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MSD(미국 머크)가 차세대 기술 항체·약물 접합체(ADC) 확보에 나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ADC 항암제 '엔허투'가 상업화에 성공하며 ADC 치료제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ADC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대감이 커지면서 MSD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MSD에 따르면 중국 켈룬 바이오텍와 총 94억달러(약 11조6840억원)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7개의 ADC 후보물질에 대해 선금 1억7500만달러를 지급한다. 추후 켈룬이 관련 권리를 모두 포기할 경우 최대 93억달러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ADC는 항체(antibody)와 약(drug)을 접합(conjugate)한 의약품이다. 암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와 암을 죽일 수 있는 세포 독성약물(페이로드)을 링커로 연결했다.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독을 투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임상성공률도 평균 10.8%로 항체의약품 12.1%와 유사한 수준이다. 최근 상업화에 성공한 ADC 항암제 엔허투가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자 ADC에 대한 공동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엔허투의 20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생산을 확대한다. 연간 3000만 정까지 늘릴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조코바 생산 목표량을 3000만 정로 세웠다. 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 현재 인도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중국산 원료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수급 불안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공급망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해열진통제 대란 사태가 이어지면서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선 비상이 걸렸다.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제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과 고환율 위기 등 대외적인 상황을 봤을 때 공급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인도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를 시찰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자국에서도 원료의약품 생산에 나설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었다. 일본 원료의약품은 중국·인도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암 바이오마커 시장이 단기간 내 폭풍 성장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마커란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해줄 수 있는 표지자를 뜻한다. 약물을 복용하기 전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 의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암 바이오마커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씨젠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지온마켓리서치은 11일 세계 암 바이오마커 시장이 2028년까지 124억1950만달러(약 15조46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세계 암 바이오마커 시장 규모는 316억9500만달러였다.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9%로 점쳐진다. 생체표지자로 직역되는 바이오마커는 체내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으로 몸속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다. 열이 나면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등을, 혈당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면 당뇨병을 의심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과거엔 혈압과 체온, 혈당 수치 같은 일반적 지표가 바이오마커로 주목받았다면 최근엔 의학 기술 발전으로 세포 구성 물질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 약효 예측이 훨씬 더 정밀한 수준까지 발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연구·개발(R&D) 시설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파운드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징코바이오웍스는 미국 메사추세츠주(州) 보스턴 시포트 본사에 새로운 R&D 시설인 '바이오웍스7(Bioworks7)'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면적 610㎡ 규모로, 생물안전등급 2등급(Biosafety Level 2·BSL-2) 실험실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시설에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작업을 위한 전용 공간과 다양한 포유류 유전체 분석을 추가 확장·자동화하는 최신 로봇 공학을 배치했다. 기존 본사에 있던 연구시설인 바이오웍스4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징코바이오웍스는 세포 프로그래밍을 위한 수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생명공학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합성생물학에 기반한 바이오 파운드리를 이용해 기존보다 최대 20배는 빠른 속도로 신약 실험을 수행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균주를 개발
[더구루=한아름 기자]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과 둘러싼 위장약 '잔탁' 법정 공방이 올 1분기 이내 마침표를 찍는다. 양사는 '잔탁'에서 발암유발가능물질이 검출되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을 주장하며 법정 싸움을 지속해왔다. 양사는 현재 소비자들로부터 배상과 책임을 요구하는 수만 개의 소송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잔탁 책임을 둘러싼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분쟁이 곧 마무리된다. 사노피는 "잔탁의 발암유발가능물질 검출 사건과 관련, 배상 권리와 의무에 대한 중재가 빠르면 1분기 내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사의 갈등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노피는 자사 동물의약품 사업부 메리알과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교환했다. 사노피의 동물의약품 사업부 기업 가치는 114억 유로,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는 67억 유로였다. 이에 베링거잉겔하임은 사노피에 47억 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사업 교환을 마무리했다. 이 거래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의 잔탁은 사노피로 이전됐다. 하지만 사노피가 잔탁을 생산·판매한 지 3년 만에 잔탁 성분 라니티딘에서 발암유발가능물질 NDMA가 발견됐다. 미국 식품의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비아트리스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가 대만에서 자발적 제품 수거(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노바스크는 국내서도 판매 중으로, 리콜 명령이 국내로 이어질 지 업계의 우려가 커진다. 이에 비아트리스 코리아 측은 "대만서 리콜된 제품은 국내 유통되지 않았다"며 "국내 노바스크 제품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대만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바이트리스 대만이 판매 중인 노바스크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노바스크는 고혈압, 관상동맥의 고정폐쇄(안정형협심증) 또는 관상혈관계의 혈관경련과 혈관수축(이형협심증)에 의한 심근성허혈증 치료 등에 쓰인다. 이번 리콜 명령에 따라 회수될 제품은 600만정이다. 바이트리스 대만은 이달 29일까지 리콜을 완료해야 한다. 20일 내 제품을 수거해야 한다. 판매 중지 조치 사유는 품질 부적합 때문이다. 대만 소비자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비아트리스 대만이 노바스크의 알약 크기를 줄였을 때 약 안에서 철사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아트리스 대만은 제품 회수에 이어 대만 식품의약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비아트리스 대만 측은 "이번 리콜 조치 이후 각 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파트너사 오가논이 클라리아 메디컬(Claria Medical)에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클라리아 메디컬은 여성 질환 분야에 미충족 요소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미국 업체다. 오가논은 이번 투자로 여성 건강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오가논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간) 최소 침습 복강경 자궁적제술을 개발 중인 미국 의료기기 업체 클라리아 메디컬에 800만달러(약 100억8000만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클라리아 메디컬을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했다. 클라리아 메디컬에 투자를 단행한 배경은 클라리아 시스템의 기술력이 혁신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클라리아 시스템은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 기술로, 자궁을 적제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기존 수술보다 회복력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클라리아 시스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TeP(Safer Technologies Program) 승인을 받았다. STeP은 획기적인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FDA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STeP에 선정되면 의료기기가 신속하고 안전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는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한 첫걸음의 해다.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오는 3월 취임 2주년을 맞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한계에 도전하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한 해가 되자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향후 10년간 '신약·바이오·헬스케어'를 3대 축으로 삼아 100년 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매출 1위 제약사'로서의 옛 위용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1967년부터 47년간 매출 규모 기준 국내 1위 제약사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자리를 내줬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그룹 밸류 크리에이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해 창립 90주년 행사에선 지주사의 역할은 그룹 내 유무형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내는 그룹 밸류 크리에이터로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드라이븐 건 사업구조 개편은 초반의 기세와 달리 분할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매출 하락이란 아픔도 겪었다.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지주사 체제가 되레 독이 됐다. 유한양행과 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의 에이즈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비브 헬스케어에 청신호가 켜졌다. 비브헬스케어의 핵심 약물 카보테그라비르가 러시아 승인 문턱을 넘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비브 헬스케어의 HIV 치료제 카보테그라비르를 허가했다. HIV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일컫는다. 카보테그라비르는 비브 헬스케어의 에이즈 감염 예방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기존에는 매일 투여해야 했지만 카보테그라비르는 두 달에 한 번 주사 투여를 통해 HIV 활성을 억제할 수 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카보테그라비르는 미국에 이어 러시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카보테그라비르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현재 카보테그라비르는 '보카브리아'(Vocabria)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 보건부는 비브 헬스케어가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브 헬스케어는 글로벌 임상 2b상/3상인 'HPTN 083'과 'HPTN 084'에서 도출된 자료를 제시했다. 두 시험은 남성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여성 및 시스젠더(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에서 대행 판매하는 임플란트 수술용 기기가 현지 규제당국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독일 카보사와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임플란트 수술용 기기 판매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자사 제품이 아니고 단순 실무자 착오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중국 당국에 적극적으로 해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판매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6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대행 판매하는 임플란트 수술용 기기의 무부하 회전 속도가 기준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앞서 NMPA 측은 의료기기의 품질, 안전성, 효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목적으로 10개 의료기기에 대한 조사를 펼쳤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판매 대행하는 임플란트 수술용 기기도 포함됐다. NMPA는 사안에 따라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고, 최대 리콜 명령까지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잘못된 사용설명서가 제품과 함께 제공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형 모델 사용설명서가 신형 제품 사용설명서로 첨부됐다"면서 "사용설명서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계 대형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소비자 건강 사업부 켄뷰(Kenvue) 분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켄뷰는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소비자 건강 사업부 켄뷰 분사를 완료했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사업 역량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건강 사업부를 분사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켄뷰는 지난해 9월 존슨앤드존슨의 일반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등 사업을 이전받았다. △아비노 △밴드에이드(반창고) △리스테린 △뉴트로지나 △타이레놀 △존슨즈 등 브랜드를 보유, 올해부터 독자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켄뷰는 지난해 매출 151억 달러(약 19조 106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145억 달러)보다 늘었다. 켄뷰는 지난해 4억 달러(약 506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10개인 만큼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겠단 목표다. 아울러 뉴욕 증권 거래소에 'KVUE'의 이름으로 상장할 계획도 밝혔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골드만삭스·JP모건이 주간사로 참여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투셀이 스위스 바이오기업 ADC테라퓨틱스(ADC Therapeutics SA)와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다. ADC는 △항체 △링커 △약물로 구성되며,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타깃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표적 항암제 개발에 폭넓게 활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투셀은 ADC테라퓨틱스(ADC Therapeutics SA)과 ADC 플랫폼 관련 물질이전계약(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을 맺었다. 다만 계약에 관련된 선급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상업화 기술료), 로열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상 조직에서는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타깃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ADC의 주요 목표다. 결합력 및 물성이 우수한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과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기술이 우수한 ADC 개발의 핵심 요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투셀은 OHPAS(Ortho-Hydroxy Protected Aryl Sulfate)과 PMT(Payload modification technology) 기술을 사용해 개발된 약물 독점 링커를 ADC테라퓨틱스에 제공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