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8월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97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엔저 현상이 지속된 영향이다. 25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2조8173억 엔(약 27조939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값을 말한다. 이번 적자 규모는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이 컸던 지난 2014년 1월 수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월 기준으로는 지난 1979년 이후 최대치다. 8월 무역수지가 나빠진 데에는 엔저 현상과 함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수입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9% 급증했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까지 이어졌던 32개월 연속 적자 기록 이후 최장 기간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수입물가의 상승은 확실히 엔저 영향도 있다”면서 “국제상품시장의 가격 상승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극심한 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내부적으로는 외환 개입 가능성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폐전자제품 재활용으로 ESG 경영을 확대한다. 마사회는 향후 전국 경마공원과 지사에도 수거함을 설치, 선순환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지난 21일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하 'E-순환거버넌스')과 함께 마사회 본관에서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정기환 마사회 회장과 최원일 경영관리본부장과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 협약에 따라 마사회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적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기관별 협약의 세부 내용으로는 △(마사회)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 인계, 재활용 적극협조 △(한국환경공단)원활한 회수체계 구축 위한 제도지원, 실적관리, 적정처리 모니터링 △(E-순환거버넌스)폐전기·전자제품을 안정적 운반, 재활용 체계 마련 및 제반비용 부담 등이다. 협약과 함께 폐전자제품 수거 현장 캠페인인 '마사회와 함께 하는 자원순환주간'이 23일부터 내달 2일 까지 2주간 열린다. 사용하던 폐전기·전자제품을 경마공원에 수거함에 제출하면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3회 청년주간을 맞이하여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현장 지원에 나선다. 소진공은 창업, 마케팅, 온라인 진출, 자금, 재기지원, 채용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 중에 있으며, 현장 의견도 적극 반영하여 청년 기업가를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진공은 제3회 청년주간을 맞이하여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2일 부산 꿈이룸 체험점포장(부산 동구 소재)에서 청년 소상공인 10여명과 함께하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예비 창업자인 신사업사관학교 교육생과 청년 소상공인이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창업·자금지원, 마케팅·홍보 등 필요한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 소상공인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준비되어 있다”면서 “청년들이 소진공의 도움을 받아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사업들을 알리고, 주기적으로 소통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일본 마루베니와 자메이카에서 5억 달러(약 7000억원)가량 쏟아 노후 디젤오일 발전소의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자메이카 최초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에 이어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사업을 확장한다. 자메이카 옵저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루베니 전력 사업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 사토 유지(Sato Yuji)와 고바야시 료타(Ryota Kobayashi)는 최근 JPS(Jamaica Public Servic Company, 이하 자메이카 전력공사)와 SJPC(South Jamaica Power Company)를 둘러봤다. JPS는 마루베니와 동서발전이 각각 40%, 자메이카 정부 등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메이카에서 발전소와 송배전망을 운영한다. SJPC는 자메이카 올드하버에 있는 194㎿ 규모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회사다. JPS가 지분 50%를 보유한 대주주며 남은 지분은 마루베니와 동서발전이 각각 25%씩 나눠 갖고 있다. 마루베니 임원들은 두 곳을 찾아 발전소를 둘러보고 경영진과 면담했다. 동서발전과 함께 노후화된 헌츠베이 발전소를 전환하고자 최대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고자 자립준비청년 지원(가칭 ‘희망 첫걸음’)에 적극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소진공의 고유사업 범위 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방향으로, ▲양육시설에 찾아가는 맞춤형 창업교육 ▲창업 설계 컨설팅 무상지원 ▲창업인턴 및 모의창업 기회부여 ▲선배창업가 종합멘토링 ▲정책자금 금리우대 등을 종합 지원한다. 더불어, 일반 청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자립준비청년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도 병행한다. ▲지역기업 취업분야 발굴·연계하고 ▲바리스타·제과제빵 자격증 취득지원 등을 통해 전문역량 함양을 돕는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한 소진공 일경험 프로그램 인턴 지원 시 우선 선발하고, 정규직 채용 시 해당 인턴과정 수료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소진공의 취업 문턱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소양지식 함양을 위해 ▲인생설계교육 및 심신치유프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안으로 자금 조달이 종료되며 착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UAE HVDC 해저 송전망 사업의 자금 조달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하고 건설에 착수한다. UAE 해저 송전망 사업은 2개 구간 총연장 259km에 달하는 송전망을 구축하고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4조2000억원으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했다. 한전은 일본 규슈전력과 프랑스 EDF와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말 사업을 따냈다. 삼성물산과 벨기에 얀데눌이 설계와 시공에 참여한다. 한전이 수주 후 1년이 채 안 돼 공사를 시작하며 UAE 전력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UAE는 세계 9위 천연가스 소비국이다. 2020년 기준 연간 발전량의 약 84%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UAE는 천연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에너지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더욱이 현지 정부의 제조업 육성전략 추진으로 산업용 전력 수요가 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브라질 당국과 물관리 협력에 나선다. 브라질은 수자원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로 향후 사업 기회가 많은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상하수도공사(Sabesp)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자원공사와 물 분야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자원 관리를 비롯해 에너지, 디지털 혁신,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베네디토 브라가 브라질 상하수도공사 최고경영자(CEO)는 "국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보건위생정보시스템(SNIS)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 가운데 약 3500만명이 상수도, 약 1억명은 하수도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 거주하고 있다. 브라질리아, 상파울루, 파라나 등 주요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도시의 인프라가 낙후돼 있는 상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호주 화이트헤븐콜(Whitehaven Coal)로부터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조달한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글로벌 석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호주 출장을 떠난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이 공급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트헤븐콜은 1999년 설립된 호주 최대 석탄 생산업체다. 뉴사우스웨일즈 구네다 분지에 위치한 석탄 광산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540만t) 대비 80만t 증가한 640만t에 달했다. 연간 1900~2050만t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3년 9월에도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안정적으로 발전용 연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최근 석탄 가격은 심상치 않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가스관을 잠그며 유럽연합(EU)의 석탄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오는 10월1일부터 87개 품목(HS 10단위 기준)의 수입상품검사를 폐지한다. 해당 품목을 수출 중인 한국 기업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0월부터 △플라스틱 세숫대야 △철강관 △건조기 △차량용 알루미늄 휠 및 부품 등 87개 품목에 대한 수입상품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플라스틱류 1개 △종이제품 1개 △철강제품 51개 △알루미늄 제품 9개 △기타 비금속제품 1개 △기계류 22개 △전기기기 및 부품 1개 △차량 부품 1개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이 주를 이룬다. 올해 7월 누계 기준 중국의 87개 품목 수입금액은 80억4048만 달러(약 11조2486억 원)에 이른다. 이 중 한국 수출 기업 비중은 10억2660만 달러(약 1조4362억 원)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해당 품목들의 수입금액은 146억3138만 달러(약 20조4693억 원)였으며, 한국 수출 기업은 19억6694만 달러(약 2조7517억 원)로 집계됐다. 87개 품목에 대한 수입상품검사가 폐지되면 통관 절차가 간소화 되는 등 한국 수출 기업에도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상품검사는 수출입 상품 검
[더구루=최영희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지난 13일 국방부와 ‘우수 장교 확보’를 위해 ‘단기복무간부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OTC 복무기간 단축’과 ‘주니어 ROTC 법제화’ 등 군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ROTC 우수 동문기업이 필요로 하는 군의 인재를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전역군인 인재채용 모범사례 및 군 경력 기반 사회진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며 ▲군 경력자 우대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 CEO 간담회 및 포럼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협약식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는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해 ROTC 복무기간 단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연말 “ROTC 복무기간을 28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공약과 더불어 ROTC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하는 안과 최대 16개월까지 줄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함께 민주 시민 양성과 미래 군 인재의 기틀이 될 ‘주니어 ROTC 법제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식순 ROTC중앙회장은 “각 산업분야에 포진하여 경제발전의 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성심당 로쏘(주)는 10월 3일까지 ‘2022년 제과·제빵·외식 분야 재기소상공인 취업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성심당 소상공인 취업특화교육’은 제과·제빵·외식(양식조리) 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단일 베이커리 업계 1위 기업인 성심당의 노하우가 담긴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생에게는 희망 분야별(제과·제빵·외식) 이론 및 실습 등 성심당 특화 실무교육 5일(40시간)을 제공하며, 교육 수료 시 교육참여 수당으로 40만원(세전)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만 69세 이하 폐업(예정) 소상공인 및 배우자로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은 서류심사(30%) 및 면접심사(70%)로 이루어지며,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하여 면접심사가 실시된다. 서류심사는 자격요건 충족여부, 취업의지, 지원동기, 자격증 및 수상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심사에서는 제과·제빵·외식 분야 취업과 관련된 계획의 구체성 및 노력도, 프로그램 참가의지 등에 대한 심층면접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광역시 산하 교통시설 운영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가 태국 도시철도 사업 고배를 마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EM(Bangkok Expressway&Metro Plc)은 방콕 수도권 전철 중 방콕 시내를 가로지르는 오렌지 라인 서부 확장 공사 입찰에서 수주했다. BEM은 태국 대표 건설사인 ITD(Italian-Thai Development Plc)와 인천교통공사와 합작 투자 회사인 ITD 그룹을 상대로 승리했다. 태국 대중교통국 'MRTA'(Mass Rapid Transit Authority of Thailand)에 따르면 BEM의 사업 수주 배경은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약속하고 가장 적은 보조금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입찰에 응한 ITD가 공사대금(정부지원) 1030억 바트(약 3조9000억원)를 써냈다면 BEM은 이보다 적은 782억8000만 바트(약 2조9600억원)를 써내 ITD 그룹이 제공한 금액보다 243억5000만 바트(약 9221억원)가 적어 오렌지라인 건설 사업을 따냈다. 오렌지 라인은 방콕 민부리에서 태국 문화 센터까지 22.5km를 달리는 17개 역의 동쪽 부분과 반쿤논(Bang Khun Non) ~ 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