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업체 '앰코테크놀로지(이하 앰코)'의 현지 공장을 찾아 양국 간 반도체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앰코를 포함한 자국 반도체 공급망 핵심 기업을 챙기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박닌성에 따르면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 대사는 옌퐁 II-C 산업단지 내 앰코 공장을 방문했다. 장비 지원실, 교육센터, 종합 모니터링 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경영진과 회동했다. 내퍼 대사가 베트남에 진출한 여러 미국 기업 중 앰코를 방문하기로 선택한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후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앰코가 미 상무부의 제재를 받지 않는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대표적인 패키징 회사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에서 앰코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후공정 업체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대만 TSMC도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고객들에 미 상무부 화이트리스트에 오른 OSAT 기업과 협력해야만 16나노미터(nm) 이하 공정 기반 칩을 공급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스테인리스스틸(STS) 가격을 또 인상한다. 줄곧 동결하던 작년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달러 강세로 수입 원자재 가격 부담이 상승해 전기요금마저 오르며 인상 없이는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25일부터 STS 가격을 톤(t)당 10만 원 인상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작년 12월 기준 300계는 4개월째, 400계는 7개월째 가격을 동결했었다. 올해 초 300계 STS의 가격을 10만 원 올린 데 이어 이달 추가 인상을 결정하며 달라진 분위기가 포착됐다. 포스코는 달러 강세로 수입 원자재값의 부담이 커지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말 1390원대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1400원을 돌파했다. 현재 1450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다른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관세 25%를 적용하고, 상호관세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중국의 보복 관세로 물가 상승 우려도 제기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만큼 '달러 강세-원화 약세'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중 관세 전쟁 속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집적회로(IC) 패키징 공정 배열을 조정하는 방식을 통해 미국의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중국 고객과의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14나노미터(㎚) 및 16㎚ 패키지 공정의 배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중국 고객과의 거래를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반도체 칩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TSMC는 애플 M5 칩의 패키징 작업을 대만 ASE 테크놀로지 홀딩(ASE)과 미국 앰코 테크놀로지(Amko), 중국 JCET 등 3개 아웃소싱 패키징 업체(OSAT)에 분산 배치한다. 이 중 ASE와 앰코는 미국 정부가 승인한 기업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14㎚ 및 16㎚ 이하 공정에서 생산된 모든 반도체의 판매를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추가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TSMC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중국 시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써 패키징 목적지를 다양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더구루=윤진웅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신규 데스티네이션 포르쉐 디자인(New Destination Porsche Design)을 적용한 '국내 최대 규모' 서비스 센터를 구축했다. 특히 전국 단위 서비스 강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강북 및 서울 동부지역과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를 잡았다. 포르쉐코리아는 12일 국내 최대 규모이자 포르쉐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최초의 서비스 센터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를 공식 오픈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포르쉐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세영모빌리티㈜에서 담당한다.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인프라가 특징이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1++ 인증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포르쉐 CI가 적용된 태양광 파사드를 설치해 지속 가능성 가치를 전달한다. 연면적 1만5968㎡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으로 구성됐다. 포르쉐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최신 설비와 최첨단 장비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40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하루 평균 90대 이상의 일반 정비와 사고 차량 서비스가 가능한 풀워크샵 기능을 수행한다. 향후 지상6층과 지상7층에 일반 정비 및 판금 도장 설비를 추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비해 모니터 패널 비축량을 일단 크게 늘리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델(Dell), HP, 삼성전자 등 글로벌 PC 및 모니터 제조사가 비축한 디스플레이 패널 물량은 현재 3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패널 비축 물량은 1분기(1~3월)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패널 비축 물량 확대는 트럼프 정부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들이 향후 관세 부과로 높아질 패널 가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중소 브랜드의 경우 재고 비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은 생산 용량이 크고 규모가 큰 만큼 공급망 선택권이 넓은 반면,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비교적 경쟁력이 낮아 제품 공급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패널 쟁이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상반기 모니터 패널 가격은 약 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을 10년 앞서고 있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를 확보해야 한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전기차 산업과 대적하기 위한 중국의 베터리 기술을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예로 들어 "20년 전 중국과 동일한 방식으로 우선 중국 배터리 IP 라이선스를 확보한 다음 독창성과 인프라 등을 토대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LFP 배터리는 미국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존 굿이너프 교수가 1997년 개발했고, 이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A123 시스템 LLC(A123 Systems LLC) 가 상용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전기차 대중화 속도가 더뎌지면서 A123은 경영악화를 겪였고, 결국 2012년 10월 파산했다. A123이 보유하고 있던 배터리 IP 포함 모든 사업은 헐값으로 당시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사였던 완샹그룹에 넘어갔고, 이후 CATL이 셀투팩(CTP: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공군이 차세대 전략 스텔스 폭격기 함대 확대를 위해 최대 200대의 'B-21 레이더(Raider) 폭격기를 도입한다. 장거리 타격 능력의 초석이 될 B-21 레이더 폭격기로 미국은 공중 우위에 도전하고 자국의 타격 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025 회계연도 예산 요청에서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엔지니어링과 제조 개발(EMD) 단계의 지속과 저율초기생산(LRIP) 전환을 보장했다. 예산에는 스텔스 폭격기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필수적인 단계인 장거리 리드 부품 조달을 위한 자금도 포함됐다. 미 공군은 당초 100대의 B-21 레이더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2017년 미 공군 연구에서는 초기 구매량을 145대로 늘렸다. 이후 미국의 전략 폭격의 공격 능력 보장을 위해 총 주문량을 200대로 확대했다. 국방부의 이번 예산 요청은 B-21 프로그램에 대한 공군의 변함없는 지원을 의미한다. 장거리 타격 폭격기(LRS-B)로 알려진 B-21 레이더는 단순한 항공기가 아니라 스텔스, 생존 가능성, 심층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록웰이 제작한 전략폭격기 B-1 랜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알제리 파트너사와 손잡고 에어컨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현지 생산 품목을 다변화하며 알제리를 북아프리카 주요 생산 거점으로 육성,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2일 알제리 전자기업 '시노바(Sinova)'에 따르면 시노바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함께 신규 에어컨 생산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와 시노바 간 협력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 확대 전략도 발표했다. 에어컨 공장은 세티프 산업단지 내 위치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무풍 에어컨 등을 생산한다. 오는 6월 식기세척기, 오븐, 청소기를 생산하는 시설도 완공될 예정이다. 신공장까지 운영을 시작하면 시노바가 삼성전자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가동하는 공장은 총 5개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시노바는 지난 2021년 5월 가전 조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3년 7만5000㎡ 규모의 신공장을 열고 그해 3월부터 TV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6월 세탁기, 12월 냉장고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에어컨까지 포함해 4개 라인의 월 생산능력은 약 1만3000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시노바를 통해 현지 생산한 TV와 가전제품을 북아프리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약 44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3억175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이로써 아처의 현금성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로 늘었다. 앞서 아처는 작년 12월에도 4억3000만 달러(약 6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세계 3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웰링턴매니지먼트, 아랍에미리트(UAE) 시총 1위 국부펀드 인터내셔널홀딩컴퍼니(IHC) 등이 투자했다. <본보 2024년 12월 16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아처, 6200억 자금조달…세계 3대 운용사 웰링턴 베팅> 아처는 이번 자금으로 민간 에어택시 상용화를 비롯해 국방용 하이브리드 항공기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처는 작년 12월 국방용 차세대 항공기를 공개한 바 있다. 아담 골드스테인 아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첨단 eVTOL 기회가 예상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판테온 탱커 매니지먼트(이하 판테온)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다. 1만76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 계약을 따내며 수주 랠리를 이어간다. 1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판테온과 15만8000DWT급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척당 가격은 약 8800만 달러(약 1300억원)로 추정되며, 2026년 말부터 2027년 상반기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할 선박에는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판테온이 한국 조선소에 발주하는 건 약 5년 만이다. 판테온은 지난 2020년 10월 삼성중공업 15만8000DWT급 유조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1만1000달러(약 1600만원)의 계약을 마지막으로 한국 조선소와 협력하지 않았었다. HD현대중공업과의 마지막 계약은 2015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발주였다. 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소가 건조한 선박 품질이 중국보다 우수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선사들은 한국과의 협력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판테온이 HD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원자력 기업인 러시아 '로사톰'이 대규모 산업용 양자 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양자 기술 개발의 질적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부 베데엔하(VDNKh) 박람회장에서 ‘양자 프로젝트 2020-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에서 양자 기술 개발의 질적 효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략적 관점에서 러시아의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젝트 확장도 포함된다. 핵심은 양자 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로사톰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국가 양자 산업의 기본 요소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자 산업과 관련해 러시아는, 그동안 20개 이상의 러시아 주요 대학과 학술 기관에서 600여 명의 과학자를 초청해 통합 연구팀을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로사톰의 협력 아래 레베데프 물리연구소와 러시아 양자 센터 과학자들이 이온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50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만들었다. 로모노소프 모스크바 주립대학과 러시아 양자 센터의 과학자들은 단일 중성 루비듐 원자를 기반으로 '50큐비트 양자 컴퓨터'의 프로토타입을 개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반등을 위해 새로운 가격 정책을 내놨다. 현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 잔존가치도 기존의 2배 이상 보장한다는 게 골자다. 이번 조치에 따른 사실상 가격 인하가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신차 단일 가격 정책을 연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기존 판매 가격보다 최대 4만2000위안(한화 약 835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운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쏘나타 가격은 3만 위안(595만원) 인하된 11만9800위안부터 시작된다. 투싼 L은 4만 위안(795만원) 저렴한 12만9800위안, 쿠스토는 4만2000위안(835만원) 내려간 13만9800위안으로 책정됐다. 싼타페의 경우 적정한 판매 가격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베이징현대는 이번 신차 단일 가격 정책과 함께 잔존가치 보장 플랜도 마련했다. 잔존가치 보장액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높게 책정했다. 베이징현대는 새롭게 마련한 가격 정책들이 매출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잡하고 번거로운 자동차 구매 과정을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브랜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