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우수한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신장, 심장, 체중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여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엔블로는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등 네가지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잇따라 발표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중남미 국가들에 추가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러시아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중남미에 이어 유라시아 시장으
[더구루=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그간 추진해온 장애인 지원 활동을 돌아보며 포용적 사회를 위한 실천에 팔을 걷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및 노치 적용부터 발달장애인 운동선수 채용까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스스로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2023년 ‘맛있는우유GT’ PET 제품(1.8L, 2.3L)에 제품명과 용량을 점자로 표기했다. 기존 점자 표기 제품이 단순히 ‘우유’라는 단어만 표기돼 실제 구매에 어려움이 컸던 점을 보완한 것으로,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점자 표기가 어려운 종이팩(카톤팩) 제품에는 ‘노치’(절취선)를 적용해 촉각으로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상단을 반원형으로 도려낸 노치는 동일한 포장 형태의 주류∙세제 등과 혼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2023년 ‘맛있는우유GT’ 2종에 노치를 처음 적용한 데 이어 현재 16종까지 확대했으며, 향후 흰우유 대용량(900ml) 전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 고용
[더구루=진유진 기자] 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HGX B200'가 SK하이닉스와 TSMC의 기술력으로 완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5일 글로벌 반도체 분석 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HGX B200에 탑재된 GB10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SK하이닉스의 4세대 HBM 제품 'HBM3E'로 구성됐습니다. 또 TSMC의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L'이 처음으로 상용화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AI 가속기 'HGX B200', SK하이닉스·TSMC 기술력으로 '완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및 우라늄 생산 기업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채굴된 고농도 우라늄 확보에 나선다. 원자력 발전의 핵심 연료인 우라늄을 현지에서 확보해 자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 확보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웨스턴 우라늄 앤드 바나듐(Western Uranium & Vanadium, 이하 웨스턴) 등에 따르면 에너지퓨얼스는 최근 웨스턴과 연간 최대 2만5000톤(t) 규모의 우라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우라늄 등급에 따라 납품 단가가 산정될 전망이다. 계약에 따라 웨스턴은 다음달부터 미국 콜로라도 주 썬데이 광산단지에서 채굴한 고농도 우라늄을 유타주에 위치한 에너지퓨얼스의 화이트 메사 제련소에 납품할 예정이다. 화이트 메사 제련소는 현재 미국에서 유일한 전통 우라늄·바나듐 제련소로 꼽힌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웨스턴은 고등급 우라늄과 바나듐 자원을 보유한 광산 개발 전문 기업이다. 썬데이 광산단지를 비롯해 콜로라도, 유타 등 다수 전통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퓨얼스는 미국 최대 우라늄과 희토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소재기업 '에코그라프(EcoGraf)'가 독자 개발한 'HF프리(HFfree)' 정제 기술의 상용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소재 업계의 새로운 공급망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에코그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두 번째 HF프리 특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번 특허는 음극재 생산뿐 아니라 △고순도 흑연 제품 제조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회수한 음극재 재활용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HF프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보호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호주 퍼스에 위치한 제품인증시설(PQF)에서 HF프리 기술을 활용해 고순도 구형정제흑연(SPG)을 생산, 99.99%의 순도와 고객이 요구하는 주요 화학적 기준(철·실리콘·황·알루미늄 함량 등)을 충족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2월에도 PQF에서 배터리 음극재 원료인 고순도 SPG를 연속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학 기업과 비구속적 계약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기업 지분을 잇달아 팔았다. 매각 기업 지분율 모두 5% 아래로 떨어지며 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17일 KIM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자산 운용 펀드인 ‘KITMC 월드와이드 베트남 RSP 밸런스 펀드(KITMC Worldwide Vietnam RSP Balanced Fund)’와 ‘KIM 인베스트먼트 펀드-KIM 베트남 그로스 펀드(KIM Investment Funds - KIM Vietnam Growth Fund)’가 티엔롱 그룹(Thien Long Group) 주식 100만 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보유주식은 기존 480만 주에서 380만 주로 감소했으며, 지분율도 5.51%에서 4.36%로 낮아졌다. KIM 베트남 펀드는 호치민시티증권(HSC) 주식 210만 주도 매각했다. ‘TMAM 베트남 에쿼티 모펀드(TMAM Vietnam Equity Mother Fund)’가 100만 주, ‘KIM 베트남 그로스 에쿼티 펀드(KIM Vietnam Growth Equity Fund)’가 100만 주, KIM 인베스트먼트 펀드-KIM 베트남 그로스 펀드가 10만 주를 각각 처분했다. 거래 후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가 질병관리청이 국산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mRNA 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허가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본 사업의 첫 진입 단계로 질병청에서 선정된 기업들의 비임상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올해 동물에서의 비임상 시험 결과 확보와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백신 개발사인 GC녹십자는 지난 2019년부터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전담 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 연구팀은 현재 mRNA 플랫폼 및 LNP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우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mRNA 생산설비에 대한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2023년 백신 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 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정제 능력을 사실상 독점한 희토류 금속 7종에 대해 수출 통제에 나섰다.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한 전략적 반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최근 △테르븀 △이트륨 △디스프로슘 △가돌리늄 △루테튬 △사마륨 △스칸듐 등 총 7종의 희토류를 전략물자로 지정해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이들 금속은 대부분 민간과 군사 분야에 동시에 쓰이는 이중용도 품목으로, 전기차와 반도체, 드론, 로봇, 원자로, 전투기, 미사일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고온에서도 자성을 유지하는 디스프로슘과 사마륨은 전기차와 풍력 터빈에 들어가는 고성능 자석의 핵심 원소다. 테르븀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군용 자석에 쓰이며, 의료용 MRI 촬영에 필요한 가돌리늄, 정유 촉매제로 활용되는 루테튬도 첨단 산업에서 빠질 수 없다. 이트륨은 의료 레이저와 고온 초전도체에, 스칸듐은 전투기 부품과 석유 정제 장비에 폭넓게 사용된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정제의 90% 이상, 특히 중희토류(무게가 무겁고 정제 공정이 복잡한 희토류)의 99%를 공급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에 따르면, 미국은 희토류에 대한 정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欣旺达·Sunwoda)'가 베트남 공장 증설에 나선다. 현지 생산 역량이 확대되면서 분리막 공급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수주 물량도 증가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박장성에 따르면 신왕다는 반 트룽(Vân Trung) 산업단지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조립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225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이달 초부터 오는 18일까지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추가 투자를 통해 해당 공장에 대한 신왕다의 투자 자본은 302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연간 배터리 생산량을 기존 655만 개 수준에서 1550만 개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임직원 규모도 250명에서 350명으로 늘린다. 배터리관리유닛(BMU)도 연간 665만 개 생산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IT 기기에 탑재된다. 신왕다는 박장성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작년 7월 박장성 옌루(Yên Lư) 산업단지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약 5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달성하겠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가 우크라이나에 원자로 2기를 매각하려던 계획을 재검토 하기로 한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이 현대건설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가 불가리아 대신 현대건설의 파트너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정치전문매체 ‘폴릿 아날리즈’는 16일(현지시간) 불가리아의 원자로 매각 재검토 소식을 전하면서 “웨스팅하우스를 대안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원전 사업 개발에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정치권의 관련 법안 마련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원전 기업으로 현대건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두 회사는 이미 우크라이나 원전 사업 개발에도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5월 웨스팅하우스의 3세대 원전인 'AP 1000' 기술을 활용해 크멜니츠키 원전 5·6호기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아타나스 자피로프 불가리아 부총리 겸 BSP(불가리아 사회당) 총재는 "자제 전기 생산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벨레네 원전 원자로 2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본보 2025년 4월 16일 참고 [단독]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삼성 오토(Samsung Auto)' 서비스를 확대하며 구글, 애플이 주도하던 스마트카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장 사업 확장과 갤럭시 점유율 반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레딧’의 한 사용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 '원 UI 7(One UI 7)'에 '삼성 오토' 기능이 추가됐다고 올렸다. 삼성 오토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지원을 시작한 중국 전용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삼성 오토는 사실상 안드로이드 오토의 '중국형 대체 버전'으로 볼 수 있다. 구글 서비스가 차단된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춰, 바이두의 차량용 플랫폼 '카라이프 플러스(Baidu CarLife+)'와 중국 스마트카링크개방연맹(ICCOA)의 '카링크(CarLink)'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국형 아우디, 지리, 비야디(BYD) 등 현지 자동차와의 연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22년 바이두와 스마트카 네트워크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삼성 오토는 양사 협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항공(Qantas)와 협력해 신규 고객 몰이에 나선다. 호주를 방문하는 개별 해외여행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해 오세아니아 면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7일 콴타스항공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콴타스항공 멤버십 회원이 롯데면세점에서 상품 구입 시 1호주달러(900원가량)당 콴타스 포인트 1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 △브리즈번공항점 △시드니시내점 등 오프라인 매장 또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쇼핑할 경우 혜택을 제공한다. 국제선 항공 탑승객은 비행기 출발 60일 이전부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은 2032년 브리즈번 하계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호주를 찾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롯데면세점은 해외 항공사와 잇달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오세아니아 면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대만 중화항공(China Airlines)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성렬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콴타스항공과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면세 쇼핑의 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