각각 360만유로(약 48억6000만원), 200만유로(약 27억원) 규모를 대출했다. 담보는 에스트라 오토의 폴란드 자회사가 제공했다. 만기는 신한은행 채권이 4년, 하나은행은 3년이다. 이번 자금은 에스트라 오토의 1만㎡ 규모 폴란드 제2공장 확장 공사에 사용된다. 대구 기업인 에스트라 오토는 2017년 12월 중국 국영기업인 항천그룹 산한 상하이항천자동차기전에 지분 51%를 매각했다. 상하이항천은 지난해 3월 에스트라 오토 지분 19%를 더 사들이며 지분 70%의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9월 사명도 '이래 오토'에서 '에스트라 오토'로 변경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녹색소비자연대가 고객 비밀번호 무단 변경해 논란이 된 우리은행과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원에 각각 질의서와 요청서를 보냈다. 피해 고객에 보상을 하라는 내용이다. 앞으로 진행될 집단 소송을 염두에 둔 조처로 보인다. 21일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 우리은행 200개 영업점 직원이 스마트뱅킹 비활성화 고객의 비밀번호 3만9463건을 무단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연대 측은 "전자금융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고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받은 후 1년 동안 사용자 비밀번호를 등록하지 않으면 비활성화 고객으로 전환하는데, 직원들은 비밀번호를 등록할 때 고객 인증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허점을 포착해 직원 전용포털(우리BI포털)에서 장기 미이용 고객 ID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밀번호를 등록할 때 ARS 인증이나 스마트 간편 인증 등 추가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직원이 영업점 태블릿PC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했다"며 "비활성화 계좌를 활성화한 실적은 우리은행 직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포함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고 전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피해 고객 공지 여부, 피해 고객 보상 여부 등에 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동남아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타다 시리즈A 투자에 신한은행이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과 타다는 모빌리티 서비스 맞춤형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은행은 타다를 운영하는 엠블랩스(MVL)와 작년 6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량 요금 결제 등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상품,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해 말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이 전자지갑 솔루션을 개발해 엠블에 제공하고, 엠블은 신한은행 전자지갑을 타다의 최우선 결제 수단으로 지정한다. 앞으로 양사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차량, 거래, 운행, 위치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토론, 소액신용대출 상품 등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엠블은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차량호출 타다를 운영하고 있다. 타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가 없는 차량호출 서비스다. 엠블은 한국인 우경식 대표가 설립했다. 모빌리티 사업 관련 규제 장벽이 낮은 동남아에서 먼저 서비스를 선보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